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립무용단이 중국 칭다오에서 열리는 '2015 한중일 예술제'에 참가한다.동아시아문화도시 조직위원회는 19일 중국 칭다오 대극원에서 열리는 한중일 예술제에 한국을 대표해 청주시립무용단과 현대무용팀 모던테이블, 원장현(거문고)·최종관(가야금)·정화영(장고)·정은혜(판소리)씨가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청주시립무용단은 '화조풍월'을 주제로 우아한 자태를 지닌 학과 아름답고 화려한 부채춤을 통해 한국의 미를 중국 칭다오 시민들에게 선사한다.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현대무용팀 모던테이블은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선사하고 원장현(거문고)·최종관(가야금)·정화영(장고)·정은혜(판소리)씨는 우리 고유의 소리와 음악을 소개한다.중국과 일본도 각 나라를 대표하는 춤과 노래, 악기 등의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동아시아문화도시 관계자는 "한중일 예술제에 청주시립예술단이 참여하는 것은 수준 높은 공연실력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청주의 공연단체가 해외에서 다양한 교류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중일 예술제는 매년 3개국을 순회하며 수준 높은 공연예술을 선보이는 행사로 지난해는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최했다.
#1. 이각범 전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은 딸 결혼식에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참석도 정중히 거절했다. 하객은 양가 친척 등 150여 명만 초대했고, 축의금이나 화환을 일절 받지 않았다.#2. 스웨덴인 조한(28)씨와 한국인 김현경(26·여)씨는 올해 5월 경인여자대학교 캠퍼스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예물은 간소화했고, 스·드·메(스튜디오 촬영·웨딩드레스·메이크업)는 모두 경인여대생들의 재능기부로 했다.최근 우리 사회에서 불필요한 결혼 비용을 줄이자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배우 원빈-이나영 부부의 검소한 결혼식은 많은 이들에게 회자됐다.'검소한 혼례 운동본부'(www.gumhon.com)는 지난 1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대학 교회에서 '검소한 혼례 결의대회'를 열어 "이제는 허례허식 없는 검소하고 의미 있는 결혼식을 하자"고 촉구했다.본부는 "30~40년 전에는 음식 접대는 국수, 갈비탕 등으로 충분했는데 지금은 밥값만 3만원이 넘는다"며 "기성세대의 비뚤어진 체면 문화가 가져온 부작용"이라고 자성했다.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은 30만5500건으로 전년보다 5.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옥션은 16일 오후 3시 30분부터 평창동 본사에서 진행한 제 138회 미술품 경매는 낙찰율 79%로 낙찰총액 105억66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총 3부로 나눠 열린 이번 경매에서는 보물 제 1210호 '청량산괘불탱'(사진)이 시작가 32억원에 출발, 35억2000만원에 낙찰돼 국내 고미술의 최고가 신기록을 다시 썼다.천경자 화백의 그림이 인기였다. 미인도 시리즈 하나인 '테레사 수녀'가 8억8000만원에, '아마존 야그아'는 5000만원, '고강에서'는 1350만원, '모로코 마라케쉬'는 2500만원에 낙찰됐다.단색화의 열기도 지속됐다. 