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망드 오케스트라와 함께 스위스 관현악단의 양대산맥으로 군림하는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가 4월21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첫 내한공연한다.1995년부터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데이비드 진먼의 임기가 끝나기 전 떠나는 마지막 연주 여행의 하나다.1834년 창단한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는 스위스 최대의 도시 취리히 시민 사회의 지원을 받고 있다. 독일어권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세계 정상의 지휘자를 객원으로 영입하는 수완으로 타국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톤할레 오케스트라는 일본인 지휘자 히로시 와가스기를 잠시 둔 것을 제외하면 켐페, 알브레흐트, 에센바흐 등 독일계 수석 지휘자들을 주축으로 독일 관현악 기초를 튼튼하게 유지했다.또 뵘, 푸르트뱅글러, 클렘페러, 쿠벨릭, 슈리히트, 발터, 하이팅크, 뒤투아, 야노프스키, 얀손스, 로제스트벤스키로 이어지는 황금 객원 라인업으로 세계적 명성을 구축했다.변화를 맞이한 계기는 이번에 내한하는 미국인 지휘자 진먼의 등용이었다. 아르테노바 레이블에서 베렌라이터 버전을 기반으로 베토벤 교향곡 전집을 녹음, 화제가 됐다.이어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관현악곡 전집과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전집, 오
한국에서 마니아층을 구축한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53)의 신작 '제3인류' 4권이 출간 즉시 3월3째주 베스트셀러 차트 9위로 들어왔다.인류 종말과 새로운 인류에 대한 특유의 상상력을 SF 형식으로 풀어낸 소설이다. 지난해 10월 말 1·2권 동시 출간 때부터 베스트셀러 차트를 뒤흔들었다. 8권으로 완결되며 1권씩 차례로 나올 예정이다.전지현(33) 김수현(26) 주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와 1000만 관객을 돌파한 디즈니 뮤지컬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은 방송과 상영이 끝났음에도 베스트셀러 차트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별에서 온 그대'에 등장한 아동문학가 케이트 디카밀로(50)의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은 5주 연속 1위를 달렸다. 지난달 둘째주 '디즈니 겨울왕국 무비 스토리북'에 밀려 한 주 간 1위를 내준 것을 제외하고 통산 9번째로 정상을 밟았다.'디즈니 겨울왕국 무비스토리'(3위), '겨울왕국 프로즌'(5위), '겨울 왕국, 디즈니 무비 클로즈업4'(7위), '프로즌 겨울왕국 OST 피아노 연주곡집 초급편'(14위), '디즈니 겨울왕국 스티커북 500'(18위) 등 ' 겨울왕국' 관련 도서 5권이 순위권에 머물고 있다.한국출판인회
16세 청소년이 미 뉴욕의 새 월드 트레이드 센터(WTC) 1 건물 옥상까지 경비원들에게 들키지 않고 올라간 뒤 붙잡혔다.이 틴에이저는 사진을 찍고 싶어서 올라갔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일요일 새벽 6시 체포돼 불법 침입 경범죄로 고소됐다고 건물 부지를 소유하고 있는 뉴욕 및 뉴저지 항만청 대변인이 말했다.청소년은 작은 울타리 구멍을 통해 완공 직전의 타워 건축 현장에 이르렀으며 그 후 비계를 타고 올라 타워 꼭대기까지 닿은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그는 104층에서 경비원에게 들키지 않았는데 그 경비원은 해고됐다고 항만청 대변인은 말했다. 어떻게 들키지 않고 104층까지 갈 수 있었는지는 아직 분명치 않다.항만청 당국은 그 청소년을 건물 안에서 체포했다. 당국은 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침입자의 카메라와 휴대폰을 압수했다."우리는 보안과 이런 형태의 침범을 대단히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위반자들을 기소할 것"이라고 항만청의 보안 책임자가 성명을 통해 말했다.
