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소비 활동이 줄어들면서 카드 사용액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연체액은 크게 늘었다. 29일 통계청이 발간한 'KOSTAT 통계플러스' 가을호에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카드데이터로 본 코로나19 발생 이후 개인 소비 변화' 보고서가 실렸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의 카드 사용액은 1인당 약 1770만원으로 전년 대비 1.5% 감소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으로 외부 활동이 줄면서 개인 소비도 위축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20대와 30대 카드 사용액은 각각 3.6%, 1.6% 줄어든 1170만원, 2340만원으로 집계됐다. 40대는 0.3% 소폭 증가한 252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이상은 0.4% 늘어난 580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이외에 50대와 60대는 1990만원, 1250만원으로 각각 1.4%, 0.3%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이 각각 1910만원, 1620만원으로 전년 대비 0.5%, 2.8% 줄었다. 지역별로는 세종(2190만원)의 1인당 카드 사용액이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1930만원), 경기(1890만원), 제주(188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끝 모를 대출 규제에 대출 한도를 늘려달라는 실수요자들의 호소가 잇따르고 있다. 여기에 금융당국이 전세대출의 금리를 조정할 가능성까지 시사하자 무주택자들의 불만은 폭발할 조짐이다.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아파트 사전청약 11년 만에 입주하는데, 집단대출 막아놓으면 실수요자는 죽어야 하나요?'라는 제목의 청원은 게시 이틀만에 2328명의 동의를 받았다. 자신을 40대 후반에 자녀 2명을 둔 가장이라고 밝힌 청원인 A씨는 "거의 11년 만에 아파트가 신축돼 오는 10월27일부터 첫 입주가 시작되는데 이 시기에 금융위에서는 대출한도를 축소시키고, 은행들은 집단대출을 고금리에 선착순으로 실행해주는 웃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이렇게 어려운데 오늘부터는 일부 은행들이 아파트 집단대출을 감정가가 아닌 분양가와 감정가 중 더 낮은 금액을 기준으로 잡아 대출 한도를 축소하겠다고 한다"며 "분양받고 이제야 대출받아 잔금을 치러야 하는 서민들에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다. 돈 없는 서민은 입주도 하지 말고, 길거리에 나앉으라는 소리로 밖에 안 들린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우리나라 노인의 기대여명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은퇴 후에도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지만 노인 빈곤률은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1 고령자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853만7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6.5%를 차지했다. 가파른 저출산·고령화 추세로 노인 인구는 계속 증가해 2025년이면 인구 5명 중 1명이 노인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전망이다. 2019년 65세 고령 인구의 기대여명은 21.3년, 75세 이상 고령자의 기대여명은 13.2년으로 전년 대비 각각 0.5년 늘었다. 기대여명은 기준 연령 후 몇 년을 더 살 수 있는지 계산한 평균 생존연수를 뜻한다. 2019년 65세인 노인은 향후 86.3세까지, 75세 노인은 88.2세까지 살 수 있다는 계산이다. 고령 인구가 늘면서 일하는 노인들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작년 65세 이상 고령자 고용률은 34.1%로 전년(32.9%) 대비 1.2%포인트(p) 상승했다. 고령자 고용률은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60.1%)에 비해 낮은 수준이지만 2015년 이후 상승 추세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난 2월 전면 개정했던 고분양가 심사제도에 대한 보완에 나섰다. 최근 수도권, 광역시 등 일부 지역에서 비교사업장 부족 등으로 분양가격이 낮게 형성돼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일자 개선에 나선 것이다. HUG는 29일 고분양가 심사제도의 인근 시세 산정기준 및 비교사업장 선정기준을 일부 개선하고, 지역분양가 수준을 합리적으로 반영하는 내용의 개선안을 발표했다. 구체적인 개선안에 따르면 인근시세 산정은 단지특성, 사업 안정성을 기준으로 인근 사업장을 평가하고, 신청사업장과 유사한 사업장의 평균 시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또 분양을 앞둔 단지 인근에 비교사업장이 없을 경우 심사평점 요건을 완화해 분양·준공 비교사업장을 각 1개씩 선정해 비교사업장 부재에 따른 심사 왜곡을 방지하기로 했다. 