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바라본 전북 부안 변산의 40여 년전 사진이 전시회에 걸린다.부안군은 군청사를 찾는 군민에게 다양하고 품격있는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군 민원실에 변산의 옛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오는 13일까지 열리는 이번 사진전의 작품은 미국인 브라이언 베리가 1967년 변산지역에서 2년간 평화봉사단으로 활동하며 변산의 아름다움에 매료돼 찍은 사진들이다.브라이언 베리는 지인들로부터 ‘부안 부씨’로 불리며 사투리를 구수하게 구사하는 부안 사람으로 통한다.평화봉사단 활동 후 한국과 변산반도에 대한 그리움에 다시 한국을 찾아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우연한 기회에 불교와 연을 맺으면서 불교공부를 시작했다.불교문화와 한국의 문화를 해외에 널리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09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화관문화 훈장을 받기도 했다.
삼성출판사 김종규 회장(한국박물관협회 명예회장·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이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에 어린이 도서 200여 권을 기증했다.국립중앙박물관은 “김종규 회장이 홍길동전, 어린 왕자 등 한국문학과 세계문학전집, 어린이 역사책과 인문·철학책 등 어린이들의 감성을 높이는 도서 200여 권을 기증했다”고 밝혔다.국립중앙박물관은 기증받은 도서 200여 권을 지난해 12월 문을 연 어린이 전용 도서 공간인 ‘구름마루’에 비치할 예정이다.한편, 김 회장은 국립춘천박물관과 울산 대곡박물관 등에도 책을 기증하는 도서 나눔 기부활동을 해오고 있다. 2009년에는 한국 박물관 개관 100주년을 기념해 고구려 말갖춤 등 삼국시대 유물 10점을 국립중앙박물관에 내놓기도 했다.
삶의 기억을 더듬어 시대를 기록하는 화가 정재호(43) 세종대 교수가 서울 사간동 갤러리현대 본관에서 개인전 ‘먼지의 날들’을 열고 있다. 사물과 인물을 다룬 신작 30여 점을 전시했다.역사·문화·사회적 근대화가 이뤄진 1960~80년대, 한국 현대사에서 가장 뜨거웠던 시기를 담아낸 작품들로 구성했다. 이 시기는 전후 재건을 위해 정부가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추진하는 등 온 나라가 경제적인 부흥에 힘을 쏟아 급격한 경제적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때다. 민주주의를 향한 역사적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전시장에서는 지금은 사라진 전차의 종점, 장발에 나팔바지를 입은 청년, 낡은 타자기 등을 볼 수 있다.1971년 12월25일 크리스마스에 일어난 대연각 호텔 화재 사고와 1977년 일어난 이리역 폭발 사고, 푸에블로호 납치 사건, 인천의 추억이 된 선인체육관의 타워 동을 그린 작품 등도 있다.대도시의 풍경을 주제로 한 작품으로 주목받은 정재호는 도시를 구성하는 건물로 주제를 옮겨 오래된 아파트와 그 속에 흩어져있는 세간을 담아왔다. 낡은 건물에 대한 관심은 ‘이 건물이 세워진 1960~70년대 도시의 모습은 어땠을까?’라는 질문과 함께 건물이 세워진 시기의 사회,
