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대주주적격성 심사 작업이 예상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자연스럽게 대우증권 매각도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1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위는 금융감독원에 오릭스에 대한 대주주적격성 심사를 위임해 진행하고 있다. 오릭스는 일본계 사모펀드로 올해 6월 현대상선으로부터 현대증권에 대한 경영권과 주식 22.6%를 65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은 바 있다. 계약이 마무리 되기 위해서는 당국의 대주주적격성 심사를 거쳐야 한다. 이 작업은 오릭스가 현대증권을 인수할 자격이 있는지 평가하는 과정이다. 평가를 위해 제출한 서류에 문제가 없을 경우 작업은 60일이면 끝난다. 오릭스는 7월1일 금융위에 심사 및 대주주 변경을 신청했다. 문제가 없다면 8월28일까지 작업미 마무리 돼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주주적격성심사는 자본시장법상 두 달이라고 돼 있지만 시행규칙 등에 따라 시간이 더 필요한 경우도 있다"며 "보통 정확히 60일이 걸리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현대증권 매각주간사인 산업은행은 현대증권 매각을 마무리한 뒤 대우증권 매각을 추진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현대증권 매각작업이 미뤄지며 대우증권 매각 작업도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현대증
중국이 3일 연속 위안화 평가절하 조치를 취한 가운데 국내 증시는 큰 폭으로 요동쳤다.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3일 1달러당 위안화 환율을 전날보다 1.11% 오른 6.4010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1달러를 사기 위해 하루 전보다 1.11%만큼 위안화를 더 내야 한다는 뜻이다.인민은행은 지난 11일과 12일에도 위안화 환율을 각각 1.9%, 1.6%씩 올렸다.3일 연속 이어진 위안화 가치 하락은 국내 증시를 혼란에 빠뜨렸다.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1975.47) 대비 0.40% 오른 1983.46에 거래를 마쳤다.소폭 상승세로 장을 열었던 코스피는 오전 10시20분께 위안화 추가 평가절하 소식이 나온 뒤 급락세로 전환해 장중 1960선까지 떨어졌다.이후 기관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가 몰리며 코스피지수는 다시 1980선에 올라섰다.국내 증시가 하루에도 몇 차례씩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당분간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한국예탁결제원 안유화 객원연구원은 "한국은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 비해 위안화 변동에 따른 영향이 더 크다"며 "단 최근 코스피지수가 20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갑작스런 환경
위안화 평가절하 소식에 급락했던 화장품주가 일제히 반등에 나섰다.13일 오전 9시50분 현재 아모레퍼시픽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4.26%(1만6000원) 오른 39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LG생활건강(1.75%), 한국화장품(3.66%), 한국콜마(7.18%), 에이블씨엔씨(8.72%), 토니모리(2.51%)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전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달러당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1.62% 내린 6.3306위안으로 고시했다. 지난 11일 위안화 환율을 1.86% 낮춘 데 이은 두 번째 평가 절하 조치였다.위안화 가치 하락으로 인해 중국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화장품주는 직격탄을 맞았다. 3~8%대 급락세를 보였다.KB투자증권 양지혜 연구원은 "위안화 평가절하에 따른 우려감으로 화장품업종 주가가 급락했으나 실질적인 실적 영향은 미미할 전망"이라며 "화장품업체들의 중국 현지법인은 환율 변동 폭을 무마할 만큼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틀간 중국 위안화 기습 인하에 따른 충격으로 몸살을 앓던 한국 증시가 다소 회복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13일 오전 9시44분 현재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전거래일보다 0.21%, 0.77%오른 1979.54, 722.72로 반등했다.연일 약세를 거듭하던 화장품, 여행, 음식료 등 중국 관련 주식들도 오름세로 돌아섰다.화장품 대장주인 아모레 퍼시픽은 지난 2거래일동안 3.49%, 6.23% 하락했지만 오전 9시45분 현재 3.99% 오른 39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LG생활건강과 한국화장품은 2.62%, 2.44% 상승했다. 한국콜마와 에이블씨엔씨는 각각 6.14%, 8.52% 올랐다. 토니모리도 3.97%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음식료주 가운데서는 CJ제일제당(1.24%), 오리온(0.81%)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또 ▲하나투어 2.22% ▲모두투어 0.12% ▲호텔신라 1.26% ▲파라다이스 1.84% 등 여행과 레저 관련 업종도 강세다.금융투자업계에서는 연이은 위안하 절하 소식으로 증시가 하락하자 일부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다만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인 만큼 등락을 반복할 수는 있다고 지적했다.부국증권 김성
