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3박5일 일정으로 미국을 공식실무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18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방미 사흘째인 오는 2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19일 오후 서울을 출발해 미국 현지시각 같은 날 오후 워싱턴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문 대통령의 방미 일정을 소개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문 대통령의 방문은 '공식실무방문' 형태로 정해졌다. 공식방문과 실무방문의 중간 형태로, 의전이 최소화 되는 게 특징이다. 김정숙 여사가 이번 순방에 동행하지 않는 것도 이러한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대면 양자 정상회담은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은 20일 오전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해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를 하는 것으로 방미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같은 날 오후에 미 의회를 방문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비롯한 하원지도부와 간담회를 갖는다. 방미 사흘 째인 21일 오전 백악관을 방문해 카멀라 해리스 미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전직 대통령 전두환씨가 자신이 5·18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에 방문해 계엄군에 사살 명령을 내려 집단 발포가 시작됐다고 보도한 언론사를 상대로 정정보도하라고 소송을 제기했으나 항소심에서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8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13부(부장판사 강민구)는 전씨가 JTBC를 상대로 낸 정정보도 등 소송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원고 패소 판결했다. 앞서 JTBC는 지난 2019년 3~5월 '뉴스룸'에서 '5·18 헬기 사격 그날, 전두환도 광주에. 39년만에 증언' 등 당시 미국 정보요원이던 김용장씨 등의 증언을 인용한 보도를 여러 차례 방송했다. 보도 내용은 김씨 등의 증언을 인용하며 1980년 5월21일 낮 12시께 전씨가 직접 광주를 찾아 당시 정호용 특전사령관, 이재우 505보안부대장, 성명불상 1명과 회의해 사살명령을 내렸고 1시간 후 집단 발포가 시작됐다는 것이 주된 취지였다. 전씨는 "JTBC가 '광주에 내려가 회의를 한 다음 시위대와 대치하고 있던 계염군에 사살명령을 내렸다'는 허위사실을 적시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정정보도문을 게시하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이 사건 보도는 새로운 증언이 나타났음을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6월 말까지 미국 보건 당국의 승인을 받은 코로나19 백신 2000만 회 접종분을 해외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기존에 공언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000만 회분과는 별개의 추가 지원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오늘 우리는 세계를 돕기 위한 추가 조치를 취한다"며 "미국이 승인한 백신 2000만 회분을 향후 6주 내에 전 세계와 공유하겠다"고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 세계적으로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한 팬데믹(대유행병)이 통제되기 전까지 미국도 완전히 안전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아무리 넓은 바다도, 아무리 높은 벽도 우리를 안전하게 지킬 수 없다"고 지원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에 지원하겠다고 한 것은 미국 보건당국의 승인을 받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존슨앤드존슨 계열사 얀센 백신 3종이다. 기존에 밝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000만 회분과는 별개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미 식품의약국(FDA)의 긴급 사용 승인을 받으면 7월4일까지 이 백신 6000만 회분을 다른 국가들과 공유하겠다고 지난달 공언했다. FDA는 현재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불혹이 넘는 세월이 흘렀소. 이제는 맺힌 한을 풀어주시오. 제발 부탁이오." 5·18민주화운동 41주기를 하루 앞둔 17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는 유가족들의 한 맺힌 절규가 쏟아졌다. 김경철 열사의 어머니 임근단(90)씨는 아들이 묻힌 묘지를 찾아 설움을 토해냈다. 청각장애인이었던 김경철 씨(당시 24세)는 5·18 당시 최초 희생자다. 계엄군에게 진압봉으로 머리를 맞아 숨졌다.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이혼을 선언한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수년 전 MS 여직원들에게 추근댔으며 측근의 성희롱을 비밀스럽게 덮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전부인이 될 멀린다 게이츠는 2018년 남편이 자산 관리자 마이클 라슨의 성추행을 덮어준 데 반대했다. 거의 30년 동안 게이츠의 자산을 관리해온 라슨은 투자사 캐스케이드 인베스트먼트를 운영해왔다. 2017년 한 자전거 가게 매니저는 라슨이 자신을 성추행했다는 내용의 서한을 게이츠 부부에게 보냈다. 이 여성은 상황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이듬해 여성은 비공개 합의를 봤다. 게이츠는 이 문제가 끝났다고 생각했지만 멀린다는 독립적인 조사를 원했다. 라슨은 여전히 게이츠의 자산 관리인으로 일하고 있다. 아울러 게이츠는 MS와 빌앤드멀린다게이츠재단에서 일하는 여성들에게 여러번 부적절하게 접근했다. 2006년 당시 MS 회장이던 게이츠는 한 직원의 프레젠테이션을 본 이후 이 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저녁 식사를 제안했다. 게이츠는 이메일에 "이것 때문에 불편하다면 없었던 일로 하라"고 썼다고 한다. 이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긴장 완화를 위한 첫 공개회의를 소집했지만 구체적인 성과 없이 끝났다. 16일 AP통신과 신화통신, 아나돌루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공개회의는 안보리 5월 의장국인 중국과 노르웨이의 요청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관리가 참여한 가운데 화상회의 형식으로 진행됐다. 안보리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충돌 이후 2차례 비공개 회의를 소집했지만 공개회의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이번 사태 책임을 전가했다. 