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비트코인 옹호론자인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최고경영자(CEO)가 지속가능한 에너지 기반의 암호화폐 채굴을 추진하는 기구를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시장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반등했다. 24일(현지시간) 세일러는 "전날 머스크와 북미 주요 비트코인 채굴업자들과의 회의를 주최하게 돼서 기뻤다"고 트윗했다. 이어 "채굴업자들은 에너지 사용 투명성을 촉진하고 지속 가능한 계획을 가속하기 위해 비트코인 채굴협의회(Bitcoin Mining Council)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고 썼다. 이는 채굴업자와의 만남을 알린 머스크의 트윗 이후 게시됐다. 머스크는 "북미 비트코인 채굴자들과 대화했다"며 협의회 구성을 "잠재적으로 유망하다"고 평가했다. 이 소식이 알려진 이후 몇 분 만에 비트코인은 3만9500달러를 웃돌았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약 12% 뛰었다. 최근 머스크는 비트코인 시장에서 호재였다가 악재로 변했다. 테슬라는 지난 2월 증권거래위원회(SEC) 보고를 통해 비트코인을 15억달러 규모로 매입했으며, 앞으로 결제수단으로 인정하겠다고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미국이 24일(현지시간) 코로나19가 지속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일본에 대해 여행 경보 최고 단계인 '여행 금지'를 권고했다.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도쿄 올림픽 개최에 차질이 빚어질 지 주목된다. 미 국무부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에 대한 여행 경보를 3단계 '여행 재고'에서 4단계인 '여행 금지'를 발령한다고 공지했다. 미국은 여행 경보를 일반적 사전주의, 강화된 주의, 여행 재고, 여행 금지 등 4단계로 구분하고 있다. 이번 결정은 일본의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미 국무부는 권고문에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때문에 일본에 대해 4단계 여행 경보를 내렸다"며 "이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매우 높은 수준'이라는 것을 나타낸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국민의 일본 입국에 영향을 미치는 규제 조치가 있다"며 "일본의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대사관 웹사이트를 참고하라"고 덧붙였다. 도쿄올림픽은 오는 7월23일로 예정돼 있다. 외국인 관중은 이미 금지됐지만 선수와 관계자 수천 명이 참여한다. 일본 안팎에선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우려하며 올림픽을 개최해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인도 전역에 치사율이 50%에 달하는 희귀 곰팡이균 감염자가 급증해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23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인도 당국은 '검은 곰팡이균'으로 알려진 털곰팡이증에 감염된 사례가 8800건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절반 이상이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와 마하라슈트라주에서 발생했으며, 최소 15개 주에서 800~900건의 사례를 보고했다. 인도 중앙정부는 지난 20일 29개 주정부에 털곰팡이증 전염병 선포를 해야 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한 상태다. 모균증이라고도 불리는 털곰팡이증은 감염력이 높지 않지만, 치사율이 50%에 이르는 치명적인 병이다. 균을 제거하기 위해 안구나 턱뼈를 추출하기 때문에 후유증도 크게 남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내 털곰팡이증 감염 사례는 대부분 코로나19 확진자나 완치자에게서 확인됐다. 특히 남성에게서 주로 나타났다. 의료계는 코로나19 치료제에 쓰이는 스테로이드가 감염과 연관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코로나19 완치 12~18일 후 증상이 나타나는 패턴을 보이고 있으며, 당뇨 환자에게 특히 치명적이다. 전염병 확산으로 인한 병상 부족 문제도 잇따르고 있다. 인도 중부 도시 인도르에선 일주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코로나19 우려로 도쿄올림픽 중단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올림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희생을 각오해야 한다고 발언해 파문이 일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인도 PTI 통신 보도에 따르면 바흐 원장은 전날 열린 국제 하키연맹 온라인 총회 인사말에서 "드디어 도쿄 올림픽이 눈앞에 다가온 가운데 마지막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며 "도쿄올림픽은 (코로나19 팬데믹이란) 터널의 끝에서 빛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림픽 개최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약간의 희생을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바흐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은 '우리'에 일본인을 포함시키려는 의도가 있는지는 불분명하지만, 국민 감정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발언이었다며 반발을 부를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21일 존 코츠 IOC 조정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도쿄가 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 발효 중이라도 도쿄올림픽을 개최할 의사를 밝혀 파문이 일었다.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코로나19 존재가 세상에 알려지기 전인 2019년 11월 이미 중국 우한 바이러스연구소(WIV) 연구원들이 같은 증세로 병원에 갔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코로나19를 일으킨 바이러스가 WIV에서 유출됐다는 일각의 의심을 키우는 대목이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에 공개되지 않았던 미국 정보기관 보고서에 따르면 WIV 연구원 3명이 2019년 11월 이상 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가 지난 1월 국무부 설명서(Fact Sheet)를 통해 공개한 정보보다 한발 나아간 것이다. 