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박현정)이 28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엘리아후 인발의 쇼스타코비치, 더 브릴리언트 시리즈 1'을 연다.베토벤, 말러, 쇼스타코비치 등의 관현악 걸작들을 만나는 '더 브릴리언트 시리즈' 첫 무대다.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 체코 필하모닉의 수석 지휘자를 역임한 이스라엘의 거장 엘리아후 인발(77)이 지휘봉을 잡는다.또 다른 거장 파보 예르비(52)가 음악감독인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에 16년간 상임지휘자로 재임하면서 악단의 기반을 탄탄히 다졌다. 2008년부터 도쿄도 교향악단의 수석 지휘자를 맡고 있다. 4월부터는 계관지휘자 직함을 단다.세계적인 말러 스페셜리스트로 정평이 나있는 인발은 고전부터 낭만주의 작곡가들은 물론 브루크너, 쇼스타코비치에 이르는 방대한 레퍼토리를 자랑한다. 2005년과 2007년 두 차례 내한공연에서 말러 '교향곡 5번'을 연주했다.세 번째 내한인 이번 무대에서는 1905년 혁명을 묘사한 쇼스타코비치의 대작 '교향곡 11번'을 선보인다. 러시아 역사에서 '피의 일요일'로 기록된 혁명을 생생하게 묘사했다. 쇼스타코비치는 스탈린 정권의 압제에 희생된 무수한 이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자신
대학로의 소문난 콤비인 연출가 서재형(44)·극작가 한아름(37) 부부가 독일 문호 괴테의 희곡 '파우스트'를 재해석한 연극 '메피스토'를 선보인다. '파우스트'는 괴테가 60여년에 걸쳐 완성한 대작이다. 학문적인 탐구와 삶에 대한 인식을 통해 신의 경지에 오를 수 있다고 믿었지만, 결국 그것이 불가능함을 깨닫고 회의에 빠지는 노학자 '파우스트'가 주인공이다. 그에게 쾌락의 삶을 선사하는 대신 영혼을 넘겨받기로 한 유혹의 아이콘 '메피스토'(메피스토펠레스)를 통해 선과 악, 구원과 타락 속에서 방황하는 인간을 그린다. 음악극 '더 코러스, 오이디푸스', 뮤지컬 '왕세자실종사건', 창극 '메디아'로 능력을 입증한 서·한 콤비는 원작의 굵은 선은 유지하되 이야기의 진행 관점을 파우스트에서 메피스토로 옮긴다. 선과 진리, 지혜를 추구하는 파우스트가 메피스토를 통해 자신의 내면에 존재하는 악을 만나게 되는 과정을 펼쳐보인다. 파우스트의 욕망과 약점을 이용, 치명적인 유혹으로 거래를 성사시킨 후 그를 타락의 길로 안내하는 메피스토는 배우 전미도(32)가 맡는다.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해를 품은 달' '베르테르' 등에서 주로 청순한 모습을 보인만큼 변신이 기대된
외국인 만을 대상으로 한 아리랑 콘서트가 열린다. 외교부 시니어공공외교단·사단법인 서울소리보존회·사단법인 문화유산알림은 21일 오후 7시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외국인 학생, 상사·지사 주재원, 다문화가정 외국인 등 350명을 초청해 아리랑 콘서트 '솔 오브 코리아(Soul of Korea), 아리랑'을 펼친다. 공연은 모두 영어로 진행된다.3대 아리랑으로 알려진 정선아리랑, 밀양아리랑, 진도아리랑을 비롯해 아리랑의 원형인 정선아라리와 함경도아리랑, 선우일선제 영천아리랑, 아리랑타령 등 서울소리보존회가 복원한 아리랑 등이 공연된다. 원형·토속·집단성을 강조해 다듬이, 물허벅 등 토속적 느낌이 강한 소재와 비트로 외국인에게도 다소 친근한 무대를 연출한다.특히 2013년 '겨레가 못다 부른 노래, 아리랑'을 통해 전국 각지의 아리랑을 소개한 소리꾼 김옥심(1925~1988) 명창의 제자인 남혜숙·유명순을 비롯해 조유순 명창 등 중견들이 공연에 참가해 김옥심·김순태·이은주 명창의 주옥같은 아리랑을 들려준다. 다양한 인접음악, 무용 등의 무대도 선보인다. 긴아리의 고장 평양의 대표적인 무용인 평양검무와 남도의 대표적인 무용 살풀이가 무대에 오른다. 가야금병창계의
