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22일 "취업규칙 변경, 근로계약 해지 기준 절차 명확화 등 행정조치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 연내 시행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당정청이 긴밀히 공조키로 했다"고 강조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 참석해 "노동개혁은 경제사회 발전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절대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제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에서는 노동개혁 5법의 정기국회 처리를 위해 가능한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며 "이 과정에서 노사정이 추가로 합의하는 사항은 신속히 법안에 반영하고 추진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원 원내대표는 "특히 기간제법, 파견법과 관련해서도 노사정이 합의할 경우 노사 공동실태조사 등으로 대안을 마련하고 합의사항은 정기국회 법안 의결시 반영토록 했다"며 "노사 간 추가 논의를 기다릴 것이며 논의 결과에 대해 전폭적으로 수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노사정 위원회는 조속히 협의체를 구성해 비정규직 관련 개혁 방안에 대한 노사정 논의의 매듭을 지어달라"고 바랐다.
그는 "지난 18일 발표한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임금피크제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70%, 반대 응답은 20%"라며 "국민 10명 중 7명이 임금피크제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많은 국민들께서 노동개혁에 찬성하고 힘을 모아주고 있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청년 일자리 펀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원 원내대표는 "어제 청년일자리 사업을 지원하는 희망펀드가 한 개 은행에서 개설됐고 오늘은 5개 은행에서 개설된다"며 "저도 오늘 청년 희망 펀드에 가입해 동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 의원들께서 펀드에 많은 관심과 동참을 해주고 계심에 거듭 감사드린다"며 "사회지도층 중심으로 각계각층이 함께 하는 큰 물결이 일어나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편 전남 지역에서 나온 조류 인플루엔자(AI)에 대해 "민족 대이동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므로 축산 종사자는 물론 국민들의 큰 불편과 손실이 예상된다"며 "방역당국은 긴급 방역조치를 철저히 실시하고 발생 원인과 바이러스 유입 경로 등 역학조사를 비롯한 방역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