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노동개혁에 반대하며 이틀째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는 민주노총은 9일 "박근혜 정부의 노동개혁은 재벌에게 특혜를 주는 가짜 개혁"이라고 비판했다.민주노총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노동개혁을 비판하면서 "우리 사회의 절실한 문제인 좋은 일자리와 양극화 해소를 위한 정책 대안의 원칙과 방향 우선순위를 분명히 하겠다"며 노동시장 양극화 해소를 위한 대안을 발표했다.민주노총은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청년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정부의 노동개혁은 모든 노동자를 하향 평준화시켜 재벌에게 특혜를 가져다주는 최악의 대책"이라며 "일자리 부족과 양극화 문제의 근원인 재벌에 대한 진지한 성찰 없는 술책일 뿐"이라고 주장했다.이에 민주노총은 ▲재벌 감세 철회와 법인세 정상화 ▲고용 촉진을 위한 초과이윤·사내유보금 과세 ▲재벌 총수일가 불법·편법 이익 환수 ▲비정규직 남용 근절과 상시·지속업무 정규직 전환 ▲재벌의 산별교섭 참여 ▲납품업체·대리점·가맹점 등의 재벌과의 집단교섭 보장 ▲재벌 복합쇼핑몰 진출 규제 및 중소상공인 보호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또한 ▲실노동시간 연 1800시간 상한제 실시 ▲최저임금 1만원 실현과 고위임원 연봉제한
교내에서 다른 교직원과 불륜 관계를 맺은 교사에 대한 해고 조치는 부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판사 반정우)는 경기도가 "A씨에 대한 해고 조치를 부당해고로 판단한 재심 판정을 취소하라"며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9일 밝혔다.재판부는 "이성 간의 교제는 개인의 지극히 내밀한 영역의 문제"라며 "근로자가 사업장 내에서 비윤리적인 이성 교제를 했다 하더라도 근로자와 사용자 사이에 고용 관계를 지속하지 못할 이유가 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이어 "이성 교제로 말미암아 사용자의 이익에 대한 구체적인 침해가 발생했다고 볼 만한 사정이 인정돼야 고용 관계를 계속할 수 없을 사유가 인정된다"며 "A씨가 교내에서 비윤리적인 이성교제를 해 실질적으로 교내 학생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는 사정 등이 발생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재판부는 아울러 A씨와 교제한 교감 B씨가 A씨에게 인사 조치 관련 각서를 써 준 점에 대해 "B씨는 각서에 쓰여진 인사 조치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권한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단순한 추상적인 위험에 불과해 교내 업무가 방해된 바도 없다"고 지적했다.경기도의
제주 추자도 해상에서 전복된 돌고래호(전남·9.77t)가 사고 5일째인 9일 인양될 것으로 보인다.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20분께 돌고래선 인양을 위한 대형 크레인을 실은 바지선이 제주 애월항을 출항했다.크레인은 이날 오후 1시께 추자 해상에 도착할 예정이다.당초 이날 오전 추자 해상에 내려질 예정이던 풍랑특보는 해제, 기상 상태는 전날 예상 보다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해경은 지난 7일 돌고래호 선주 김모(49·서울)씨와 제주도에 돌고래 인양을 공식 요청했다.수난구호법 등에 따르면 사고 선박은 해경본부장이 사고 조사 완료 후 선박을 선주에게 인계하고 선주가 인수하지 않거나 인양을 하지않으면 지방자치단체가 제거 명령 후 행정대집행을 하게 된다.제주도 관계자는 "선주 김씨가 선체를 포기하겠다는 각서를 작성해 제주도가 인양을 한 후 비용은 구상권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현재 추자도 부속섬인 청도에 뒤집힌 채 결박돼 있는 돌고래호는 밑바다에 큰 충돌 흔적이 없고 스크류도 깨끗한 상태라고 해경은 전했다.배를 인양하면 정확한 사고 원인과 함께 사망자의 유품 등을 수거해 논란이 되고 있는 승선인원 등을 보다 세밀히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취업자수 증가폭이 4개월 만에 다시 20만명대로 축소됐다.9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 수는 2614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만6000명(1.0%) 증가에 그쳤다.지난달 취업자수 증가폭은 21만6000명을 기록했던 지난 4월을 제외하면 2013년 3월(24만9000명)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8월 기준으로 보면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였던 2009년 8월(3000명) 이후 최저치다.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해 53만명을 기록했지만 올해 들어 30만명 대로 위축된 뒤 경기 부진의 영향으로 20만명 대까지 내려앉았다.산업별로 보면 제조업(+3.6%), 숙박및음식점업(+4.8%), 출판·영상·방송통신및정보서비스업(+11.5%) 등에서 취업자가 늘었고, 농림어업(-7.2%), 도매및소매업(-1.9%), 금융및보험업(-5.7%) 등에서는 감소했다.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금 근로자는 상용근로자(+4.2%)와 일용근로자(+1.6%) 등의 증가로 4.2% 늘었다. 비임금 근로자는 자영업자(-3.1%) 감소 등으로 인해 3.9% 줄었다.고용률은 60.7%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
