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리 연주자 김재섭(53)씨가 서암전통문화대상에 선정됐다.서암문화재단은 제4회 서암전통문화대상에 피리 연주자이자 지휘자인 김재섭(53)씨를 선정해 3000만원의 시상금을 수여한다고 6일 밝혔다.수상자 김씨는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구례향제줄풍류'와 '피리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로 1987년부터 2004년까지 17년동안 전남도립국악단과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에서 피리 연주자로서 활동했다. 또 충북 영동군이 운영하는 난계국악단의 상임지휘자와 민간 국악예술단체인 이을국악관현악단의 상임지휘자를 역임하면서 국악 대중화에 힘을 써왔다.1998년에는 국악 실내악이 전무했던 광주지역에 민간창작국악단 '도드리'를 창단해 50여개의 창작 국악작품을 공연했고, 열악한 지역전통예술 환경에서도 '찾아가는 공연' 등 약 400회의 공연을 열었다.김씨는 "국악을 생업으로 알고 살아왔을 뿐인데 큰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국악 창작과 대중화를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암문화재단은 금속공작기계 전문제조업체인 화천그룹이 창업주 고(故) 서암 권승관 명예회장의 생전 국악사랑을 기리기 위해 설립한 문화재단으로 서암전통문화대상을 제정,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전통문화예술
한국시인협회 회장인 김종철 시인이 5일 오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67.김 회장은 1968년 서라벌 예술대학 재학 중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재봉', 197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바다 변주곡'이 당선되며 문단에 나왔다. 1975년 '서울의 유서'를 시작으로 '오이도'(1984), '오늘이 그날이다'(1990) 등을 썼다. 특히 '못에 관한 명상'(1994) '등신불 시편'(2001) '못의 귀향'(2009) '못의 사회학'(2013) 등을 통해 '못의 시인' '못의 사제'로 불리기도 한다. 정지용문학상, 윤동주문학상, 영랑시문학상 등을 받았다. 제34대 회장을 지낸 김종해(73) 시인의 동생이다. 출판사 문학수첩의 발행인으로 '해리포터' 시리즈를 1000만부 이상 판매해 주목받았다. 계간 문예지 '문학수첩'과 '시인수첩'을 통해 문단의 작가와 시인의 작품을 알리는 데 힘썼다. 지난 3월 제39대 한국시인협회 회장에 추대됐다. '한 줄의 시가 세상을 살립니다'라는 프레이즈로 '시의 달' 제정, '남북시인대회' 'DMZ 프로젝트' '세계 시인들과의 교류 확대' '시인의 마을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지만, 지병을 이기지 못했다. 유족으로는 미망인 강봉
천주교 청주교구 교황방문 준비위원회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충북 방문을 기념하는 무료 음악회를 7일 청주체육관에서 연다.이날 오후 7시30분 ‘생명·나눔 콘서트’를 주제로 진행하는 이번 음악회는 새생명지원센터, PBC 평화방송·평화신문, ㈜현대HCN 충북방송 주관으로 열린다.콘서트에는 인순이·안치환·더원 등 인기가수와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이희아가 감동의 연주를 선사한다.