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과 어린이 날을 맞아 강원 춘천시 효자동 소재 춘천문화예술회관 및 축제극장몸짓, 백령아트센터, 봄내극장 등에서 '춘천 국제 연극제'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이번 연극제는 국·내외 6개국 17개의 공연팀이 참가하는 가운데 어린이날을 맞아 아동극 및 청소년들을 위한 연극공연도 진행 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4일 축제극장에서 공연한 아동 뮤지컬 '우당퉁탕 49분'은 종잡을수 없는 악사, 곡예사, 광대들의 유머스럽고 재치스러운 소동을 다룬 연극으로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7일 오후 2시 백령아트센터에서 공연할 예정인 경기도립극단의 '외톨이들'은 자살이라는 논제를 가지고 사춘기 청소년들의 성장기를 그린 연극으로 상당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연극은 지난 2월 제5회 중국 산동국제연극제에서 작품상과 연출상 수상의 영광을 안고 객석 점유율 98%를 기록 하는 등 작품성 과 대중성 2마리 토끼를 거머쥔 청소년을 위한 연극으로 이번 춘천 연극제에서 메인 무대를 장식하게 될 예정이다.
또 9일에는 강원대학교 병원을 찾아 어린이들을 위한 연극 ‘제랄다와 거인’도 눈여겨 볼 작품이다.
10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연극제에서는 연극 뿐만아니라 '456 놀이터’ 등의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된다.
한편 이번 연극제는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묵념과 추모시 낭독 등의 행사로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