수성아트피아의 연중기획 '아티스트 인 대구'의 두 번째 공연으로 소프라노 신미경의 오페라 데뷔 40주년 기념 독창회가 오는 23일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개최된다.
소프라노 신미경은 계명대학교 음악대학 및 한양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오페라의 본 고장 로마에서 공부를 마친 뒤 국내외 10여 회의 독창회와 수백 회의 초청 연주를 통해 탄탄한 연주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독창회의 주제는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Vissi d'arte, vissi d'amor)로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에 수록된 아리아의 제목에서 따왔다.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의 간주곡을 시작으로 주제와 같은 오페라 '토스카'의 아리아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이탈리아 가곡 '꿈(Sogno)', '아름다운 그대 모습(Vaghissima Sembianza)' 등 다양한 아리아와 가곡이 무대를 장식한다.
대구스트링스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으며 테너 박신해와 바리톤 윤혁진이 특별출연해 이중창 곡을 부르고 공연 말미에는 신미경의 제자들이 다수 출연해 스승과 제자 간의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아울러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위해 간절한 마음을 담아 준비한 'You Raise Me Up'이 무대의 마지막을 채운다.
공연은 8세 이상부터 입장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수성아트피아(668-1800)로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