전주소리축제가 월드컵 개최에 맞춰 '우리 장단, 우리 응원' 플래시몹을 진행했다.2일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전주 한옥마을 태조로에서 '우리 장단, 우리 응원' 플래시몹을 진행했다. 이날 박재천 집행위원장의 신명나는 장구 장단에 맞춰 300여명의 자원활동가와 함께 태조로를 가득 채워 장관을 연출했다. 중독성있는 휘모리 장단과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율동으로 한옥마을을 방문한 관광객과 전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 더욱 풍성하고 진귀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 소리축제 자원활동가 예비 소리천사들은 소리축제가 제작한 우리 장단 '대한!민국!' 응원 구호에 맞춰 미리 연습한 안무로 일사불란한 동작을 연출했다. 박재천 집행위원장은 "2002년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군 월드컵 응원가와 함께 소리축제가 제작한 우리 장단 응원 구호가 전 국민에게 불려지고 사랑받게 되리라 기대한다"며 "우리 장단으로 만들어진 이 응원가를 통해 응원 문화가 승패에 좌우되는 것이 아닌 하나의 축제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지미집과 4대의 카메라가 동원된 대규모 프로젝트로 조만간 소리축제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4분 분량의 플래
소프라노 황수미(28)가 '2014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 부문에서 우승했다.1일 콩쿠르 사무국 홈페이지에 따르면, 황수미는 31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막을 내린 이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다.상금으로 2만5000유로(약 3470만원)와 벨기에를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연주할 기회가 주어졌다.서울대 음대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한 황수미는 2012년 독일 ARD 국제음악콩쿠르에서 2위에 오른 바 있다.퀸엘리자베스콩쿠르는 쇼팽 콩쿠르(폴란드), 차이콥스키 콩쿠르(러시아)와 함께 세계 3대 음악 경연대회로 손꼽힌다. 피아노와 성악, 바이올린 부문 콩쿠르를 3년 주기로 번갈아 연다. 기악 부문 경연이 있는 해에는 작곡 부문도 추가된다. 앞서 소프라노 홍혜란(32)이 이 콩쿠르의 성악 부문에서 우승했다. 이에 따라 한국인 소프라노가 이 대회의 성악 부문에서 2회 연속 우승하는 쾌거를 거뒀다.이번 대회 결선에 올랐던 소프라노 박혜상은 5위에 올랐다.이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의 역대 한국인 수상자로는 1976년 강동석(3위), 1985년 미국 국적의 배익환(2위), 2012년 신현수(3위) 등이 있다.
반성할 줄 모르는 일본의 제국주의 침략역사를 고발하는 전시회가 항일 학생독립운동의 시발지였던 전남 나주에서 개최된다.1일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에 따르면 독립기념관과 공동 주최하는 '일본 제731부대의 세균전, 기억해야할 역사 소중한 평화' 전시회가 오는 6일부터 내달 26일까지 기념관 2층에서 열린다.이번 전시회는 지난해 독립기념관에서 처음 열린 이후 나주에서 두 번째로 개최된다.주요 전시물로는 731부대 초대 부대장이었던 이시이 시로의 천인 공로할 행적과 '마루타'로 불렸던 살아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자행한 동상, 독가스 등 생체실험 사진자료와 영상물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또 당시 비밀 생체실험을 위해 특별 이송된 한국인 피해자 6명에 대한 관련 자료도 찾아 볼 수 있다.선윤홍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장은 "과거 일제가 우리나라와 주변국에 자행했던 침략만행을 후세에 알리고 이를 통해 새로운 동아시아의 평화를 증진시키고자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한편 731부대는 중국을 침략한 일제가 만주지역에 창설한 비밀부대로 주요 임무는 세균을 이용한 대량살상무기 연구개발에 있었다.이 과정에서 중국과 주변국 국민들을 상대로 반인륜적이고 비인도적인 세균실험과 인체실험
