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 장거리 전략폭격기가 다시 일본 열도 주변에 대한 일주 비행을 감행해 위력을 과시했다고 산케이 신문은 27일 보도했다.신문은 방위성 통합막료감부(합참) 발표를 인용해 러시아군 TU-95 폭격기 2대가 전날 오후부터 야간에 걸쳐 일본 열도 주변 상공을 한 바퀴 돌았다고 전했다.일본 항공자위대가 TU-95에 맞서 전투기를 긴급 발진시켰으며, TU-95는 일본 열도를 일주하는 동안 영공을 침범하진 않았다고 통합막료감부는 밝혔다.TU-95 폭격기는 2013년 3월과 2011년 9월에도 일본 열도 주위를 돌았다. 당시 폭격기는 동해를 통과해 대한해협을 빠져나간 다음 오키나와(沖繩) 본섬과 미야코지마(宮古島) 섬 사이를 지나고서 태평양 쪽으로 북상했다.한편 통합막료감부는 지난 22일 작년 4~12월 일본 영공에 접근한 러시아기에 대응하기 위해 183차례 긴급 발진했다고 공표했다. 이는 369회에 달한 2014년 같은 기간에 비해선 절반으로 줄어든 것이다.
이러다 대선후보에서 피의자가 될라.'이메일 스캔들'이 선거쟁점으로 재점화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에 대해 미연방수사국(FBI)의 기소가능성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전 하원 다수당 리더 톰 딜레이가 26일 뉴스맥스TV 스티브 맬즈버그쇼에 나와 "FBI가 클린턴 전 장관의 재임시 사적인 이메일 문제와 관련, 언제든지 기소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고 주장했다.그는 "FBI에 있는 친구들이 클린턴에 대한 기소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만일 법무장관이 안한다면 우리가 나설 것이라고 했다"고 밝혀 관심을 끌었다. 딜레이는 "어떻든간에 힐러리가 기소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나 정치권에서는 연방 대배심에서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 한 FBI가 자체적으로 기소를 할 수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딜레이는 2005년 선거자금 비리문제로 연방 대배심으로부터 기소를 받고 의원직에서 물러나 현재 워싱턴타임스의 라디오호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민주당 대선주자로 유력한 클린턴 전 장관이 이메일 스캔들로 새로운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클린턴은 국무장관 재직시절 개인 이메일 계정을 통해 일급기밀 정보들을 활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적인 이메일 계정으로 비
'백악관 천막 할머니'로 잘 알려진 콘셉시온 피치오토 할머니가 숨을 거뒀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6일 전했다.워싱턴포스트는 "지난 35년간 백악관 앞 펜실베니아 애버뉴에서 비닐 움막을 치고 반전 반핵 농성을 해온 피치오토 할머니가 25일 노숙자지원시설 'N스트리트빌리지'에서 80세(추정)를 일기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포스트는 "코니 혹은 콘치타라는 애칭으로 불린 할머니의 사망원인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 낙상으로 인해 고통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지난 2013년 코니 할머니는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끊임없이 농성하는 이유에 대해 "파괴하는 세계의 전쟁을 막기 위해서다. 아무리 작은 전쟁이라도 중단되어야 하며 특히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폭력은 어떠한 것도 용납되어선 안된다는 것을 세상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자그마한 체구에 모자와 스카프를 착용한 코니 할머니는 워싱턴에서 가장 호기심을 자극하는 아이콘이기도 했다. 관광객들은 미국 대통령이 있는 백악관 바로 앞에 손으로 반전구호를 쓴 배너 등을 옹색한 비닐 움막 주위에 붙인 채 유인물을 나눠주며 농성하는 할머니를 신기하게 바라봤다.어떤 이들은 그녀가 바보 짓을 한다며 비웃기도 했지만