특히, 권영우의 '무제'는 약 30여회의 경합 끝에 시작가의 약 3배에 달하는 8800만원에 낙찰됐다.이번 근현대 부분에서 'Art for Life'라는 섹션으로 기획된 민중 미술 20여점 중 15점이 낙찰되어 75%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그 중 오윤의 작품 3점은 모두 크게 경합했으며 특히 '칼노래'는 시작가의 3배를 웃도는 4800만원에 낙찰됐다. 또 '피로'와 '인물(여)'도 시작가보다 높은 1850만원과 24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이 외에도 강요배의 '삼태성'은 6000만원으로 민중 미술 중 가장 높은
원추의 '오늘의 운세' 2015년 12월17일 목요일 (음력 11월7일·정묘)▶쥐띠 = 모든 것이 마음과 같지 않구나. 끈기와 인내로 노력해야 이루어질 듯. 애정운 역시 억압은 통하지 않으니 서로가 변화를 통하여 대화의 장을 열어봄이 어떨까. 북쪽에서 도움줄 자 나타나니 함께 협력하면 대성할 수 회색이 행운색.▶소띠 = 참고 노력하면 가치를 인정받는 것처럼 작은 것부터 만족하면 매사 순조로울 듯. 금전은 만족하지만 원치 않은 임신으로 마음고생이 따르니 6·7·8월생 부드러운 윤활유가 필요한 시기.▶범띠 = 목적한 바를 소신껏 밀어 붙이면 성공할 수. 직장에서도 성실을 다해 나갈 때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겠다. 애정은 남녀 간에 사랑이 처음 연애로 만났다 해도 동거생활로 이어질 듯. 배짱 좋은 여자에 주의하라.▶토끼띠 = 조금 얻은 것이 있다고 방심은 금물. 더 큰 것을 잃을 수 있으니 내 것은 내가 챙겨라. 절약이 최선의 길임을 알아야 한다. 애정은 갈등이 따르니 서로가 대화로 화해하고 확실히 매듭지음이 좋을 듯. ㅅ·ㅁ·ㅎ성씨 건강 조심.▶용띠 = 지금은 때가 아니므로 애정에 난이 심할 수. 6·7·8월생 심신의 안정과 건강관리에 신경 씀이 좋을 듯. 상대
문학에게 2015년은 위기였다. 매년 되풀이되는 의례적인 진단이 아니다. 특히 작가 신경숙의 표절 의혹이 뇌관이 돼 민낯이 까발려졌다. ◇신경숙 사태, 여전히 진행 중 신경숙의 단편소설 '전설'(1996)의 한 대목은 일본 작가 미시마 유키오의 단편 '우국'(1983)의 일부를 표절했다는 의심을 받았다. 소설가 겸 시인 이응준이 지난 6월 제기한 의혹이 신호탄이었다. 신경숙은 경향신문과 인터뷰에서 "아무리 지난 기억을 뒤져봐도 '우국'을 읽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이제는 나도 내 기억을 믿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답하면서 논란을 키웠다. 남편인 문학평론가 남진우 교수(명지대 문예창작학)는 '표절 저격수'로 이름을 날렸으나, 한동안 부인의 표절 의혹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약 5개월이 지나서야 '현대시학' 12월호 권두시론을 통해 "여러 작가들의 표절 혐의에 대해 무시하거나 안이하게 대처한 것은 … 적절한 대응이 아니었다"고 뒤늦게 사과했다. 그럼에도 불씨는 남아있다. 신경숙이 문학 활동을 본격적으로 재개하는 시점에, 다시 논란이 부풀어 오를 것은 불보듯 빤하다. ◇문학권력 시비 '전설'은 신경숙이 펴낸 단편집 '감자 먹는 사람들'에 실렸다. 한국
송년 공연이 풍성하다. 웅장한 무대에 눈, 편안한 선율에 귀를 맡기고 한 해를 정리할 수 있는 문화의 향연들이다. ◇클래식 ○…서울시향이 27, 30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을 연주한다. 2008년부터 서울시향의 송년 주요 레퍼토리로 자리 잡았다. 고전주의의 완성이자 낭만주의의 길을 연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인류적인 사랑과 자연에 대한 동경, 인간 내면의 가치를 담은 관현악의 정수다. 고난과 절망 속에서 희망과 기쁨을 찬미한다.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지휘봉을 든다. 