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이 당명 개정에 속도를 낸다. 혁신안과 당 대표 재신임 문제 등으로 미뤄왔던 당명개정 문제를 마무리짓기 위해 본격적인 의견수렴에 나설 방침이다.전병헌 새정치연합 최고위원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명개정에 대한 폭넓은 의견 수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전 최고위원은 "당원을 중심으로, 원로·고문과 김한길·안철수 전 대표 등의 의견을 광폭 수렴하겠다"며 "이를 통해 차분하고 질서있게 제2의 창당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아침 민주정당 60년의 역사를 열게 해준 신익희 선생과 민주정부 1기의 윤보선·장면 정부, 2기의 김대중 정부, 3기의 노무현 정부를 기리며 우리의 역사를 바로 세우는 간단한 의식이 있었다"며 "참으로 의미있는, 역사적 정통성을 재확인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60년 역사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반짝 1인 신당으로는 결코 이뤄낼 수도, 흉내낼 수도 없는 우리만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창당 60년을 맞은 절체절명의 과제는 화합과 통합"이라고 밝혔다.전 최고위원은 "어제 문재인 대표 자택 만찬에서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당을 추스를 것을 결의했다"며 "우리 모두가 이같은 자리가 아주 효
황교안 총리가 22일 "부정부패척결이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황 총리는 취임 100일(9월25일)을 사흘 앞둔 이날 세종시 총리공관에서 출입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열고 "부정부패척결이 단기간에 되는 것은 아니지만 바로 잡아야 한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총리 임기 중 규제개혁에 역점을 두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황 총리는 "규제개혁이 엄청나게 많다"며 "그런데도 (규제가) 계속 만들어진다"고 토로했다. 그는 "규제가 기업 발목을 잡는 중요한 요소"라며 "빈부 사각지대, 경제적 사회적 약자를 돌보고 챙기는 일을 총리실에서 앞으로 해야겠다"고 강조했다.황 총리는 이어 "비리는 검·경만 하는 게 아니다. 탈세는 국세청이 담당한다. 불법으로 돈을 인출하거나 반출하는 것은 금융위원회가 맡는다. 공정거래위원회, 관세청 등 각 부처마다 자체 감찰시스템이 있다. 총리실에는 부패척결추진단이 있다"며 "이런 것들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설명했다.'안전 총리'라는 이름에 걸맞게 황 총리는 안전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안전이 중요하다. 국민들의 안전이 최우선 가치다"라며 "사실 국민의식이 기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속내를 내비치기도 했다
저금리 정책이 광주·전남 지역민들의 가계부채 증가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만큼 한국은행 지역본부에서 가계부채에 대해 보다 면밀하게 조사하고 분석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박광온(수원 영통)의원은 22일 한국은행 전북본부에서 열린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와 전북본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지역경제 동향보고에 따르면 우리나라 주택담보대출은 2013년 8월 전년 같은 달보다 증가분이 1조8000억원에 달했던 것이 지난해 8월에는 4조6000억원, 올해 8월에는 6조1000억원으로 2년 새 월 증가분이 4조3000억원이나 폭증했다.광주·전남지역 주택담보대출도 폭발적으로 늘었다. 지난해 2분기 16조원이던 것이 올해 8월에는 18조원으로 불과 1년새 2조원이나 증가했다.광주·전남의 평균 전세가격도 상승했다. 광주의 경우 지난해 8월 1억166만원이던 것이 올해 8월에는 1억2695억원으로 1년새 2500만원, 같은 기간 전남은 1000만원 증가했다.한국은행의 저금리 정책이 지역경제 활성화보다는 가계부채 증가라는 일종의 부작용을 키웠다는 게 박 의원의 지적이다.특히 박 의원은 "우리나라 통화량 증가율은 9%대로 2013년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의원(경기 의정부갑)이 국감에서 친정 식구인 안희정 충남지사를 적극 챙기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문 의원은 22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서 열린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안 지사의 민선 5·6기 주요 정책인 3농혁신의 성공적인 추진과 지역균형 발전에 힘쓰는 도시사를 당부하는 한편 서해안시대 충남 광역교통망 구축 시급성을 제기하고 심지어 대망론에 대한 충고까지 했다.특히 문 의원은 "충청권 대망론인 안 지사가 차기 대권주자로 손꼽히고 있는 데 심경을 말해달라"고 질문한 뒤 "지금 도정 운영의 모습이 대권을 향한 움직임으로 비쳐지지 않도록 모든 행보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했다.