서방의 경제 제재에서 벗어난 이란이 민항기 500대를 사들여 36년 만에 미국행 직항로 취항을 재개할 계획을 밝혔다고 CNN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바스 아쿤디 이란 교통부 장관은 이날 테헤란에서 열린 항공사업 설명회에서 CNN과 인터뷰를 갖고, 서방의 경제제재가 몇 년간 계속되면서 이란 항공사들의 여객기가 노후화돼 안전하지 않다며 이제 제재가 풀려 보잉과 에어버스의 여객기를 사는 데 많은 돈을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장거리용 400대, 단거리용 100대가 필요하다”며 “이란 항공사들이 앞으로 5~7년 이내에 모든 주요 노선에 취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이 에어버스와 114대 구매 계약을 맺을 것으로 알려졌지만, 에어버스 대변인은 이날 CNN에 기존 고객과 잠재 고객과의 어떤 협상도 말할 수 없다며 관련 보도에 대한 말을 아꼈다. CNN은 또한 현지 언론보도를 인용, 이란이 지난 1979년 이슬람 혁명 전까지 매일 운행했던 미국행 직항로의 재취항을 미 당국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 항공의 파르하드 파르바레시 회장은 현지 뉴스통신 IRNA에 “이란 민간항공 당국이 미국행 직항로 재취항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이란 항공은 이
최근 영국에서 난민신청자를 수용한 집에 빨간 색으로 표시를 한데 이어 빨간색 팔찌를 착용한 난민에게만 음식을 제공해 논란이 증폭되자, 결국 팔찌 착용 제도 자체가 폐지됐다고 AP통신, 가디언 등 외신들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웨일스 주도(主都) 카디프에서 내무부로부터 난민 관리 위탁을 맡은 민간업체 ‘클리어스프링스 레디 홈스’는 3개월 전부터 난민들에게 빨간색 팔찌를 나눠주고, 이 팔찌를 찬 사람들에게만 음식을 지급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논란이 증폭되자 해당 업체는 25일 음식배급을 확인할 수있는 가장 믿을만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빨간색 팔찌착용을 시행했을 뿐이라며 “공정한 음식배급 관리를 위한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디프 시의회 노동당 소속의 조 스티븐스 의원은 이날 빨간색 팔찌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고 카윈 존스 웨일스 제1 장관도 '끔찍하다'고 비난했다. 일부 난민은 팔찌를 착용하면 지역 주민의 학대에 노출된다는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영국에 들어온 난민신청자 에릭 은갈레는 이날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이곳에 와서 일생에서 가장 끔찍한 경험을 하고 있다”며 “팔찌착용이 싫어서 이를 거부하면 업체가 음식을 주지 않
2015년 각국의 경제성적표들이 대부분 윤곽을 드러냈다. 지난해는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6.9%)이 25년 만에 처음으로 7% 아래로 떨어지는 등 세계 경제가 하락세로 접어드는 해였다. 중국과 함께 세계경제 성장을 견인해온 신흥국들도 원자재 가격의 하락과 함께 깊은 침체국면으로 빠져들었다.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가장 저조했던 나라들은 어디일까. CNN방송은 25일(현지시간) 지난해 최악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10개 나라를 보도했다. 세계통화기금(IMF) 자료를 바탕으로 한 ‘2015년 세계경제 10대 낙제국'은 내전을 겪고 있는 예멘이 -28%로 꼴찌를 차지했다. 이어 시에라리온이 -24%, 베네수엘라 -10%, 적도 기니 -10%로 거꾸로 2등과 3등, 4등을 각각 차지했다. 거꾸로 5위에 오른 우크라이나(-9%)와 6위 부룬디(-7%), 7위 리비아(-6%), 8위(-5%) 등 내전의 아픔을 겪고 있는 나라들도 ’경제 낙제생‘ 대열에 합류했다.신흥시장의 맏형 격인 브라질과 러시아는 각각 -3.8%와 -3.7%를 기록하면서 거꾸로 9위와 10위를 차지했다. 25일 러시아 통계청이 발표한 GDP 성장률은 -3.7%였다. 러시아의 경제는 주요 수출품
아시아 순방 중인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26일부터 중국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중국 언론들은 북핵, 양안(중국-대만) 관계,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26일 중국 관영 환추스바오(環球時報) 등 언론은 "북한 문제, 특히 대북제재가 케리 장관의 이번 방중 일정에서 가장 큰 의제가 될 것이지만 미·중 사이에는 다른 중요한 의제가 많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는 민감한 현안인 대북 제재에 맞춰진 초점을 다른 의제로 분산시키려는 중국 당국의 의도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됐다. 