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기 파업과 직장폐쇄로 맞서고 있는 금호타이어 노사 분규가 결국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노사 대표자 간 1대 1 끝장 교섭이 연거푸 실패한 데 이어 본 교섭도 수일째 중단된 상태다. 추가협상 일정도 미지수고, 열리더라도 극적인 타결은 녹록지 않은 실정이다.매출 손실액이 1000억 원을 훌쩍 넘긴 가운데 창사 이래 최장기 파업도 현재로선 불가피할 전망이다.11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 9일부터 이틀 간 김창규 대표이사와 허용대 전국금속노조 금호타이어 대표지회장 간 1대 1 끝장 교섭을 벌였으나 일부 쟁점에 대한 의견차로 합의 도출에는 실패했다.노사 양측은 전날 밤 11시까지 이어진 이틀 간의 대표자 단독협상을 통해 임금 인상폭에 대해서는 이견을 좁혔으나, 임금피크제와 연계한 일시금 지급 규모와 무노동 무임금 보전 여부 등을 놓고는 상당한 진통을 겪었다.허 지회장은 '무노동 무임금'에 대한 임금손실액이 1인당 300만원을 넘어선 만큼 보전 방법으로 사측이 제시한 일시금 300만원에 플러스 알파(+α)를 요구한 반면 김 대표은 장기 파업으로 손실이 발생한 만큼 일시금 상향은 어렵다는 원칙론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타이어 성형 공정 작업자들에 대한
주한 미군기지에 탄저균을 배송해 논란을 일으킨 화물운송서비스업체 페덱스(FedEx)코리아가 탄저균 배송에 대해 사과했다.11일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에 따르면 페덱스코리아는 지난달 10일 대표이사 명의로 공공운수노조에 보낸 공문을 통해 "페덱스는 최근 사안으로 인해 국내 직원, 고객,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된 점을 사과드린다"고 밝혔다.페덱스코리아는 공문에서 "우리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곳의 직원, 고객, 시민들의 안전을 확실하게 보장하는데 전념하고 있고 모든 운송 정책과 규정을 적법하게 준수한다"며 "미국 국방부 화물의 운송이 아무런 사고 없이 안전하게 배송됐음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페덱스코리아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해당 화물은 민감한 물질에 대한 운송 시 요구되는 국제 규정 가이드라인과 페덱스의 엄격한 안전 정책을 철저히 준수해 3중 포장용기에 담겨 완벽하게 봉인된 뒤 배송됐다"며 "운송 과정에서 해당 화물로 인해 페덱스 국내 직원이나 고객, 일반 시민들은 어떠한 위험에도 노출되지 않았고 운송과 관련해 건강에 이상이 있는 직원도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다만 "페덱스는 미국 국방부의 실수로 의뢰된 배송물을 알지
슈퍼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25만 달러) 첫날 고전했다.박인비는 10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르뱅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파71·645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적어 1오버파 72타로 공동 40위에 자리잡았다.10번홀부터 시작한 박인비는 전반에 보기 2개와 버디 2개로 이븐파로 마쳤다. 후반 들어 1번홀부터 보기로 주춤한 그는 4번홀에서 버디로 만회를 했지만 8번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해 1오버파로 라운드를 마쳤다.1라운드 공동 선두인 이미향(22·볼빅), 렉시 톰슨(미국)과는 6타차다.박인비는 2012년 이 골프장에서 열린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우승했다. 이듬해 이 대회가 에비앙 챔피언십으로 이름을 바꿔 LPGA 투어의 5번째 메이저대회로 승격됐다.지난 8월 브리티시오픈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은퇴 전 4개 메이저대회 석권)을 달성했던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다시 우승하면 5개의 메이저 대회 정상을 차지하는 슈퍼 그랜드슬램의 금자탑을 세우게 된다.박인비는 부진했지만 한국 선수들은 첫날부터 강세를 보였다.지난해 미즈
올 추석 4인 가족 기준 차례상비용은 지난해 보다 1.3% 상승한 20만1000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조사됐다.11일 한국물가협회(회장 장명웅)가 추석을 앞두고 서울·인천·부산 등 전국 6대 도시 전통시장 8곳을 대상으로 과실류와 견과류, 나물류 등 차례용품 29개 품목에 대해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9만8610원 보다 1.3% 상승한 20만1190원으로 나타났다.총 29개의 조사품목 중 소고기를 포함한 14개 품목이 상승세를 보였고, 과실류인 사과 등 15개 품목이 하락세에 거래됐다.품목별로는 과실류의 경우 태풍의 피해가 적어 작황이 좋고 지난해보다 추석명절이 늦어져 출하량이 늘어나 지난해보다 싼 값에 거래되고 있다. 상품 5개를 준비하는데 사과는 지난해보다 21.4% 내린 1만1690원, 배는 22.2% 내린 1만5070원에 거래됐다.특히 추석이 다가올수록 출하물량 증가가 예상되므로 공급은 안정세를 유지할 전망이다.견과류는 밤의 경우 햇품 출하로 공급이 늘면서 대부분의 전통시장에서 지난 추석에 비해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밤 1㎏는 6450원으로 지난해 6790원보다 5.0%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나물류 애호박의 경우 지난해 1230원에서 18.
