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첫 휴일인 1일 전국 주요 고속도로는 나들이객들의 귀경 행렬이 이어지면서 이날 오후 1시께부터 정체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승용차를 통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총 400만대로 내다봤다. 이중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차량은 40만대, 빠져나가는 차량은 37만대다.

이날 오후 3시10분 기준 19만대의 차량이 수도권으로 들어오고 20만대의 차량이 수도권을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전국 주요 고속도로의 지·정체 구간은 159.4㎞다.

서해안고속도로의 경우 서울방향 당진나들목~송악나들목 8.3㎞ 구간과 행담도휴게소~서평택나들목 10.1㎞ 구간, 일직분기점~금천나들목 3.5㎞ 구간에서도 차량이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판교(일산)방향 성남요금소~성남나들목 0.5㎞ 구간과 판교(구리)방향 중동나들목~송내나들목 1.7㎞ 구간에서도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는 서울방향 남이분기점~청주나들목 5.7㎞ 구간과 양재나들목~서초나들목 2.5㎞ 구간에서 차량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이외에 영동고속도로는 인천방향 장평나들목~면온나들목 6.0㎞ 구간과 여주나들목~여주휴게소 9.6㎞ 구간에서, 서울양양(춘천)고속도로는 서울방향 남춘천나들목~설악나들목 25.5㎞ 구간에서 정체가 지속되고 있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고속도로 귀경정체는 오후 6시께 가장 극심해질 전망이다. 이어 오후 10시께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도로공사 관계자는 전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다른 주말과 비교해 차량 이동량이 원활한 편"이라며 "하행선의 경우 정체가 예상되지 않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