주목 받은 젊은 성악가들이 무대에 오른다. 비오티·베르디 국제콩쿠르 등에서 입상한 소프라노 홍주영을 비롯해 메조소프라노 백재은, 테너 김석철, 베이스 박종민이 주인공이다. 이미 매진됐다. 혹시나 모를 취소표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 1만~15만원. 1588-1210○…서울시향과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한일수교 50주년을 기념, 22일 오후 8시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한다. 도쿄 필하모닉의 명예지휘자인 정명훈이 감독 지휘봉을 잡는다.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연주한다. 100여명의 연합 합창단과 양국의 정상급 솔리스트가 나선다. 26일에는 일본
원추의 '오늘의 운세' 2015년 12월16일 수요일 (음력 11월6일·병인)▶쥐띠 = 현재 순탄함의 연속에서 무모한 일에 손을 대면 실패를 자초할 수. 땀의 결실만 기대하고 그 이상은 탐하지 말고 남에게 베풀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져라. 애정은 혼자 속 태우지 말고 친구나 윗사람에게 도움을 청함이 좋을 듯.▶소띠 = 새로운 계획에 좋은 결과 있을 듯. 의욕을 가지고 능력을 한껏 발휘해 볼 수 있는 시기다. 금전적인 이득도 생길 운. 심신의 피로는 자신이 알아서 체크하며 주의하라. ㅁ·ㅂ·ㅊ성씨 기분전환의 시간이 필요. 가을 산을 벗 삼아 여행으로 재충전할 것.▶범띠 = 이기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선의를 가지고 행동하라. 신중하게 행동하면 서서히 풀리는 운이다. 애정적인 문제도 오랜만에 기쁨의 날이니 멋진 시간을 보내라. 10·11·12월생 녹색은 피하고 검정색으로 단장함이 좋을 듯.▶토끼띠 = 순조롭게 나가다가도 막히기 쉬우니 무리하게 밀어 붙이지 말고 시간을 갖고 기다려라. 애정은 그동안 매듭이 풀리지 않았던 문제가 풀리면서 금전문제도 문서건으로 이득이 생길 수. 1·2·3월생 서쪽은 피할 것.▶용띠 = 인내심이 강하고 끈기 있는 자에게는 최상의 날이다
2015년 문화예술 부문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는 무엇일까.단연, 문화가 있는 날이 꼽혔다. 또 한식 등 전통문화, 한류, 한글, ‘이음’ 센터 등 문체부가 올 한해 펼친 정책중 12대 성과를 소개한다.1.국민 일상생활 속에 자리 잡은 ‘문화가 있는 날’2015년 8월에 실시된 ‘문화가 있는 날’ 인지도 조사 결과 국민의 45.2%가 ‘문화가 있는 날’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참여프로그램 수는 11월 현재 2081개로 사업 시행 초기에 대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참여기업도 2014년 11월 37개에서 11월 현재 86개 기업으로 대폭 늘어났으며, 특히 올해는 엘지(LG), 현대 등 주요 그룹과 서울대, 고려대 등 주요 대학의 참여가 두드러졌다.2015년에는 기획프로그램의 내용도 더욱 다양해졌다. 전국 문화예술회관, 박물관, 미술관 등에서 작은 음악회가 400여 회 개최(4만3000여명 관람)되었으며, ‘동(洞)! 동(童)! 동(動)! 문화놀이터’ 사업을 통해 500여 개의 문화예술단체가 직접 아동 보육 및 교육시설을 찾아갔다. 2016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평택 등 지역의 7개 학교 고 3 수험생 850여 명은 특별 기차를 타고 지역
