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서울 부동산 매수심리가 6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집값 상승 피로감에다 금리인상, 대출 조이기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1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1.6으로 전주 101.9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이 지수는 8월 마지막 주 106.5에서 9월 첫 주 107.2로 오른 후 ▲13일 107.1 ▲20일 104.2 ▲27일 102.9 ▲10월4일 102.8 ▲11일 101.9 ▲18일 101.6으로 6주째 하락세다. 이는 지난 4월 19일 기록한 101.1 이후 약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만 28주 연속 기준선인 100을 웃돌고 있어 여전히 매도자 우위 상황은 이어지고 있다. 집값이 고점에 가까워졌다는 인식 확산과 함께 점진적인 금리인상이 예고돼 있는 점, 금융당국의 대출규제가 맞물리면서 부동산 시장에서는 그동안 쉼없이 달려온 집값에 제동이 걸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수치다.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다는 뜻이며, 200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전자상거래 기업 쿠팡의 지배구조가 국회 국정감사 도마 위에 올랐다. 김범석 창업자가 미국 법인에서 차등의결권 제도를 통해 한국 본사를 지배하는 구조에 대해 질타가 이어졌다.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는 20일 오후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쿠팡의 실질적인 지배자는 김범석(창업자)이 맞느냐'라는 질문을 받고 "의결권상으로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앞서 4월 공정거래위원회는 쿠팡의 동일인(총수)으로 김범석 창업주가 아닌 한국 법인(쿠팡)을 지정했다. 한국계 미국인인 김 창업주가 미국 법인 '쿠팡 Inc.'를 통해 한국 쿠팡과 계열사를 지배하고 있지만, 외국계 기업 집단에서 지배자가 아닌 국내 최상단 회사를 동일인으로 지정해 왔다는 이유에서였다. 김 창업주가 동일인 지정에서 제외되면서 쿠팡은 일감 몰아주기, 내부 거래 공시 규제는 물론 자신을 상대로 이뤄지게 될 경쟁 당국의 감시망을 피해갔다. 현재까지 시민단체와 업계에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오기현, 이용우 의원은 강 대표이사를 불러 김 창업주가 한국 쿠팡을 100% 지배하고 있는 미국 법인 '쿠팡 Inc.' 지분 10.2%를 갖고 76.7% 의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내년 가상자산 과세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종합 국정감사에서 가상자산 과세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았다는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유 의원은 "탈세, 탈루 등 가상자산을 활용한 자금 세탁을 방지할 필요가 있어서 과세를 결정했는데, 인프라 구축이 되지 않으면 선량한 시민들에게만 과세하는 것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거래소 간 자산 이동 시 취득원가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는 점과 해외에서 국내에서 들여온 가상자산 취득 가격 확인이 어렵다는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이에 홍 부총리는 "준비가 돼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진 보충질의에서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내년부터 실제로 가상자산 과세가 가능한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홍 부총리는 "내년 1월1일부터 과세를 하지만 실제로 거둬 들여지는 시기는 2023년"이라며 "개인도 2023년 5월부터 낼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김대지 국세청장은 "정부는 전산시스템이나 인력 부분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주식은 양도차익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렉서스코리아는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세단 ‘ES 300h’가 올해 컨슈머인사이트 소비자체험평가에서 2년 연속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소비자 전문조사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ConsumerInsight)가 2001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올해의 차’는 연례 자동차 기획 조사 중 하나다. 소비자가 새 차를 구입하고 사용하면서 느낀 경험을 토대로 우수한 차를 평가한다. 