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생산한 코로나19 백신 2500만 회분의 전 세계 공유 계획을 발표하면서 "한국은 특별하다"고 발언해 주목된다. 백악관은 이날 텔레콘퍼런스 방식으로 진행한 코로나19 대응팀 브리핑에서 전 세계와 공유하겠다고 밝힌 백신 8000만 회분 중 2500만 회분에 대한 구체적인 배분 계획을 발표했다. 지원 기준, 대상, 방법 등에 대한 것이다. 백악관은 여기서 한국만 따로 뽑아 존슨앤드존슨(얀센) 백신 100만 회분이 이날 저녁 비행기에 실려 한국에 전달될 것이라고 알렸다. 포괄적인 기준 이외에 구체적인 시기를 언급한 것은 한국이 유일하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사실 (바이든) 대통령은 (공유 계획을 밝힌 지) 2주도 채 되지 않아 한국에 존슨앤드존슨 백신 100만 회분을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캘리포니아로 2000마일(약 3200㎞) 이동한 뒤 오늘 저녁 한국으로 이륙할 비행기에 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것은 "이미 백신 접종을 신청한 한국인 100만 명에게 희망을 주고 생명을 구하는 보호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부연했다. 마이크를 넘겨 받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송영길 대표의 '조국 사과' 이튿날인 3일 더불어민주당은 표면적으로는 고요한 상태다. 강성 지지층은 예상대로 격한 반응을 보인 가운데 친문 의원들의 경우 수면 아래에선 부글부글하는 정서가 감지되나, 일단 확전을 경계하는 모양새다. 이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회고록 '조국의 시간' 출간을 계기로 '조국 사태'가 재조명되는 상황에서 이 문제로 또 당내 갈등에 불을 붙일 것을 우려한 행보로 풀이된다. 더욱이 조 전 장관 인사청문 과정에서 자녀 입시 의혹이 불거졌던 지난 2019년 하반기 조 전 장관을 엄호하는 친문 의원과 이에 반발한 소장파 '조금박해(조응천, 금태섭, 박용진, 김해영)' 의원들이 충돌했던 기억에 대한 학습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공정' 문제에 반발한 '청년층' 민심 이반이 지난 4·7 재보궐선거 참패의 한 원인으로 지목되는 상황에서 내년 대선을 앞두고 야권의 주요 공격 포인트가 될 '조국 사태' 문제를 일단락지어야 하는데 다수 의원들의 중론이 모인 것도 있다. 개혁 성향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 인사들과 초재선 의원들은 송 대표에게 조국 사태에 대한 분명한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일 공군 소속 여성 부사관이 상관에게 성추행을 당한 뒤 회유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엄정하게 처리할 것을 강력 지시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공군 부사관 성폭력 피해자 사망 사건과 관련해 가해자의 범행에 대해 수사기관에서 엄정하게 처리할 것을 강력하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절망스러웠을 피해자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며 "피해 신고 이후 부대 내 처리, 상급자와 동료들의 2차 가해, 피해호소 묵살, 사망 이후 조치 미흡 등에 대해 엄중한 수사와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앞서 충남 서산 공군 20전투비행단 소속 여성 부사관 이모 중사는 지난 3월2일 선임 부사관 장모 중사의 압박에 회식에 참석했다가 귀가하는 차량 뒷자리에서 강제추행을 당했다. 이 중사는 곧바로 이 같은 사실을 상관에게 신고했지만 부대에서는 다음 날 가해자 분리 조치를 취했고, 오히려 상관들은 "없던 일로 해주면 안 되겠느냐" 같은 말로 회유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사는 전출을 요청해 지난달 18일 경기 성남 15특수임무비행단으로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촉발된 부동산투기 의혹 수사 관련 "검경 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몰수·추징 보전조치한 부동산 투기수익은 현재까지 총 908억원"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부동산투기 조사 및 수사 중간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중간결과 발표에 따르면 경찰청의 정부합동 특별수사본부(합수본)은 총 646건, 약 2800명에 대해 수사를 진행해 총 20명을 구속하고, 529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별도의 직접수사를 통해 기획부동산 등 14명을 구속했다. 국세청의 부동산 탈세 특별조사단은 2차례에 걸쳐 총 454명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현재까지 세금탈루 의혹이 밝혀진 94건에 대해서는 534억원의 세금을 추징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불법대출이 의심되는 4개 금융회사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 현재까지 43건에 67명을 수사의뢰했다. 