동국대학교 이사장 일면 스님과 한태식(보광 스님) 총장이 동국대 차기 이사 후보로 추천된 것과 관련, 불교시민단체와 동국대 학생들이 "잘못된 인사"라며 철회를 촉구했다.참여불교재가연대와 동국대 총학생회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면 스님과 보광 스님은 절대 동국대학교 이사가 되면 안 된다"고 밝혔다.이들은 "일면 스님은 총장 선임과정의 공정성을 훼손했을 뿐 아니라 흥국사 주지 시절 탱화를 훔쳐 비구니 스님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지만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아무런 해명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보광 스님에 대해서는 "불교대학 교수시절 논문을 표절한 의혹이 제기됐다"며 "총장도 모자라 이사로 선임한다는 것은 조계종과 불교를 웃음거리로 만드는 일"이라고 비판했다.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일면스님·보광스님 동국대 이사 후보자 추천 부동의 요청 서한'을 대한불교 조계종 중앙종회에 제출했다.한편 조계종 종립학교관리위원회는 지난 1일 회의를 열고 임기가 만료되는 동국대 이사 6명 가운데 4명에 대한 후임 이사 후보자를 추천했다.위원회는 일면 스님 후임에는 일면 스님과 호산 스님을, 성타 스님의 후임에는 성타 스님과 명강 스님을
자녀가 3명 이상인 가정의 중학생은 학교를 골라갈 수 있다.교육부는 8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다자녀 가정 학생은 중학교에 갈 때 추첨을 하지 않고, 학교를 지정해 입학할 수 있다. 대상학생의 범위와 입학방법, 절차는 교육장이 결정한다.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위원을 선출할 경우, 전체회의에 직접 참석할 수 없는 학부모는 가정통신문, 우편투표 등을 통해 선출 과정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특성화중학교의 지정·운영계획, 운영평가 및 지정취소 심의를 위해 교육감 소속의 '특성화중학교 지정·운영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다.중학교의 장은 중학교 과정 중 한 학기를 자유학기로 지정해 운영하도록 하고, 자유학기에 학생 참여형 수업와 다양한 체험활동을 운영해야 한다.또 이날 함께 제출된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따르면 저소득층 학생 교육비 지원 신청자에 학생 본인 등을 포함시키기로 했다.교육비 지원 신청자를 현재 친권자, 후견인 및 법률상 학생부양의무자에서 학생 본인과 해당 학생을 법률상 또는 사실상 보호하는 사람으로 확대했다.
LCD 패널에 사용되는 핵심 재료인 '밀베이스'에 관한 기술을 중국에 무단 유출한 5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부장검사 김영기)는 회사원 이모(52)씨를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2월 자신이 다니던 C사 영업비밀인 밀베이스 원재료명과 그에 대한 암호화 코드가 적힌 파일 등 영업비밀 자료가 담긴 파일 617개를 클라우드 서비스에 올려 무단 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밀베이스는 LCD 패널에 도포되는 컬러레지스트의 핵심재료로 LCD 색상을 구현하는 역할을 한다.검찰 조사 결과 이씨가 영업비밀을 무단 유출한 회사는 자신이 전직한 중국 제조회사 E사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E사로 전직이 확정된 직후 밀베이스 원료 및 배합, 제조기술, 생산공정 등에 관한 자료들을 빼돌린 것으로 밝혀졌다.이씨는 지난 5월 이렇게 빼돌린 C사의 영업비밀을 이용해 E사가 구매한 밀베이스 제품 조성 성분과 단가를 분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현직 유명 농구선수와 실업 유도선수들이 승부를 조작하고, 스포츠도박을 한 혐의로 경찰에 무더기로 입건됐다.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사이버수사대는 8일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농구선수 A(29)씨와 유도선수 B(28)씨 등 전·현직 프로농구 선수 12명과 유도선수 13명, 레슬링 선수 1명 등 26명을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3명은 군 복무 중으로 군 헌병대에 신병을 넘겼다.이중 농구선수 A씨 등 2명은 지난 2015년 2월 열린 프로농구 경기에서 고의로 승부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9년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 적게는 100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원까지 베팅하는 등 억대의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국군 체육부대에서 함께 군 생활을 하며 부대 내 PC가 설치된 휴식공간인 사이버 지식방에서 도박을 하거나 반입이 금지된 스마트폰으로 불법 도박 사이트에 접촉, 베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일부 선수들은 같은 대학 선·후배의 친분관계를 이용, 서로 정보를 공유하며 스포츠 도박에 가담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경찰은 전날 스포츠도박 사이트에 베팅한 정황이 포착된 국가대표 농구선수 김선