미국은 양측에 자제를 촉구하면서도 친(親)이스라엘 노선을 유지했고 중국은 미국이 방해로 안보리가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상호 비난전을 펼쳤다. 미국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사상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을 비난하면서 두 국가 해법에 대한 지지를 거듭 천명했다. 이스라엘의 정착촌 확대가 국제법 위반이라는 기존 입장도 확인했다. 리야드 알 말리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외무장관은 팔레스타인 점령지역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을 '전쟁 범죄'로 표현하면서 안보리가 이스라엘에 대한 제재와 무기 금수 조치를 취해야 한다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17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과 중증 이상 반응 간 인과성 근거가 불충분해 보상에서 제외된 중증 환자에 의료비를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 같은 지원 신청이 가능한 대상자는 현재까지 6명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인과성 근거가 부족해 보상에서 제외된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거나 이에 준하는 질병이 발생한 접종자 가운데 피해조사반과 피해보상전문위원회 검토 결과 근거 자료가 부족해 피해 보상에서 제외된 접종자다.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중증 환자 중 다른 이유로 이상 반응이 발생했거나 명백히 인과성이 없는 사례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현재까지 확인된 의료비 지원 가능 대상자는 소급 적용할 수 있는 접종자를 포함해 총 6명이다. 인과성 근거자료 불충분으로 판정받은 접종자 본인이나 보호자는 지원 신청 구비 서류를 갖춘 후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절차를 거쳐 예방접종 후 나타난 중증 질환에 대해 비급여를 포함한 진료비를 1인당 1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기저질환 치료비, 간병비,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16개월 여아 '정인이'를 학대한 끝에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입양모 장모씨에게 1심 재판부가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14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이상주)는 주위적 공소사실 살인, 예비적 공소사실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기소된 장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남편 A씨에 대해서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유기·방임, 정서적 학대행위) 등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하고 그를 법정구속했다. 이날 재판부는 장씨에게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보고 살인 혐의 유죄를 인정했다. 재판부는 "장씨는 자신의 발로 강하게 피해자 복부를 발로 밟는 등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만행으로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부검의는 피해자 사체가 (그동안) 경험한 아동학대 피해자 가운데 유례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손상이 심각했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장씨는 보호와 양육의 대상인 피해자를 오히려 잔혹한 학대 대상으로 삼다가 생명마저 앗아갔다"며 "범행의 반인륜성과 반사회성이 많은 사람들에게 크나큰 충격과 상실감을 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체·정서적 학대행위를 일삼다가 마침내 살해의 대상으로 하게 한 것"이라며 "헌법상 인간이라면 누구에게나 보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법원이 북한 김일성 주석의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 판매를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면서 국내 서점가에서 다시 책이 판매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하지만 판매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던 보수단체가 즉각 항고 의사를 밝히는 등 진통은 계속될 전망이라 실제 판매 재개 여부를 두고 서점가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14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부장판사 박병태)는 전날 법치와 자유민주주의 연대(NPK) 등이 김일성 회고록과 관련해 제기한 판매·배포 금지 가처분신청을 기각했다. '세기와 더불어'는 김일성을 저자로 한 8권 세트로 지난달 1일 민족사랑방에서 출간됐다. 하지만 과거 북한 조선노동당 출판사가 펴낸 원전을 그대로 옮긴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실왜곡, 법 위반 등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커지자 국내 최대 서점인 교보문고를 비롯해 예스24, 알라딘 등은 책의 유통을 맡은 한국출판협동조합의 결정에 따라 지난달 26일부터 판매를 잠정 중단했다. 이후 도서·잡지·전자출판물의 유해성 여부를 판단하는 간행물윤리위원회는 지난 28일 임시 전체회의를 열고 이념성 도서인 '세기와 더불어'는 심의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한국 지사 설립을 추진 중인 미국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생산처(CMO)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4일 삼성바이오가 미국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할 예정이라는 보도에 대해 “현재 확정된 바 없어 확인이 불가하다”며 “추후 확인이 가능한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공시했다. 모더나 위탁생산을 인정하지도 부인하지도 않으면서 사실상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추측을 자아냈다. 전날 화이자 백신의 위탁생산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강하게 부정한 것과 대조된다. 