김 총리는 "이번 조사와 수사 결과 드러난 부동산 관련 탈법행위는 다양했다"며 "전직 차관급 기관장과 기초지자체장, 시군의원, 실무를 담당하는 직원들까지 여러 공직자들이 내부정보를 활용하여 토지를 매입한 혐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공군 남성 하사가 여군 숙소에 침입해 신체와 속옷을 불법 촬영했다는 제보가 나왔다. 군인권센터는 2일 "2021년 5월 초 공군 제19전투비행단에서 여군을 상대로 불법 촬영을 저지른 남군 간부가 현행범으로 적발됐다"고 밝혔다. 군인권센터는 "가해자는 하사, 피해자의 계급은 다양하다"며 "군사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가해자의 USB와 휴대폰을 포렌식하면서 다량의 불법촬영물을 확보했다. 가해자 USB에는 피해 여군들의 이름이 제목으로 들어간 폴더가 있었고 폴더 속에는 불법촬영물이 정리돼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수의 제보자에 따르면 가해자는 여군 숙소에 무단 침입해 피해 여군들의 속옷을 불법 촬영했고 심지어 신체를 불법 촬영한 경우도 있었다"며 "이런 상황에서 가해자의 범죄사실이 알려지면서 두려움에 떠는 여군들이 많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군인권센터는 "소속 부대는 가해자의 전역이 얼마 남지 않았으며(21년 8월) 전출시킬 부대도 마땅치 않다는 핑계로 피·가해자 분리도 하지 않고 있었다"며 "그러다 사건 식별로부터 1개월이 다 돼가는 때가 돼서야 피해자와 마주치지 않을 곳으로 보직을 이동시켰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군인권센터는 공군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이스라엘 보건부는 1일(현지시간)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과 30세 이하 남성의 심근염 발생 사례간 연관이 있을 개연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1일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보건부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보고된 심근염은 모두 275건으로 이중 148건이 환자가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시점과 매우 근접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백신 1회차 접종자 540만1150명 가운데 27명(기존 질환자 11명 포함)이 심근염을 보고했다. 다만 심근염 보고 건수는 백신 2회차 접종 이후 30일 만에 모두 121명(기존 질환자 60명)으로 증가했다. 2회차 접종자는 모두 504만9424명이다. 보건부는 환자 대부분이 30대 이하 남성, 특히 16~19세 남성이라고 전했다. 대부분 환자는 일반적인 심근염과 마찬가지로 입원 기간이 나흘을 넘기지 않는 경미한 증상을 보였다고 했다. 심근염 관련 증세로 사망한 환자가 1명 발생했지만 확정적으로 입증된 것으로 아니라고도 했다. 보건부는 화이자 백신과 심근염간 연관성은 나이가 들수록 줄어든다고도 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스라엘이 12~15세 청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는 4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창립 40주년 기념 포럼을 연다. 포럼 주제는 '한반도 종전과 평화프로세스 재개를 위한 전략적 접근'으로 선정됐다. 이번 행사는 민주평통, 한반도종전평화캠페인이 공동 개최한다.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민·관 전략과 대응 과제들에 대한 폭넓은 논의를 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된 자리라고 한다. 행사에서는 '미·중 경쟁 시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개 전략'에 대한 발표, 토론이 진행된다. 또 '한반도 종전 평화를 위한 국제여론 형성 및 시민평화외교 방안'에 관한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중·고등학교 학생 대표가 학교 교육활동을 심의·자문하는 학교운영위원회(학운위)에 반드시 참여하도록 법을 개정하는 방안에 대해 교육부와 정치권이 토론회를 개최한다. 교육부는 오는 3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국회 교육위원회 박찬대,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 같은 당 국토교통위원회 장경태 의원실과 공동으로 이 같은 내용의 공동 토론회를 연다고 2일 밝혔다. '대한민국 교육자치 3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토론회에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강득구, 박찬대 의원과 도성훈 인천교육감, 학생·교원단체 등이 참석한다. 토론회에서는 학운위 구성원으로서 학생대표 참여와 더불어 학생회를 법제화하자는 내용을 논의한다. 발제를 맡은 이수광 경기도교육연구원장은 학교 특성과 학교민주주의의 현실과 학생의 학교 운영 참여 실태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학생회 자치기구를 법제화하고, 학운위 등 학생 자치 활성화를 위해 집단적 참여를 제도화하자는 등의 내용을 강조할 계획이다. 학운위는 초·중·고등학교에 설치된 기구다. 국·공립은 심의, 사립은 자문기구로 학교 예·결산과 교과, 급식 등 교육활동과 관련한 전반 사항을 다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오는 10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를 위한 마지막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발사대 인증시험이 시작됐다. 