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선거운동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병우(58) 충북교육감이 2일 파기환송심에서 벌금 90만원을 선고받아 기사회생했다.김 교육감은 이번 판결에 따라 지루한 법정 싸움에 마침표를 찍고, 충북 교육 수장으로서 직무수행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다.대전고법 형사7부(부장판사 유상재)는 이날 오후 2시 302호 법정에서 호별방문금지 규정 위반과 사전선거운동 혐의(지방교육자치에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김 교육감에 대한 파기환송심에서 벌금 9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법정에서 "피고인이 관공서의 각 사무실을 방문한 행위는 공직선거법상 호별방문죄에 해당하고, 예비후보자로 등록하기 전 자동 동보통신의 방법으로 문자메시지를 전송한 행위는 탈법에 의한 문서배부죄로 유죄가 인정된다"며 "법리적 측면이지만 상상적 경합으로 원심 판결의 공소사실은 모두 유죄로 판단한다"고 밝혔다.이어 "피고인이 교육자치법을 자세히 검토하지 못했던 부주의와 처신으로 자책하고 있고, 관공서와 학교를 방문한 점이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볼수 없다"며 "선거관리위원회의 지적으로 관공서 방문행위를 즉시 중단하고,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발송 시점도 예비후보 등록 전에 이뤄진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의 이
새로운 서울브랜드로 결정된 'I.SEOUL.U'를 놓고 갑론을박이 한창이다.2001년부터 사용해오던 'Hi Seoul'을 대체하게 된 이 브랜드는 발표와 함께 누리꾼과 언론으로부터 질타세례를 받고 있다.양측의 입장은 대동소이하다. I.SEOUL.U가 도대체 어떤 뜻인지 한 번에 와 닿지 않는다는 것이다.누리꾼 사이에선 '아이유(IU)에 점령당한 서울을 가리키는 게 아니냐'는 비꼬는 말이 화제가 됐다.I.SEOUL.U를 패러디한 문구들은 매일 SNS(소셜네트워크 서비스)에서 쏟아지고 있다.급기야 박원순 서울시장의 소속당인 새정치민주연합 내부에서 조차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서울시로서는 수년동안 막대한 예산과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종합해 내놓은 나름의 야심작이 수일 만에 '망작'으로 격하되는 수모를 겪고 있다.논란이 계속되면서 예상치 못한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서울시는 '사람과 사람 사이를 잇습니다. 그래서 나(I)와 너(U) 가운데 서울이 함께 합니다. 나와 너 사이를 채우는 모든 것, 그 모든 것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도시. 서울입니다'라는 브랜드의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고심했다. 앞으로도 막대한 홍보예산을 들여 새 브랜드를 선전해야 하는 처지다.하지만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양자 회담을 갖는 것과 관련, 시민단체들이 아베 정권을 상대로 위안부 등 과거사 문제에 대한 사과와 해결을 촉구했다.일제 강제징용희생자 유해봉환 추진위원회와 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는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피해국가 국민으로서 이번 정상회담을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도천수 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 상임공동대표는 "박 대통령은 해외에서 수 차례 아베 총리를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한일 간 여러 현안에 대해 시원한 대답을 듣지 못했다"면서 "정신대 문제가 대표적이다. 올바른 사죄와 보상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경영숙 한민족운동단체연합 공동대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강력히 요구한다"면서 "그분들의 죽음도 규명해야 하고 그분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강력히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시민단체들은 일본의 집단 자위권도 폐기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집단 자위권이란 일본이 동맹국 등이 공격당했을 때 자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해 반격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김막걸리 구국실천연대 상임대표는 "집단 자위권은 아베 정권이 자국민 보호란 명분 하에 제
