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위안화 평가절하라는 중국발 악재에 휘청거리며 1980선 마저 위태로운 상황이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61포인트(0.33%) 떨어진 1980.04로 출발했다.
간밤 미국증시도 중국의 기습적인 위안화 평가절하 여파로 급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12.33포인트(1.21%) 하락한 1만7402.84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의 위안화 기습절하가 전세계 금융시장에 충격파를 던지고 있는 양상이다. 실제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위안화 절하 소식에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자 외국인이 주식을 대거 팔아치우고 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화학(-0.82%), 철강금속(-0.66%) 등 중국 경기민감주들이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롯데쇼핑(7.16%), 롯데제과(1.29%) 등 롯데그룹주는 전날에 이어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11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주사 체제 전환을 발표하면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