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추의 '오늘의 운세' 2014년 7월11일 금요일 (음력 6월15일·계미)▶쥐띠 = 어떤 변화가 올지 예측 불허이니 현 상태를 고수해 나가는 것이 가장 안전한 길이다. 3·9·10월생 애정을 놓고 저울질 하지 마라. 한 사람 만으로 만족하고 모든 정을 베푸는 것이 좋을 듯. 오늘은 현명한 결단을 내리기 좋은 날. 동쪽 사업에 빛.▶소띠 = 생각은 끝이 없고 결론은 허무할 뿐이겠지만 자신있게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것도 미래의 좋은 방패가 될 듯. 2·3·8·9월생 동쪽에서 도움줄 자 나타나니 원상복귀 쉽게 이루어질 수. 예고없는 나들이는 삼감이 좋겠고 특별히 음식물 주의할 것.▶범띠 = 힘이 들고 고달프지만 목표를 잃지 않고 노력해 왔기에 편안함과 안식처를 찾는 격. ㄱ·ㅇ·ㅊ성씨 자기 속을 보이면 멀어지고 지혜와 진실만 보이면 웃음꽃으로 피겠다. 놓친 코가 큰 것처럼 보이는 격.▶토끼띠 = ㅅ·ㅈ·ㅎ성씨 새로운 진로가 열릴 수. 잔꾀만 부리지 않으면 주위에 도움 줄 자 많을 듯. 75년생 노는데 열중하기보다 하나 더 아는 것에 노력하라. 2·3·6·9월생 조용함 속에서 실속을 찾을 것. 감추려면 꼭꼭 감출 것.▶용띠 = 자만하다 물에 빠지는 격. 모든 걸
도난된 문화재 400점을 구입해 숨겨뒀던 서울의 한 사립미술관 관장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A(74)씨를 문화재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영산회상도 2점과 목조관음보살좌상, 신중도 등 문화재 4점을 담보로 사채업자 B씨에게 돈을 빌렸다.추정가 5억~6억원인 '영산회상도'는 18세기 중반 영조 때 대형으로 제작된 작품이다. 또 다른 '영산회상도'는 4억~5억원에 경매에 출품됐다.A씨는 결국 돈을 갚지 못했고 B씨는 이 문화재 4점을 담보권 실행 차원으로 마이아트옥션에 경매를 맡겼다.마이아트옥션은 지난달 2일 서울 종로구 마이아트옥션하우스에서 이 문화재들을 경매에 붙이려고 했으나 조계종이 도난 문화재라고 신고했다.경찰 조사결과 경매 당시에 출품된 문화재 18점 중 이날 문제가 된 4점과 추가로 1점 등 모두 5점이 도난 문화재인 것으로 드러났다.또 경찰은 A씨의 박물관 수장고를 압수수색한 결과 숨겨둔 400점의 도난 문화재를 찾아냈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하는 한편 도난 미술품 유통경로 등을 캐고 있다.
미술품 경매회사 K옥션이 12~15일 온라인 경매를 개최한다. 기업 컬렉션 60여점을 포함해 260여점이 출품된다. 추정가는 7억원이다.김환기, 김창열, 남관, 정상화, 오치균, 김동유 등 국내 작가들의 작품과 구사마 야요이 원화, 마이클 크레이크 마틴의 판화, 로버트 인디애나의 태피스트리 등이 나온다. 앤디 워홀, 무라카미 다카시, 장샤오강, 호안 미로의 판화도 있다. 가격대는 10만원대부터 수천만원까지 다양하다. 이중섭의 얼굴을 나비로 표현한 김동유의 ‘예술가의 초상’도 출품된다. 경매 시작가는 1500만원이다.경매응찰은 K옥션 홈페이지에서 24시간 할 수 있다. 경매는 15일 오후 4시부터 10점씩 마감된다. 출품작은 12~15일 K옥션 강남구 신사동 전시장에서 볼 수 있다.