아울러 고분양가 심사결과 상한 분양가가 과도하게 낮은 경우 지역분양가 수준을 고려해 일부 조정이 가능했는데 이 때 해당 시·군·구 또는 시·도 평균 분양가를 고려해 합리적으로 심사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사업자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심사기준 공개범위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고분양가 심사 규정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 3곳 중 1곳은 혼자 사는 가구로 나타났다. 이 비중과 수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인데 상대적으로 취업과 생활비 마련, 노후 준비 등 경제 여건은 취약하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29일 통계청의 '2021 고령자 통계' 자료를 보면 지난해 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는 473만2000가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인 가구는 166만1000가구(35.1%)에 달한다. 고령자 1인 가구의 비중은 2015년(32.9%)부터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는 중이다. 가구 수 역시 5년 전에 비해 약 438만 가구(35.8%) 늘었다. 연령별로는 70대의 비중이 44.1%로 가장 높았다. 이어 80세 이상(28.3%), 65~69세(27.6%) 순이다. 최근 들어서는 80세 이상 고령자의 1인 가구 비중이 꾸준히 확대되는 모습이다. 반대로 70대의 비중은 줄어들고 있다. 2015년과 비교하면 80세 이상의 비중은 2.7%포인트(p) 늘었고, 70대 비중은 4.7%p 감소했다. 통계청은 고령자 1인 가구 수가 2037년에는 현재의 2배 수준인 335만1000가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계산대로면 2047년에는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29일 "이미 결정된 공공요금을 제외한 나머지는 연말까지 최대한 동결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급등한 우윳값도 자세히 점검한다. 이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9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농·축·수산물, 석유류 등의 오름세가 애초 예상보다 오래 이어지며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이 차관은 "철도·도로 등의 경우 요금 인상 신청 자체가 없고 관련 사전 협의 절차 또한 진행된 바 없다"고 말했다. 열차 요금, 도로 통행료, 시외·고속·광역 급행버스 요금, 광역 상수도 도매 가격 등 모두 인상 요인이 적다는 얘기다. 이 차관은 이어 "가스 소매 가격, 상·하수도 요금, 각종 교통 요금, 쓰레기봉투 가격 등 지방 공공요금의 경우 지방자치단체 자율 결정 사항"이라면서도 "가능한 한 4분기 동결을 원칙으로 행정안전부 주관 아래에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원유 가격 인상에 따른 우윳값 변동도 면밀히 모니터링한다. 이 차관은 "업계와 소통을 강화해 우윳값 인상 시기를 최대한 분산하고 가격 인상 분위기가 치즈·빵 등 기타 가공식품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적극적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1억원 이상 신용대출을 받아 집을 샀다가 은행으로부터 대출회수 통지를 받은 금액이 12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 제출받은 '규제지역 주택구입에 의한 대출금 회수 현황(5대 은행)'에 따르면 2020년 11월말부터 2021년 7월말까지 8개월간 신용대출이 회수 조치된 사례는 총 196건, 금액으로는 129억3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주택구입자금 용도의 신용대출 규제를 발표했다. 특히 1억원 이상의 신용대출을 받아 1년 이내에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에서 집을 살 경우 즉시 전액 상환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129억3000여만원(196건)이 약정위반으로 통지됐고, 이 중 111억5000만원(156건)이 실제 상환됐다. 김상훈 의원은 "차주의 상환능력 및 자금 여건과 무관하게 집을 샀다는 이유만으로 대출을 가져가는 것이 상식적인지 의문"이라며 "불가피하게 '영끌'로 집을 샀던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기회만 줄이고 있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집주인이 전세보다 반전세(보증부 월세)나 월세 거래를 선호해요." 지난 28일 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한강푸르지오 단지 내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전세 매물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나 다름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간혹 나오는 전세 매물이라도 집주인이 부르는 게 값일 정도로 급등했다"며 "반전세라도 나오면 바로 즉시 계약이 성사된다"고 전했다. 지난해 7월 말 임대료 인상을 5% 이내로 제한하는 '전월세상한제'와 임대차 계약이 만료됐을 때 임차인이 갱신을 요구할 수 있는 '계약갱신청구권'이 시행되면서 전세를 월세나 반전세로 돌리는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시간이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서울 주택시장에서 전셋집의 월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최근 서울에서 임대차 계약이 체결된 아파트 10건 중 4건은 월세를 낀 '반전세'로 나타났다. 