지난 6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추자도 인근해상에서 전복된 채 발견된 돌고래호 (9.77t)가 언제 인양되느냐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이 배가 인양돼야 보다 정확한 사고원인과 사망자의 유품 등을 수거해 정확한 사고 원인과 논란이 되고 있는 승선인원 등을 보다 세밀하게 분석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8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7일 돌고래호 선주 김모씨(서울)와 제주도에 이 배의 조속한 인양을 해달라고 공식 요청해 있다.하지만 선주가 인양에 나서지 않는 한, 제주도가 인양하는 것은 행정절차가 남아 있어 당장 인양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 선박의 인양을 위해서는 여러가지 행정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이다. 해경은 선주의 인양 의사를 현재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현행 법에 따르면 침몰된 선박 인양(제거)은 우선 선주가 하도록 돼 있고, 선주가 인양을 못 할 경우 지방자치단체가 인양을 하고 구상권을 선주에게 청구하는 방식으로 하도록 돼 있다. 엄밀한 행정용어로는 자치단체가 '행정대집행'을 하는 것이다.제주도는 해경의 인양요청에 아직 조사가 끝나지 않은 사안으로 분류하고, 이 싯점에서 인양을 해도 되는 지 등을 문의하는 내용으로 8일 해경으
최근 5년간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성폭력 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경기 수원시인 것으로 나타났다.7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노웅래 의원이 경찰청으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성폭력 범죄 발생 현황'에 따르면 경기 수원시에서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215건의 성폭력 범죄가 발생했다.구체적으로는 2010년 472건, 2011년 627건, 2012년 643건, 2013년 770건, 지난해 703건이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건수다. 다음으로 경기 부천시(2926건), 경기 성남시(2295건) 등이 뒤따랐다.서울에서는 관악구가 212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강남구(2079건), 서초구(2036건), 서대문구(1708건), 송파구(1639건) 순이었다.부산지역의 경우 부산진구(1466건), 남구(1311건), 해운대구(1181건), 북구(771건), 사상구(725건) 순, 인천은 남구(1289건), 남동구(1133건), 서구(887건), 부평구(861건), 계양구(824건) 등이 뒤이었다.지난해 성폭력 범죄 건수는 2만9517건으로 하루 평균 80건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도별로는 2010년 2만375건, 2011년 2만1
임금피크제가 노동개혁의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 정부는 노동개혁을 위해 임금피크제 도입을 추진 중이지만 노동계는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임금피크제는 일정 연령이 된 근로자의 임금을 삭감하는 대신 정년까지 고용을 보장하는 제도다. '정년'이 있는 사업장, 연차에 따라 임금이 자동으로 올라가는 '연공급' 체계가 전제조건이다.다만 개정된 고령자고용촉진법에 따르면 300인 이상 사업장은 내년부터 정년이 만 60세로 연장되지만 임금피크제는 법적 의무 사항이 아니다. 이 때문에 경영계와 노동계는 임금피크제가 '득'이 될 지, '독'이 될 지를 따지며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정부는 임금피크제가 '청년 일자리 창출'과 '장년 고용 안정'을 보장하는 '상생 제도'라고 강조하고 있다.'일자리 나누기'를 통해 청년고용절벽 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고령화·저성장 시대에 장년층의 고용 안정을 동시에 도모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중·장년층과 청년 간 세대 격차 해소를 통해 노동시장 양극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도 이것과 맞닿아 있다.기업으로서는 생산성과 노동 효율성, 비용의 문제가 있다. 노동자의 생산성은 특정 시점에 정점을 찍은 뒤 점차 떨어진다. 그러나 연공급 체계는 연차가 높아
