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창업과 벤처기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사모펀드(PEF)가 생긴다. 금융위원회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및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공포됐다고 20일 밝혔다. 창업·벤처기업 등(중소기업 한정)에 50% 이상 투자운용이 의무화된 창업·벤처전문 PEF의 근거규정이 마련됐다. 이 PEF에 대해서는 소득공제와 증권거래세 면제 등 세제혜택이 부여된다. 3년 한시로 도입돼 지난달 13일에 폐지된 기업재무안정 PEF에 대한 특례는 동일 내용으로 신설됐다. 종전 규정에 따른 기업재무안정 PEF도 현행대로 유지된다.이밖에 BBB+ 이하 회사채나 코넥스 상장주식을 45% 이상 편입한 하이일드펀드에 대한 이자배당소득 분리과세 적용기한은 내년 말까지 1년 추가 연장됐다. 김기한 금융위 자산운용과장은 "이번 개정안이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방식을 다양화해 민간자금 유입을 보다 활성화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기업재무안정 PEF 관련 규정은 이날부터, 창업·벤처 PEF 관련 규정은 내년부터 각각 시행된다.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허위사실 유포 및 영업 방해 등을 주요 내용으로 중소기업중앙회를 고소하는 방안을 심각하게 검토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배달앱은 업주에게 효율적인 광고 수단을 제공하는 한편, 이용자 편의를 높여 배달음식 시장 규모를 키우는 데 크게 기여해 왔다"며 "큰 그림은 애써 외면한 채 마치 배달앱이 무슨 위법 행위라도 저지르고 있는 것처럼 일방적 주장을 유포한 것에 대해 불쾌한 감정을 넘어 시장 왜곡에 대한 심한 우려감마저 느낀다"고 법적 대응의 배경을 밝혔다.그러면서 "중소기업중앙회가 18일 배포한 보도자료 내용 중 상당 부분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을 뿐더러 일부는 악의적으로 과장되어 묵과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자료 배포 전 배달앱 운영사들과 최소한의 사실 관계 확인 절차도 거치지 않고 일부 업주들의 불만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일방적으로 유포한 데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배달의민족은 중소기업중앙회의 허위사실 유포 혐의에 대한 법리 검토를 마친 후 곧바로 고소를 진행하기 위한 법적 절차 준비에 착수했다. 고소 내용에는 허위사실 유포 외에 영업 방해 등을 포함하는 것을 유력하게
지역난방공사(071320)는 지난 11월 전기판매량이 721Gwh로 전년동월대비 11.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9일 공시했다.이 가운데 열판매량은 132만7000G㎈로 17.1% 늘었고, 냉수판매량은 1만G㎈로 9.1% 줄었다.
내년 달러당 위안화 환율이 1분기 7.01위안, 2분기 7.10 위안, 3분기 7.15위안으로 점진적인 약세를 보일 것으로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전망했다. 19일 학술 정보서비스 기업인 톰슨로이터와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해외 기관 15곳의 내년 1분기 달러당 위안화 예상치 평균은 7.01위안으로 집계됐다. 이들 15곳 중 9곳이 7.0위안 이상으로 내다봤다. 특히 ING가 7.20위안으로 가장 높았다. 나머지 6곳은 CS(6.89위안)를 제외하고는 6.9위안대다. 내년 2분기 달러당 위안화 환율 전망치 평균은 7.10 위안으로 나타났다. 2분기 전망치를 공개한 14곳 모두가 7.0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노무라는 지난 8일 7.24위안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제시했다. 내년 3분기에도 위안화 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위안화 전망치를 발표한 IB 13곳의 평균 달러당 위안화 환율은 7.15위안으로 조사됐다. NH투자증권 구자원 연구원은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올해 내내 꾸준히 절하돼 현재 7위안에 거의 다가와 있다"며 "해외 주요 기관들도 ING 한 곳만 제외하고 내년 3분기에 7.2위안 전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말했다. 구 연구원은 "대부
인터넷이나 모바일에서 사용한 전자지급서비스 금액이 3분기 하루 평균 3631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16년 3분기중 전자지급서비스 제공 현황'에 따르면 전자지급서비스 일평균 이용금액은 363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8% 상승했다. 이는 2007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사상 최대 규모다. 이용건수도 하루 평균 2117만건으로 전기 대비 1.6% 증가했다. 이는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서비스 이용이 확산되면서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서비스를 중심으로 이용실적이 늘었기 때문이다.전자지급서비스는 전자금융업자와 금융기관이 제공하는 지급결제서비스로 선불전자지급, 직불전자지급, 전자지급결제대행(PG), 결제대금예치(에스크로), 전자고지 결제, 전자화폐 등으로 구분된다. 이중 전체 금액기준 서비스의 70.9%를 차지하고 있는 PG서비스 이용금액은 일평균 257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2% 늘었다. 이용건수도 496만건으로 8.2% 상승했다. 온라인상에서 카드 간편결제서비스 이용이 확산된 영향이 가장 컸다.결제대금예치서비스 이용실적은 일평균 115만건으로 전기 대비 4.8% 줄었다. 다만 일평균 이용금액은 573억원으로 전