중국으로 출발하기 전인 25일 케리 장관은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 핵개발은 중국 안보에도 위협이 된다"면서 "중국과 진지한 대화를 할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케리 장관은 이날부터 이틀 동안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을 비롯한 중국 고위 정부관계자와 회담할 예정이다. 전날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케리 장관의 방중 계획과 관련해 "양측은 양국 관계와 기타 공동 관심의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며 "케리 장관의 이번 방중이 일련의 중요한 문제들에 대한 양국 간 소통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이정도면 막가파?한일간 위안부합의 이후 일본의 위안부역사 날조 공세가 날로 격화되고 있다. 최근 토니 블링큰 미 국무부 부장관이 공개적으로 재미한인시민단체의 위안부이슈 캠페인 활동을 자제할 것을 요구한 이후 자신감을 얻은 일본 우파의 뻔뻔함이 도를 넘고 있는 것이다.미국의 온라인 청원사이트를 통해 날조된 위안부 역사를 미국 교과서에 기술할 것을 요구하는 캠페인 속에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위안부 강제연행 없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상의 '위안부 성노예 아니다' 등의 발언이 이어지는 등 위안부합의를 사실상 무력화하는 언행이 잇따르고 있다. 가장 충격적인 것은 일본 극우단체로 보이는 이들이 청원사이트 '체인지닷오알지'에서 "위안부는 급여를 잘 받은 매춘부였고 미군에도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내용을 기술하라"(Write Comfort Women were well paid prostitutes, sold their service to US Army as well)고 전개하는 캠페인이다. 서명 운동은 총 5000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5일 현재 3644명이 참여한 상태다.이들의 캠페인 목적은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위안부기림비 건립결의안이 통과된 이후
리비아는 이미 내전과 정치적 혼란으로 석유판매에서 약 680억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으며 시급히 단일 정부를 결성하지 않으면 앞으로 더 몰락의 길을 가게 될 것이라고 국영 석유회사 대표가 25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린 한 국제회의에서 말했다. 투자자들의 지원을 얻기 위해 회의에 참석한 무스타파 사날라 사장의 이 발언은 두개로 갈라진 리비아에서 국제적 공인을 받고 있는 의회가 통합정부를 구성하기 위한 다음 단계 계획안을 거부한 직후에 나온 것이다. 의회에서 단일정부 통합안이 부결됨으로써 리비아는 더욱 정치적 불안과 균열이 심화될 수 밖에 없으며 "이런 정치적 진공상태에서 앞으로 테러집단과 극단주의 테러범들이 창궐하게 될 것"이라고 사날라는 AP기자에게 말했다. 2011년 독재자 무아마르 가다피의 사망 이후 혼란에 빠져든 리비아에서 새로운 단일 정부를 만들려는 시도에 대해 현 정부의 반대파 무장세력 대표들은 1주일 전에 찬성을 표했다. 이후 유엔이 중재에 나서 수도 트리폴리의 이슬람 세력과 동부지역의 국제적으로 지원을 받는 세력의 단일 정부 수립을 촉구했지만 실현되지 않고 있다. 현재는 IS와 연계된 리비아인 무장세력이 이 나라의 유일한 수입원인 유전지대와 석유
일본 간사이(關西) 전력이 25일 후쿠이(福井)현에 있는 다카하마(高浜) 원자력발전소 3호기 원자로를 29일 저녁부터 재가동시킨다고 밝혔다고 교도 통신이 보도했다.간사이 전력은 이날 원자력규제위원회에 이 같은 일정을 신고하면서 또 31일에는 4호기 원자로에 핵연료를 장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새로운 규제 기준이 시행된 후 가고시마(鹿兒島)현 소재 규슈(九州) 전력의 센다이(川内) 원전 1, 2호기에 이어 3번째 재가동이지만 플루토늄과 우라늄의 혼합산화물(MOX) 연료를 사용하는 플루서멀((Plu-Thermal)) 발전은 새로운 규제 기준 하에서는 처음이다.간사이 전력은 29일 원자로의 핵분열을 억제하는 제어봉 구동 검사 등을 마친 후 원자로 재가동을 시작한다고 말했다.3호기는 지난해 12월 MOX 연료 24개를 포함한 157개의 연료 집합체가 원자로에 장전돼 최종 공정에 들어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