종합부동산세 등 세금 부담이 강화되고, 지난해 7월 말 임대료 인상을 5% 이내로 제한하는 '전월세상한제'와 임대차 계약이 만료됐을 때 임차인이 갱신을 요구할 수 있는 '계약갱신청구권'이 시행되면서 반전세나 월세 계약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사상 최악의 전세난으로 반전세나 월세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전국 농가 10가구 중 7가구는 땀 흘려 재배한 농산물을 팔아 한해 1000만원도 만져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000만원 이상 벌어들이는 농가는 늘어 농촌에도 소득 양극화가 심화된 모습이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0 농림어업총조사 최종집계결과’를 보면 지난해 농축산물 판매 금액이 1000만원 미만인 농가는 전체 농가의 70.3%로 조사됐다. 이는 5년 전 67.9%보다 2.4%포인트(p) 증가한 것으로 농가 10가구 중 7가구는 재배한 작물이나 사육한 가축으로 벌어들이는 수입이 한 달 평균 100만원이 채 되지 않았다. 판매금액별로 보면 12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을 버는 농가는 43.5%로 2015년(43.2%) 보다 늘었다. 120만원도 벌지 못하는 저소득 농가는 18.6%로 5년 전(13.5%) 보다 3.1%p나 증가했다. 반면 고소득 농가 비중은 커졌다. 5000만원 이상 소득을 올린 가구 비중은 7.9%로 5년 전(7.8%) 보다 0.1%p 늘었다.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 가구는 5.3%, 1억원 이상 가구는 2.6%로 나타났다. 경지 면적이 3㏊ 이상인 농가 중 판매금액이 5000만원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주택 소유자가 집을 빌려줬을 때 받을 수 있는 임대료인 '자가주거비'를 소비자물가에 반영하게 될 경우 통화정책의 의도와 물가가 상반된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자가주거비를 소비자물가에 반영하는 문제를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얘기다. 한국은행은 28일 BOK 이슈노트에 실린 '자가주거비와 소비자물가' 보고서에서 "자가주거비의 주택가격 반영도가 높을수록 체감주거비와의 괴리가 축소되는 반면 소비자물가의 변동성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주요국의 주택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전략 점검 결과 주거비 부담이 지표물가에 반영될 수 있도록 2026년부터 유로지역 소비자물가지수(HICP)에 자가주거비를 반영하기로 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소비자물가지수에 전세와 월세 가구의 지출만 계산해 반영하고 있어 주요국에 비해 주거비 부담이 낮게 반영돼 있다. 이에 따라 임차가 아닌 자가에 사는 사람의 지출은 감지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 이를 고려해 통계청 도 1995년 이후 '자가주거비'를 별도의 보조지표로 산출하고 있다. 학계에서는 가계 소비지출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가주거비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28일 보금자리론 등 정책금융상품에 대출수요가 쏠려 향후 중단될 우려에 대해 "가능한 실수요자 보호를 하면서도 가계부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라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정책금융기관 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보금자리론 등 실수요자 보호 방안을 주택금융공사와 함께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은행권이 대출 한도를 잇달아 축소하자, 대출 수요는 보금자리론 등 정책금융상품으로 쏠리는 추세다. 주택금융공사는 보금자리론의 금리를 내달부터 0.2% 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풍선효과로 보금자리론도 곧 중단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공급 속도가 빨라지면 한도 소진으로 정책금융상품 창구마저도 막힐 수 있다는 점에서다. 또 고 위원장은 '상환 능력 평가를 중심으로 개편되는 추가 대출 규제에 전세 대출도 포함되느냐'는 취재진 질의에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며 "전세 대출이 실수요자 대출이기 때문에 세밀하게 들여다봐야 측면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대출받기 쉬운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부분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가계부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서울 연립·다세대(빌라) 중위 매매가격이 처음으로 3.3㎡(평)당 20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중위가격은 주택가격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앙에 위치하는 가격으로 서울의 빌라 절반이 3.3㎡당 2000만원을 넘는다는 의미다. 