최근 국내 사모주식펀드 MBK파트너스로 주인이 바뀐 홈플러스가 간판 교체 작업에 나선다.11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지난해부터 브랜드 이미지 개선을 위한 프로젝트팀을 구성하고 BI(Brand identity) 교체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홈플러스 측은 현재 브랜드 이미지 개선을 위해 프로젝트팀을 구성하고 다양한 방안을 논하고 있다고 밝혔다.지난해 경품사기, 개인정보 유출 사건 등 부정적인 이슈가 발생하면서 내부에서 실추된 브랜드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 방안을 모색하는 중이라고 말했다.홈플러스 관계자는 "이미 브랜드를 대표하는 색상이었던 빨간색을 올해 초부터 파란색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배송 차량, 매장, 건물 외벽, 홈플러스 공식 홈페이지 등에 새로운 색을 입히며 기업 이미지 쇄신에 돌입했다"고 말했다.다만 브랜드 이름, 로고 등을 교체하는 건은 정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이번 작업은 홈플러스 매각과도 무관하다는 입장이다.회사 관계자는 "기업명, 로고 이미지 변경에 대해 논의한 바가 없다"며 "이번 MBK파트너스 매각 건과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조선업계 최고경영자(CEO)와 전·현직 최고재무책임자(CFO)들이 국정감사 준비에 여념이 없다.특히 3조원 규모의 손실이 드러난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부실 경영과 분식회계 여부 등을 집중 추궁 당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은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최대주주다. 정성립 사장, 고재호 전 사장, 남상태 전 사장 등 전·현직 사장 및 CFO 6명은 오는 21일 열리는 국회 정무위원회 산업은행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됐다.정무위는 대우조선 전·현직 사장과 CFO를 대상으로부실 경영 원인, 회계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고 부실을 숨겼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따질 예정이다. 일부에서는 전·현직 사장들이 연임을 위해 무리하게 수주하고 부실을 숨겼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CFO들은 홍기택 산업은행장과 함께 부실 관리책임을 집중 추궁당할 것으로 보인다. CFO는 회계를 책임지는 임원로 산업은행 출신들이 도맡아왔다. 3조원대 부실은 회계전문가인 CFO의 묵인 없이는 숨길 수는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대우조선 측은 "정성립 사장은 성실히 국감에 임할 것"이라면서 "퇴사한 임원들은 자연인 상태로 국감 출석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한편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는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오는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한다.국회 정무위원회는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전체회의를 통해 신동빈 회장과 황각규 롯데그룹 사장을 비롯해 41명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국정감사 증인 참고인 출석의 건'을 의결했다.앞서 신 회장은 지난 2012년 정무위 국감에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출석하지 않아 10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롯데그룹 측은 "신동빈 회장 국감 증인 채택과 관련해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며 "롯데에 대해 궁금해 하는 부분에 대해 성실하게 준비해 임하겠다"고 밝혔다.◇의원들의 강도 높은 비판신 회장의 국감 증인 출석은 예견된 일이었다. 다만 언제, 어느 상임위로 가느냐가 가장 큰 관심사였다. 최근 형제간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드러난 부실한 지배구조와 '반롯데' 정서 등으로 국회 증인 출석까지 거부하면 정치권을 비롯한 전방위적 압박이 거세질 수 있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증인으로 채택된 국회 정무위원회도 10일 국감 개회를 선언한지 10여분 만에 감사 중지를 선언하는 등 신 회장의 증인 채택을 놓고 치열한 기싸움을 벌였다. 