유급휴가를 신청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격리자 4명 가운데 1명은 사업주의 거부로 무급 처리돼 월급이 깎인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한정애 의원실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7일 자료에 따르면 메르스 사태로 격리된 근로자는 910명이며 이 가운데 239명이 유급휴가를 받을 수 있게 도와달라고 고용부에 요청했다.고용부는 이에 이들이 격리된 기간을 유급휴가로 처리하도록 사업주에게 권고했고, 이 중 173명(72.4%)이 유급휴가를 받았다. 하지만 나머지 66명(27.6%)은 사업주가 동의하지 않아 격리기간이 무급휴가로 처리됐다. 유급휴가를 희망했던 격리자 4명 중 1명은 격리기간만큼 임금이 깎인 셈이다.앞서 지난 6월 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메르스 격리자는 격리기간만큼 유급휴가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권고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현행 근로기준법에는 질병휴가(병가) 규정이 없어 회사의 취업규칙이나 단체협약에 관련 규정이 없으면 유급휴가를 받을 수 없다. 때문에 고용부의 지도·권고가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한정애 의원은 "세월호 참사 당시 유족들의 장기 결근에 따라 대량해고 사태 발생
지난달 이희호 여사가 탑승한 방북 비행기를 폭파하겠다고 위협한 3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철희)는 박모(33)씨를 항공보안법 위반·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박씨는 지난달 4일 언론사 기사제보란과 기자 이메일 등을 통해 '이희호 여사가 탄 항공기를 폭파하겠다'는 글을 보내 한국공항공사 직원과 경찰관 등 100여명이 보안·수색 등 업무를 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지난달 4일 일본 오사카에서 구글 이메일 계정을 새로 만들고 언론사 기사제보란과 기자 이메일로 '이희호 항공기 폭파 예고, 첨부된 파일을 참조하세요. 이희호를 태울 항공편을 폭파할 것입니다. 분명하게 경고합니다. 북진멸공자유인민해방군'이라는 내용을 보냈다.이 같은 내용이 언론사에 전달됐다는 신고가 접수되자 한국공항공사 서울지역본부와 협력업체 직원, 김포공항경찰대 ·경찰특공대·서울 강서경찰서 소속 경찰관 등 100여명은 5일간 이 여사가 탑승할 항공사 비행기와 운송될 구호물품에 대한 정밀 검색, 검문소 및 국제선 청사 등에 대한 보안검색 및 순찰, 시설물 전체 안전검측 등을 실시했다.검찰 조사 결과 박씨는 지난 7월 이희호 여사가 북한을
해양레저문화 확산에 따른 낚시객 증가로 낚시어선 안전사고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승선원의 안전을 강화하는 것과 함께 바다낚시가 어촌소득과 직결되는 점을 감안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침몰·충돌 등 안전사고 증가7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낚시어선 안전사고는 2011년 45건, 2012년 71건, 2013년 86건, 2014년 86건, 2015년 7월 현재 70건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사고 유형은 좌초, 충돌, 침몰, 침수, 엔진고장 등이며 2011년부터 2014년까지 8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으며, 54명이 부상을 입었다.사고 원인은 정비불량, 운항부주의, 기상악화시 무리한 운항 등 대부분 안전불감증으로 나타났다. 바다에 설치된 어망이나 폐로프도 낚시어선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최근 어족자원 감소로 낚시포인트 선점을 위해 새벽시간대에 경쟁적으로 출항하면서 과속을 일삼는 것도 사고위험을 높이고 있다.2014년 적발된 낚시어선 불법행위는 정원 초과 18건, 출·입항 미신고 12건, 금지구역 낚시 9건, 미신고 영업 4건, 음주운항 3건, 기타 과태료 66건 등 총 112건이다.◇낚시인구 증가…어민소득 한 몫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제주 추자도 낚시어선 전복 사고 사망자와 실종자 가족이 7일 정부에 진상규명을 요구하기 위한 대책위를 구성했다.제주 추자도 어선사고 사망자와 실종자 가족은 이날 오전 전남 해남군 해남읍 다목적체육관에 마련된 '돌고래호 연고자 대기소'에서 대책위 구성을 위한 논의를 펼쳤다.가족들은 또 대책위는 위원장 1명과 사망자, 실종자가족을 대변하기 위한 부위원장을 각각 1명씩 두기로 결정했다.명칭은 '제주 추자도 어선사고 유가족·실종자 대책위원회'로 결정했으며 연고자 대기소에 머물고 있는 공무원을 서기로 임명해 대책위 논의 과정에서 나오는 모든 발언을 기록하기로 했다.대책위가 구성됨에 따라 위원장과 부위원장은 이날 부터 해남군청에 마련된 대책본부와 논의를 벌일 예정이다.아울러 대책위는 실종자 가족들이 사고가 발생한 해역에 갈 수 있도록 해경의 협조와 사고 이후 유족지원 관련자료 공개, 브리핑시 국장급 이상 참여, 합동분향소 마련 등을 요구할 방침이다.대책위원장은 "전복된 어선과 3명의 생존자는 해경이 아닌 민간어선이 발견했다"며 "정부는 사고 이후 11시간동안 어떤 구조작업을 했는지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또 "정부는 구조작업에 참여한 경비정이 26척이었다고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