누리호는 과거 러시아 기술로 발사체 엔진을 제작한 2013년 나로호와 달리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우주발사체다. 1.5t급 인공위성을 600∼800㎞ 상공 지구 저궤도에 진입시키는 역할을 한다. 실제 발사에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미국, 러시아, 유럽, 중국, 일본, 인도에 이어 독자 우주기술을 지닌 7대 우주강국에 진입하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누리호를 발사하기 위해 신규로 구축한 제2발사대의 인증시험에 착수한다고 1일 밝혔다. 2009년, 2010년 2013년 나로호를 발사했던 제1발사대는 규모가 작아 누리호 발사를 위한 제2발사대가 만들었다. 제2발사대는 오는 10월 쏘아올리는 누리호가 발사될 때까지 지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전남 고흥군에 위치한 나로우주센터에 있으며, 엄빌리칼 타워, 추진제 공급 및 발사체 기립 장치 등 발사에 필요한 모든 설비를 국내 기술로 개발했다. 두 발사대의 가장 큰 차이점은 엄빌리칼타워의 유무다. 제1발사대에는 별도의 타워가 없었으나, 제2발사대는 3단형인 누리호 발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5월의 마지막 월요일인 미국 메모리얼 데이(현충일·5월31일) 연휴 항공 여행이 급증한 가운데 기내 마스크 착용 요청을 거부하는 폭력사태를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다. 3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최근 여행 수요 회복과 더불어 승객들의 폭력 행위도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지침에 반발해서다. 교통안전청(TSA)에 따르면 현충일 전 금요일인 28일 195만명 이상이 미국 공항 검색대를 통과했다. 팬데믹(전염병의 전 세계적인 대유행) 초기인 지난해 3월 초 이후 이 수준에 도달한 건 처음이다. TSA에 따르면 여객기 탑승자들은 비행 내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야 한다. 이 지침을 둘러싸고 줄곧 마스크 착용에 거부하는 난폭 행위가 발생해왔다. 1월1일부터 연방항공청(FAA)은 승객 난동 사건 2500건을 접수했다. 이 중 76%인 1900건이 승객이 마스크 착용에 저항하는 과정에서 벌어졌다. FAA는 승객 난동이 지난해 말부터 "상당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라 넬슨 승무원협회(CWA) 국제사장은 26일 "이렇게 나쁜 상황은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미국 대형항공사인 아메리칸과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승객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미국 측에 유럽 정치인 감청 의혹에 대해 해명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 31일(현지시간) 마크롱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는 화상회담을 가진 이후 미국이 과거 덴마크 지원을 받아 메르켈 총리를 포함한 유럽 정치인들을 감청했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해 줄 것을 촉구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나는 미국과 유럽의 신뢰에 애착이 있으며 우리 사이에는 의심의 공간이 없다”면서 해당 의혹이 사실이라면 이는 ‘동맹국 사이에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완전한 명확성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덴마크와 미국 측에 관련해 모든 정보를 제공할 것을 요청했고, 우리는 관련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마크롱 대통령의 발언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날 덴마크 공영라디오 DR은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2012∼2014년 덴마크 군사정보국(FE)과 맺은 안보협력을 바탕으로 독일, 스웨덴, 노르웨이, 프랑스의 고위 관계자를 감청했다고 보도했다. DR에 따르면 감청 대상에는 메르켈 총리 이외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당시 독일 외무장관과 페어 슈타인브루크 당시 독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2차 추경을 편성해 하반기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추진하자는 목소리가 나온 가운데 국민의힘은 1일 "어떤 안도 나온 것 없고, 전혀 형태 갖춰진 게 없지 않나. 오히려 손실보상법 먼저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당 원내대책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을 만나 "500만 자영업자들이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고 있다. 