▲ST중공업, 한국델파이 지분인수 추진설 관련 "지분 인수를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답변.▲한화화인케미칼, 2015 회계연도 잠정 2분기 영업손실 122억2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7.19% 감소. 같은 기간 매출액 521억9800만원으로 291.85% 증가, 당기순손실 130억8100만원으로 3.62% 감소.▲한화케미칼, 연결기준 2015 회계연도 잠정 2분기 영업이익 937억39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27.37%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 2조86억원으로 4.53% 감소, 당기순이익 331억6900만원으로 2632.21% 증가.▲SH 홀딩스, 최근 현저한 주가급등 관련 "검토 결과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답변.▲현대미포조선, 유럽지역 Marshall Islands 소재 선사와 PC 4척 공사 수주 계약 체결. 계약 금액 1689억원, 매출액 대비 4.26%.▲에스맥, 최대주주 지분매각 추진설 관련 "지분매각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진행되거나 확정된 사실은 없다"고 답변.▲한국특수형강, 2015 회계연도 잠정 2분기 영업손실 78억7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59.2% 감소.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손실 각각 85
중국이 경기부양과 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차례의 기습 위안화 평가절하 조치에 나선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과 관련해 업종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 11일 미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 환율을 전날보다 1.86% 높은 6.2298위안으로 고시했고, 12일에는 추가로 1.62% 올린 6.3306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로써 위안화는 이틀간 3.51% 평가절하됐다.위안화 가치가 떨어지면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 수출 업체의 경쟁력이 높아진다. 수출품의 가격 경쟁력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반면 세계시장에서 중국과 경쟁해야 하는 한국 제조업과 서비스업으로서는 부담인 상황이다.무엇보다 중국의 인바운드(해외→국내)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화장품 등 중국 관련 소비업종의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한국투자증권 박정우 연구원은 "화장품, 면세점, 여행 등 중국 인바운드 소비주가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것"이라며 "향후 위안화의 추가 약세가 진행될 경우, 폭발적으로 증가하던 중국인의 해외 소비가 국내 소비로 전환될 수 있다"고 밝혔다.그는 특히 "화장품의 경우,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논란도 겪고 있어 조정 압력에 가장 빨리 노출될
번거롭고 오래 걸렸던 금융투자상품 가입이 대폭 간소화된다.금융감독원은 12일 '국민체감 20대 금융 관행 개혁' 과제 중 하나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투자상품 투자권유절차 등 간소화 방안'을 발표했다.자본시장법 시행 이후 복잡한 구조의 금융투자상품이 증가하고 투자권유 관련 규제가 강화면서 현재 금융투자상품 가입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이로 인해 업계와 투자자 모두 과도한 투자권유 절차를 시간 낭비로 인식하고 있다. 법규준수, 투자자 보호, 미스터리쇼핑 대비 등을 위한 업계의 노력이 퇴색되고 있는 실정이다.금감원은 투자권유 절차 이행 과정에서 금융회사와 투자자의 부담을 합리적으로 완화하고 투자자 보호는 실효성 있게 개선될 수 있도록 투자권유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개선방안의 골자는 ▲과다한 작성서류 간소화 ▲설명의무 이행 합리화 ▲미스터리쇼핑 운영방식을 개선 등 세 가지다. 상품가입 시간을 효율적으로 단축하고 투자자 보호는 실질적으로 이뤄지도록 했다.작성서류 간소화를 위해 서명횟수를 종전 15회 내외에서 4회로 줄인다. 앞으로는 계좌개설신청서, 투자자정보확인서, 상품가입신청서, 일괄서명 별도 표지서류 등에만 서명하도록 했다.형식적인 덧쓰기나 자필
