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유심 재설정 해도 어짜피 다시 유심 교체를 해야해요.” 유심 재설정(유심 포맷) 기능이 적용된 지난 12일. 유심 교체 순번이 돼 SK텔레콤 대리점(T월드)에 방문하니 직원이 이같이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유심 교체 예약자를 대상으로 이날부터 유심 재설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유심 재설정은 유심 일부 정보를 변경하는 방법이다. 유심에 존재하는 ▲사용자 식별·인증 정보 ▲사용자 직접 저장 정보 중 ‘사용자 식별·인증 정보’의 일부를 새로운 정보로 변경한다. 해킹으로 유출된 유심 정보를 확보해 복제 시도를 하더라도 시스템 접속이 차단돼 유심 교체와 동일한 효과를 갖는다는 게 SK텔레콤 측 설명이다. 특히 유심 내 사용자 저장 정보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유심 교체는 유심에 저장한 금융인증서나 티머니, 연락처 등을 백업한 다음 새로운 유심에 다시 옮겨야 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 방문한 대리점에선 소비자들이 유심 교체 전 해야 할 일들을 테이블에 붙여 놓고 있었다. 유심 재설정은 이러한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금융기관 신규 인증도 필요가 없다. 이심(eSIM) 사용자도 이용 가능하다. 사용자 입장에선 편리한 방법이지만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한미약품이 세계 최대 규모 암 학술대회에서 차세대 모달리티(치료적 접근법) ‘mRNA 플랫폼’을 활용한 면역항암 신약개발 전략을 소개했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25~30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7개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11건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3년 연속 국내 제약바이오업체 중 가장 많은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가장 주목받은 발표는 STING(Stimulator of IFN Genes) 단백질을 직접 발현시켜 항암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STING mRNA 항암 신약’이었다고 설명했다. STING mRNA 항암 신약은 세포주를 활용한 실험을 통해 암세포 및 면역세포에서 항종양성 사이토카인 분비 증가로 다양한 면역 반응을 효과적으로 활성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암 동물 모델에서는 STING mRNA 항암 신약의 단독 투여만으로도 유의미한 종양억제 효과가 나타났다. 여러 항암제와의 병용 가능성이 높아 새로운 면역치료 전략을 제시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또 다른 mRNA 플랫폼 기반 신약으로는 ‘p53 mRNA 항암 신약’ 연구 결과 2건이 함께 발표됐다. 대표적 종양억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LG생활건강은 온·오프라인 구분없이 공식 판매점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G포인트’ 출범을 기념해 다음달 8일까지 ‘G포인트 원정대’ 이벤트를 개최한다. LG생활건강은 지난 8일부터 약 한 달간(5월 8일~6월 8일) G포인트의 다양한 활용성을 홍보하기 위해 1인당 총 1만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G포인트 원정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G포인트는 LG생활건강의 화장품과 생활용품 각 브랜드 직영 온라인몰과 백화점, 마트, 더페이스샵, 네이처컬렉션 등 공식 매장에서 교차 사용 및 적립이 가능한 통합포인트 형태로 올해 초 선보였다. G포인트 원정대는 총 3단계, 12개 미션으로 구성됐으며, 각 미션을 완성할 때마다 스탬프가 찍히는 이미지를 통해 몰입과 재미를 더했다. 주요 미션으로는 회원 가입 하기, 브랜드 채널 카카오 친구 추가, 스킨테스터 참여, 오프라인 매장 1회 방문하기, 직영몰에서 3만원 이상 구매하기 등 다채롭게 진행된다. 제품을 구매하지 않아도 최소 2,000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G포인트 원정대 행사는 각 브랜드 직영 온라인몰과 전국 오프라인 공식 매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G포인트는 단순히 제품을 구매할 때
◇과장급 전보 ▲자살예방정책과장 박정우 ▲기초연금과장 임세희 ▲ 보건산업진흥과장 임강섭
▲이근숙씨 별세, 신상훈(한국여자농구연맹 총재)씨 부인상 = 12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5호실, 발인 15일 오전 8시 30분 안성시 우성공원묘원. 1599-3114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KG 모빌리티(이하 KGM)가 인도네시아 핀다드(PT Pindad, 이하 핀다드)사와 렉스턴 KD 공급 물량 및 사업 확대를 위한 HOA(Head of Agreement, 주요 조건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반둥(Bandung)에 위치한 핀다드 본사에서 진행된 HOA 체결식에는 KGM 곽재선 회장과 황기영 대표이사, KGMC 김종현 대표이사를 비롯해 핀다드 시깃 산토사(Mr. Sigit P. Santosa) 대표와 투썬이엔지(Two Sun Eng) 김재무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GM은 이번 핀다드와의 HOA를 통해 국민차 프로젝트와 전기 버스 현지 생산의 공동 개발을 추진 할 계획이며, 차량 상품성 검토 등 기술 및 엔지니어링을 지원 하게 된다. 특히 향후 신모델 추가 공급과 함께 핀다드 주도로 진행중인 ‘인도네시아 국민차 프로젝트 & 전기 버스 현지 생산 프로젝트’ 와 관련해 공동 개발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여 총 20만대 규모로 사업을 확대하도록 상호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핀다드는 군사 장비 등을 생산하는 국방부 산하 국영 방산 기업으로, 인도네시아 내 군용차, 장갑차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이찬우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취임 100일째를 맞이했다.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낸 농협금융은 해외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월 3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이 회장은 이날로 취임한 지 100일이 됐다. 이 회장은 취임 일성에서 "다시 한 번 재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필요가 있다"며 "지주 전체적으로 서비스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경쟁력을 제고해 보려고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농협금융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7140억원을 시현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10.7%(692억원) 증가한 규모다. 이 기간 주요 자회사인 NH농협은행의 순이익은 5544억원으로 31.5%(1329억원) 늘었다. NH투자증권은 2082억원, 농협생명은 651억원, 농협손해보험은 204억원, 농협캐피탈은 157억원의 순이익을 각각 올렸다. 