이어 청주시립국악단·무용단, 안젤루스도미니 어린이합창단이 무대에서 나눔과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준비위원장인 청주교구 장봉훈 가브리엘 주교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꽃동네 장애인과 만남은 장애인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온몸으로 호소하는 외침"이라며 "무료 음악회는 충북 방문 40일을 앞두고 장애인과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이 지역민과 화합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프란치스코 교황은 다음 달 16일 음성군 맹동면 꽃동네를 방문한다.이번 콘서트 문의는 새생명지원센터(1577-3053)로 하면 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이 8일부터 9월28일까지 테마전 ‘금관총과 이사지왕’을 연다. 국보 87호 금관총 금관과 ‘이사지왕(尒斯智王)’이 새겨진 고리자루큰칼 등 90여 점을 보여준다.금관총의 발견 과정과 ‘이사지왕’ 큰칼의 확인 과정을 소개하는 전시회다. 일본 교토대학이 보관하고 있던 금관총 보고서의 원본 자료가 국내 최초로 전시된다. 이 자료를 보면 당시 금관총 보고서가 어떻게 작성됐고 일본인 연구자는 어떤 부분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었는지를 알 수 있다.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해 금관총 출토 고리자루큰칼을 보존 처리하는 과정에서 ‘이사지왕’이라는 왕명을 확인했다. 다른 큰칼과 칼 부속구에서도 ‘尒(이)’ ‘八(팔)’ ‘十(십)’이라는 글자를 발견했다.전시실 중앙에는 금관총 유물의 출토 모습을 그래픽으로 재현한다. 주변에는 이사지왕 큰칼과 금관총을 대표하는 유물들을 설치했다. 이사지왕 큰칼 외에 ‘八(팔)’자와 ‘十(십)’자가 확인된 칼 부속구도 있다. 고구려 유물로 추정되는 청동사이호과 초두(鐎斗; 액체를 데우는 데 사용했던 용기의 일종)도 주목된다. 일본 열도에 서식하는 고둥의 일종인 ‘이모가이’로 만든 말띠꾸미개(雲珠)도 전시된다. 말띠꾸미개는 당시 문헌기록에는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19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192회 정기연주회 '임헌정, 그리고 구스타프 말러'를 연다. '말러 열풍'의 주역 임헌정(61) 코리안심포니 예술감독이 말러 교향곡 제9번을 지휘한다. 임 예술감독은 부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시절인 1999~2004년 국내 처음으로 말러 교향곡 전곡을 연주하며 '말러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별의 교향곡'으로 통하는 말러 교향곡 제9번은 말러의 마지막 교향곡이다. 풍부하고 복잡한 구성의 발전부가 인상적인 1악장이 끝나면 우스꽝스럽지만 과장된 왈츠의 2악장이 나온다. 풍자와 조소에서 고귀한 선율로 이어지는 3악장, 이별의 주제가 감동적이고 애잔하게 펼쳐지는 4악장까지 삶의 희로애락이 담겼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관계자는 "꾸준하게 말러 교향곡을 선보인 코리안 심포니와 말러의 상징으로 통하는 임헌정 예술감독이 만나 더 깊고 완성도 높은 말러를 들려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코리안심포니는 9월20일 193회 정기연주회에서 '베토벤의 밤'을 주제로 공연한다.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를 들려준다. 피아니스트 김다솔이 협연한다.