서울에서 빌라 거래량이 7개월 연속 아파트 거래량을 앞지르고 있는 가운데 가격도 크게 뛴 것으로 분석된다. 29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7월 서울의 빌라 3.3㎡당 중위 매매가격은 2038만원으로, 전달(1986만원)보다 2.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인 2020년 7월(1878만원)과 비교하면 8.5% 올랐다. 이는 부동산원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06년 1월 이후 최고치다. 서울 빌라 중위 매매가격은 올해 3, 4월만 하더라도 3.3㎡당 1800만 원대로 2019년 말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5월 들어 3.3㎡당 1960만원으로 오르더니 두 달 만에 3.3㎡당 2000만원을 넘어섰다. 집값 급등으로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낮았던 빌라로 눈을 돌린 실수요자들이 늘면서 가격도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다방 관계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지난 7월부터 고용보험 적용을 받고 있는 택배기사 등 12개 직종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의 고용보험 가입자가 약 44만명으로 집계됐다. 보험설계사가 절반으로 가장 많았다. 2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특고 고용보험 적용 사업장은 2만9000여곳, 가입자는 44만1047명이다. 앞서 정부는 '전 국민 고용보험 로드맵'에 따라 근로기준법상 노동자에만 적용하던 고용보험을 지난해 12월10일 예술인으로 확대한 데 이어 올해 7월1일에는 그 대상을 특고로 확대한 바 있다. 고용보험 적용을 받는 특고는 현행 산재보험 적용 대상인 14개 특고 직종을 중심으로 한 12개 직종이다. 택배기사와 보험설계사, 학습지교사, 방문교사, 대출모집인, 신용카드회원 모집인, 방문판매원, 대여제품 방문점검원, 가전제품 배송기사, 건설기계 종사자, 화물차주, 방과후강사 등이 해당된다. 방과후강사의 경우 산재보험 적용 직종은 아니지만 코로나19 등으로 보호 필요성이 커지면서 대상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그간 고용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었던 특고도 실직 시 구직급여(실업급여)는 물론 출산 시 출산전후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특고 고용보험 가입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부적절한 주식 거래 논란을 빚은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와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가 잇달아 사임 의사를 밝혔다. 27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카플란 총재와 로젠그렌 총재가 이날 각각 퇴임을 발표했다. 카플란 총재는 성명을 통해 "유감스럽게도 최근 나의 재무정보 공개에 대한 초점이 연준이 중요한 업무를 수행하는 데 방해가 될 위험이 있다"고 배경을 밝혔다. 그는 다음달 8일 자리에서 물러난다. 로젠그렌 총재는 건강상의 문제를 이유로 임기 만료 9개월 전에 조기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올해 64세로 내년 6월 은퇴할 계획이었다. 최근 이들은 지난해 주식과 펀드에 거액을 투자한 것이 드러나 이해 상충 논란을 빚었다. 이후 두 사람은 모두 주식을 처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카플란 총재는 지난해 애플, 아마존 등의 기업 주식을 100만달러 이상 거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젠그렌 총재는 화이자, 셰브론, AT&T 등의 주식을 매입하고 4개 부동산투자신탁 펀드에 투자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다. 논란에 대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지난 22일 "연준의 현재 규정은 대중의 신뢰를 유지하는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올해 8월말까지 벤처투자가 역대 최대 였던 지난해 연간 투자액을 넘어선 4조6158억원을 달성하며 기록을 경신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8일 올해 8월 말까지 벤처투자와 펀드결성 실적을 집계한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같은 기간 벤처펀드 결성금액도 3조947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조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8월 누적 벤처투자액 4.6조…100억원 이상 투자 유치 92개사 올해 8월 누적 벤처투자는 전년동기 대비 약 85.8% 증가한 4조6158억원으로, 역대 최대였던 작년 4조3045억원을 4개월 앞당겨 경신했다. 올해 상반기 벤처투자가 3조원을 돌파한 이후 7~8월 동안 총 1조4000억원 이상(2개월 평균 약 7000억원) 투자됐고, 8월까지 월평균 5770억원이 투자된 셈이다. 8월 누적 투자 건수와 피투자기업 수 역시 각각 3395건, 1588개사로 확인되면서 동기 대비 역대 최다 실적을 기록했다. 건당 투자금액은 평균 13억6000만원, 기업당 투자금액은 평균 29억1000만원으로 나타났다. 8월 누적 투자 1~3위 업종은 정보통신기술(ICT)서비스, 바이오·의료, 유통·서비스 3개 업종으로, 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