중국이 경기부양과 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차례의 기습 위안화 평가절하 조치에 나서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충격이 커지고 있다.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 11일 미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 환율을 전날보다 1.86% 높은 6.2298위안으로 고시했고, 12일에는 추가로 1.62% 올린 6.3306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로써 위안화는 이틀동안 3.51% 평가절하됐다.◇코스피 1.5% 급락…환율 1190원대로 치솟아중국의 두차례에 걸린 위안화 기습 평가절하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예상치 못한 충격을 받는 모습이다.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1980선을 맴돌던 코스피지수는 1950선대로 추락했다. 오전 11시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0.33포인트(1.53%) 떨어진 1956.3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24.74포인트(3.39%) 떨어진 707.45에 거래되고 있다.원달러 환율도 1190원을 상향돌파하며 충격이 커지고 있다. 원달러환율은 전일보다 15.60원 오른 1192.10원에 거래되고 있다. 1190원을 돌파한 것은 2011년 10월6일 종가 1191.3원을 기록한 이후 3년10개월만에 처음이다.금융투자업계는 이번 중국발 충격이 글
코스피 지수가 위안화 평가절하라는 중국발 악재에 휘청거리며 1980선 마저 위태로운 상황이다.1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61포인트(0.33%) 떨어진 1980.04로 출발했다.간밤 미국증시도 중국의 기습적인 위안화 평가절하 여파로 급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12.33포인트(1.21%) 하락한 1만7402.84에 거래를 마쳤다.중국의 위안화 기습절하가 전세계 금융시장에 충격파를 던지고 있는 양상이다. 실제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위안화 절하 소식에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자 외국인이 주식을 대거 팔아치우고 있다.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화학(-0.82%), 철강금속(-0.66%) 등 중국 경기민감주들이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롯데쇼핑(7.16%), 롯데제과(1.29%) 등 롯데그룹주는 전날에 이어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11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주사 체제 전환을 발표하면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
기업들의 부진한 2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면서 증권가에서 영업이익이 축소된 기업들에 대한 우려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12일 증권사들은 2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미친 아시아나항공, 이마트, 베이직하우스 등에 대해 보수적으로 투자할 것을 권고하는 한편 일부 종목에 대해서는 목표 주가도 낮췄다.이들은 특히 메르스 사태로 인해 여행, 항공 관련 수요가 줄고 소비 경기가 위축돼 기업 실적이 부진하게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아시아나항공의 지난 2분기 잠정 영업손실 규모는 610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매출액은 133조원으로 5.4% 감소, 순이익도 적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유가가 하락하며 수익성이 위축된 데 이어 메르스 여파 등으로 수요까지 줄며 영업이익 감소 폭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대신증권 이지윤 연구원은 "중국과 동남아시아 비중이 높은 데 수요 회복이 생각보다 빠르지 않아 3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가가 떨어지며 수익이 추가적으로 하락하는 상태라는 점을 고려하면 당분간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내수 경기가 위축되며 유통 업체 실적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마트의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65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1
갑작스러운 위안화 평가절하 소식에 중국 관련 소비주들이 직격탄을 맞았다.지난 11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환율을 달러당 6.2298위안으로 고시했다.이는 인민은행이 고시한 위안화 절하폭으로 사상 최대 수준이다. 위안화 가치는 약 3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예상치 못했던 중국발 악재에 국내 증시는 곤두박질쳤다.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003.17) 대비 16.52포인트(0.82%) 내린 1986.65에 마감했다.코스피가 종가 기준 20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3월16일 이후 약 5개월만이다.코스닥지수도 전날 대비 14.08포인트(1.89%) 하락한 732.26을 기록했다.최근 각종 대내외 악재들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국내 증시는 갑자기 터진 위안화 쇼크를 감당하지 못했다.유안타증권 민병규 연구원은 "미국 9월 금리 인상 가능성 완화, 그리스 3차 구제금융 협상 타결, 국제유가 상승 등 대외적인 악재들이 하나씩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뀌는 상황에서 예상치 못했던 위안화 평가절하 발표가 나오며 증시가 급격히 무너졌다"고 전했다.업종 대부분이 고전했지만 중국 관련 소비주들의 내림세는 특히 심했다. 중국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면 현지 업
