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8월 취업자수 25만6000명↑…4개월만에 20만명대 축소

취업자수 증가폭, 4월 이후 처음으로 20만명대 하락

취업자수 증가폭이 4개월 만에 다시 20만명대로 축소됐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 수는 2614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만6000명(1.0%) 증가에 그쳤다.

지난달 취업자수 증가폭은 21만6000명을 기록했던 지난 4월을 제외하면 2013년 3월(24만9000명)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8월 기준으로 보면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였던 2009년 8월(3000명) 이후 최저치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해 53만명을 기록했지만 올해 들어 30만명 대로 위축된 뒤 경기 부진의 영향으로 20만명 대까지 내려앉았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3.6%), 숙박및음식점업(+4.8%), 출판·영상·방송통신및정보서비스업(+11.5%) 등에서 취업자가 늘었고, 농림어업(-7.2%), 도매및소매업(-1.9%), 금융및보험업(-5.7%) 등에서는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금 근로자는 상용근로자(+4.2%)와 일용근로자(+1.6%) 등의 증가로 4.2% 늘었다. 비임금 근로자는 자영업자(-3.1%) 감소 등으로 인해 3.9% 줄었다.

고용률은 60.7%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9%로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실업자 수는 큰 폭으로 늘었다.

8월 실업자 수는 92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3000명(3.7%) 증가했다.

실업률은 3.4%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실업자의 범위에 추가취업희망자, 잠재구직자 등을 포함해 계산한 '체감 실업률(고용보조지표3)'은 11.5%로 전년 동월 대비 0.9%포인트 상승했다.

8월 경제활동인구는 2706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9만명(1.1%) 증가했고 비경제활동인구는 1602만2000명으로 22만5000명(1.4%) 늘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2.8%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15~29세 청년층 고용 사정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청년층 고용률은 42.0%로 전년 동월 대비 0.4%포인트 상승했고, 청년층 실업률은 8.0%로 전년 동월 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이른 추석에 따른 높은 증가세(2014년 8월 59만4000명)에 대한 기저효과로 인해 올해 8월 증가폭이 전년 대비 둔화됐다"며 "향후 기저효과가 완화되고 내수 회복세가 지속되면 고용 증가세가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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