메가박스 코엑스점이 로비에서 클래식 공연과 브레이크 댄스, 스트리트 댄스 등을 월 1회 무료로 공연한다.연말까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 4시에 ‘프로젝트 약’(project.yac)의 클래식 선율을 감상할 수 있다. ‘프로젝트 약’은 다양한 분야의 학생들이 모여 만든 순수문화예술 프로젝트다. 청중과 벽을 허물고 스스럼없이 공감할 수 있는 청년예술 문화를 만들고 있다. 댄스도 6월까지 계속된다. 생기발랄한 여성 5인 스트리트 댄스팀 ‘리얼 스웨거즈’(REAL SWAGGERZ)의 무대가 매월 둘째 주 일요일 오후 3시, 실력파 혼성 6인 브레이크 댄스팀 ‘JP 크루’(JP CREW)의 무대가 매월 셋째 주 일요일 오후 3시에 펼쳐진다.메가박스 코엑스점 장광훈 점장은 “대중적인 문화공간인 영화관에 다양한 콘텐츠를 담아 더 많은 사람이 공연을 즐기게 하고, 또 젊은 아티스트들에게 무대 기회를 마련해 주는 의도로 기획했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16년 첫 시행되는 '올해의 관광도시'로 제천시, 통영시, 무주군을 선정했다. '올해의 관광도시'는 기초자치단체 단위의 경쟁력 있는 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사업이다. 매년 관광의 잠재력이 큰 중소도시 3곳을 선정해 콘텐츠 개발 및 컨설팅 등에 3년간 최대 25억원을 지원, 해당 도시를 관광목적지로 육성한다.이번 관광도시 선정은 도시의 규모보다는 관광 여건, 관광 잠재력 및 지자체의 추진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제천시는 자연, 문화, 한방을 통해 국민의 치유와 휴식을 담당하는 4계절 '힐링 관광도시', 통영시는 남해안과 어우러진 문화유산과 음악 등을 활용한 '문화예술 관광도시', 무주군은 태권도 스키 래프팅 패러글라이딩 등과 연계한 '레저·스포츠 관광도시'로 변모하게 된다. 문체부는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도시가 보유 자원의 차별성과 특수성을 반영한 '종합적인 육성계획과 연차별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정부·지자체 및 민간 등이 참여하는 협의회를 구성해 '올해의 관광도시'끼리 서로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고 관광도시 행사 종료 후에도 자생적인 발전이 가능하도록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이밖에도
"말만 하는 것이 아니라 특별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누구나 함부로 할 수 없고, 연극만이 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 고민했죠. 그래서 춤추고 노래하고 육체적인, '연극적인' 연극을 해보자고 했어요. 그래서 보통 연극보다 서너배는 힘들었죠. 80일 동안 춤 춘다고 배우들의 다리가 부었습니다."한국 전통 연희극을 탐색해온 극단 연희단거리패의 이윤택(62) 예술감독이 스페인 20세기 최고의 음유 시인으로 통하는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1898~1936)의 '피의 결혼'을 재해석한다. 명동예술극장(극장장 구자흥)과 함께 27일부터 연극 '로르카의 피의 결혼'을 선보인다. 스페인 플라멩코와 우리 장단을 결합, 한바탕 신명 나는 축제 무대로 꾸민다. 극작가뿐 아니라 시인, 연출가, 음악가 등 전방위로 활약하는 로르카는 스페인 연극을 유럽 주류로 올려놓은 주인공이다. 전원비극 3부작인 '피의 결혼'(1933), '예르마'(1913),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1934)을 통해 세계적인 극작가로 발돋움했다. 플라멩코를 연구 보급하는 동시에 대학생 극단 '바라카'를 조직, 연극의 보급과 고전극 부활에 힘썼다. 특히 플라멩코를 현대의 공연양식으로 수용한 '피의 결혼'