이번 조사는 ▲제품만족도(TGR) ▲초기품질(TGW-i) ▲비용대비가치(VFM) 등 3개 항목에 대해 1년 이내 국산·수입 신차를 구입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렉서스는 지난 10월 발표한 2021 컨슈머인사이트 자동차기획조사에서도 수입차 부문의 ▲판매 서비스 만족도(SSI) ▲A/S 만족도(CSI) ▲초기품질(TGR-i) ▲내구품질(TGW-d) 등 전 항목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렉서스코리아 이병진 상무는 “ES 300h가 2년 연속 ‘올해의 차’로 선정된 것은 렉서스만의 뛰어난 품질과 편안한 주행감, 만족스러운 연비 등이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렉서스는 앞으로도 최상의 고객 만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올 연말 세아그룹 3세인 이태성, 이주성 부사장의 사장 승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부사장에 오른 지 4년이 지난 만큼 승진에는 무리가 없다는 관측이다. 여기에 철강업 호황에 따른 실적 훈풍 또한 이들의 승진에 힘이 실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세아홀딩스 이태성 부사장과 세아제강지주 이주성 부사장이 사장 승진을 앞두고 있다. 이태성 부사장은 故이종덕 세아그룹 창업주의 장남인 故 이운형 세아그룹 선대회장의 장남이다. 이주성 부사장은 현재 세아그룹을 이끌고 있는 이순형(차남) 회장의 장남이다. 앞서 세아그룹은 지난 2017년 12월 발표한 임원 인사를 통해 이태성, 이주성 부사장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당시 세아베스틸 이태성 전무는 부사장 승진과 함께 대표이사직도 함께 맡게 됐다. 이주성 전무 또한 세아제강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들이 부사장직을 4년간 수행한 만큼 올 연말 인사에선 사장으로 승진할 수 있단 관측이 제기된다. 이들의 승진 여부는 올 12월 발표되는 2022년 정기임원인사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이태성, 이주성 부사장이 이끌고 있는 세아홀딩스와 세아제강지주는 올해 철강업 훈풍을 타고 실적 개선세가 이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이 7년 만에 ℓ당 1700원을 넘어섰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1800원을 돌파했다. 국제 유가 강세에 휘발유 가격이 ℓ당 2000원인 시대가 다시 도래할 수 있단 우려가 커지고 있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서울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1808원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도 이날 ℓ당 1731.17원까지 올랐다. 지난 1일 1648.2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보름 만에 80원 넘게 뛴 셈이다. 주간 단위 가격도 지속 상승세다. 10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8.3원 오른 ℓ당 1687.2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8월 셋째 주부터 5주 연속 하락했지만 9월 넷째 주 이후부터는 4주 연속 올랐다. 특히 상승폭이 날로 커지면서 주간 평균 가격도 1700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 같은 상승세는 국제 유가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1.2% 오른 배럴당 82.28달러로 마감했다. WTI 가격은 2014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위해 설립된 행복한백화점의 입점 매장수가 2년 만에 절반 이하로 감소해 설립 취지에 맞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실이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기업유통센터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행복한 백화점에 입점한 매장(브랜드)은 총 1105개로, 지난 2019년 2613개 매장에서 57.7% 감소했다. 지난해 입점 매장수인 1735개와 비교해 봐도 36.3% 줄어든 수치다. 올해 매출 실적도 부진할 전망이다. 행복한백화점의 매출액은 지난 2018년 475억6927만원을 기록한 이후, 2019년 454억3800만원, 지난해 339억4278만원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올해 7월까지 매출액은 173억492만원으로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의 연간 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중기부는 국내 중소기업의 혁신 제품을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판매자를 지원하기 위해 면세점·백화점 등 우수상권을 중심으로 '아임쇼핑 정책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행복한백화점 4층에 운영 중인 정책매장의 경우, 올해 7월말 896개의 매장이 입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3기 신도시 사업에서도 제2의 대장동, 제3의 대장동이 나올 수 있다는 토지소유자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성남 대장지구 개발에서 민간사업자에게 과도한 이익이 주어진 것이 토지를 강제로 수용하는 과정에서 원주민에게 '헐값 보상'을 했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보상 금액이 개발로 인한 시세차익을 배제한 채 책정되는데다 높은 세율의 양도세까지 부담해야 한다는 점에서 반발이 크다. 3기 신도시 예정지 곳곳에서 토지보상으로 잡음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2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3기 신도시 헐값보상은 제2의 ***(대장동) 사태를 만듭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있다. 