12일 용산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개막 예정이던 만화·애니메이션 '원피스(ONE PIECE)' 캐릭터 전시가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10일 전시회 기획사 측에 따르면, 전시가 예정된 용산전쟁기념관 측은 만화 속에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인 '욱일승천기'가 등장한다는 점이 논란이 되자 주최 측에 전시회 취소를 통보했다. 전시회 기획사 측은 "어제 오후 전쟁기념관 측이 이슈화를 원하지 않는다며 전시회 취소를 구두로 통보했다. 아직 공식적인 공문은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전사적으로 1년 정도 준비한 전시회다. 이미 티켓판매도 많이 됐는데 문제가 심각하다"며 "정상 개최를 위해 여러 방면에서 노력할 계획이지만, 지금으로써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원피스는 지난해 단행본 누적 발행 부수 3억 부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만화다. 1997년 일본의 '소년 점프'에 연재되기 시작해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만화뿐 아니라 방송용 애니메이션이 2003~2007년 KBS에서 방송됐다.이번 전시에서는 만화에 등장하는 해저 대감옥 '임펠다운', 해군의 중심부 '마린포드', 주인공 루피의 배 '써니호'의 모습 등을 재현하고 대형 조형작품 100여 점을 소개할
웃음의 이면을 새로운 시선으로 포착해온 안무가 김재덕(31)의 신작 '웃음'이 17~19일 서울 역삼동 LIG아트홀 강남 무대에 오른다. 지난 3월 오픈 스튜디오에서 제작 단계를 공개한 초연작이다. 김재덕과 앙상블컴퍼니 멤버들이 웃음이라는 원초적 감정에 대해 사유한 결과물이다. LIG문화재단은 "웃음의 다양한 이면이 때로는 김재덕 특유의 역동적이고 직접적인 시각화를 통해, 때로는 섬세하게 구상된 은유를 통해 형상화된다"면서 "안무가로서 전환기에 접어든 김재덕의 새로운 시도를 확인할 수 있는 첫 무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재덕은 '다크니스 품바', '어웨이크', '킥' 등의 작품에서 안무, 춤, 음악, 노래를 도맡으며 재기발랄한 안무가로 주목받아왔다. 싱가포르 현대무용단(THE)이 지명한 첫 레지던스 안무가이자 앙상블컴퍼니(모던 테이블)의 예술감독이기도 하다. 올해 LIG문화재단의 협력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웃음'은 26일 LIG아트홀 부산 무대에도 오른다. 김재덕은 안무와 함께 작곡도 맡았다. 모던테이블이 출연한다. 의상은 최인숙이 담당한다. 3만원. LIG아트홀. 1544-3922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재)전라문화유산연구원(원장 박영민)이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면에 위치한 북천리 고분 발굴현장에서 신라 후기 양식의 앞트기식 돌방무덤(횡구식 석실묘)과 토기를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횡구식 고분(橫口式 古墳)은 세 벽을 구축한 뒤 천장돌을 덮은 다음 한쪽으로 주검을 넣고 밖에서 벽을 막아 만든 무덤이며 석실묘(石室墓)는 돌로 널을 안치하는 방을 만들고 그 위에 흙을 쌓아 올려 봉토를 만든 무덤이다.또 삼국시대 앞트기식 돌덧널무덤(횡구식 석곽묘) 1기와 신석기 시대 주거지 1기를 확인했고 짧은목항아리(단경호), 연질호, 방형 투창(透窓) 짧은굽다리 그릇(단각고배) 등의 유물도 함께 출토했다.석곽묘(石槨墓)는 지면을 깊게 파고 자갈 따위의 석재로 덧널을 만든 무덤이며 고배(高杯)는 굽다리가 붙은 그릇으로 삼국시대와 통일신라시대 유물에서 많이 발견되고 있다.문화재청 등에 따르면 앞트기식 돌방무덤(횡구식 석실묘)은 남원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확인된 신라 후기 양식의 유구로 신라가 섬진강 유역으로 진출하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어 학술 가치가 높다.현재까지 운봉고원 지대와 남원 지역에서 백제계와 가야계 유물이 출토된 사례는 많았지만 신라계
여름바다를 상징하는 '2014 바다미술제'가 16일부터 30일까지 경남 거제에서 열린다.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거제지부가 주최하고 거제바다미술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미술제는 '원형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마련된다.개막식은 17일 오전 10시 옥포오션플라자 야외 공연장에서 개최한다.올해로 3회째를 맞는 바다미술제는 설치작품전과 특별전, 기획전 등을 통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전시회에는 거제는 물론 경남, 부산, 서울 등의 국내작가와 일본, 캐나다, 독일, 영국 등의 외국작가도 참가한다.사생대회는 개막식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된다. 경남도내 초·중·고 학생이 참가하는 이 사생대회 주제는 'with 대우조선해양', '꿈꾸는 바다 희망의 미래'다.