서울문화재단은 일상 속 예술을 통해 시민들에 즐거움을 전하는 '도시 게릴라 프로젝트'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도시 게릴라 프로젝트는 지난해 9월 서울 도심 5개 지역에 60여명의 작가 작품 150개를 설치했던 '서울 밤길에 드로잉 조심' 프로젝트의 연장선이다.올해에는 도심 9곳에서 문화예술, 도심생태, 치유 등의 주제를 담은 5가지 테마로 펼쳐질 예정이다. 90여개의 예술단체가 참여해 최소 500개의 작품과 프로그램을 선보인다.첫 번째 테마인 '용두동 철둥거리'는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은 서울문화재단이 지역 주민과 관계 맺기 차원으로 기획한 거리예술 프로젝트다. 지난 2월부터 한 달 동안 동대문구 용두동에 있는 서울문화재단 청사 근처 무학로의 전봇대에 철재 조형작품 20개를 설치했다.두 번째 테마인 '원더 프레젠트'는 '시민들을 깜짝 놀라게 할 선물상자'라는 콘셉트로 만들어진 컨테이너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다. 컨테이너가 개봉되면 공연, 퍼포먼스 등의 볼거리가 펼쳐지는 방식이다. 오는 21일부터 5월20일까지 두 달 동안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만나볼 수 있다.이밖에 오래된 골목을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 아트 프로젝트 '거리 메이크업하기(4월)'와 도심 자
전북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 2014년 첫 번째 기획으로 '항구도시 특별전'을 오는 20일부터 2개월간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목포 오거리에서 문화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근대문화를 함께 공유하는 목포시의 역사와 문화 조명을 통한 군산시 근대사업의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전시는 근현대 목포의 생활유물 200여 점과 2편의 영상자료로 이뤄진다. 기획전시실에서는 다방갤러리를 중심으로 한 목포의 서민 생활사와 미술 및 문학작가와 작품들을 소개하고 이난영 등 목포 출신의 가수와 노래를 만날 수 있다.또 오거리 골목 주류문화를 꽃피웠던 1970년대 선술집을 재현해 정과 흥, 그리고 문학과 예술이 함께하는 선술집 문화를 엿볼 수 있고 1층 세미나실에는 목포의 역사 영상 상영과 체험실이 운영된다. 김중규 군산근대역사박물관 관리계장은 "이번 전시가 세대간의 다른 기억들을 교류하고 소통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근대역사박물관은 근대문화 중심도시 군산의 특화된 문화공간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근대역사박물관은 지난해 6월 근대문화벨트사업의 완공으로 박물관 인근의 7개 건물이 테마단지화되면서 전국적인 가족단위 체험공간으로 각광 받으며 꾸
CJ문화재단의 신인 공연창작자 지원 프로그램인 크리에이티브마인즈가 올해 첫 번째 리딩 공연 작품인 뮤지컬 '레드 슈즈'를 24, 25일 서울 신정동 CJ아지트에서 선보인다. 낭독공연은 본 공연을 올리기 전 대본 읽기 위주로 작품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작업이다. 안데르센 동화 '빨간구두'를 모티브로, 일제강점기 천재 무용수들이 겪는 시대적 소용돌이와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다. '혜인', '자경', '마모루' 등 세 남녀가 주인공이다. 이제 막 무용단 단원이 된 시골 출신 여인 자경은 현대적인 춤으로 시대의 헤로인이 된 혜인처럼 최고의 무용수가 되길 꿈꾼다. 모든 걸 가진 듯 보이는 혜인은 그러나 괴로워한다. 자신의 대표작인 '레드슈즈'가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 배경에는 낮은 신분의 조선인이었으나 시대가 바뀌면서 조선총독부 부장까지 된 마모루와 일본제국주의가 있다. 신예 김채린 작가·류찬 작곡가의 작품이다. 개인적인 소재인 남녀의 사랑과 사회적 문제인 권력과 예술의 관계를 균형감 있게 풀어냈다는 평가다. 뮤지컬 분야 베테랑인 김달중 연출, 변희석 음악감독이 힘을 싣는다. 정명은, 정상윤, 임철수, 박지연, 남영주, 고상호 등의 뮤지컬배우가 참여한다.