강원 화천의 6월은 고요하고 신비로운 녹음의 세상이다. 세인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공간에 숲과 물이 뒤엉키며 깊은 생태계의 향연을 만들어낸다.화천 양의대 습지는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민통선 생태계의 숨은 보고다. 평화의댐에서 북한강을 따라 민간인통제구역(민통선)을 거슬러 오르면 상류에 드넓은 습지가 모습을 드러낸다. 양의대 습지는 군사용 철교인 안동철교에서 오작교에 이르는 12㎞ 습지대를 일컫는다.반세기 넘게 사람들의 손길이 닿지 않은 습지의 풍경은 몽환적이다. 이른 아침이면 아득한 물안개, 한가로운 오후에는 물을 마시러 강변에 나서는 노루와 고라니의 발걸음으로 낯선 세계에 들어선 듯한 감동을 전한다.양의대 습지로 가는 길부터 가슴 설렌다. 평화의댐과 안동철교를 잇는 하천 길에는 동물보호 표지판이 연이어 드러난다. 수달, 사향노루, 산양 같은 천연기념물과 삵, 담비, 노루 등이 양의대 습지 일대에서 서식한다. 이 길을 왕래하는 군인이나 안내원이 전하는 동물과 맞닥뜨린 생생한 목격담은 이제 흔한 화젯거리가 됐다.양의대 습지 주변으로는 금강초롱, 각시붓꽃, 노루귀 등 희귀식물도 자생한다. 습지식물인 연복초가 5월에 화려한 꽃을 피우고 나면, 중부 이북의
전북 부안에서 현대 도예작가들이 고려청자의 진수를 재해석한 기획전시가 열린다.부안군은 도예작가 모임 부안도예작가협회 도예가 12명의 기획전시가 내달 2일부터 8월31일까지 청자박물관에서 개최된다고 31일 밝혔다.전시에서는 부안에서 열정을 다해 예술혼을 불사른 도예작가들의 신작 3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작품은 작가들의 특징이 엿보이는 대표작으로 전승도자를 비롯해 전통기법을 활용한 전통도자와 작가의 창작역량이 돋보이는 순수조형작품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특히 상감청자 구름학무늬 매병과 상감청자 연화당초무늬 접시, 분청사기 국화무늬 화병 등은 부안에서 만들어진 고려~조선시대 한국 전통의 청자와 분청사기를 응용한 작품들이다.
한국에 마니아층을 구축 중인 일본 추리작가 히가시노 게이고(56)가 인기를 확인하고 있다. 신작 '몽환화'는 지난주보다 6계단 뛰어 올라 5월5째주 베스트셀러 차트 6위에 걸렸다.히가시노가 월간 '역사가도'에 연재를 끝낸 뒤 수차례 개고를 거쳐 완성하기까지 10년이 걸린 책이다. 할아버지의 죽음을 추적하는 '리노'의 이야기를 씨실, 가족의 비밀을 파헤치는 '소타'의 이야기를 날실로 삼은 성장소설이다. 특히 원자력발전을 다뤄 2012년 3월11일 동일본대지진 이후 일본사회에에 잔잔한 메시지를 던지기도 했다.노무현 전 대통령의 5주기(23일)에 맞춰 윤태영(53) 전 청와대 대변인이 고인에 대한 기억을 풀어낸 '기록'은 지난주보다 7계단 뛰어올라 4위를 차지했다.존 네핑저의 '어떤 사람이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가'와 장샤오형의 '느리게 더 느리게'는 출간 즉시 14, 20위로 들어왔다.유럽의 베스트셀러인 조조 모예스(45)의 소설 '미 비포 유'는 6주 연속 1위를 달렸다. 불의의 사고로 사지 마비환자가 된 젊은 사업가 '윌 트레이너', 괴팍하리만큼 독특한 패션 감각을 지닌 엉뚱하고 순진한 여자 '루이자 클라크'가 환자와 간호인으로 만나며 일어나는 이야기다.한국출