2015년은 문화콘텐츠 분야의 창작 환경이 크게 개선된 한 해였다.콘텐츠 해외시장 다각화, 민관합동 한류기획단 발족 및 융합한류 정책 본격 추진 등으로 콘텐츠 산업의 매출액이 100조 원에 이르며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성과를 이루었다.특히, 콘텐츠의 기획부터 사업화까지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선순환 생태계인 문화창조융합벨트의 출범으로, 훌륭한 아이디어를 가진 창작자라면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기 위한 모든 것을 지원받아 성공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됐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가 15일 발표한 2015년 콘텐츠산업 분야의 성과를 정리했다.◇콘텐츠산업 매출액 100조원으로 지속 성장2015년 말 기준 콘텐츠 산업 매출액은 100조 원, 수출액은 57억 달러로 추정되는데, 매출액은 전년 대비 4.9%, 수출액은 8% 증가한 수치이다.특히 게임산업은 2013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0.3%)을 기록한 이후 2014년에 플러스 성장(2.6%)으로 돌아서고, 2015년에 전년 대비 매출액이 6.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완만한 성장세로 전환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게임콘텐츠 수출액은 2014년에는 전년 대비 9.5%, 2015년에는 6.9% 증가한 31.8억 달러로
2015년 한 해 동안 공연과 방송 활동을 통해 국악 발전에 기여한 국악인을 시상하는 'KBS 국악대상' 19일 저녁 7시 KBS홀에서 열린다. 국악인 남상일과 박애리가 진행한다.지난 10월부터 해당 분야의 음악가, 국악 관련 프로듀서, 공연기획자, 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소위원회의 두 차례 추천 과정과 본심사위원회의 심사 과정을 거쳐 민요, 판소리, 연주 관악, 연주 현악, 단체, 작곡, 무용, 출판 및 미디어, 특별공로상 등 9개 부문 수상자들을 선정했다. ▲경상도민요를 바탕으로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활동하는 소리꾼, 민요상 최윤영(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 ▲전통과 창작을 아우르며 판소리로 대중과 소통하는 젊은 소리꾼, 판소리상 안이호▲생황을 대중에게 친근하게 전하는 연주자, 연주 관악상 김효영(중요무형문화재 제46호 대취타 이수자)▲연주와 창작을 통해 가야금의 깊은 멋을 알리는 연주자, 연주 현악상 곽수은(영남대학교 국악과 겸임교수) ▲진도씻김굿을 바탕으로 한 즉흥음악을 추구하는 젊은 단체, 단체상 바라지(2011년 창단한 8인의 국악단체) ▲전통적 소재와 현대적 감각이 만난 작품들을 발표해 온 작곡가, 작곡상 안현정(이화여자대학교
서울시가 2004년부터 운영해온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17일 문을 연다.스케이트장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5719㎡로 부대시설까지 포함하면 총 6886㎡다. 냉동기 기계실 면적을 60% 축소하는 대신 화장실 개수를 1.5배 늘렸다. 스케이트화를 갈아신는 전용공간을 만들고, 북카페와 매점 등 휴게공간을 확장했다.안전 문제도 개선했다. 스케이트장 출입구를 구분하는 한편 스케이트화 대여실과 반납실을 분리 운영해 시민들의 이용 혼잡을 해소했다.스케이트장은 내년 2월9일까지 운영된다. 이용료는 시간당 1000원(대여료 포함)이며, 개장 첫날인 17일은 무료다.이용 시간은 일요일~목요일 오전 10시~오후 9시30분이며 금요일과 토요일, 공휴일은 오전 10시~오후 11시다. 내년 1월부터 시작되는 스케이트 전문강습 프로그램은 오전 9~10시 운영된다. 이 시간에는 강습자만 이용할 수 있다.한편 17일 오후 5시30분에는 개장식이 진행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박래학 서울시의회 의장, 이광구 우리은행장 등이 참석한다.