아리랑이 미국의 심장을 두드린다. ‘세계의 수도’ 뉴욕에서 한국 전통예술의 최고 명인들과 재즈의 거장 마이클 필립 모스만 등 미국의 음악가들이 한 무대에 오르는 보기드문 공연이 펼쳐진다.‘아리랑, 미국의 심장을 두드리다!’는 타이틀로 열리는 공연은 국악과 힙합, 빅밴드, 합창단, 재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이뤄진다. 18일 퀸즈칼리지 르프래크홀에서 열리는 첫 무대에 이어 19일엔 뉴욕 도심으로 진출, 타임스스퀘어와 유니온스퀘어, 워싱턴스퀘어에서 야외 공연이 잇따라 펼쳐진다. 22일 오후 7시30분에는 퀸즈칼리지 콜든오디토리움에서 대미를 장식한다.한국전통문화예술원(이사장 고정균)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전통예술공연진흥재단, 뉴욕한국문화원, 굿피플 등이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국내 대표명인 경기민요 중요무형문화재 이춘희, 대금 명인 원장현, 심가희 금립무용단, 명무 박영미, 모듬북 명인 김규형, 가야금병창 위희경 등 한국전통음악의 명인들이 참여한다.19일 맨해튼 야외광장 공연은 전통무용과 모듬북, 태평소, 타악, 기악 연주단의 아리랑 연주가락에 맞춰 ‘붓을 잡은 연기자 캘리그래퍼 이상현’의 한글 아리랑 서예 퍼포먼스를 통해 먹과 종이, 천에 표현되는 한글의
동안 외모를 가진 교사 이모씨(47·여)는 ‘패셔니스타’다. 항상 활기찬 모습으로 젊게 생활하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1년 전부터 노안이 그녀의 발목을 잡고 있다. 노안 때문에 글씨가 제대로 안 보여 돋보기를 사용했는데, 학생들이 자신을 ‘할머니’라고 부르는 것이었다. 글자가 바로 읽히지 않아 마음도 답답한데, 아직 한창 나이에 할머니 소리까지 들으니 자신감이 점점 떨어진다. 사회활동이 활발한 중장년층을 괴롭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노안(老眼)이다. 노안은 노화로 인해 수정체의 조절능력이 떨어져 가까운 거리의 글씨가 잘 안 보이는 증상이다. 시기의 차이일뿐 나이가 들면 누구나 겪는 문제다. 노안이 찾아오면 왕성한 사회활동이 저해될 수 있고, 이씨처럼 노년기의 상징인 돋보기 사용으로 나이가 들어 보이는 모습에 심리적 위축을 받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노안의 불편을 해소하고, 위축된 마음에 자신감을 회복할 수는 없을까.답은 ‘특수렌즈 노안수술’에 있다. 특수렌즈 노안수술은 노화된 수정체를 가까운 거리, 중간거리, 먼 거리가 모두 보이는 특수렌즈로 교체해 넣는 수술이다. 한 번 수술로 평생 돋보기와 이별할 수 있어 노안의 근본적 해결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노안
피아노 트리오 '트리오 제이드'와 현악 4중주팀 '노부스 콰르텟'. 최근 가장 잘나가는 젊은 클래식 팀이다.두 팀의 멤버 한명씩이 뭉쳐 '유닛'을 결성했다. 트리오제이드 멤버인 피아니스트 이효주(29), 노부스콰르텟 멤버인 첼리스트 문웅휘(26)가 주인공이다. 19일 오후 8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듀오 리사이틀을 연다. 2010년 갈라 콘서트에서 처음 만나 친해졌다. 이후 서로 같이 한 번 연주해보자는 말을 주고 받다가 마침내 기회가 닿았다. 독일 하노버국립음대 최고연주자 과정(이효주)과 독일 함부르크 국립음대 독주자과정·뮌헨 국립음대 실내악과정(문웅휘) 등 학업과 해외 연주 일정으로 빠듯한 두 사람의 국내 듀오 무대는 보기 힘든 행운이다.리사이틀 타이틀은 '프렌치 로스트'다. 흔히 색채감으로 표현되는 프랑스 음악은 감각적 탐닉만이 강조됐다. 간혹 독일음악에 비해 다소 가볍게 여겨진 것이 사실이다. 이효주와 문웅휘는 이번 무대에서 진하고 묵직한 바디감의 커피 로스팅을 뜻하는 '프렌치 로스트'처럼 이지적이면서 깊이 있는 연주를 들려주겠다는 각오다. 드뷔시 첼로 소나타 라단조 L. 135, 풀랑크 첼로 소나타, 메시앙 시간의 종말을 위한 4중주 중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