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11일까지 메일(dadaduck1335@hanmail.net) 또는 우편(거제시 마전2길 3-4 마전초등학교)으로 접수하면 된다.거제미협 관계자는 "바다미술제는 거제문화의 품격을 보여주는 순수 예술축전으로 올해는 바다를 상징하고 지역적 친근감을 줄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동강국제사진제(위원장 김영수)가 18일 개막을 시작으로 9월21일까지 강원 영월사진박물관 일대에서 개최 된다.강원 영월군에 따르면 동강국제사진제는 동강사진상 수상자의 작품 전시를 비롯해 특별기획전(Episodes: Australian Photography Now), 보도사진가전(신의 땅), 강원도 사진작가초대전, 거리설치전(영월바람) 등 다양한 전시회가 마련된다.특히 이번 동강사진상 수상자로 선정된 구본창 작가가 지난 15년간 작업해 온 '백자', '풍경', '탈' 시리즈 등 동양의 정서를 구본창 작가 특유의 감응력으로 풀어 낸 독특한 작품 세계를 이번 사진제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이어 특별기획전 Episodes: Australian Photography Now는 호주 대표 사진작가 12명이 각자의 방식으로 표현한 삶의 에피소드들을 사진으로 담아냈다. 또 이번 전시회에서는 지난해 2월 타계한 한국 다큐멘터리 사진의 거장 최민식 작가의 소장품전이 동시에 개최된다.이번 소장품전에서는 인간 중심의 삶을 고민했던 휴머니스트 최민식 작가의 '인간(HUMAN)' 작품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한편 동강국제사진제는 지난 2002년 제1회 동강국제
'미스 사이공' '오페라의 유령' '레 미제라블'과 함께 세계 4대 뮤지컬로 통하는 뮤지컬의 고전 '캣츠'에 힙합풍 넘버가 추가된다. '캣츠'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66)는 연말에 공연하는 뮤지컬 '캣츠'의 새 버전에 랩을 추가한다고 7일 밝혔다. '캣츠'는 미국의 시인 T S 엘리엇(1888~1965)의 우화집 '지혜로운 고양이가 되기 위한 지침서'를 토대로 만들었다. 1년에 한번 열리는 고양이 축제 '젤리클 볼'에 모인 각양각색 고양이들이 새로 태어날 고양이로 선택받기 위해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웨버는 섹시한 몸매와 몸짓의 반항아 고양이 '럼 텀 터거'를 '랩하는 길거리' 고양이로 만들고 있다면서 "아마 T S 엘리엇이 랩의 창시자일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메모리'와 '미스터 미스토펠리스' 등 클래식 반열에 오른 넘버로 유명한만큼 웨버의 힙합이 어떤 색깔을 낼 지 기대를 모은다. '캣츠'는 1981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초연, 2002년 5월까지 21년간 8950회 공연했다. 미국 브로드웨이에서는 1982년부터 2000년 9월까지 18년간 7485회 기록을 세우며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했다. 한국에는 19
경기 포천시는 오는 11일 포천반월아트홀 소극장에서 (사)한국무용협회 포천시지부 주관으로 ‘2014 소리 그리고 몸짓’ 무용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공연은 ‘소리 그리고 몸짓 그 여덟 번째 이야기’ 삼(參), 인(人), 향(香)으로 논개살풀이, 소고(小鼓)풀이, 화현연정, 천상의 울림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한동엽 포천무용협회 지부장은 “우리의 멋과 흥, 전통예술의 각 장르를 표현하고 재연하는데 머무르지 않고 한단계 발전시켜 민족혼의 정체성을 형성화한 작품이다”며 “포천의 실력 있는 무용예술인들이 감동과 공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031-538-2065)
서울문화재단은 7월 여름방학을 맞아 예술가들에게 공예, 문학, 연극, 미술 등을 직접 배우는 1박2일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일상을 문화예술로 충전하자는 캠페인 '예술로 배워봐요'의 일환이다.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재단이 지난 3월부터 매달 실시하고 있는 캠페인 중 하나이기도 하다.여름방학 기간 중 각 자치구별 창작공간과 시민청, 서울시립미술관 등 시내 9개 공간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 신청 접수는 각 사업 일정에 따라 오는 9일부터 가능하다. 프로그램에는 ▲예술가와 1박2일(시각예술) ▲몸으로 쓰는 시(문학·무용) ▲으리으리한 청소년 연극투어(연극) ▲미술관 1박2일 '그리다, 만들다, 몸짓하다'(미술) ▲누구나 예술가 '그대로 멈춰라'(팝아트, 셀에니메이션) ▲관악창작공방(섬유공예) ▲다문화가정 자녀와 함께하는 공예체험(공예) ▲나무 속 이야기(목공예) 등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http://www.sfac.or.kr)와 문화충전캠페인 홈페이지(http://www.sfac.or.kr/artbattery)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문화재단 조선희 대표이사는 "여름방학을 맞이해 학교가 아닌 현장에서 다양한