원추의 '오늘의 운세' 2014년 5월30일 (음력 5월2일·신축)▶쥐띠 = 배고프다고 급하게 먹으면 체한다. 당장 작은 이익과 즐거움에 집착하지 말고 장기적으로 생각해서 처신할 것. 3·7·9월생 한 번 더 생각한 후에 실천에 옮겨라. ㄱ·ㅊ·ㅎ성씨 이것저것 재지 말고 한길을 택하는 게 좋을 듯.▶소띠 = 자기표현을 확실히 하라. 흑과 백을 구분할 것. 49년 5·10·12월생 돈만 신경 쓰지 말고 건강에도 신경 쓸 때다. ㄷ·ㅂ·ㅊ성씨 혼자서만 고민하지 말고 돼지·말·개띠에게 털어놓을 것. 자칫 애정에 금이 갈까 염려된다. 미혼자는 언행에 주의할 것.▶범띠 = 성급한 판단은 더 큰 화를 부른다. 깊게 생각한 뒤 일을 처리하라. 62년 2·5·11월생 사랑을 따르자니 이기적인 행동이요 가정을 지키자니 애정 없는 삶 속에서 헤매는 격. 무엇이 자기 자신을 지키는 길인가를 생각할 것. 투기는 삼가.▶토끼띠 = 옛것은 잊어버리고 새로운 사업에 도전해 볼 기회가 온 것 같다. 남보다는 자기 자신에게 신경 써야 한다. 4·5·7월생 돈이 문제가 아니다. 본인의 업무 능력을 발휘할 때다. ㅂ·ㅇ·ㅈ성씨는 가족에게 신경 써야 할 듯. 금융·의학·전자통신업은 길.▶용띠
교황 프란치스코가 국내 7대 종단 지도자들을 만난다.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29일 낮 12시 서울 필동 한국의집으로 7대 종단 지도자를 초청해 점심을 먹으면서 교황이 8월 명동대성당에서 봉헌할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에 함께해 달라고 청했다.염 추기경은 또 각 종단 지도자들이 지난 3월4일 명동대성당에서 열린 추기경 서임 감사 미사에 참석한 데 감사 인사를 전하고 8월로 예정된 교황 프란치스코 방한에 대해서도 각 종단의 협조를 구했다.자리를 함께한 김희중 대주교도 종단 지도자들이 함께 해주기를 거듭 청했다.'세월호' 참사에 대해서도 한목소리로 걱정하고 모두 함께 기도할 것을 다짐했다. 염 추기경은 “종교계 어르신들이 국민들의 마음을 잘 추슬러 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염 추기경이 최근 다녀온 개성공단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이 자리에는 서울대교구 대변인 허영엽 신부가 배석했다.염 추기경은 초대에 응한 지도자들에게 감사의 뜻으로 교황 프란치스코의 권고문 ‘복음의 기쁨’과 작은 초를 선물했다.오찬에는 자승 스님(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김영주 목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남궁성 교무(원불교 교정원장), 서정기 성균관장(성균관), 박남수 교령
2014년 급속히 변화하고 있는 웨딩 트렌드에 발맞춰 특별하고 실속 있는 웨딩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 신혼부부라면 당연히 눈 여겨 봐야 할 필수 체크리스트로 여순광웨딩박람회가 주목 받고 있다. 여순광웨딩박람회는 여수ㆍ순천ㆍ광양 지역을 통틀어 최초로 열리는 대규모 웨딩박람회로 순천 청암대학교 체육관에서 오는 6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개최된다.이번 여순광 웨딩박람회는 웨딩과 관련된 여수, 순천, 광양 지역의 다양한 브랜드 업체들이 참가해 결혼을 앞둔 모든 예비신혼부부들을 위해 결혼식에 필요한 웨딩홀, 웨딩샵, 웨딩스튜디오, 답례품부터 혼수가전, 허니문 등 다양한 특가 상품들이 준비되어 있으며, 리허설과 본식 웨딩 패키지를 초특가로 할인 받는 기회를 제공한다.다양한 웨딩정보와 전문 웨딩플래너의 상담 및 맞춤형 웨딩플랜 등 퀄리티 높은 서비스는 특별히 이번 여순광 결혼박람회에서만 접할 수 있으며, 사전 참가 신청 시 신혼 혼수가전에 해당하는 모든 품목을 LG가전에서 특별 할인이 적용되는 가격으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결혼을 앞둔 예비부부가 아니더라도 여수 순천 광양 최대규모인 여순광웨딩박람회를 방문한 박문객들을 위해 천 만원 상당의 사은품도 준비되어 있으