고양 창릉지구는 연말 사전청약을 앞두고 있다. 청원인은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A 창릉역 신설 호재 등으로 주변 토지 시세가 2배 넘게 급등했지만 개발이익 배제 원칙에 따라 헐값 보상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강제로 보상금을 받고 나면 인상될 대로 인상된 주변 시세 때문에 인근지역 재정착은 꿈도 못 꿀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글쓴이는 "***(대장동) 사태에서도 볼 수 있듯 토지주는 평균 250만원에 헐값 보상을 받고 강제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한국전력공사·한국가스공사·한국지역난방공사·한국석유공사 등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공기업 16곳이 아직도 사내 대출 제도에 담보인정비율(LTV)을 적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들 공기업 임직원은 집을 살 때 은행에서 시세의 40~60%만큼 받는 주택담보대출과는 별개로 많게는 2억원을, 0~3%대 저금리로 추가 조달할 수 있는 것이다. 일종의 '그림자 대출'이다. 기획재정부가 지난 8월 내린 "사내 대출에 LTV를 적용하고 한도를 축소하라"는 지침을 무시하고 있는 셈이다. 정부의 대출 제한 조치로 다수의 국민이 발을 구르고 있는 현 상황과 대비돼 논란이 예상된다. 20일 뉴시스가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 39곳을 전수 조사한 결과 16곳이 사내 대출제에 LTV를 적용하지 않았다. 한전·가스공사·지역난방공사·석유공사·한국남동발전·한국남부발전·한국중부발전·한국동서발전·한국전력거래소·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한국서부발전·한전기술·한전원자력연료다. 강원랜드·한국수력원자력·한국가스안전공사 3곳은 사내 대출제에 LTV를 적용하지 않았지만, 기재부 지침을 받은 뒤 일시적으로 대출을 중단한 상태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와 코로나19발 전자기기 수요 급증의 영향으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19일 업계와 증권가 등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의 3분기 매출 7조2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분기(7조3200억원)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다만 영업이익 1조5000억원로 추정돼 전년 같은 분기(4700억원) 대비 약 3배로 증가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도 올해 3분기 매출 7조1000억원, 영업이익 5900억원의 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분기(1640억원) 대비 3.6배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스플레이업체들이 올해 3분기 이익이 크게 늘어난 배경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판매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의 경우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Z폴더3·플립3와 애플의 아이폰13 시리즈 출시로 인해 스마트폰용 OLED 부품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주로 들어가는 중소형 OLED 시장의 최강자다. LG의 경우 TV 판매고가 크게 늘면서 이익 성장을 견인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LG디스플레이가 시장을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전자담배협회 총연합회는 19일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액상형 전자담배 제품 마케팅을 승인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보이며 정부에 액상형 전자담배 제품 사용중단권고 조치를 철회 등을 요구했다. 연합회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FDA가 액상형 전자담배 제품 마케팅에 대해 승인한 것은 액상형 전자담배로 인한 부작용보다 공공의 이익이 더 크다는 결론을 발표한 것"이라며 "독성이 궐련담배보다 훨씬 덜하고 기존 흡연자에게 도움이 된다는 이유를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거 대마 성분의 불법 전자담배 액상으로 나타난 부작용을 액상형 전자담배 자체의 문제라고 호도했던 미 FDA가 올바른 결정을 내린 데 대해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연합회는 "액상형 전자담배는 국내에서도 궐련담배보다 덜 해롭고 공공이익에 부합한다는 것이 여러 번 증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정부는 잘못된 정책을 거듭하고 있다"며 ▲복건복지부의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중단권고 조치 ▲기획재정부의 세금 폭탄 등을 잘못된 정책의 예로 꼽았다. 이어 "우리 정부는 비정상적인 과세로 액상형 전자담배 자체를 시장에서 퇴출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며 "정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소형·저가 아파트값이 급등하며 서민 주거사다리가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를 통해 입수한 '최근 3년간 60㎡ 이하 소형주택 현황'에 따르면 수도권 소형아파트 평균 공시가격은 2억4727만원으로 2019년 1억8980만원에 비해 2년 새 30.