국립중앙도서관이 '휴가철에 읽기 좋은 책'을 선정했다. ▲문학 ▲역사·철학 ▲예술·문화 ▲사회·경제 ▲과학 ▲자기계발 등으로 주제를 나눠 총 80권을 추천했다.세계적 대가의 반열에 오른 작가들의 인터뷰를 실은 '작가란 무엇인가'(파리 리뷰), 유럽의 역동적인 1913년을 볼 수 있는 '1913년 세기의 여름'(플로리안 일리스), 이순신의 정신 자세를 엿볼 수 있는 '진심진력'(박종평), 생명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담은 '자연에는 이야기가 있다'(조홍섭) 등이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도서관에 새로 들어온 책 가운데 국립중앙도서관 사서들이 추천하고 싶은 도서를 골랐다.전국 공공도서관의 이용자를 위한 독서 정보원과 자료 수집 담당 사서의 업무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책 형태로 전국 공공도서관에 배포했다. 임원선 국립중앙도서관장은 "모처럼 휴가를 떠나는 분들이 여행길에 동반자로 삼을 만한 책을 도서관 사서들이 추천한 '휴가철에 읽기 좋은 책'에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목록과 함께 간략한 서평과 저자 소개, 책 속에서 뽑은 좋은 문장, 추천도서와 함께 읽으면 좋은 책 등 추가정보는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http://www.nl.go.k
발산동 서울호서전문학교(학장 이운희)가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 체험 및 관심 학과 체험을 할 수 있는 오픈 캠퍼스를 26일 개최한다.고3들이 대학 선택 시 자신의 적성에 맞는 학과 선택 등에 도움을 주기 위한 행사다.IT, 게임, 패션, 애완동물, 항공관광, 디자인, 미용예술, 호텔, 경영학부 등 9개 학부 24개학과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이 학교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또 이 학교는 취업 및 대학합격 희망 이벤트의 하나로 10월31일까지 자기소개서 작성 경진대회를 열고 있다. 취업과 진학을 위해 자기소개서를 작성한 후 이 학교 경진대회 담당자에게 제출하면 된다. 고교생, 고졸학력인정자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자기소개서 작성 도서를 준다. 1등에게는 장학금 100만원과 상장이 지급된다. 수상자 발표는 11월17일이며 자세한 내용은 이 학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서울 평창동 김종영미술관 전시실에는 가로 9m80㎝, 세로 2m70㎝ 크기의 대형 캔버스 4개가 천장에 매달려 있다. 4개 캔버스는 두 쌍의 작품으로 각각의 쌍은 서로 마주 보고 있다.캔버스에는 쇳가루가 잔뜩 묻어있다. 가까이 다가가 자세히 보면 글씨가 적혀있다. 조각가 김종구(51)의 쇳가루 작품이다. 캔버스 2개에는 3000자씩 작가의 비망록이 쇳가루로 적혀 있다. 무게도 만만치 않을 듯하다. “50㎏씩, 100㎏에 달한다”고 한다. 다른 한 쌍은 쇳가루로 그린 표현주의 그림이다.쇳가루 작품은 1997년 영국에서 전시한 통 쇠 인체 조각 작품을 잃어버리면서 시작됐다. 당시 전시 도중 기다란 인체 통 쇳조각은 밑동만 남긴 채 사라졌다. “열악한 환경에서 힘들게 만들었는데 작품이 없어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허탈한 마음으로 작업실에 돌아와 보니 바닥에 쇳가루가 남아있었다. 잃어버린 조각을 대신해 쇳가루를 열심히 쓸어 모았다. 조각은 잃어버렸지만, 쇳가루가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작가는 자석으로 순수한 쇳가루만 골라냈다. “일주일 넘게 소일삼아 자석으로 쇳가루를 고르는데 한쪽에는 큰 쇳가루 산, 다른 쪽에는 먼지 산이 생겼다. 두 개의 풍경이 생긴 것”이라며
경북 포항의 칠포재즈축제위원회는 오는 8월 6일 영일대해수욕장 프레콘서트를 시작으로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칠포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제8회 칠포재즈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올해 칠포재즈페스티벌은 ‘가자! 칠포 JAZZ 바다로!’를 타이틀로 ‘재즈는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재즈의 대중화’를 도모할 계획이다.지역 해수욕장을 낭만의 물결로 꾸미면서도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겠다는 취지다.출연진도 국내외 유명 재즈뮤지션들로 구성됐다. 클래식과 재즈를 두루 섭렵한 실력파 뮤지션을 비롯해 타 장르와의 크로스오버를 통해 유명세를 얻고 있는 뮤지션들이 대거 출연한다.해외 뮤지션으로는 미국 출신의 재즈보컬리스트 케빈 마호가니(Kevin Mahogany)의 무대가 기대를 모은다. 국내에서는 'When October goes' 라는 곡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흑인 특유의 감성으로 자유로운 스캣을 구사하며 해학적인 퍼포먼스로 유명하다.미국 뉴욕에서 활동 중인 알토색소폰의 거장 빈센트 헤링과 테너 색소포니스트 에릭 알렉산더가 협연하고 미국 출신 재즈보컬리스트 애쉬튼 무어(Ashton Moore)의 풍부한 감성과 특유의 그루브를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