문 의원은 우선 "충남도는 지난 2013년 6월부터 지방정부가 하는 일은 도민에게 모두 알리자는 취지로 재정의 수입과 지출내역을 매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결과 투명행정, 소통행정, 신뢰행정에 크게 기여를 했다"며 "이러한 충남도의 모범이 지자체의 세입 및 세출 예산운용 상황을 인테넷 홈페이지에 공개하자는 ‘지방재정법 개정안’까지 마련됐다"고 칭찬으로 말문을 열었다.이어 "안 지사는 민선5기 취임 후부터 추진중인 행정혁신, 자치분권, 3농혁신 등의 3대 혁신과제 중에 농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측은 22일 김 대표가 안티층 생성에도 개의치 않고 공무원연금법 개정, 노동법 개정 등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과제 수행을 위해 매진했다며 최근 친박계의 공세에 억울함을 토로했다.김 대표의 최측근 김성태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김무성 당 대표가 작년 7·14 전당대회를 통해서 수평적인 당청 관계나 또 할 말은 하겠다는 어떤 그런 입장의 당찬 모습의 당 대표의 입장이기 보다는 집권당으로서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얼마나 잘 뒷받침 해주느냐, 여기에 본인의 모든 정치역량을 다 쏟고 있는 거 같다"며 김 대표의 당 운영 방침을 설명했다.김 의원은 "그러니까 지난번 공무원연금개혁에 있어서 이번 노동개혁 같은 경우, 사실상 노동개혁 같은 경우는 그 엄청난 저항 속에, 조직적인 반발과 또 그만큼 노동개혁을 뒷받침하다보니까 정치인 김무성으로서는 많은 안티가 생겼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동개혁을 성공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서 밀어붙였다. 이런 부분들이 달라진 김무성 당 대표의 현주소 아니겠나"라고 김 대표가 박 대통령의 국정 주요 과제 수행에 올인해 왔다고 역설했다.그는 또 최근 윤상현 대통령 정무특보의 공세에 대해서
새정치민주연합은 22일 전날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를 검증하기 위한 보건복지위원회의 국정감사장에 주요 증인들이 불출석한 것과 관련해 맹비난했다.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어제 문형표 전 장관도 출석하지 않았고, 새누리당은 청와대 관계자도 부를 수 없다고 해 국감을 파행시켰다"고 새누리당에 책임을 물었다.이어 "청와대 관계자를 (국감장에) 부르는 것이 전례가 없었다는 이유였는데, 참 한가로운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그는 "국가방역이 이렇게 무너진 것도 전례가 있다는 말인가. 국감 파행, 여야 합의파행에 앞서 철저한 진상규명을 하겠다던 대국민 약속의 파기고 재발방지를 유기했다는 선언과 다름 없다"고 비난의 날을 세웠다.보건복지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같은 당 김성주 의원은 "간밤에 잠을 제대로 못잤다. 열심히 국정조사 준비해서 메르스 진상을 규명하자는 다짐은 꺼내보지도 못한 것이 너무 억울했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출석하기로) 합의한 문형표 전 장관은 아예 나오지 않았다"며 "채택된 증인이 불출석한 것은 그렇다 치고, 아예 채택을 거부하는 여당의 행태는 명백히 국감 방해"라고 비판했다.김
새정치민주연합은 여권이 추진 중인 역사교과서 국정화와 관련, 22일 "유신의 가을이 떠오른다"며 맹비난했다.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최근 고려대·연세대·세종대 등에서, 또 법학교수 107명이, 역사교과서 국정화 참상을 정부가 강요하고 위압적으로 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냈다"며 "학문·예술·문화에 걸친 박근혜 정부의 통제와 반민주·비민주적 시대 회귀에 대해 경고한다"고 밝혔다.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윤관석 의원은 "2015년 9월 가을, 정부의 모습을 보자니 '유신의 가을'이 떠올랐다"고 밝혔다.윤 의원은 "1974년 친일독재를 미화한 국정교과서를 만들던 시절로 시계가 되돌아간 것 같다"며 "새누리당이 교과서 국정화를 시종일관 주장하고, 교육부장관과 여당 대표에 이어 최근에는 국무총리까지 나섰다"고 지적했다.그는 "서울·경기·인천의 교육감 3명은 국정화를 분명하게 반대하고 있고, 역사학자·교사·대학·시민사회단체 등 양심적 지식인들과 많은 연구자들, 심지어 교육부의 위탁을 받아 집필기준을 개발하는 연구자들도 국정화 반대의사를 공개적으로 표명하고 나섰다"고 설명했다.그는 "지난 8월에는 외신기자들도 한국 국정화를 비판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22일 "취업규칙 변경, 근로계약 해지 기준 절차 명확화 등 행정조치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 연내 시행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당정청이 긴밀히 공조키로 했다"고 강조했다.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 참석해 "노동개혁은 경제사회 발전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절대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그제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에서는 노동개혁 5법의 정기국회 처리를 위해 가능한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며 "이 과정에서 노사정이 추가로 합의하는 사항은 신속히 법안에 반영하고 추진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원 원내대표는 "특히 기간제법, 파견법과 관련해서도 노사정이 합의할 경우 노사 공동실태조사 등으로 대안을 마련하고 합의사항은 정기국회 법안 의결시 반영토록 했다"며 "노사 간 추가 논의를 기다릴 것이며 논의 결과에 대해 전폭적으로 수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아울러 "노사정 위원회는 조속히 협의체를 구성해 비정규직 관련 개혁 방안에 대한 노사정 논의의 매듭을 지어달라"고 바랐다.그는 "지난 18일 발표한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임금피크제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70%, 반대 응답은 20%"라
