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러시아 전략폭격기 다시 일본열도 주변 일주 비행

러시아군 장거리 전략폭격기가 다시 일본 열도 주변에 대한 일주 비행을 감행해 위력을 과시했다고 산케이 신문은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방위성 통합막료감부(합참) 발표를 인용해 러시아군 TU-95 폭격기 2대가 전날 오후부터 야간에 걸쳐 일본 열도 주변 상공을 한 바퀴 돌았다고 전했다.

일본 항공자위대가 TU-95에 맞서 전투기를 긴급 발진시켰으며, TU-95는 일본 열도를 일주하는 동안 영공을 침범하진 않았다고 통합막료감부는 밝혔다.

TU-95 폭격기는 2013년 3월과 2011년 9월에도 일본 열도 주위를 돌았다. 당시 폭격기는 동해를 통과해 대한해협을 빠져나간 다음 오키나와(沖繩) 본섬과 미야코지마(宮古島) 섬 사이를 지나고서 태평양 쪽으로 북상했다.

한편 통합막료감부는 지난 22일 작년 4~12월 일본 영공에 접근한 러시아기에 대응하기 위해 183차례 긴급 발진했다고 공표했다. 이는 369회에 달한 2014년 같은 기간에 비해선 절반으로 줄어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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