이날 한 매체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모더나의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방식 코로나 백신을 인천 송도 공장에서 위탁생산(CMO)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오는 21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러한 내용의 한미 ‘백신 동맹’이 주요 의제로 논의된다는 내용이다. ◇완제 생산 CMO 방식 유력 거론 업계에선 백신 생산설비가 없는 삼성바이오가 모더나 백신의 제조 과정 중 완제 생산만 담당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모더나의 한국 진출 움직임은 계속 포착돼 왔다. 한국 지사를 설립하기 위해 최근 공식 홈페이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 비율 등에 따라 올해 9월 중하순 추석에는 국내에서도 실외부터 마스크 착용 지침이 조정될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다만 백신 접종 속도와 변이 바이러스 등 변수가 많아 희망이나 목표에 가깝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14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국내에선 언제쯤 마스크를 벗을 수 있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올해 추석은 9월21일이다. 권 제2부본부장은 우선 "안전하고 신속하고 효율적인 접종을 계속 노력해 추석 정도가 된다면, 최소한 추석 때 고향을 방문하는 분이 있을 경우 65세 이상이나 고위험층 중심으로 접종이 완료된다면, 실외에서도 마스크 착용과 관련해서 여러 가지 안전성이나 이런 것이 검증되면"이라고 조건을 달았다. 그러면서 이런 조건이 만족했을 때를 가정해 "거리 두기 상황 그리고 고위험층에 대한 접종 완료 정도에 따라서 우선은 실외부터 접종 완료자 비율 등에 따라 (마스크 착용 지침 완화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그러나 권 제2부본부장은 이런 발언 이후 "아직 예단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서울 한강공원 근처에서 술을 마신 뒤 실종됐다가 시신으로 발견된 대학생 A(22)씨 사망 원인이 익사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정 결과가 나왔다. 13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12일) 국과수로부터 A씨 부검 감정서 결과를 받았다. 국과수는 "사인은 익사로 추정된다"며 "머리 2개소 좌열창(피부가 찢어지는 손상)을 사인으로 고려할 정도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국과수는 A씨가 음주 후 2~3시간 후 사망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마지막 음주 이후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사망했다는 의미"라면서도 "반드시 2~3시간 후 사망했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청약 열기가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다. 기존 아파트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신규 분양으로 수요자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역대급 청약경쟁률에 당첨 커트라인이 치솟고 있어 가점 경쟁력에서 밀리는 젊은층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1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동탄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지난 11일 1순위 청약 마감결과 302가구 모집에 24만4343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809대 1로 역대 최고 기록이다. 종전 최고 기록인 2015년 대구 수성구 '힐스테이트 황금동'의 622대 1을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추첨 물량이 일부 배정된 전용 102㎡A형의 경우 71가구 모집에 10만7508명이 신청해 경쟁률이 무려 1514대 1에 달했다. 흥행은 이미 예고돼 있었다. 3.3㎡당 1367만원이 책정된 전용 84㎡ 분양가는 최고 4억8867만원 수준이다. 인근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전용 86㎡가 지난 2월 14억75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고려하면 당첨 시 10억원 가량의 시세 차익이 가능해 수요가 대거 몰렸다. 동탄 사례 뿐 아니라 최근 전국적으로 청약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세월호 참사 증거조작 등 의혹을 규명할 특검이 13일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특검은 이날 유가족을 만나 이야기를 듣는 것을 시작으로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현주 세월호 특별검사 등은 이날 오전 11시께 특검 사무실에서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위원장 등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특검의 첫 공식일정이다. 앞서 이 특검은 현판식에서 "참사가 있은 지 7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기억은 현재 진행형이다. 그 반증이 세월호 참사 증거 조작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의 존재"라고 말했다. 이어 "증거가 가리키는대로 따라가다보면 진실에 도달할 것"이라며 "진상 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세월호 참사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며 "한순간에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에게도 심심한 위로 말씀드린다"고 했다. 세월호 특검은 세월호 폐쇄회로(CC)TV 복원 데이터 조작 의혹, 세월호 DVR(CCTV 저장 장치) 수거 등 과정에 제기된 의혹, DVR 관련 당시 청와대와 정부 대응의 적절성 등을 수사할 예정이다. 이 특검은 임명 후 20일간 시설·인력 확보 등 수사에 필요한 준비를 해왔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초선 당대표에 도전하는 김 의원은 기존 여의도 문법에서 벗어난 정치를 약속하며 대선 100% 국민경선, 청년 정치 생태계 조성 위한 100억원 기금 마련 등을 공약했다. 그는 "흘러간 물로 물레방아 돌릴 수 없다" "제가 얘기하는 변화와 다른 분이 말하는 변화는 국민들이 받아들이는 게 다르다"며 기존 당대표 후보들과의 차별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당대표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당대표에 출마하는 이유에 대해 "혁명적인 변화는 오직 혁신적인 사고에서 나온다. 초선에 불과한 제가 감히 당 대표에 도전하는 것은 기존의 여의도 정치 공식에 젖어 있지 않기 때문"이라며 "변화해야 승리할 수 있다. 대선 승리를 바라시면 저를 선택해달라"고 전했다. 당이 추구해야 할 가치에 대해서는 "우리가 가야 할 곳은, 노동자가 철판에 깔려 죽은 현장이고, 임대 전단지가 날리는 빈 상가이며, 삼각김밥으로 한 끼 때우고 콜을 기다리는 편의점"이라며 "우리는 가장 낮은 곳의 아픔을 공감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보수이고,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