(사)국제불무도연맹이 충북 제천시 금성면 월굴리 492번지 백옥사 일원에 무더기로 불법건축물을 신축, 물의를 빚고 있다.관할 관청인 제천시는 이 연맹이 2008년부터 이 같은 불법 건축물을 꾸준히 늘려왔는데도 이를 전혀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나 관리에 허점을 드러냈다.5일 제천시에 따르면 국제불무도연맹이 '불무도 성지'를 조성한다며 제천시 금성면 월굴리 백옥사 일대에 요사채와 산신각, 법당, 골프연습장 등 7∼8동의 건축물을 허가나 신고 절차 없이 건축했다.제천시 확인 결과 이 연맹은 중국 소림사와 유사한 국내 불교무술의 성지를 국내에 조성해 '불무도'를 세계화 하겠다며 2008년부터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제천시는 이 같은 사실을 최근까지 전혀 모르고 있다가 이달 들어 한 시민의 제보로 현장을 확인해 불법 건축물 신축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확인됐다.인력 부족 등으로 현실적인 지도 단속이 어렵다는 이유로 지도단속을 게을리하거나 불법 건축 행위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제천시 관계자는 "백옥사는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산중에 있어 사찰 내 불법건축물 신축 행위를 인지하기 어렵다"며 "제천시에서 백옥사 일대 불법건축물을 묵인
도전한국인운동본부(http://challengekorea.or.kr)가 8일 오후 4시 서울 교보문고 문화이벤트홀에서 ‘제2회 도전의 날 선포식 및 도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도전한국인운동본부는 일곱 번 넘어져도 여덟 번째 일어난다는 7전8기의 도전정신을 기리고, 전 국민이 도전을 시도하는 개척자 정신을 갖자는 의미에서 7월8일을 ‘도전의 날’로 정했다.이날 행사는 세계전뇌학습아카데미(www.allbrain.co.kr)가 협찬한다. 기록인증대회장인 김용진 박사(대한민국최고기록인증원·세계전뇌학습아카데미 회장)는 “우리 사회를 밝고 희망차게 만들고 도전자들에게 자긍심을 일깨워주자는 취지”라며 “세계 속에 최고의 가치를 창출,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올해는 모두 26인을 대한민국최고기록 보유자로 인증한다.▲고혜성, 역경을 이겨내고 1000회 이상 강연한 개그맨 출신 강사 ▲김명수, 1000명 이상을 인터뷰한 전문기자 ▲김용우, 춤으로 장애를 극복한 휠체어 댄스 1세대 ▲김잔디, 공대 졸업한 연구소 엔지니어 출신 스윙댄서 ▲김종수, 40년간 군부대 위문공연 3000여회. 감사장·감사패 1400개 ▲김지희, 장애를 극복한 지적장애 기타리스
원추의 '오늘의 운세' 2014년 7월4일 금요일 (음력 6월8일·병자)▶쥐띠 = 겸손한 태도가 필요하다. 성질대로 행동하다가 모두 다 놓치는 격이다. 흔들리는 마음을 슬기롭게 다스려라. 7·9·10월생 투기는 삼가라. 적게 먹고 크게 내놓는 격이다. 가까이 있는 ㄴ·ㅇ·ㅈ성씨의 충고를 들어라.▶소띠 = 가까운 자와 멀어질 운. 지금보다 미래를 생각하는 게 좋겠다. 사업에는 끈기가 필요하다. 참지 못하고 짜증만 낸다면 길을 잃는다 1·4·7·12월생은 쥐·토끼·말띠와 동업하면 길할 수. 동·서쪽으로 가는 걸 피하라.▶범띠 = ㄱ·ㅇ·ㅊ성씨 상대를 너무 믿지 말고 다시 확인해 보는 게 좋을 듯. 감언이설에 넘어가지 말고 한 번 더 고민하라. 부부라면 상대를 위로할 줄 알아야 한다. 1·6·10월생 오전에 상사로부터 꾸중을 들어도 주눅들지 말고 자신감 있게 일을 추진하라. 남·북쪽에서 일이 잘 풀린다.▶토끼띠 = 신의를 지키며 주어진 일에 충실하라. 당신의 답답한 마음 알아줄 사람이 곧 나타난다. 마음속에 있는 고민을 털어놓으면 홀가분 할 것이다. ㄱ·ㅈ·ㅊ성씨는 범·뱀·원숭이띠와 좋은 대인관계를 유지하는 게 좋다. 당신에게 도움을 줄 사람이다.▶용띠 = 3·4
'연극과 놀다(PLAY with play)'라는 주제로 지난달 14일부터 전북 군산예술의전당 등에서 열린 '제32회 전국연극제'가 3일 폐막했다.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연극협회가 주최한 이번 연극제는 대통령상을 두고 펼쳐지는 경연공연과 함께 근대문화를 연상케 하는 추억의 천막극장(꽃과 별 어린이마당, 주말연극여행, 버라이어티 막간쑈, 달빛무대), 거리공연(주말거리공연, 주말상시거리공연, 주말상설체험)이 펼쳐져 큰 인기를 끌었다.이날 폐막식은 군산의 대표적인 타악그룹 동남풍의 '동고동락'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연극제의 주요장면을 보여주는 영상 상영, 공로상 시상 등이 이어졌다.대상인 대통령상은 광주 극단 얼아리의 '발톱을 깎아도', 금상은 강원 극단 도모의 '처우'와 충북 극단 늘품의 '용의 승천'이 차지했다.은상은 부산 극단 배우창고 '가카가오신다', 경기 극단 촌벽 '무동', 대구 극단 원각사 '꽃바우 할매'. 전북 극단 까치동 '은행나무 꽃', 대전 극단 금강 '싸이코패스는 고양이를 죽인다'에게 돌아갔다.이 연극제는 연극인의 창작의욕을 고취하고 지역 간 문화격차를 해소하고자 열리는 것으로 시도를 대표하는 15개 대표극단의 경선 외에도 지역민과 함께하는 한마