▲신한금융투자 = 신한금융투자는 온라인 ELS·DLS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사은품 제공 행사를 9월25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ELS 쇼킹딜 이벤트'는 가입 고객 사은 이벤트와 설문조사 두 방식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가입 고객은 기간 내 누적 가입 금액에 따라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상품 가입과 무관하게 로그인 후 기간 내 설문에 응답하는 고객에게 고급 수저세트도 제공된다. 가입은 홈페이지(www.shinhaninvest.com)와 HTS, 신한아이 어플리케이션에서 할 수 있다. 또 13일까지 USD ELS 1종 등 모두 11종의 상품을 공모할 예정이다. 1588-0365▲대신증권 = 11일 세계 최고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인 독일 '201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dot Design Award'에서 연차보고서인 '2015 애뉴얼리포트'가 커뮤니케이션 부분에서 위너(Winner)를 받았다. 레드닷 어워드는 IF(International Forum),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인정받는 시상식으로 대신증권은 지난 2013년에 이어 두 번째 수상했다.▲하이투자증권 = 하이
한국전력과 현대차가 코스피 시가총액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현대차가 중국시장 축소에 따른 자동차 판매 부진으로 주가급락을 막지 못하는 사이 한국전력은 견조한 실적을 내며 주가가 급격히 상승, 현대차 독주에 제동을 걸었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2일 현대차와 한국전력의 시총은 각각 37조2267억원, 27조4119억원으로 약 10조원 차이가 났다.현대차가 한전에 2인자 자리를 처음으로 내준 것은 지난 6월22일이다. 이날 시총은 한국전력이 29조6586억원으로 2위, 현대차가 29조765억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이틀 뒤인 24일 현대차가 29조2968억원으로 전날 비해 2000억원 가량 증가한 데 반해 한전은 5000억원 가까이 줄어들며 순위가 또 다시 역전됐다.일주일 뒤인 지난달 2일 한국전력은 29조9155억원을 기록, 29조8475억원의 현대차를 약 700억원 차이로 앞서며 2위 자리를 탈환했다.이때부터는 한국전력이 점차 차이를 키워가며 앞서기 시작했다. 3주 뒤인 7월 20일에는 약 4조7200억원까지 차이를 벌리며 판세를 굳히는 듯했다.그러나 2위 싸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날을 최저점으로 반등을 시도한 현대차
현대증권은 최근 경영권 분쟁에 휩싸인 롯데그룹 관련, 앞으로 호텔롯데 기업공개(IPO) 가능성이 크다고 11일 밝혔다.현대증권에 따르면 실질적으로 한국 롯데그룹의 지주회사 위치에 있는 호텔롯데 지분 99.4%는 일본 기업이 보유하고 있다.호텔롯데의 매출 가운데 90% 이상이 한국에서 발생하는데도 배당액 상당 부분을 일본 주주가 받아가고 있어 지배구조 상 완전하게 한국 기업으로 평가받기 어렵다고 현대증권은 지적했다.이들은 롯데 그룹이 경영권 분쟁을 마친 뒤 호텔롯데를 기업공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호텔롯데 기업공개를 통해 기업 이미지를 높이고, 경영권 승계의 정당성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이들은 분석했다.현대증권 전용기 연구원은 "호텔롯데는 현재 국내 비상장 상태로 남아 있는 기업 중에는 가장 기업가치가 크다"며 "자체사업으로 중국 대상 소비재를 다루는 사업지주회사의 등장과 함께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의 흐름을 수치로 보여주는 코스피 지수가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10일 코스피 지수는 장중 3시간가량 2000선이 무너진 뒤 회복, 전 거래일보다 0.35% 하락한 2003.17포인트로 마감했다.외국인 매도 물량 증가와 함께 최근 유가증권 시가총액 상위 종목, 전기·전자, 자동차 등 수출 관련 업종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지수가 크게 영향을 받았던 것으로 풀이된다.이날 코스피 지수는 지난 7일 종가보다 0.09% 하락한 2008.44로 출발한 뒤 오전 9시33분부터 오후 12시37분까지 약 3시간 동안 2000선 아래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이후 코스피 지수는 낙폭을 줄이며 가까스로 2000선을 지켰다.금융투자업계에서는 최근 코스피 지수가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는 이유 가운데 하나로 시가총액 상위종목들과 대형주 주가가 부진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코스피 지수가 시총을 합산하는 방식으로 구성되는 만큼 비중이 큰 대형주의 주가 하락은 코스피 지수에 직격탄이 된다는 것이다.현행 코스피 지수는 지난 1980년 1월4일 시가총액을 100으로 두고 현재 시총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10초 단위로 산출한다.유가증권시장 상장 종목의 전체 시총이 증가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