은행들이 쌓아놓는 대손준비금이 이달부터 보통주 자본으로 인정된다. 조선·해운업 등 취약업종의 구조조정 여파로 충당금 폭탄을 맞은 은행들의 자본확충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시중은행 중 자본건전성 지표가 취약한 우리은행의 자본비율 상승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금융위원회는 대손준비금을 보통주 자본으로 인정하는 내용의 은행업 감독 규정과 세칙을 개정해 20일부터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대손준비금은 은행이 대출해준 돈을 회수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쌓아놓는 대손충당금과 별도로 적립하는 금액이다. 2011년 금융당국이 국제회계기준(IFRS)를 도입할 당시 충당금이 적어질 우려가 있다며 확보하라고 요구했다. 국내 은행들은 바젤III로 인해 2019년까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10.5%(보통주 자본비율 7%)로 높여야 한다. 시스템적 주요 은행·지주회사로 선정된 하나·신한·KB·우리은행과 농협은행은 11.5%(8%)가 적용된다. 금융위는 이익잉여금을 원칙적으로 보통주자본으로 인정하는 국제기준(바젤Ⅲ 기본서)에 맞춰 제도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은행들이 자산건전성 지표를 산출할 때 대손준비금을 충당금 항목에서 제외하면 고정이하여신에 대한
미국의 금리인상과 달러가치 상승에 국제금값이 폭락했다.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인상과 함께 내년 금리인상 횟수를 3회로 예상하는 매파적 입장을 내놓자, 15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금값은 전 거래일 대비 온스당 33.90달러(2.91%) 떨어진 1129.8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이는 올해 2월 이후 10개월 만에 최저치다. 다음날 뉴욕증시 하락과 저가매수 물량에 금값은 0.67% 반등했지만 상승 폭이 작아 향후 흐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통상적으로 금을 비롯한 원자재 가격은 달러 가치와 반비례한다. 원화와 달러화의 관계처럼 달러 가치가 오르면 매수할 수 있는 금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약해지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향후 금 가격에 가장 중요한 변수는 금리와 달러의 움직임으로 현재 미 연준이 매파적 기조를 공개적으로 내보여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다. 공통적으로 금 가격 저점으로 온스당 1100달러를 제시했다.하나금융투자 김훈길 연구원은 "미국 대선 결과와 연준의 입장이 시장의 예상을 크게 벗어나면서 금리 급등 가능성이 시장에 노출됐다"며 "온스당 1100달러를 저점으로 추가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김 연구원
19일부터 각 개인이 보유한 스마트폰을 활용해 위조지폐를 손쉽게 감별할 수 있게 된다. 위조지폐와 관련한 각종 사고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행정자치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한국은행과 공동으로 '알기 쉬운 위조지폐 확인법' 앱 개발을 완료, 19일 오전 10시 구글 플레이스토어과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배포한다고 18일 밝혔다. '알기 쉬운 위조지폐 확인법' 앱은 이용자가 1000원권, 5000원권, 1만원권, 5만원권 중 원하는 지폐를 선택한 뒤 안내에 따라 위조 여부를 감별할 수 있도록 돼 있다.이 앱은 비추어 보기, 기울여 보기, 만져보기 등 위조지폐 식별요령을 안내한다. 또 위조지폐 유통시 처벌 조항, 발견 시 행동요령도 알려준다.비추어보기는 지폐를 빛에 비추는 방식으로 위조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지폐 좌측에 위치한 숨은 그림, 앞판과 뒤판의 무늬가 합쳐져 정확한 태극무늬를 완성하는 앞뒷면맞춤 등을 확인할 수 있다.기울여보기는 지폐의 기울임에 따라 나타나는 위조 여부 확인방법을 알려준다. 실제 지폐를 기울이는 것처럼 스마트폰을 기울여 보면 보는 각도에서 따라 달리 나타나는 홀로그램, 숨겨진 숫자가 드러나는 요판잠상 등에 대한 안내가 나온다.만져
미국이 본격적인 금리 인상기로 접어들면서, 이미 들썩이기 시작한 국내 시중은행의 각종 대출금리는 더 오를 전망이다. 최대 158만 가구로 추정되는, 빚에 허덕이는 한계가구는 더욱어려워질 수 밖에 없고, 이자도 못내는 3300개 한계기업 역시 벼랑 끝으로 내몰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의 연방기금금리(기준금리)가 오르면 시차를 두고 국내 대출금리도 상승, 이자 부담이 가중된다. 이달 미국의 금리인상은 오래전부터 예견돼 금융시장에 선반영됐다 하더라도, 앞으로가 문제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의 기준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를 보면 내년 미국의 금리인상 횟수는 3회가 유력하다.지난해 점도표가 올해 최대 4차례의 금리인상을 시사했지만 실제 인상은 한번에 그쳤단 점을 감안하면 점도표의 신뢰도가 낮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가 예상보다 빠를 수 있단 우려는 여전하다.박종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현재 금리인상의 시작이라고 봐야 한다"며 "1억원을 빌린 경우 금리가 0.25%포인트 오르면 이자가 25만원 늘어나는 것이니 당장은 큰 문제가 아니더라도, 계속 오른다고 보면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고정금리형 주