당시 국무부는 "WIV 내부 몇몇 연구원이 첫 발병 사례가 확인되기 전인 2019년 가을 병에 걸렸고, 그 증상이 코로나19 및 일반적인 계절 질환과 일치했다고 믿을 만한 이유가 있다"고 명시했다. WSJ은 코로나19와 일반 독감 증세가 비슷한 측면이 있지만, 코로나19 존재가 드러나기 직전 바이러스를 연구하던 같은 팀 연구원들이 동시에 비슷한 증세로 병원에 갔다는 건 의미심장하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2019년 12월8일이 첫 확진자 발병 시점이라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중국 정부는 그해 12월31일 세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미얀마 군부 쿠데타 이후 가택연금된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이 24일 수도 네피도의 특별 법정에 직접 출석해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아웅산 수지는 지난 2월1일 군부 구테타 이후 가택연금됐고 화상회의 형태로 재판을 받아왔다. 24일 DPA통신에 따르면 아웅산 수지 변호인 민 민 소는 이 매체에 "아웅산 수지의 자택과 멀리 잖은 네피도에 특별 법정이 마련됐다"고 했다. 이라와디와 미얀마 나우 등에 따르면 미얀마 네피도 자부티리 지방법원 판사는 지난 9일 공판에서 연방대법원 지시에 따라 아웅산 수지에 대한 심리가 화상이 아닌 대면 형태로 이뤄져야 한다고 결정한 바 있다. 군부는 아웅산 수지를 불법 통신장비 보유(수출입법 위반), 총선 당시 코로나19 예방 수칙 미준수(자연재해관리법 위반), 선동(형법과 정보통신법 위반), 적에게 유용한 국가 정보의 보유·수집·기록·출판(공무상 기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했다. 유죄 인정시 최대 26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이밖에 군부는 지난달 유명 건설업자와 양곤 전(前) 주지사가 수지 국가고문에게 뇌물을 제공했다는 동영상을 공개하고 반부패위원회가 반부패법에 의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상황에도 도쿄올림픽 강행 의지를 꺾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일본 내에서 올림픽 취소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21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한 기초자치단체장이 전날 "올림픽을 하면 일본이 멸망할 것"이라고 발언해 파문이 일고 있다. 사이타마(埼玉)현 사카도(坂戸)시의 이시카와 기요시(石川清) 시장(무소속)은 전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목숨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올림픽에는 반대한다"며 "감염증과의 전쟁 중인데 (올림픽 개최는) 비정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감염자는 작년보다 훨씬 많다", "변이 바이러스도 나오고 있다"며 "정부는 (올림픽을) 한다는 방향으로 생각하지만, 만일 하다면 일본은 멸망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할 정도로 위기감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정치인은 싫더라도 결단해야 할 때는 해야 한다"며 올림픽을 중단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일본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최근 사흘 연속 5000명대를 기록하는 등 확산세에 제동이 걸리지 않고 있다. NHK 방송에 따르면 지난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 합의 사항에 4·27 판문점 선언과 9·19 평양 공동선언을 존중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정상회담 의제를 논의해 온 실무 협상팀 차원에서의 합의는 끝났으며, 공동기자회견에서 한미 정상이 직접 밝힐 문구를 다듬는 최종 단계만을 남겨두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21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기자들과 만나 "바이든 정부의 대북정책 리뷰에 문 대통령이 많이 기여했다"면서 "싱가포르 선언과 그 이전 남북 정상 간 합의에 기초해서 대북정책을 접근해 나갈 것이라는 내용이 한미 정상 간 공동성명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문 대통령이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조속한 남북미 3자 대화 복원의 일환으로 북미 정상 간 합의 사항인 싱가포르 선언 계승의 필요성을 설득하고 이를 한미 공동성명에 담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는 관측은 꾸준히 제기돼 왔었다. 하지만 북미 정상 간 합의 사항은 물론 남북 정상 간 합의사항까지 존중한다는 내용을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에 반영할 것이라는 내용은 이번에 처음 공개됐다. 문 대통령 입장에서는 남은 임기 1년간 이를 명분으로 북한을 비핵화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수백 명의 사망자를 낸 가자 지구 유혈 충돌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10일 무력 충돌이 발생한 지 11일 만에 나온 휴전 선언이다. AP통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안보 내각은 20일(현지시간) 가자 지구 휴전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군 수뇌부와 고위 안보 관계자들의 권고에 따라 이집트가 제안한 상호적이고 조건 없는(mutual and unconditional) 휴전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집트는 이번 휴전 합의 노력을 이끌어 왔다. 하마스도 이스라엘과의 휴전에 동의, 휴전을 공식화했다. 다만 베니 간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트위터에 "현장 상황이 이후 작전을 계속할 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휴전은 현지 시간으로 21일 오전 2시, 한국 시간으로 21일 오전 8시부터 발효됐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은 모두 자신들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이스라엘 측은 "이번 작전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며 "이 중 일부는 유례가 없는 성과"라고 자평했다. 