비정규직 관련 노사정 협상안이 16일 도출될 것으로 전망된다.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노동시장구조개선특별위원회는 2일 제19차 전체회의를 열어 비정규직 대책에 관한 전문가 검토보고서를 16일까지 제출받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날 특위에서 전문가그룹 단장 조준모 교수는 차별시정, 기간제, 파견(도급) 등 주요 쟁점을 세분화해 심층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쟁점별 논의 결과 제출 일정을 보고했다. 전문가그룹은 노사정이 참여하는 협상 실무자로 이들의 결과를 토대로 노사정 협상안이 제출된다.전문가그룹은 9일 20차 특위에서 차별시정과 파견 쟁점을, 16일 21차 특위에서 기간제 쟁점과 관련한 논의 결과를 제출한다. 논의 결과에는 노사정 쟁점과 공익전문가 검토 의견이 담긴다.차별시정 쟁점은 ▲노조의 차별시정 신청대리권(또는 신청권) ▲차별시정제도 강화 등이다. 파견·도급 쟁점은 ▲파견·도급 구별기준 명확화 ▲파견 허용업무 등이다.기간제근로자 쟁점은 ▲생명·안전 핵심 업무에 비정규직(파견근로자 포함) 사용 제한 ▲퇴직급여 적용 확대 ▲(현행 사용기간 제한에 더해) 계약 갱신횟수 제한 ▲사용기간 제한 예외 인정 등이 포함된다.특위는 비정규직 관련 공동실태조사를 위해 조사단을 구
불법 정치 자금 수수 의혹을 받는 이승훈 청주시장(60)이 2일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청주지검 청사에 도착했다.이 시장은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사실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에서 모든 걸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다른 질문은 거절하고 조사실로 향했다. 검찰은 지난해 6·4지방선거 전 이 시장의 선거홍보 기획사 대표 P(37)씨가 선거캠프에 억대의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했다는 첩보를 입수, 수사에 착수했다.검찰은 기획사 사무실과 대표 자택 압수수색을 통해 통장 계좌 거래내역 등을 확보하고 이 시장과 주고 받은 수억원의 자금에 대해 불법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내년부터 고객의 폭언·폭력으로 우울증이 생기면 산업재해 보상을 받는다.고용노동부는 시간제 근로자와 특수형태근로종사자, 감정노동자에 대한 산재보험 보호를 확대하는 내용의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시행령·시행규칙' 등의 개정안을 2일 입법예고했다.개정안은 산재보험 업무상 질병 인정기준에 '적응장애'와 '우울병'을 추가했다.그동안 고객응대 업무를 맡고 있는 근로자의 정신질병 피해 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나 업무상질병 인정기준에 '외상후스트레스장애'만 규정돼 있어 산재 인정이 어려웠다.이번 개정을 통해 텔레마케터, 판매원, 승무원 등 감정노동자가 고객으로부터 장시간 폭언을 듣고, 무릎을 꿇고 사과를 하는 등 고객응대 후 정신적 충격과 스트레스를 받아 우울병이 발생하면 산재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고용부 관계자는 "우울병은 우리나라 정신질병 중 발병 비중이 가장 높은 질병으로 적응장애와 외상후스트레스장애까지 포함하면 업무상 인과관계가 있는 대부분의 정신질병이 산재보험으로 보호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2개 이상의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시간제 근로자의 산재보험 보상 수준도 강화된다.근로자의 산재보상은 재해 사업장의 평균임금을 기초로 산정된다. 때문에 복수의 사업장에서 일하
2일 평년 기온을 회복한 가운데 일교차가 크겠다.기상청은 이날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점차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린 후 낮에 서쪽 지방부터 점차 맑아지겠다"고 예보했다.추위가 물러나고 점차 평년 기온을 회복하는 가운데 당분간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일교차가 10도 내외로 크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서울 8.2도, 인천 7도, 수원 7.4도, 춘천 5.1도, 강릉 10도, 청주 5.3도, 대전 4.2도, 세종 3.5도, 전주 5도, 광주 5.8도, 대구 5.3도, 부산 8.9도, 제주 11.5도 등이다.낮 최고기온은 서울 14도, 인천 15도, 수원 14도, 춘천 14도, 강릉 15도, 청주 15도, 대전 15도, 세종 15도, 전주 15도, 광주 16도, 대구 15도, 부산 17도, 제주 16도 등으로 예측됐다.이날 오전 4시를 기해 강원도 동해시평지·강릉시평지·고성군평지·속초시평지에 건조경보가 내려졌다.같은 시간 서울시, 경북 울진군평지·영덕군, 전남 여수시, 충북 단양군·청주시, 강원도 양구군산간·평창군산간·강릉시산간·홍천군산간·양양군산간·인제군산간·고성군산간·속초시산간·삼척시평지·양양군평지·동해시산간·삼척시산간·정선군산간·태
환경부는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와 함께 수도권 대형마트 8곳에 빈병 무인회수기 12대를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환경부는 지난 9월22일 서울 홈플러스 영등포점에 국내 최초로 빈병 무인회수기 2대를 설치한데 이어 10월31일 롯데마트(구로점, 도봉점, 월드타워점, 광교점), 이마트(성수점, 고잔점), 홈플러스(가좌점) 등 수도권 지역 마트 7개 지점에 10대를 추가로 설치했다.홈플러스 영등포점의 경우 무인회수기가 설치되기 전에는 하루 평균 약 800병 수준이던 빈병 회수량이 무인회수기 운영 1개월 만에 하루 평균 약 970병으로 증가했다.특히 전문 수집인이 대량으로 한꺼번에 반환하던 방식에서 인근 지역주민들이 소비한 빈병을 직접 반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정부는 이마트 성수점에 대량의 빈병을 회수할 수 있는 매립형 무인회수기(3대 통합형)를 설치해 좁은 장소에 설치한 다른 마트의 독립형 무인회수기와 비교, 국내 실정에 어떤 것이 적합한지 장단점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환경부는 또 빈용기 보증금제도 안내와 반환거부 등에 대한 소비자 신고 등을 처리하기 위해 소비자 상담센터(1522-0082)를 개설했다.아울러 내년 1월21일 시행예정인 빈병 보