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을 기준으로 하면 24.0%(1억2696만→1억5746만원)의 상승률을 보인다. KB국민은행 월간주택매매가격 시계열 통계를 보더라도 지난달 전국 전용면적 60㎡ 이하의 소형 아파트값은 평균 3억3033만원으로 나타났다. 현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5월 1억9661만원이었는데 68% 오른 것이다. 올 들어 9개월 동안의 누적 상승률이 20%다. 서울의 소평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달 8억4599만원이었다. 정부 초기 3억8202만원과 비교하면 121.5% 뛰었다. 대형(전용 135㎡ 초과·63.9%), 중대형(전용 102㎡ 초과~135㎡ 이하·95.9%), 중형(85㎡ 초과~102㎡ 이하·67.4%), 중소형(60㎡ 초과~85㎡ 이하·94.6%)의 상승률을 모두 크게 상회한다. 집값이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부동산 중개보수를 대폭 낮추는 이른바 '반값 복비' 시행 첫날인 19일, 소비자들과 중개사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소비자들은 여전히 수수료가 비싸다며 더 낮춰야 한다는 반응을 보인 반면 중개업소들은 거래도 없는데 수수료까지 낮아져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중개보수 요율인하를 위한 공인중개사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이날부터 시행된다. 매매계약의 경우 중개보수 요율이 6억~9억원 미만은 현행 최대 0.5%에서 0.4% 이내로, 9억~12억원 미만은 0.9%에서 0.5%로, 12억~15억원 미만은 0.9%에서 0.6%로, 15억원 이상은 0.9%에서 0.7% 이내에서 협의해 결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20억원 짜리 아파트를 매매하면 중개보수가 최대 1800만원에서 1400만원으로, 15억원 아파트는 최대 1350만원에서 1050만원으로, 10억원은 9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낮아지게 된다. 전세 거래의 경우에도 10억원 짜리 아파트 보수는 8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6억원 짜리 전세 거래 보수는 480만원에서 240만원으로 절반 가까이 낮아지게 된다. 정부가 중개 보수를 낮추는 조치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주류업계의 연말 특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정부가 다음달 초 위드코로나 시대 진입을 앞두고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4단계로 유지하되 사적 모임에 대한 인원을 확대하고 주류 취급점에 대한 영업시간 제한 조치 완화,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을 결정해서다.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이 일부 완화됨에 따라 그동안 미뤄왔던 사적 모임이 활성화되면서 유흥 시장을 중심으로 연말 성수기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주류업계 빅3의 유흥시장 매출도 다시금 반등세를 보일 지 주목된다. 18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오는 31일까지 연장하되 사적모임 제한 인원과 식당·카페의 영업 제한 시간은 일부 완화키로 했다. 4단계 지역의 경우 사적모임 제한 인원은 시간에 관계없이 모든 다중이용시설에서 미접종자 4명, 접종 완료자 포함시 8명까지 확대했다. 3단계 지역은 미접종자는 4명, 접종 완료자 포함시 10명까지 모일 수 있다. 3단계 지역의 경우 식당과 카페의 영업시간이 밤 10시에서 12시로 늘어난다. 4단계 지역 내 식당과 카페의 영업시간은 오는 31일까지 밤 1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이달 말부터 모든 은행이 전세대출 한도를 전셋값 증액분만큼으로 제한한다. 또 임대차계약서상 잔금 지급일 이전까지만 전세대출이 가능해진다. 금융당국이 실수요자를 보호하기 위해 4분기 가계대출 총량관리에서 전세대출을 제외하면서, 실수요자를 구분하기 위한 방안을 더 강화하고 있다. 실효성에 대한 의견은 아직 분분하다. 우선 전세대출을 전셋값 증가분만큼으로 제한하는 방안은 비실수요자를 효과적으로 거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이미 전세보증금 잔금을 치른 사람의 대출을 제한하는 방안은 실수요 구분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5대 은행 여신 담당 관계자들과 금융당국은 지난 15일 은행연합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전세대출 후속 대책을 논의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전세대출 후속 대책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은행권은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 진행 중인 전세대출 한도를 임차보증금(전셋값) 증액 범위 내로 제한하는 방안을 모든 은행권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그간 전세대출이 많은 사람은 전셋값이 올라도 그 증가분 만큼만 대출이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