정작 국무총리실에 대한 국감보다는 신 회장의 증인 채택 합의가 우선시 됐을 정도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호텔롯데 등기이사에서 해임되며, 한국 롯데 계열사의 모든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났다.11일 롯데그룹 등에 따르면 호텔롯데는 지난 10일 비공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신 전 부회장을 등기이사 해임를 비롯해 기업공개(IPO)를 위한 주식분할과 정관변경, 사외이사 2명 선임 등 3개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이에 따라 신 전 부회장은 한국롯데 계열사의 모든 등기이사직에서 배제됐다. 앞서 그는 지난해 12월 롯데상사를 시작으로 올해 3월과 5월 롯데리아와 롯데알미늄 등기이사직에서 해임된 바 있다.아울러 호텔롯데는 IPO를 위한 주식분할과 정관 변경안도 의결했다. 이에 따라 호텔롯데는 조만간 기업공개를 위한 주관사를 선정하는 등 구체적인 상장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롯데 관계자는 "주식분할은 자본의 증가 없이 액면을 낮추고 주식 수를 늘리는 것"이라며 "구체적인 주식분할 비율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이를 통해 일본 기업의 지분율이 낮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또한 호텔롯데는 기업경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사외이사 2명도 선임했다. 사외이사 명단은 조만간 공시를 통해 밝힐 예정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부당특약 등 불공정 하도급행위를 벌인 중견 시스템통합(SI) 업체인 대보정보통신(주)에 과징금 1억600만원을 부과했다고 11일 밝혔다.대보정보통신은 2014년 2월부터 4월까지 35개 수급사업자에게 정보시스템 유지보수 등을 위탁하면서 도급대금 감액 시 감액 금액의 2배를 하도급대금에서 상계하고, 유지보수 등 추가 업무를 거절할 수 없도록 하는 특수조건을 계약조건으로 설정했다.대보정보통신은 하도금대금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 지난 2011년 4월부터 6월까지 84개 수급사업자에게 발주자로부터 공사대금을 지급받은 날로부터 15일을 초과해 지급하면서 지연이자를 주지 않았다.서면 지연발급행위도 문제가 됐다. 2011년 2월부터 2014년 5월까지 59개 수급사업자에게 전산장비 유지보수 등 총 74건을 용역위탁하면서 작업 완료 이후에 서면계약서를 발급해줬다.지난 2011년 1월부터 2014년 1월까지 6개 수급사업자에게 위탁한 전기공사 및 정보통신공사에서는 하도급대금에 대한 지급을 보증하지 않아 문제가 되기도 했다.이번 조치에 앞서 공정위는 지난달 불공정 하도급행위를 벌인 5개 중견 SI 업체를 적발해 과징금 총 2억3000만원을 부과했다. 공정위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0일 해외자원개발 부실 문제와 관련 "에너지 공기업이 해외자원개발에 역량에 맞지 않는 사업을 추진했고 성과가 기대에 못미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윤 장관은 이날 오전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산업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해외자원개발 사업이 실패로 돌아가 국민 혈세만 낭비한 결과가 됐다"는 새정치민주연합 백재현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백 의원은 이어 "에너지 공기업에 대한 구조조정 의살결정이 늦어질수록 손실만 커지는데 산업부가 제대로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추궁하자 윤 장관은 "책임을 느끼고 있고 에너지 공기업에 대해 빠른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윤 장관은 또 "공기업별로 구조조정을 검토하고 있으나 별도 용역을 통해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려고 한다"고 에너지 공기업에 대한 조속한 구조조정 추진을 강조했다.윤 장관은 이어 "광물자원공사 부채규모가 커 합병이나 해산을 해야하는데 국고로 막겠다는 것이냐"는 새정치연합 박완주 의원의 질문에 "광물자원공사에 대해서도 당연히 구조조정해야 한다"면서도 "구조조정에는 합병, 해산만 들어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대한항공이 가수 바비킴에게 다른 사람의 탑승권을 잘못 발권해줬다가 과태료 500만원을 물게 됐다.10일 국토교통부와 대한항공에 따르면 국토부는 대한항공에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했다.항공보안법(제51조)에 따르면 항공사가 국토부로부터 승인받은 자체 보안계획을 이행하지 아니할 경우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앞서 대한항공이 바비킴에게 이름이 비슷한 승객과 혼동, 탑승권을 잘못 발권해줬다. 국토부에서 승인받은 보안계획 상 여권 소지자와 발권자가 동일인인지 확인해야 했으나 이를 어긴 것이다.대한항공은 비행기 출발전 탑승권 발권 오류를 인지했으나 좌석을 재배정하지 않았고, 감정이 상한 바비킴은 기내에서 와인을 마신 뒤 난동을 부렸다.바비킴은 재판에 남겨져 지난 6월 항공보안법 위반 및 강제추행 혐의로 벌금 400만원을 선고받았다.