11월의 첫 휴일인 1일 전국 주요 고속도로는 나들이객들의 귀경 행렬이 이어지면서 이날 오후 1시께부터 정체를 이어가고 있다.한국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승용차를 통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총 400만대로 내다봤다. 이중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차량은 40만대, 빠져나가는 차량은 37만대다.이날 오후 3시10분 기준 19만대의 차량이 수도권으로 들어오고 20만대의 차량이 수도권을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현재 전국 주요 고속도로의 지·정체 구간은 159.4㎞다.서해안고속도로의 경우 서울방향 당진나들목~송악나들목 8.3㎞ 구간과 행담도휴게소~서평택나들목 10.1㎞ 구간, 일직분기점~금천나들목 3.5㎞ 구간에서도 차량이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판교(일산)방향 성남요금소~성남나들목 0.5㎞ 구간과 판교(구리)방향 중동나들목~송내나들목 1.7㎞ 구간에서도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는 서울방향 남이분기점~청주나들목 5.7㎞ 구간과 양재나들목~서초나들목 2.5㎞ 구간에서 차량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이외에 영동고속도로는 인천방향 장평나들목~면온나들목 6.0㎞ 구간과 여주나들목~여주휴게소 9.6㎞ 구간에서, 서울양양(춘
멤버십 회원 가입비 미납금이 있다고 속여 결제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1600여명을 속인 보이스피싱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송파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조직 41명을 검거하고 조직 대표 고모(37)씨와 모집책 이모(54·여)씨, 팀장 역할을 한 강모(29)씨·김모(35)씨·함모(36)씨를 구속하고 강모(23)씨 등 3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3월 중순부터 올해 5월 중순까지 멤버십 가입비 미납금이 있다고 속여 결제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1657명으로부터 24억4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대표 고씨와 조직의 팀장급은 33개의 위장사업장을 설립해 각 사업주 명의로 신용카드 가맹점을 개설했다. 또 콜센터 4곳을 마련했다.중간관리책들은 불법으로 개인정보를 사들였다. 이들은 예전에 한 해 얼마를 내면 영화관람, 무료통화 등을 제공하는 멤버십 서비스 업체로부터 개인정보를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서울 통합멤버십 보상관리과 직원이다. 10년 전에 가입한 회원 가입비 미납대금이 있는데 원래 미납대금이 300만원이다. 결제하지 않으면 통장에서 자동 결제되고 신용불량자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오늘 165만6000원을 결제
'시장도, 검사도, 경찰도 모두 함께'광주지검에서 시작한 '배려 교통문화 실천운동'이 광주와 전남을 춤바람에 빠져들게 하고 있다.1일 광주지검 등에 따르면 지난 10월2일 선포실을 가진 '배려 교통문화 실천운동'이 한 달동안 지역 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로 전용 페이스북(배려 교통문화 실천운동) 가입자 수가 4500명을 넘어섰다.김현웅 법무부장관이 첫 참가자로 나선 SOS(시작해요 나부터·오늘부터 지금·서로 배려를 다같이) 1000만명 릴레이 캠페인도 참여 동영상이 50여건에 이른다.윤장현 광주시장과 김희관 광주고검장, 김해수 광주지검장을 비롯해 권혁신 육군 제31보병사단장, 최종헌 광주경찰청장 등도 '보복운전 안돼요 양보운전 최고~대한민국 배려운전 행복해요 사랑해요'라는 배려 로고송에 맞춰 춤을 추고, 이를 동영상으로 촬영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루게릭병 환자들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려고 유행했던 '아이스버킷 챌린지'와 같이 다음 참가자를 지목하는 방식이다.이 캠페인은 수년 간 교통사고 1위의 불명예를 안고 있는 광주에서 처음 시작됐다.그동안 광주시 등 행정기관과 경찰이 광주의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끊임없이 고민했지만 정작 시민들의 의