박근혜 대통령이 22일 노동시장 개혁 대타협을 이끌어낸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남을 갖는다.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내일 낮 12시에 김대환 노사정위원장과 김동만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등 노사정 대표 네 분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다"고 밝혔다.이번 오찬을 통해 박 대통령은 17년 만에 노사정 대타협을 이끌어낸 노사정 대표들을 격려하는 한편 향후 노사정 합의사항 이행을 통해 청년일자리 창출과 경제 재도약이 이뤄지도록 노사정이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무회의에서 노사정 대타협과 관련해 "시대적 소명에 부응해 어려운 결단을 내려주신 노사 지도자들, 특히 한국노총 지도부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합의는 1998년 외환위기 당시에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 협약 이후 17년 만에 성사가 된 사회적 대타협"이라고 치켜세운 바 있다.
2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증인 채택 여부와 해외자원개발 등이 쟁점이 됐다.야당 의원들은 최 부총리의 인사청탁 의혹과 해외자원개발 문제를 검증하기 위해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새누리당은 "정치공세에 불과하다"고 맞섰다.여야는 결국 최 부총리의 인사청탁 의혹과 관련해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 전 이사장 등에 대해서만 증인으로 채택키로 했다. 또 이명박 정부가 적극 추진한 해외자원개발의 타당성 여부도 쟁점이 됐다.◇최경환 증인 채택 '공방'산자위 야당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홍영표 의원은 오전 질의에 앞서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무엇보다 이번 국감의 큰 문제는 최 부총리의 중소기업 진흥공단 인사비리"라며 "2209등을 한 사람을 36명 뽑는데 포함시켜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고 지적했다.홍 의원은 "인사 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최 부총리를 증인으로 부르고 이것과 관련된 실무자 5명도 증인으로 신청했다"며 "수차례 걸쳐 간사 간 회의를 했지만 합의를 못했다. 진상을 명백히 밝히고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최 부총리는 자원외교와 관련해 2조원의 혈세를 낭비한 사건으로도 증인으로 나
재신임 승부수를 던져 비주류로부터 '백기투항'을 받아낸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재창당' 수준의 강한 혁신드라이브를 예고했다.문 대표는 21일 재신임 철회의사를 밝히며 "마음은 더욱 비우고 책임은 더욱 다해서, 당을 더 혁신하고 더 단합하도록 하겠다"며 강한 혁신 드라이브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그는 지난 9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재신임을 묻겠다고 밝힐 때도 "당원과 국민이 재신임으로 저에게 혁신과 단결의 대원칙을 명령해주시면 당을 더 혁신하고 기강을 더욱 분명히 세우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포용과 단합과 통합을 향한 노력을 멈추지 않고 총선 승리를 위한 총력체제, 재창당에 가까운 뉴파티(New Party)비전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표와 가까운 당내 관계자들에 따르면 문 대표의 '뉴파티 비전'에는 신경제구상, 신정당구상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이중 신정당구상은 혁신안을 통한 제도혁신을 기반으로 당의 사람·구조·문화를 바꾸기 위한 밑그림이다. 문 대표가 "재창당에 가까운"이라는 표현을 쓴 만큼 강한 수준의 인적쇄신이 예고된다.빠른 시일 내에 당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가 구성돼, 물갈이 대상인 하위 20%를 추려내기 위한 당내 현역 의원 평가작업을
