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23일 오후 (현지시간)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USGS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께 북서부 베이커스필드에서 40km 떨어진 와스코 인근, 깊이 22.5km 지점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현지 정부 관계자는 이번 지진으로 진동이 일었지만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 산타 바버라, 벤추라 등 여러 지역에서 지진으로 인한 진동을 느꼈다는 시민들의 신고가 잇달았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브룬디를 방문, 23일(현지시간) 피에르 은쿠룬지자 대통령과 회담을 마친뒤 지난 몇달 동안의 시위와 소요사태로 수감중인 2000명에 대한 석방 약속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반총장은 브룬디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여당 인사들, 야당과 민간 단체 대표들을 수도 부줌부라에서 만나 대화를 갖고 은크룬지자 대통령이 수감자 일부를 석방하기로 한것은 "고무적인 진전"이라며 대통령이 평화를 위한 그 이상의 조처를 취하라고 압박했다.그는 22일 수도 부줌부라에 도착, 정부와 반체제 세력간의 회담을 주선했으며 은크룬지자 대통령과 회담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이같은 말을 했다. 은크룬지자 대통령도 기자들에게 자신은 야당이나 반대자들과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하고 반총장을 향해 "르완다가 브룬디에 대한 침략행위를 중단하도록 설득해 달라"고 부탁했다. 르완다는 지금까지 은크룬지자의 대항세력인 반군의 훈련과 무장을 시켰다는 혐의를 부인해왔다. 은쿠룬지자의 3선 시도와 당선으로 인해 지난 4월 시작된 브룬디의 소요사태로 지금가지 400명 이상이 숨졌다. 그러나 새로 결성된 반정부 운동의 주도자들은 그를 권좌에서 축출하겠다고 선언한 뒤 시위를 계속하고 있다.
지난 13일 79세로 숨진 앤토닌 스칼리아 미 대법관은 심혈관계 질병과 당뇨, 비만을 비롯한 수많은 질병에 시달리고 있었던 것이 갑작스러운 사망의 원인이라고 미 대법원 주치의가 편지를 통해 밝혔다. 프리시디오 카운티 지검의 로드 폰턴 검사는 23일(현지시간) AP통산에 이 같은 편지 내용을 전하면서 그의 죽음에는 전혀 의혹이 없다고 말했다. 그처럼 문제되는 질병의 리스트가 길 경우에는 부검이 따로 필요 없다고 그는 말했다. 검찰이 공개한 편지는 상하원 의원들과 대법관들을 위해 상시 대기하는 내과 의사 리어 애담, 브라이언 P.모나한이 스칼리아 대법관의 사망확인서를 발급과 사인조사를 맡은 이 지역 법원의 신데렐라 게바라 판사 앞으로 보낸 것이다.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23일(현지시간) 인권 문제 논의를 위해 다음주나 다다음주 쿠바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케리 장관은 이날 상원 외교관계위원회 증언을 통해 쿠바에는 여전히 인권 문제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지난해 8월 쿠바를 방문했던 케리 장관의 쿠바 재방문은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쿠바 방문이 다음달로 예정돼 있다는 점에서 사전 조율 성격을 띤 것이라 할 수 있다. 미 현직 대통령의 쿠바 방문은 거의 90년 만에 처음이다.케리는 "오바마 대통령은 쿠바 국민들이 자유롭게 자신들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쿠바의 인권 문제와 민주주의, 쿠바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014년 12월 50년 넘게 단절됐던 쿠바와의 외교 관계를 정상화한다고 발표했으며 미국과 쿠바는 지난해 7월20일 외교 관계를 재개했다.
최근 수년 간 이슬람국가(IS) 등 극단주의 무장단체에 가입하려고 독일에서 시리아 혹은 이라크로 향한 이슬람교도가 8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중 3분의 1은 독일로 다시 돌아왔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23일(현지시간)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는 독일에 거주하는 이슬람교도 800명 이상이 이슬람국가(IS)에 가입하려고 시리아와 이라크로 떠났다고 일간 빌트를 인용해 보도했다.아울러 해외에서 지하드(이슬람 성전) 무장단체에 가입했던 사람들 중 3분의 1이 독일로 다시 돌아오고 있으며, 이는 ‘지하드 전사 유랑민’이 올 초부터 조금씩 증가했음을 보여준다고 독일 연방범죄수사국(BKA) 대변인이 강조했다. 앞서 지난 달 홀거 뭉크 연방범죄수사국장은 “전쟁지역을 여행하는 무슬림 수가 약간 줄었다”고 발표했었다.이날 독일 당국(BKA) 발표에 따르면, 시리아나 이라크로 들어간 지하드 전사 130명 이상이 외국인 전투요원으로 싸우다 사망했으며, 이들 중 일부는 자살폭탄테러로 숨졌다. 또 BKA는 지난해 6월까지 시리아와 이라크를 여행한 이슬람교도 677명의 신원을 파악한 결과, 대다수 전투요원의 나이가 22~25세였다고 전했다. 또한 지하드 전사 60% 이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음반제작자와 소송을 벌이고 있는 동료 가수 케샤를 위해 25만 달러(약 3억 600만 원)를 지원했다고 22일(현지시간) CNN, 뉴욕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대변인을 통해 “케샤에 대한 지지를 보여주기 위해 25만 달러 지원한다”고 밝혔다. 케샤는 2005년에 전속 계약을 맺은 ‘케모사비 레코드’의 작곡가 겸 음반제작자인 닥터 루크(Dr.Luke)와 소송 중이다. 케샤는 2009년 ‘틱 톡(Tik Tok)’이라는 싱글 앨범이 빌보트 차트에서 9주 동안 1위를 차지하면서 유명해진 가수이다.케샤는 음반 계약을 체결한 직후인 18살 때부터 자신에게 술과 약물을 주며 성적 학대를 가해온 닥터 루크를 지난 2014년 10월 고소했다. 케샤는 닥터 루크가 운영하는 음반사와는 계약관계를 유지할 수 없다면서 법원에 계약 중단 가처분도 신청했다. 그러나 닥터 루크는 케샤가 다른 음반사와 계약하기 위해 허위사실로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맞소송으로 응수했다. 그러나 뉴욕주 대법원은 지난 19일 케샤가 제기한 케모사비와의 계약 관련 가처분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판결을 내렸다. 법적으로 케샤는 케모사비 레코드 외의 다른 음반사
