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개관한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이 크리에이티브 퍼포먼스팀(CPT)과 함께 오후 8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피아니스트 아리아나 해링(38) 초청 연주회 ‘숲, 자연의 음악’을 연다.
해링은 이지적인 해석력과 따뜻한 감성을 겸비한 스위스 피아니스트로 미국 노스캐럴라이나 예술대학과 스위스 로잔느 음악원을 마쳤다. 남편인 바이올리니스트 벤야민 슈미트(46) 등 유명 연주자들과 함께한 다양한 실내악 활동과 레코딩으로 유럽에서 주목받고 있다.
CPT 초청으로 내한하는 해링은 모차르트의 천진한 감성(피아노 소나타 18번 D장조 K576), 리스트의 고혹적인 열정(메피스토 왈츠 1번), 드뷔시(영상 1집 중 제1곡 물의 반영·피아노를 위하여), 라벨(소나티네, 물의 유희)을 연주한다.
CPT는 이 음악들에 르누아르의 ‘숲속의 오솔길’(1910) 등 인상파 회화와 유럽의 숲 풍경 등을 모티브로 한 미디어월 아트워크를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