정작 처리해야 할 건 소상공인, 자영업자 손실보상법"이라며 "재난지원금을 얘기하는 민주당은 이해될 수가 없고, 안이 전혀 안 나와서 허공에 떠 있는 것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또 "손실보상법을 처리하기 위해 최승재 의원이 단식투쟁에 들어갔다"며 "최 의원이 건강악화로, 상당히 몸이 악화된 걸로 아는데 초선들이 2인씩 돌아가면서 그 뜻을 받아 천막 농성에 참여하겠단 말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행보와 관련해선 "전당대회가 중요한 포커스"라며 "당 입장에선 윤 총장도 많은 대선후보 중 한 분이지, 그분을 중심으로 당이 움직이는 게 아니"라고 했다. 당대표 후보들 사이에서 대선 경선 일정 관련 의견이 나온 데 대해선 "전혀 의논된 바가 없다"라고 밝혔다.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A(22)씨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인 경찰이 사라졌던 친구 B씨의 휴대전화를 보름 만에 확보한 가운데, 이 안에서 유의미한 단서가 나올지 시선이 쏠린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의뢰한 B씨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는 금명간 받아볼 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30일) 한강공원 반포안내센터 직원의 신고로 B씨 휴대전화를 확보했다. 지난 4일부터 B씨 휴대전화를 찾기 위해 일평균 40명을 투입하는 등 대대적인 수색에 나선지 26일만이다. B씨 휴대전화는 환경미화원이 최초로 습득했고, 한동안 보관하고 있다가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로 신고하지 않은 경위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 당시 휴대전화는 물속에 빠지지 않은 채 한강 인근에서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전원이 꺼진 상태로 발견됐고, 충전 후 정상 작동될 정도로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휴대전화는 A씨 사망 행적을 추적할 수 있는 단서가 나올지도 모른다는 판단에 따라 경찰은 수사력을 총투입해왔다. A씨 실종 당일인 지난달 25일 새벽 4시40분께 B씨가 강가로 이어지는 한강공원 잔디밭 끝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야권의 강력한 대선 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29일 국민의힘 소속 권성동 의원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장소는 윤 전 총장의 외가가 있는 강원도 강릉으로 4선 중진인 권 의원의 지역구이기도 하다. 권 의원 측은 "윤 전 총장이 먼저 연락해 지인 2명과 함께 만났다"며 "횟집에서 식사를 하고 인근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약 4시간 동안 이야기를 했다"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말했다. 다만 윤 전 총장의 정계 활동과 관련해서는 특별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권 의원은 사법고시 27회로 검사 출신 국회의원이다. 윤 전 총장(사법고시 33회)의 법조계 선배지만 1960년생 동갑내기로 어린 시절부터 친분이 두텁다. 윤 전 총장 측은 "윤 전 총장의 외가가 강릉이다. 권 의원도 강릉 출생으로 어릴 때부터 만난, 속된 말로 불알친구다"며 "외가에 간 김에 만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의원 측 관계자는 "서로 안부를 주고 받는 수준의 대화가 오갔다"며 정계 입성과 관련한 성급한 추측을 경계했다. 두 사람의 만남이 알려지며 정치권에서는 윤 전 총장이 본격적인 정치 활동을 앞두고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윤 전 총장과 친분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인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31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과 장모와 관련된 여권의 의혹 제기를 "받아칠 해법"에 대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과거 대응을 거론했다. 앞서 이 전 최고위원은 지난 29일 매일신문 '프레스18'에 출연해 '삼국지연의'에서 제갈량의 금낭묘계(锦囊妙计)에 빗대 "윤 전 총장이 우리 당에 들어와 같이 활동하는데 윤 전 총장 부인이나 장모에 대한 공격이 들어오면 윤 전 총장 쪽에 비단주머니 3개를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함께 출연한 현근택 변호사가 이와 관련 "세 가지 (해법) 중에는 모방계가 있을 것 같다. 노무현 전 대통령 사례가 있다. '아내를 버리란 말이냐'고 하는 것"이라고 말하자 "현 변호사가 기본적으로 첫번째에 있어서는 약간 비슷한 말을 했다"고 답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했던 방식과 동일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그것조차도 이러한 의혹이 사실이라는 전제 하에 하는 것이다. 그것조차도 확인한 적이 없기 때문에 첫 번째 질문이 담겨 있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세훈 시장 (선거)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