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청소년이 미 뉴욕의 새 월드 트레이드 센터(WTC) 1 건물 옥상까지 경비원들에게 들키지 않고 올라간 뒤 붙잡혔다.
이 틴에이저는 사진을 찍고 싶어서 올라갔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일요일 새벽 6시 체포돼 불법 침입 경범죄로 고소됐다고 건물 부지를 소유하고 있는 뉴욕 및 뉴저지 항만청 대변인이 말했다.
청소년은 작은 울타리 구멍을 통해 완공 직전의 타워 건축 현장에 이르렀으며 그 후 비계를 타고 올라 타워 꼭대기까지 닿은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그는 104층에서 경비원에게 들키지 않았는데 그 경비원은 해고됐다고 항만청 대변인은 말했다. 어떻게 들키지 않고 104층까지 갈 수 있었는지는 아직 분명치 않다.
항만청 당국은 그 청소년을 건물 안에서 체포했다. 당국은 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침입자의 카메라와 휴대폰을 압수했다.
"우리는 보안과 이런 형태의 침범을 대단히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위반자들을 기소할 것"이라고 항만청의 보안 책임자가 성명을 통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