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3회째를 맞는 동강국제사진제(위원장 김영수)가 18일 개막을 시작으로 9월21일까지 강원 영월사진박물관 일대에서 개최 된다.
강원 영월군에 따르면 동강국제사진제는 동강사진상 수상자의 작품 전시를 비롯해 특별기획전(Episodes: Australian Photography Now), 보도사진가전(신의 땅), 강원도 사진작가초대전, 거리설치전(영월바람) 등 다양한 전시회가 마련된다.
특히 이번 동강사진상 수상자로 선정된 구본창 작가가 지난 15년간 작업해 온 '백자', '풍경', '탈' 시리즈 등 동양의 정서를 구본창 작가 특유의 감응력으로 풀어 낸 독특한 작품 세계를 이번 사진제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어 특별기획전 Episodes: Australian Photography Now는 호주 대표 사진작가 12명이 각자의 방식으로 표현한 삶의 에피소드들을 사진으로 담아냈다.
또 이번 전시회에서는 지난해 2월 타계한 한국 다큐멘터리 사진의 거장 최민식 작가의 소장품전이 동시에 개최된다.
이번 소장품전에서는 인간 중심의 삶을 고민했던 휴머니스트 최민식 작가의 '인간(HUMAN)' 작품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동강국제사진제는 지난 2002년 제1회 동강국제사진제를 시작으로 13년간 명성을 이어온 국내 대표 사진전이자 한국사진문화의 기틀을 마련한 최고의 사진전시회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