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경주시는 14일, 산업단지와 주변 지역의 환경오염 감시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경주시 환경통합관제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환경통합관제센터는 악취 및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환경오염 사고 및 민원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설립된 종합 관리시설로, 2023년 구축 계획 수립 이후 준비 과정을 거쳐 지난해 7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특히, 첨단 통합관제 시스템을 고도화해 △악취발생원 분석 및 역추적 기능 △ 실시간 기상자료‧측정데이터 기반의 대기 확산 모델링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악취 민원의 조기 대응과 원인 규명 능력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개소식은 퓨전 한국무용 공연을 시작으로 드론 퍼포먼스, 경과보고, 기념사 및 축사, 축하공연(가수 이수연), 시설 안내 순으로 진행됐으며, 주요 내빈과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환경행정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환경통합관제센터는 과학적 데이터 기반의 환경관리 체계를 구축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청정 경주 실현에 기여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환경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속 가능한 도시, 쾌적한 생활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경주시는 ‘경주 황금정원 나들이’ 행사가 지난 13일을 끝으로 10일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APEC KOREA 미래로, 경주로’를 주제로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황남동 고분군 일원에서 열렸으며, 약 21만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다녀가며 경주의 대표 가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행사장에는 황남동 고분군을 배경으로 ‘경주초롱정원’과 ‘치미정원’ 등 황금빛 조형물이 설치돼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전통등‧화관 만들기, 풍선 꾸미기, 유칼립투스를 활용한 힐링 원예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APEC 성공개최 기념 페이스페인팅’과 ‘황금액자 추억담기’ 체험은 축제의 대표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10월 4일 열린 개막식에서는 가수 박지후의 축하공연, 시민사진정원 콘테스트 시상식, APEC 정상회의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드론 라이트쇼 등이 진행돼 축제의 화려한 서막을 열었다. 행사 기간 사용된 초화류는 종료 후 사적관리사무소, 동궁원, 읍면동 등으로 재배치해 경관 조성에 재활용될 예정이다. 주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경주시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봉황대와 월정교, 쪽샘지구 일원에서 열린 ‘제52회 신라문화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올해 축제는 ‘시민이 만드는 축제’라는 슬로건 아래 시민이 직접 기획과 운영 전반에 참여한 명실상부한 시민주도형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행사 공간을 기존 봉황대 일원에서 월정교, 쪽샘지구까지 확장해 역사‧문화‧예술이 어우러진 입체적 축제로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주시와 (재)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한 이번 축제에는 시민서포터즈 234명, 시민프로듀서 83명, 청소년 화랑원화단 50명 등 총 360여 명의 시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했다. 시민서포터즈는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을 통해 축제 열기를 전국으로 확산시켰으며, 시민프로듀서는 체험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운영하며 시민참여의 폭을 넓혔다. 또한, 청소년 화랑원화단은 플로깅과 친환경 캠페인을 펼쳐 지속가능한 축제 실현에 앞장섰다. 올해 신라문화제는 ‘화백제전’과 ‘실크로드페스타’를 양대 축으로 진행됐다. ‘화백제전’은 대릉원에서 월정교 수상무대로 무대를 옮겨 3일간 펼쳐졌으며, 2,200석 규모의 객석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이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경주시의회(의장 이동협)가 14일 APEC 2025 KOREA 주요 현장인 엑스포 전시장, 화백컨벤션센터(HICO), 국립경주박물관 등을 방문하여 준비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점검은 APEC 2025 KOREA의 개최가 약 2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제반 준비 상황을 면밀히 확인하고, 마무리 단계의 주요 사항을 최종 점검하기 위해 추진됐다. 경주시의회는 먼저 경상북도 APEC준비지원단으로부터 준비상황에 대해 보고받은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으며, 주요 행사장 시설을 순차적으로 방문하여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적의 인프라 조성을 위해 경주시민 뿐만 아니라 260만 경북도민 모두의 힘으로 지금까지 달려왔다”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빈틈없이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이락우 2025 APEC 정상회의 추진지원 특별위원장은 “많은 시민분들께서 기다리시던 APEC 정상회의가 곧 열린다”며 “경주가 세계 속에 각인될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경찰이 최근 캄보디아 내 범죄조직으로부터 피해를 본 한국인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구금 중인 자국민 63명을 한 달 안에 전원 송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이 직접 캄보디아 현지를 찾아 송환 절차와 현지 수사 협력 강화를 논의한다. 경찰청은 14일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이 15일 직접 캄보디아 현지로 출국해 구금 상태인 자국민의 신속한 국내 송환과 캄보디아에 파견된 경찰 주재관·협력관 확대 등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 캄보디아 현지에 구금된 한국인은 63명이다. 인터폴 적색수배 완료자부터 신속히 송환을 추진하고 1개월 내 전원 송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재외공관에는 경찰 주재관 1명과 협력관 2명이 파견돼 있으며, 협력관 2명을 신속히 추가 파견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 또 경찰은 오는 20일 국제경찰청장회의에서 코리안데스크(한인 사건 전담 경찰관) 설치 방안을 캄보디아 당국과 논의할 계획이다. 