새정치민주연합 주승용 최고위원은 21일 "천정배신당, 박준영신당, 구 민주당 등이 다 호남 기반으로, 호남의 민심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이런 곳이 파급력을 못 갖게 하는 것은 문재인 대표가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주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9시께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이종걸 원내대표·유승희 최고위원·이윤석 조직본부장 등 비주류로 분류되는 당 지도부들과 티타임을 가진 후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그는 특히 "문 대표가 재신임을 철회해 봉합이 되면, 탕평·통합의 리더십을 보여야지, 계속 기강을 잡겠다고 하면 안 된다"며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장, 공천심사위원장 등을 구성할 때 탕평을 해서, 누가 보더라도 달라졌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당이 심각하게 분열할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비주류는 어떤 하나의 계파가 아니지만, 주류는 딱 박혀있다"며 "패권주의의 민낯을 봤는데, 그런 밀어붙이기식으로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그는 "지금부터가 중요하다"며 "천정배 신당, 박준영 신당이 어떻게 되느냐는 문재인 대표가 어떻게 당을 이끌어 나가는가, 통합의 리더십을 보이느냐에 달린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전날 연석회의에 참석하지
일본의 집단자위권법 강행처리에 따라 한반도 유사시 일본의 개입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은 21일 박근혜 정부의 단호하고 분명한 대처를 주문했다.새정치연합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브리핑에서 "일본 정부는 2차 세계대전 패전이후 침략에 대한 반성을 거부한 채 70년간 견지해온 '평화헌법'의 근간마저 무너뜨렸다"며 "박근혜 정부는 무책임한 말만 반복하지 말고, 분명하고 단호한 태도로 대일외교에 나서라"고 주장했다.김 대변인은 "자위대가 한반도 유사시 우리나라의 동의 없이 파병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불식되지 않고 있다"며 "우리 정부는 물론 일본 정부도 '불가능하다'고 밝혔지만 법안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나와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김 대변인은 이어 "아베 총리 역시 이에 대해 질문받자 똑 부러지게 답하지 못했다"며 "한반도 유사시 일본이 자국민 구출이나 미군 지원을 명분으로 우리 정부의 동의 없이 자위대를 파병해도 문제될 것은 없다는 말"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일본 정부의 입장만 믿고 법적으로 배제 근거가 없는 안보 법제에 대한 우려를 거둬도 되는 것이냐"며 "일본 정부의 말만 믿고 안도하는 정부의 무사안일한 태도에 국민은
한국석유공사가 2008년부터 인수한 자회사들의 투자자금 회수율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석유공사는 이명박 정부의 자원외교 실패 사례로 꼽히고 있는 캐나다 하베스트(Harvest)사를 비롯해 총 6개의 자회사를 인수한 바 있다.2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전하진 의원이 석유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2008년부터 올해 6월까지 인수자회사에 112억2800만달러를 투자하고 24억3200만달러를 회수해 22%의 낮은 회수율을 보였다.지난해 말까지 석유공사의 전체 해외 석유개발사업 누적회수율이 42%인 점을 감안하면 인수자회사의 경영실적은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한 상황이다.특히 지난해 하반기 유가 급락 이후 저유가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자회사 경영환경은 날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어 향후 회수율 전망 역시 낙관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이에 대해 전 의원은 "석유공사는 자회사 경영환경 악화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며 "해외 자회사 부서 통폐합을 통한 조직 슬림화, 자본투자 관리개선 및 조정, 인력 구조조정 등을 통해 조직 및 인적 쇄신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21일 자신의 재신임 투표와 관련, 철회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발표 방식을 두고 끝까지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당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전 뉴시스와 만나 "문 대표는 오늘 중으로 재신임 철회와 관련한 입장 발표를 할 예정"이라며 "어제 연석회의에서 결의한 재신임 철회쪽의 입장발표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그는 "단순한 입장 표명이라면 오전 중에 대변인을 통한 서면 발표문의 대독 형태가 될 것이고, 그 외에 전하고픈 핵심 메시지가 있다면 오후에 당 대표께서 직접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문 대표는 이날 오전 육군1사단·28사단에 대한 국정감사를 위해 현장을 방문, 오전 8시에 예정됐던 최고위원회에 불참했다. 국감 이후에는 비무장지대(DMZ) 현장 시찰이 예정 돼 있다.문재인 측 핵심관계자는 또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오전과 오후 발표 2가지 방안 중에 하나를 놓고 고민 중"이라며 "오전에 이뤄지면 대변인을 통한 서면 발표, 오후로 넘어간다면 문 대표가 직접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