농협금융은 지난해 말 기준 해외 10개국에서 21개 점포를 운용 중이다. 농협은행 8개국 11개, NH투자증권 6개국 8개, NH농협캐피탈 2개국 2개 등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해외점포 당기순이익 1000억원을 돌파했다. 올 1분기에는 213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경쟁 금융그룹사들 대비 201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부산신용보증재단과 부산시 소상공인 특별자금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새마을금고중앙회와 부산지역 134개 새마을금고는 약 10억원을 부산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한다. 부산시 소재 소기업·소상공인에게 총 150억원 규모의 경영 안정화 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자금 융통이 필요한 소상공인은 새마을금고를 방문해 부산신용보증재단의 보증서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부산시로부터 대출이자의 1%포인트(p)를 최대 5년간 지원받아 부담을 경감할 수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부산지역본부 관계자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에 재기의 발판이 되기를 기대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3일 보수 텃밭인 대구에서 표심 잡기에 나섰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대구 국립신암선열공원을 찾아 대구 출신 항일 독립운동가 김태련 지사의 묘역을 참배했다. 이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대구·경북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 및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큰절을 한 뒤 "국가가 위기일 때마다 생각나는 게 바로 대구·경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산업화시켜서 배고픈 나라를 다이어트하는 나라로 만든 게 바로 대구·경북이다. 대구·경북이 반드시 대한민국을 더욱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 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은 위대한 세계적인 지도자"라며 "젊었을 때는 박 전 대통령에 반대했다. 최근 들어서 가만히 보니 제가 잘못했다는 걸 알았고, 묘소에 가서 당신의 무덤에 침을 뱉던 제가 이제 당신의 무덤에 꽃을 바친다"고 말했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보수 성향이 강한 울산과 부산을 찾아 유세를 펼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설 계획이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13일 경북 구미시를 찾아 "박정희 정책이면 어떻고 김대중 정책이면 어떻느냐"라며 "먹고 사는 문제가 제일 중요하다"라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북 구미시 구미역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무슨 좌측이든 우측이든, 빨강이든 파랑이든, 영남이든 호남이든 무슨 상관인가. 필요하면 쓰는 것이고 불필요하고 비효율적이면 버리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진영 논리 청산을 강조하며 "똑같은 조건에서 공직자가 하기에 따라서 그 동네가 정말 발전하기도 하고 퇴락하기도 한다. 말뚝만 꽂아도 되는 지역의 국회의원들은 (국민) 보기를 우습게 본다"라고 했다. 그는 "제 고향이 안동인데, 제가 어릴 때 봤던 대구와 구미는 대단한 도시였지만 지금 보니까 변한 것이 없고 똑같다"라며 "정치인들을 경쟁 시켜야 한다. 여러분 자녀들의 인생을 통째로 결정하는 것이 정치인데 '나는 빨간색이냐, 어디 출신이야, 나는 왼쪽이 좋아' 이런 것으로 왜 내 인생과 미래를 결정하느냐"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발 이제 유치하게 편가르기, 졸렬하게 보복하기 이런 것을 하지 말자"며 "다른 선택의 여지가 있고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미국과 중국이 상호관세를 각각 30%, 10%로 내리기로 합의하면서 세계 통상전쟁의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됐다. 7월 8일까지 협상을 진행하는 우리나라에게는 상호관세의 상한선이 제시됐다는 평가다. 다만 미중의 이번 합의는 90일 시한의 잠정적 타결이고, 한미 간에는 투자, 환율, 방위비 분담금 등 비관세 협상의 쟁점이 산적해 향후 통상 리스크는 지속될 전망이다. 미중은 지난 12일(현지 시간) 공동 성명을 내고 그간 부과한 보복성 관세를 대폭 완화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총 145%에 달했던 대중국 관세를 30%로 낮추고, 중국은 대미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하향했다. 단 90일간 이같이 유예하고 후속협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미중 관세 합의는 최근 미국-영국 협상에 이어 상호관세의 잠정 상한선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무역적자가 작은 국가인 영국에 미국이 부과한 관세 10%는 하한선으로 볼 수 있다. 백철우 덕성여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가장 예민했던 중국이 30%, 무역 적자가 거의 없는 영국이 10%로 타결된 만큼 사실상 관세 인하의 상한선과 하한선이 정해진 셈"이라며 "우리나라는 그 중간 수준인 20% 미만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제21대 대통령 선거(대선)이 국민 통합을 이루는 역사적 전환점이 돼야 한다며 선거 관련 위법행위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권한대행은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대비 공명선거 관계장관 회의를 주재했다. 이 회의에는 교육부, 외교부 및 재외동포청, 법무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및 경찰청, 문화체육관광부, 인사혁신처, 우정사업본부 등이 참여했다. 이날부터 공직선거법에서 규정하는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된 가운데 이번 회의는 빈틈 없는 선거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했다. 특히 이번 대선은 대통령 궐위에 따라 짧은 기간 안에 치러지는 만큼, 분위기 과열에 따른 불법행위 발생에 엄정 대처하고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준수도 확고히 하도록 집중 논의했다. 정부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지원하기 위해 4월 8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제21대 대통령선거 공명선거 지원상황실을 중심으로 경찰·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공명선거 추진체계를 구축해 사건·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고 선거인명부 작성, 선거공보·투표안내문 발송, 투·개표 지원 등을 통해 주요 법정사무가 차질없이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