무주산골영화제조직위원회는 29일 개막작 '이국정원'를 비롯해 상영작 51편을 공개했다.무주산골영화제는 다음달 26일부터 30일까지 전북 무주군 일대에서 개최되며 창, 판, 락, 숲, 길 총 5개 섹션에서 13편의 신작을 포함한 17개국 51편의 국내외 영화가 상영된다.이날 공개한 개막작 '이국정원'은 1950년대 작품으로 한국 최초의 한국-홍콩 합작영화이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칼라 극영화다.조직위는 한국영상자료원과 무주산골영화제가 초기부터 협업해 56년만에 복합공연으로 재창조돼 국내영화제에서는 최초로 관객에게 첫 선을 보인다.올해 한국영화경쟁부문 '창' 섹션에서는 베를린영화제 포럼부문 상영작이자 넷팩상 수상작인 정윤석 감독의 데뷔작 '논픽션 다이어리', 전주국제영화제 한국 장편영화 경쟁부문 대상작인 장우진 감독의 데뷔작 '새출발' 등 9편이 소개된다.국내외 다양한 영화를 상영하는 '판' 섹션에서는 국내최초 상영작인 'NO' '아워칠드런' 국내개봉예정작인 '동경가족' '프란시스 하' '질투' '일로 일로' 등이다.'락' 섹션에서는 다양한 밴드의 음악공연과 함께 '시네마천국'을 포함한 2편의 고전·음악영화가 상영된다. 또 부남면 체육공원에 마련된 캠핑족과 가족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일부 기독교계 인사들의 ‘세월호’ 참사 망언을 사과하고 한국교회의 자성을 촉구하고 나섰다.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29일 오후 1시 서울 대학로 기독교회관에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촉구와 한국교회의 자성을 요구하는 목회자 1000인 선언’을 한다.‘목회자 1000인 선언’을 준비하고 있는 NCCK 정의·평화위원회 김창현 목사는 “몇몇 목회자들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으로 희생자를 모독하고 유가족과 국민들에게 상처를 줬다”며 “상처를 입은 희생자와 유가족, 국민 앞에 한국교회 전체의 이름으로 사죄한다”고 밝혔다.이어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만이 아픔을 당한 이들의 위로가 될 수 있다는 한국교회의 태도를 밝히고자 이번 선언을 준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또 이번 참사에 대한 박근혜 정부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의 노력은 전혀 보이지 않고 내용 없는 대국민담화를 통해 국면전환을 시도하고 있다며 정부의 진상규명 노력에 의문을 제기했다.기독교계 일부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기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화해와 회복을 강조하고 일상으로 돌아가자는 주장과 이를 제시하는 대형집회 시도에 대해서도 지적했다.김 목사는 “더는 희생자와
마음수련 창립자이자 저술가인 우명 선생의 '진짜가 되는 곳이 진짜다(영문 제목·Where You Become True Is The Place Of Truth)'(참출판사 발행)가 한국인 저자 작품으로는 처음으로 미국의 권위 있는 도서상 ‘에릭 호퍼 어워드(The Eric Hoffer Award)’에서 2014 몽테뉴 메달(Montaine Medal)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이 상을 주관하는 ‘에릭 호퍼 프로젝트’가 최근 발표했다. 28일 '에릭 호퍼 프로젝트' 측에 따르면, 미국의 철학자 에릭 호퍼를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에릭 호퍼 어워드에서 수여하는 몽테뉴 메달은 셰익스피어, 데카르트, 에머슨, 니체, 루소, 에릭 호퍼 등에게 영향을 준 프랑스 르네상스 시기의 위대한 철학자 미셸 드 몽테뉴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메달로, ‘가장 생각하면서 볼만한 책’에 수여되는 메달이다.이번 수상과 관련해 위원회는 “수상작 '진짜가 되는 곳이 진짜다'는 생각을 일깨우고, 진보시키고, 전환시키는 책”이라고 밝힌바 있다. 몽테뉴 메달은 이런 선정 기준에 가장 적합한 저서를 매해 단 2권만 선정해 수여하는 것이 특징으로, 그만큼 엄격한 심사가 이루어지는 권위 있는 도서상으로 알려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