소상공인들이 고용보험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15일 서울 동작구 중소기업연구원에서 '소상공인 고용보험 개선방안' 공청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현재의 고용보험은 채용시에만 약간의 혜택이 있을뿐, 고용유지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고용보험에 대해 소상공인들의 입장을 정리해 대정부 건의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표에 나선 국민노동정책교육개발원 선한승 원장은 "국책연구원인 한국노동연구원은 내년도 노동시장 전망을 통해 2017년이 IMF이후 가장 높은 실업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며 "이럴 때 일수록 고용보험은 절망에 빠진 소상공인들의 유일한 안전판이자 지렛대"라고 강조했다. 선 원장은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용적인 문제, 홍보 부족, 절차상의 어려움 등으로 소상공인들에게 고용보험은 그림의 떡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종전 사업자 등록 후 6개월 이내에서 고용보험 가입 의무화가 올해부터는 1년 이내로 완화되기는 했지만 1년 이상 상황을 보아가며 기업 생존을 판단하고 난 후에 일정 궤도에 올랐을 때 고용보험에 가입하려고 하면 가입을 할 수가 없다"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한국예탁결제원이 내년 1월31일까지 '2016년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한다.예탁결제원은 16일 주주명부상 주주가 무상증자·주식배당 등을 통해 추가로 발생한 주식의 수령 통지문을 받지 못했거나, 상속인이 그 내용을 몰라 찾아가지 않고 명의개서대행기관이 보관하고 있는 미수령 주식을 찾아주는 캠페인을 이날부터 총 47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지난 10월 말 기준으로 예탁결제원이 보관하고 있는 미수령 주식은 상장주식 기준 주주 1만명, 주식수 467만주로 시장가격으로 환산 시 약 240억원에 달한다.이를 위해 예탁결제원은 행정자치부의 주민등록전산자료 협조를 통해 미수령 주식을 보유한 주주의 실주소지를 파악하고 '주식수령 안내문'을 발송했다.주식수령 안내문을 받은 주주는 신분증과 증권사 카드를 지참해 예탁결제원 본원이나 지원을 방문하면 미수령 주식을 받을 수 있다.주식수령 안내문을 받지 않았더라도 명의개서대행기관인 예탁결제원과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홈페이지에서 본인의 미수령 주식 여부 확인이 가능하다. 이후 해당 대행기관 영업점을 방문하면 환급받을 수 있다.예탁결제원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명의개서대행기관으로서 주주의 재산을 찾아주는 공익적 소임을
철도차량 제조업체 현대로템(064350)은 튀니지 철도청과 2033억1686만원 규모의 튀니지 튀니스 교외선 전동차 112량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공시했다.이는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의 6.1% 규모다. 계약기간은 지난 15일부터 2019년 12월15일까지다.
금융위원회가 신임 기업은행장 후보에 대해 논의하고 있지만 아직 추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16일 기은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금융위가 김규태 전 기은 전무이사와 A부행장 및 관료 1명을 권선주 행장 후임으로 추천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정찬우 거래소 이사장이 11월 주관한 저녁식사에 A부행장과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 등이 모임을 가졌다"며 "이 자리에서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금융위는 김 전 전무와 A부행장 및 관료 1명으로 후임 기업은행장을 추천한 바 없다고 말했다. 또 "성명서에 언급한 모임도 전혀 가진 바 없다"고 반박했다. 박재훈 금융위 인사팀장은 "후임 행장 후보들을 놓고 논의 중"이라며 "특정 인사를 어딘가에 추천한 바는 없다"고 못박았다.
미국이 15일 0.25%의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약 8년간 이어진 초저금리 시대의 막을 내리는 신호탄이라는 평가다.특히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이날 내년 금리 정책 전망을 담은 점도표를 연 2차례 인상에서 3차례로 상향조정하면서 예상보다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공약이 물가 상승을 유발할 소지가 큰 만큼 내년 이후 금리 인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오온수 현대증권 글로벌자산전략팀장은 "이번 점도표 상향조정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지금까지의 점도표가 계속 하향조정되다가 올라가는 그림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오 팀장은 "연준도 인플레이션으로 전환이 확실하다고 인정했다"며 "지금까지 디플레이션을 우려해 양적완화를 했다면 이제는 유동성 축소세가 나올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박종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방적인 금리 하락 기조가 끝난 것은 인정을 해야할 것 같다"며 "완전히 추세가 바뀌었다고 하긴 어렵고 금리 상승기를 앞둔 마지막 검증 단계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박 연구원은 "점도표 조정은 연준 위
두산(000150)은 보통주 106만4000주를 635억4581만원 규모에 소각키로 했다고 15일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