원추의 '오늘의 운세' 2015년 12월15일 화요일 (음력 11월5일·을축)▶쥐띠 = 천리 길도 한걸음부터니 인내로 기다리면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길운이다. 남에게 의지하는 것보다 자신의 운명을 자신이 개척하라. 희망이 보인다. 1·7·9월생 주위 사람들 말에 귀 기울이지 마라. 단 윗사람 말은 존중할 것.▶소띠 = 지금까지 해 온 일에 변동이 있을 듯. 급히 서둘지 마라. 다음 달 성사 가능. ㅇ·ㅂ·ㅊ성씨 가정을 갖고 있으면서 애정을 나누는 것, 길게 가면 불행만 안겨줄뿐임을 알라. 미혼자는 결혼운보다는 애정운이 좋다.▶범띠 = 현재는 앞뒤가 막막한 상태이지만 동쪽에서 도움줄자 나타나니 밝음이 찾아오는 좋은 하루구나. 친구와 우정이 변하여 결혼할 수지만 주위의 반대로 신경 쓸 듯. 3·7·9월생 우울증 조심하고 흰색으로 자신을 나타내라.▶토끼띠 = 열매는 익을수록 밑으로 숙여지니 헛된 욕심에 들뜨지 말고 실속을 지킬 것. 자신을 움직일 수 있는 비결은 자신밖에 없으니 마음을 슬기롭게 다스려라. 애정은 급하게 서두르지만 않는다면 성사. 건축업과 의류업 종사자는 길일.▶용띠 = 자기에게 불이익이 오는 것을 원망 말고 자신이 뿌린 씨임을 명심하라. 당장은 힘
'이쁘다', '잎새', '푸르르다', '~고프다' 등 실생활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으나 그동안 표준어로 인정되지 않았던 11개 항목이 표준어로 인정됐다. 국립국어원은 이들 어휘와 활용형을 표준어 또는 표준형으로 인정한다는 내용의 '2015년 표준어 추가 결과'를 14일 밝혔다. 먼저 현재 표준어와 같은 뜻으로 널리 쓰이는 말을 복수 표준어로 인정한 경우는 '이쁘다'가 대표적이다. 비표준어로서 '예쁘다'로 써야 했으나 앞으로는 '이쁘다'도 '예쁘다'와 뜻이 같은 표준어로 인정된다. 이렇게 복수 표준어로 인정된 말은 이쁘다를 비롯해 '마실', '찰지다', '~고프다' 등 모두 4개 항목이다. 마실은 '이웃에 놀러 다니는 일'과 '여러 집이 모여 사는 곳'이라는 두 가지 뜻 중에서 '이웃에 놀러 다니는 일'이라는 뜻에 대해서만 표준어로서의 지위가 인정됐다.국립국어원은 "복수 표준어를 인정하는 것은 '발음이 비슷한 단어들이 다 같이 널리 쓰이는 경우에는 그 모두를 표준어로 삼는다'는 '표준어 규정'의 원칙을 따르는 것"이라고 알렸다. 이미 써오던 것(예쁘다)과 추가로 인정된 것(이쁘다)을 모두 교과서나 공문서에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현재 표준어와는 뜻이나 어감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4일 오전 바르토메우 마리 리바스(49) 국제근현대미술관위원회 회장을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으로 임명했다. 임기는 2018년 12월13일까지 3년이다.문체부는 신임 바르토메우 마리 리바스 관장의 현대미술에 대한 전문성과 세계적인 관계망을 통해 국립현대미술관이 세계적인 미술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마리 리바스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날 오후 2시 기자 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화성 연쇄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살인의 추억'의 원작인 연극 '날 보러와요'가 20주년 기념 무대를 꾸민다. 국립극단과 날보러문화전문회사가 손잡고 2016년 1월22일 명동예술극장에서 출연진을 OB·YB 팀으로 나눈 특별공연 '날보러와요'를 개막한다. 연우무대가 1996년 2월 문예회관소극장(현 아르코예술극장소극장)에서 초연한 작품이다. 첫 공연부터 약 10년간 작가 김광림이 연출까지 맡았다. 이후 박광정의 연출로 두 차례 무대에 올려지기도 했다.이 공연의 조연출을 맡았던 변정주가 2006년부터 이어받아 작년까지 꾸준히 공연을 해왔다.'날보러와요'는 실화를 사실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해 신랄하게 파헤친다. 소재의 잔혹성과 선정성, 괴기스러움 등이 수사과정에서의 미스터리적 구성과 섞여 팽팽한 긴장을 유지하는 동시에 극 전체를 휘감는 풍자적이고 이중적인 상황전개와 배우들의 위트가 더해지면서 독특한 질감을 형성한다. 초연 직후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동시에 얻어내며 그해 백상예술대상에서 희곡상(김광림)과 신인상(이대연)을 받았다. 서울연극제에서는 작품상, 연기상·인기상(류태호)을 받았다. 이후 송새벽, 진경, 최재웅, 최정우 등이 거쳐가며 흥행성공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