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대상 범죄가 급증한 점을 고려해, 당초 23일로 예정됐던 양자회담 일정을 3일 앞당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캄보디아 내 한국인 대상 범죄 종합대응단'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성균관대 생명물리학과 김인기 교수 연구팀은 다중초점 메타렌즈를 이용한 초고해상도(super-resolution) 이미지 스캐닝 현미경(MMISM, Multifocal Metalens-based Image Scanning Microscopy) 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줄기세포로 만든 미니 장기인 '뇌 오가노이드(brain organoid)'와 같은 복잡한 3차원 생체 조직 내부를 기존보다 약 2배 이상 높은 해상도로 관찰할 수 있는 광학 시스템이다. 김 교수 연구팀은 새로운 '하이브리드 다중화(hybrid multiplexing)' 방식의 메타렌즈 설계 전략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기존 마이크로렌즈 배열이나 디지털 마이크로미러 장치(DMD) 기술이 가진 낮은 개구수(NA) 및 초점 간 간섭 문제를 극복했다. 또한 1600개의 초점을 정밀하게 배열한 고성능 메타렌즈 제작에 성공, 초고해상도 이미징의 한계를 돌파했다. 연구팀은 다중초점 메타렌즈에 디지털 핀홀링(digital pinholing) 기술을 결합해, 산란이 심한 두꺼운 생체 조직에서도 배경 신호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음을 실험적으로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울진군(군수 손병복)은 연중화·대형화 되어가는 산불에 대응하기 위해 11일부터 북면 구수곡자연휴양림 내 계류장에 '진화헬기(AS-350B2, 730L) 1대를 조기 배치'했다고 밝혔다. 산불진화헬기 운영을 위해 조종사 1명, 정비사 1명, 급유사 1명 등 3명의 인원이 산불조심기간 중 항시 대기하게 되고,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출동하여 조기진화를 실시할 예정이다. 최근 추석 연휴에 장기간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렸으나 일부 지역에는 강우량이 적고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산불방지를 위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또한, 군은 울진산림항공관리소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어 산불 발생 시 항공관리소에 배치된 헬기 2대(대형 1, 중형 1)를 출동 요청하여 산불이 확산되기 전에 조기진화할 수 있도록 대응태세를 강화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얼마 전 북면에서도 여름 산불이 발생하는 등 산불이 계절을 가리지 않고 연중화·대형화 되어가고 있다”고 하며“무엇보다도 산불에 대한 군민 여러분들의 경각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군은 신속한 초기 대응과 철저한 예방활동을 통해 단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13일 질병관리청은 의료기관 종사자와 이용자 모두에게 감염예방 관리 활동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이날부터 17일까지 '2025년 의료관련감염 예방 관리 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의료관련감염은 의료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새롭게 발생하는 감염으로 의료행위뿐 아니라 의료기관 방문이나 간병 등을 통해 의료기관 내에서 전파될 수 있다. 질병청은 2023년부터 10월 셋째 주를 '의료관련감염 예방 관리 주간'으로 지정·운영해 매년 의료관련감염 예방 관리의 중요성을 상기시키고 감염예방·관리 수칙을 적극 실천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올해는 '모두가 함께하는 작은 실천이 의료관련감염 예방의 시작입니다'를 슬로건으로 의료감염 예방 관리 인식 제고를 위한 행사를 운영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17일에는 의료관련감염 예방 관리 주간과 더불어 '전국의료관련 감염감시체계(KONIS)' 운영 20주년을 기념해 감염관리 관련 학협회 전문가와 현장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포럼이 개최된다.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우리 병의원 감염관리, 이렇게 하고 있어요!' 우수 사례 공모전과 의료기관 내 감염예방관리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의료감염 예방 관리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지난 8월 한국인 대학생 A씨가 캄보디아에서 고문을 당한 뒤 숨진 사건과 관련해 "이달 중 경찰이 현지를 방문해 시신을 부검한 뒤, 국내 추가 수사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신의 유족 인도는 부검 이후에 결정될 방침이다. 유 직무대행은 1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캄보디아 경찰과의 협력이 다른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원활하지 않아 시간이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경북 예천 출신 대학생인 A씨는 지난 7월 현지 박람회에 다녀오겠다며 캄보디아로 떠난 뒤 8월8일 캄보디아 캄포트주 보코르산 인근 범죄단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정부는 지난달 경찰 인력을 캄보디아 현지에 파견, 시신 확인과 송환을 추진했지만 캄보디아 정부의 협조 지연으로 A씨의 시신을 2개월째 송환하지 못하고 있다. 앞서 경찰청은 전날 캄보디아 내 한국인 보호와 범죄 대응 강화를 위해 '코리안 데스크' 설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한인 대상 범죄가 잦은 필리핀에 2012년 5월 처음으로 코리안 데스크를 설치해 현재 경찰관 3명을 파견 중이다. 그러나 유 청장은 "필리핀과 달리 MOU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군위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고령화 시대에 급증하는 치매 환자와 가족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한 ‘치매안심 동행·택시 서비스’가 대구시 주관 ‘2025년 생활밀접 민원제도 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센터는 교통이 불편한 주민을 위한 택시 송영 서비스와 보호자가 없는 어르신의 병원 동행 서비스를 통해 치매 조기 발견, 중증 예방, 가족 돌봄 부담 경감에 기여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제공과 지역 택시업계와의 상생 효과도 주목을 받았다. 최종 수상은 전문가 서면심사(60%)와 시민 온라인 투표(40%)를 합산해 결정됐다. 윤영국 보건소장은 “군위군은 전국에서 노령화 지수가 가장 높은 지자체로, 주민 맞춤형 특화 사업이 절실하다”며 “이번 수상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과 의료 접근성이 낮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된 점을 인정받은 것이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