국립춘천박물관(관장 최선주)이 오는 4일 오후 7시 30분 대강당에서 금요일 밤의 클래식 콘서트 '유럽으로 떠나는 음악여행' 음악회를 마련했다.이번 음악회는 유럽을 유레일패스로 여행할 때처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독일, 프랑스, 스페인 순으로 각국의 아리아와 가곡을 들으면서 유럽의 정서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또 공연 전 오후 5시30분부터 7시15분까지 유명 바리스타가 내려주는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김은정의 해설로 춘천출신 피아니스트 안무궁화, 소프라노 박성예, 바리톤 김성일, 베이스 정형진이 출연한다.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 작은 결혼식이 2년 만에 총 108쌍의 부부를 탄생시켰다. 2012년 7월 처음 시작된 작은 결혼식은 검소한 결혼문화의 전당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이다. 매일 한 번의 예식으로 시간적 여유가 있고 지리적 편의성과 넉넉한 주차 공간, 저렴한 비용 등이 장점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은 "간소하고 의미 있는 결혼식을 위한 공간으로 호평받으면서 예약 건수가 매년 늘고 있다"면서 "첫해 19건에 불과하던 결혼식은 지난해 57건에 이어 올 상반기도 32건의 결혼식이 진행됐다"고 알렸다.7~9월도 이미 19건의 결혼식이 예약됐다. 국립중앙도서관 작은 결혼식은 식의 의미를 살리고자 하객 수를 200명 이내로 제한한다. 90% 이상의 신랑·신부들이 추가 꽃장식보다 도서관에서 제공하는 무료 조화 꽃장식을 그대로 이용하는 등 검소한 결혼식을 실천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사용료를 지난해 5만 7000원에서 10.6% 인상된 6만 400원을 받고 있다. 그러나 결혼식 당일 신랑·신부에게 주는 책 선물은 변함없이 하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여전히 하루 10통 이상의 문의전화가 걸려온다"면서 "그동안 결혼식을 올린 108쌍의 신랑·신부 가운데 외국인은 6
경남 창녕문화예술회관은 지역주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공연과 전시 그리고 영화를 준비했다.12일 오후 3시와 7시30분에는 영화 '역린'과 26일 오후 1시와 3시 어린이영화 '루팡 3세 VS 명탐정 코난'을 상영한다.25일 오후 7시30분에는 1980~1990년대 전성기를 누렸고 포크 음악의 대부로 불렸던 자전거 탄 풍경과 동물원, 여행스케치가 출연해 당시 히트곡을 부르는 '8090 낭만 콘서트'를 공연한다.중·장년층에는 추억의 그 시절로 시간여행이 되고 젊은 층에는 8090 음악 특유의 느긋함과 멋스러움을 보여 준다. 또 아날로그 통기타 선율의 섬세하고 잔잔한 감성 음악이 무더운 여름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휴양림 같은 편안한 휴식이 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8090 낭만 콘서트는 초등학생 이상 입장 가능하며 영화 역리는 15세 이상 입장이 가능하지만 부모 등 보호자가 동반하면 15세 미만이라도 입장할 수 있고 루팡 3세 VS 명탐정 코난은 모든 나이가 관람할 수 있다.