충북 음성군 음성읍 사정1리 강당말 마을에 있는 이름 모를 집단 무덤은 '동학군 무덤'일까.1일 음성군 등에 따르면 이 마을 사정고개에는 100여 년 전 동학농민혁명군 수십명이 묻힌 무덤이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군은 내년 예산에 1000만원을 확보해 학술대회 등을 통해 이곳에 있는 6기의 집단 무덤이 동학군의 묘(墓)인지를 문헌학적으로 접근한다는 계획이다.음성군농민회원들과 지난달 초 이들 무덤에서 벌초를 한 음성군의의회 이상정(50) 의원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무덤이 동학군의 것인지는 문헌상 확인된 건 없지만 마을에서 오래전부터 구전되는 만큼 사실 여부를 규명하고 동학군의 무덤이 맞는다면 성역화 사업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마을 주민은 "일본군에 쫓기던 동학군이 사정고개 아래에서 죽어 그곳에 무덤이 있다는 이야기를 어른들에게서 들었다"고 말했다.2005년 사정향토지편찬위원회가 펴낸 마을 향토지 '부용(芙蓉)'에 보면 '1894년 동학농민혁명과 청일전쟁이 시작되면서 전국에서 의병운동이 일어났고 1907년 9월 19일 사정리에서 의병 200명이 교전했다'고 적고 있다.2007년 음성군이 제작한 '디지털음성문화대전'에도 이 무덤을 '조선시대 동학군들의
서울 건국대 동물실험실 관련 호흡기질환 확산이 소강 상태를 보였다. 다만 발병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3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발열을 동반한 호흡기질환 환자 44명의 사례를 조사 중이다. 전날에 비해 1명 줄었다.이 중 41명은 흉부방사선상 폐렴 소견이 확인된 의심환자로 7개 의료기관에 분산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발열, 근육통 등과 가벼운 폐렴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중증 사례는 없다.모두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학 건물 내 상시 근무자로, 3층 일반 교수연구실 근무자 1명을 제외한 40명은 4~7층 실험실 근무자였다.증상이 경미한 3명은 현재 자택에 머물고 있으며 증상 변화 시 흉부방사선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41명의 의심환자와 동거하고 있는 70명 중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사례는 현재까지 없다. 또 해당건물 출입자를 대상으로 30일부터 시작한 증상발생 모니터링 결과 특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사람 간 전파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가까운 접촉자에서의 추가 발병 사례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점은 이번 질병이 사람 간 전파되지 않는 질병이거나 전파력이 낮은 질병일 가능성을 시사한
청주지법 형사2단독 문성관 부장판사는 31일 술에 취한 대학 여자 후배의 알몸을 촬영한 혐의(준강제추행 등)로 불구속 기소된 P(24)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P씨에게는 40시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명령이 함께 내려졌다.문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같은 과 후배의 신체 부위를 촬영한 뒤 자랑이라도 하듯 친구에게 알린 것은 죄질이 결코 가볍지 않다"며 "피해자가 충격을 받아 휴학하고 정신적인 충격으로 지속적인 정신과 치료를 받는 점으로 볼 때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이어 "항거불능 상태를 이용해 추행하고, 신체부위를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해 피해자에게 성적수치심을 유발하게 했다"며 "피해자가 피고인을 엄히 처벌해 달라고 탄원한 점을 참작해 양형을 정했다"고 밝혔다.P씨는 지난해 11월 27일 오전 6시10분께 충북 청주시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해 잠든 대학 후배 A(22·여)씨의 특정 신체 부위를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 다른 학생들에게 보여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신고리3호기 운영허가를 계기로 울산권역을 전담할 새로운 원자력본부 설립이 가속도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31일 울주군과 고리원자력본부 등에 따르면 최근 기획재정부가 신고리본부 설립을 지원할 인력 20명 증원을 승인했다.이로써 지난해 1월 발족한 신고리본부 준비팀은 5명에서 25명으로 대폭 늘어나게 된다.준비팀은 신고리 5·6호기 건설사업과 관련, 지역주민들의 요구사항 수렴 및 민원 관리, 행사 지원, 보상업무 등을 진행한다. 특히 신규 원전본부 신설 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필요한 대정부 협의도 진행한다.이번에 증원된 인력은 한국수력원자력의 정기 인사가 12월에서 1월 사이에 있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부터 현장에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이에 고리본부는 울주지역을 전담하는 '실' 단위의 조직 신설을 계획하는 등 증원된 조직의 운영 방향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군과 고리본부는 신고리본부 신설에 필요한 최소한의 인원을 80여명 정도로 보고 있어 추가 정원이 더 필요한 상태다.앞서 지난 26일 울주군과 지역 주민 25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를 방문, 신고리본부가 조속히 설립될 수 있도록 추가 인력 증원을 요구했다.신고리본부는 신고리 3·4호기(신형가압경수로,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