하마스 측은 "휴전 선언은 네타냐후 총리의 패배이자 팔레스타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21일 "정부는 다음주 월요일(24일)부터 3주간, 지금의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를 계속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500명대에서 더 이상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다만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대한 백신접종을 일찍 시작한 덕분에 위중증환자 수는 다소 줄었고, 병상 여력도 충분하다"면서도 "하지만, 확진자 수가 급증하거나 상황이 악화되면 즉시 방역 강화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일상의 불편함과 생업의 손해를 감수하며 방역에 협조해주고 계신 국민 한분 한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일상을 되찾는 날까지 참여방역으로 함께해줄 것을 거듭 부탁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전국민 백신접종이 본격 시작되는 7월 전까지 방역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접종을 마치신 분들이 일상회복을 조금이라도 더 체감하실 수 있는 다양한 우대방안을 조만간 발표하도록 하겠다"고도 밝혔다. 이어 "백신의 효과는 이미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한강공원에서 실종 후 한강 수중에서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A(22)씨 사건과 관련, 경찰이 A씨 실종 당일 낚시꾼들이 목격한 '한강 입수 남성'의 신원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토끼굴 폐쇄회로(CC)TV를 통해 추가 목격자를 찾고, A씨 양말·의류에 묻은 흙과 한강 지점별 토양성분을 비교분석하는 방식으로 수사를 펼치고 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12일 새벽시간대 한강공원을 출입한 154대 차량 출입기록을 일일이 확인하며 차주들에게 연락하는 과정에서 목격자 7명을 추가로 발견했다. 이들은 지난달 24일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인 25일 새벽 5시까지 A씨와 함께 술을 마신 친구 B씨가 머문 현장 인근에서 낚시를 한 모임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5일 새벽 4시40분께 이들 중 1명은 한 남성이 한강에 들어가는 장면을 목격했고, "사람 들어간다"고 외치자 5명이 같은 장면을 봤다고 한다. 그 장면을 본 5명은 모두 입수자가 남성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원불상의 입수자는 무릎 깊이에서 점점 가슴팍 깊이까지 들어갔고, 이후 수영(평영)을 하듯 강 안쪽으로 더 들어갔다고 한다. 목격자들 대부분은 "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양강' 구도가 이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윤 전 총장은 지난달 말부터 하락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3월 검찰총장직 사퇴 후 '잠행'이 길어진 영향을 받고 있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20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이 합동으로 조사한 5월 3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이재명 경기지사 25%, 윤석열 전 검찰총장 19%로 나타났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전주 대비 2%포인트 오른 10%로 다시 6주만에 두자릿수대를 회복했다. 이어 홍준표 무소속 의원 4%,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3%,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유승민 전 의원이 각 2%, 심상정 정의당 의원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황교안 전 대표와 김부겸 국무총리가 각 1% 순이었다. '없음, 모름·무응답'은 30%로 집계됐다. 이재명 지사는 전주와 동일했으나, 윤석열 전 총장은 1%포인트 하락하며 20%대가 무너졌다. 격차는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국민의힘 당 대표 선호도 조사에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선두에 올라섰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나경원 전 의원이 1위로 조사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7~19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이 전 최고위원원은 국민의힘 당 대표 선호도 조사에서 19%를 얻어 나경원 전 의원(16%), 주호영 전 원내대표(7%)를 앞질렀다. 김웅·홍문표 의원은 4%, 조경태·김은혜 의원은 2%, 신상진 전 의원과 윤영석 의원은 1%를 기록했다. 응답자의 32%는 '선호하는 당 대표 후보가 없다'라고 답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지지정당 없음'에서 이 전 최고위원이 각각 22%, 13%를 기록해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나 전 의원이 32%로 이 전 최고위원을 9%포인트 앞섰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한미혈맹'의 상징으로 불리는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는 것으로 미국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미국 버지니아주에 위치한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한다. 취임 후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서는 네 번째로 미국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이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알링턴 국립묘지는 제1·2차 세계대전과 6·25 전쟁, 베트남 전쟁, 이라크 전쟁 등에서 목숨을 잃은 미국 군인들이 안장돼있다. 문 대통령은 이곳에 안장된 무명용사들의 묘를 참배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비롯한 미 하원 지도부와 간담회를 갖는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코로나19 백신 수급과 대북정책 등에 대한 미 의회의 협력과 지원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국민의힘이 18일 당대표 후보 본경선에 총 5명이 진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제 2차 회의를 열고 경선 제도를 의결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예비경선 여론조사는 당원 선거인단 50%, 국민 50% 비율로 반영한다. 본경선은 현행 당헌·당규 제도를 준수하기로 했으며, 예비경선 및 본경선 여론조사에서는 역선택 방지를 위한 설문을 넣기로 했다. 예비경선 여론조사는 오는 26~27일 실시하고, 본경선 진출 결과는 27일 오후에 발표한다. 예비경선 비전발표회는 25일 오전 10시 서울 누리꿈스퀘어에서 진행된다. 이밖에도 지역 순회 합동연설회는 ▲5월30일 광주·전북·전남·제주(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6월2일 부산·울산·경남(부산 벡스코) ▲3일 대구·경북(대구 엑스코) ▲4일 대전·세종·충북·충남(대전 KT인재개발원) ▲5일 서울·인천·경기·강원(장소미정) 순으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