국립나주박물관이 준비한 토요문화공연 '유쾌한 타악 콘서트'가 오는 5일 박물관 이벤트홀 공연무대에 오른다.독특한 타악 스타일이 특징인 이 콘서트는 잼스틱(Zamstick)으로 이름 붙여졌다.Zam(즉흥연주)과 Stick(드럼을 두드리는 채)의 합성어인 잼스틱은 언제 어디서든 대중이 원하는 것을 빠르게 잡아내 가슴을 두드리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재치있는 연출, 익숙한 멜로디로 관중을 사로잡을 잼스틱 연주 맴버는 클래식 타악 전공 4명과 피아노 1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됐다.이들은 이번 공연에서 '왕벌의 비행'과 '헝가리 무곡' 등 익숙한 멜로디와 재치있는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또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페인트 깡통 등 친숙한 소재를 이용한 연주와 객석을 넘나드는 코믹한 행진 등으로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이번 공연에서는 국립나주박물관 직원들로 구성된 기타동아리 '옹기종기'가 그동안 갈고 닦은 연주실력을 오프닝 공연을 통해 뽐낼 예정이다.공연관람은 무료이며, 문의는 국립나주박물관 기획운영과(061-330-7804)로 하면 된다.박중환 국립나주박물관장은 "잼스틱 공연은 클래식 서양 타악기를 이용한 신개념 콘서트다
김해숙(62) 국립국악원 원장이 3~6일 독일에서 열리는 루돌슈타트 페스티벌에 참가한다. 김 원장은 페스티벌 주최 측이 관객들에게 추천하는 '헤드라이너'(가야금 명인)로 선정돼 영국 포크가수 준 테이버 등과 함께 페스티벌을 꾸민다.김 원장의 공연은 2012년 라디오 프랑스를 통해 최옥삼류 가야금 산조 음반이 소개된 직후 페스티벌 측의 초청으로 확정됐다. 독일의 바이마르, 에르푸르트, 루돌슈타트 등 튀링겐 주의 주요 도시에서 4회에 걸쳐 펼쳐진다. 최옥삼류 가야금 산조와 자작곡인 풍류노정을 연주한다. 리스트음악대학의 현악 4중주와 함께 창작국악인 백대웅(1943~2011)의 신관동별곡 등도 선보인다. 한명옥 국립국악원 무용단 예술감독, 지난해 프랑스 아카데미 샤를 크로 월드뮤직 부문을 수상한 김영길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아쟁 명인, 유경화 서울청소년국악관현악단 단장이 함께한다.루돌슈타트 페스티벌은 월드뮤직 페스티벌로서는 독일 최대 규모이자 세계 최고(最古)의 역사를 가진 축제다. 연평균 8만여명 이상이 참여한다. 40여개국 160여 공연단이 250여회 공연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8개 주요 방송사를 통해 독일 전역에 방송된다. 워크숍을 통해 한국 전통음악에 대한 소
발레리나 강수진(47)을 위한 발레 '나비부인'을 국립발레단이 공연한다. 국립발레단은 2015년 첫 작품으로 3월 25~28일 서울에서 '나비부인'을 국내 첫 라이선스로 올린다. 작가 존 루더 롱(1861~1927)의 소설이자 푸치니의 오페라로 유명한 '나비부인'이 원작이다. 특히, 오스트리아의 인스부르크 발레단의 예술감독인 엔리케 가사 발가(38)가 강수진을 위해 안무한 점으로 주목 받았다. 강수진은 수줍어하면서도 섹시하고, 감성적이면서 자존심도 강한 나비부인 '초초상'을 맡았다. 지난해 오스트리아에서 세계 초연했다. 10회 공연 전회가 매진, 4회 공연이 추가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공연기획사 크레디아가 '강수진 인스부르크 발레단의 나비부인'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7월 4~6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국내 초연한다. 강수진이 초초상으로 나선다. 국립발레단 라이선스에서는 강수진이 아닌 다른 발레리나가 초초상을 연기한다. 강수진은 예술감독으로서 초초상 역의 발레리나를 지도하게 된다. 국립발레단은 "초초상은 당시 서양인들이 바라본 동양의 여성상이 투영된 캐릭터"라면서 "수줍은 소녀에서 자신의 신념을 자결로 지켜내는 강인한 여성으로 변화하는 드라마틱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