대법원이 수천억원대 기업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현 CJ그룹 회장에 대해 파기환송을 결정하면서 김 회장은 일단, 한가닥 희망을 걸수 있게 됐다.하지만 비자금 조성 행위만으로 횡령죄가 성립될 수 있는지가 주요 쟁점이었는데 1심은 이 회장이 법인장금을 현금으로 지급받아 개인 금고에 귀속시키고 다른 개인자산과 함께 관리해온 점 등에 비춰 횡령죄가 성립된다고 판단했다.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10일 배임·횡령·탈세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 회장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대법원이 일부 무죄 취지로 이 회장 사건을 하급심으로 다시 돌려보내면서 이 회장은 파기항소심에서 범죄 액수가 줄어들 경우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날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는 관측도 나온다.지난 2013년 7월 구속기소된 이 회장은 1심에서 징역 4년, 2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대법원의 파기환송 판결로 이 회장은 서울고법에서 다시 재판을 받게 된다.때문에 원심의 판단은 유지했기 때문에 횡령죄 처벌은 불가피할 전망이다는 게 일각의 판단이다.앞서 1심은 해외 페이퍼컴퍼니를 통한 일부 조세포탈 혐의를 제외한 대부분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국내 30년차 근로자의 월 평균 임금이 1년차 직원의 4.3배인 것으로 나타났다.10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고용노동부의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작성한 '근로자 근속연수별 임금 격차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0년차 근로자의 월 평균 임금은 638만원으로 1년차(149만원)의 4.3배로 조사됐다.근속연수별 월 평균 임금은 ▲10년차 375만원(1년차의 2.5배) ▲20년차 548만원(3.7배) ▲31년차 이상 652만원(4.4배) 등으로 나타났다.업종별로 1년 차 근로자와 30년 차 근로자 간 월평균 임금 격차는 금융보험업(5.9배)·숙박음식업(5.4배)·출판영상정보서비스업(5.3배)·부동산임대업(4.9배)·운수업(4.7배)·건설업(4.7배)·도소매(4.5배)·제조업(3.5배) 등의 순이었다.1년차 근로자와 30년차 근로자 간의 월 평균 임금 격차는 2010년 4.1배에서 2014년 4.3배로 확대됐다. 최근 4년간 근속연수별 임금 증가율은 ▲10년차 24.0% ▲20년차 21.3% ▲31년 이상 18.7% ▲30년차 14.4% ▲1년 차 8.6% 등의 순이었다.한편 지난해 전체 근로자 분포를 살펴보면 1년 차(16.2%), 10년 차(2.7
홈플러스 노동조합은 10일 "노조는 일반적인 대화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홈플러스 노동자를 대표하는 유일 교섭단체의 법적 권리인 교섭권에 따라 교섭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홈플러스 노조는 이날 오전 성명서를 통해 "MBK파트너스가 대화 제안 공문에 대한 답변을 해왔지만 MBK파트너스의 답변은 노동조합이 요구하는 대화의 형식과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것으로 보여진다"며 이같이 말했다.홈플러스 노조는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 노동자들의 고용조건의 유지,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하지 않을 것이며 모든 임직원과 대화와 소통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찾아볼 수 없다"며 "덕담수준이 아니라 법적 효력을 갖는 협약을 맺을 것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그러면서 "홈플러스 노조는 MBK파트너스에 노조의 입장을 다시 한 번 명확하게 밝히기 위해 정상적인 교섭을 진행할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며 "노조는 공문을 통해 MBK파트너스와의 직접 대화와 교섭을 요구했고 현 경영진이 교체돼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아울러 "MBK파트너스가 실질적인 대주주로서 권한과 책임을 갖고 교섭의 자리에 참여해 홈플러스 매각 과정에서 발생한
경영권 분쟁으로 시작된 '反(반)롯데' 정서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다시 롯데그룹이 정체성 논란에 휘말려 곤혹을 치르고 있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기준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롯데그룹 소속 계열사 81개 중 3분의 1이 넘는 28개 기업이 외국인 투자기업이었다.특히 지난해 기준 롯데그룹 전체 매출 중 28개 외투기업 매출 비중은 46%, 당기순이익은 43%를 차지했고, 이들 외투기업이 최대주주가 돼 다른 국내 계열사 21개를 지배하고 있다. 계열사 수로는 60%이며 매출액 비중으로는 64%가 직접적으로 일본기업의 지배를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관련 법규상 외투기업은 외국인 또는 외국법인이 국내기업 주식 10% 이상을 취득해야 등록할 수 있다.김기준 의원은 "롯데 관련 외투기업의 최대주주는 롯데홀딩스, L투자회사 등 대부분 일본기업"이라며 "최근 거론되는 외투기업들이 상장하면 최대주주인 일본기업에 수십조 원의 상장차익이 돌아간다"고 지적했다.이어 "롯데그룹이 국내기업임을 강조하고 싶다면, 외투기업 등록을 자진 반납할 필요도 있다"며 외촉법상 외투기업에 대한 과도한 특혜성 감면과 지원도 정비할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