튀니지 정부는 22일(현지시간) 지난주 미공군이 이웃나라 리비아의 IS훈련소 폭격시 숨진 튀니지 국적의 민간인들 피해에 대해서 조사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법원 대변인 카멜 바르부슈는 19일의 미군 공습이 튀니지 국경에서 가까운 사브라타의 부대에 가해졌고 피살된 사람들 대부분이 튀니지 국적자가 대부분이어서 수사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비아 현지 경찰은 이날 40명 이상이 피살되었고 부상자도 많았다고 말했다. 이 공습은 튀니지 출신의 IS대원 누르딘 쇼샨을 목표로 한 것이라고 미국방부는 말했지만 쇼샨이 정말 피살되었는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튀니지 정부의 조사목적은 DNA검사를 통해 누가 죽었고 누가 살았는지를 가리는 것이며 일단 생사를 확인한 다음에는 테러범죄나 기타 위법행위 가담 여부를 가리게 된다. 생존자들 역시 조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바르부슈 대변인은 전화통화에서 말했다. 이 조사가 끝나면 지난 해 3월 튀니스 외곽의 바르도 박물관 습격으로 관광객 60여명을 죽게한 뒤 튀니스정부가 수배중인 쇼샨의 생사 여부를 확인하는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은 중남미와 미국내에서 지카 바이러스 창궐과 싸워나갈 기금을 위해 19억달러의 예산안을 의회에 보냈다. 오바마는 또 2014년 에볼라 방역을 위해 마련된 기금의 잔여액중 일정 부분을 태아에 치명적인 질병을 전파하는 지카 바이러스 퇴치를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융통성을 요구했다. 공화당 원내 대표는 지난 주 백악관에 대해 지카 바이러스와 싸울 기금을 가장 신속하게 얻기 위해서는 에볼라 퇴치기금중 27억달러 정도를 지카 기금으로 전용하는 게 낫다고 권했었다. 현재 지카 바이러스는 브라질 같은 남미 국가에서 급속도로 퍼져나가고 있지만 푸에르토 리코, 버진 아일랜드, 사모아 등 미국령 섬에도 전염되고 있다. 또한 바이러스에 감염된 여행객들로 인해 미국 본토도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해 허리케인이 몰아친 바하마군도에서 침몰한 미 화물선 엘 파로호는 미 해양경비대가 가장 위험한 선박으로 지정해 이른바 "타깃 리스트"에 올리기 직전에 출항했던 것으로 밝혀져 선박안전관리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엘 파로호는 지난 해 10월1일 33명의 선원을 태운 채 침몰했으며, 해양경비대는 10월 7일 생존자 수색을 마감했다.하지만 이 배는 해양경비대가 작성한 보다 엄격한 감독이 필요한 상위 10%의 선박 명단에 들어있었다고 해경의 카일 매커보이 대위가 22일(현지시간) 잭슨빌에서 열린 해경 수사 청문회에서 증언했다. 선령 40년의 노후된 엘 파로호는 해경이 선주에게 위험선박 지정 사실을 통보하려던 날보다 며칠 앞서 출항했으며 동력장치 고장으로 표류하다 허리케인 호아킨에 휩쓸려 수심 5000m의 심해에 가라앉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선원 33명은 전원 사망했다. 매커보이는 배의 실종소식을 듣자마자 이 배가 통보대상으로 연락 직전이었다는 것을 알고 당황했다고 진술했다. 해안경비대는 엘 파로호의 침몰이 확인된 뒤에도 아직까지 그 배 이름을 위험선박 명단에 올려놓고 있는데 그는 그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 날 청문회에서는 일반 상선에 대한 안전검사
영국이 유럽연합(EU)에서 탈퇴하는 '브렉시트(Brexit)'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전 세계 채권 투자자 사이에서 영국을 포함한 유럽 지역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2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오는 6월23일 치러지게 될 영국의 EU 회원국 자격 유지 국민투표를 앞두고 유럽 채권시장에 불확실성이 확산함에 따라 은행권을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냉랭해지고 있다.노무라의 데이비드 헤이그 전무이사는 "아시아와 유럽, 미국 등 세계 투자자들은 (브렉시트가) 영국 은행권뿐만 아니라 유럽 은행 시스템 전반에 미칠 여파에 대해 알고 싶어한다"고 말했다.FT는 브렉시트로 기업들이 채권 발행을 직접 제한하지는 않지만, 앞으로 브렉시트 향방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채권이 매우 할인된 가격에 판매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헤이그 이사는 "브렉시트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라며 "채권시장은 매도자와 매수자 간의 흥정으로 조정되기 때문에 (브렉시트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균형이 (매수자로) 옮겨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영국의 브렉시트 이슈가 유럽 채권시장이 이 밖에도 각종 악재로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에 벌어졌다. 최근 각종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