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서울시가 한강공원 일대를 금주 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13일 이를 두고 시민들 사이에서는 반응이 엇갈렸다.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는 가운데, 그나마 밖에서 즐길 수 있는 '한강 치맥' 등을 제한하는 것은 '과잉 행정'이라는 반발 목소리가 있다. 특히 금주 지역이 생길 경우, 인파들이 특정 구역에만 몰리면서 오히려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반면 '한강 실종 대학생' 사건과 맞물려 금주 구역 지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일부 외국에서는 공공장소 음주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는데, 수심이 높은 한강과 같이 안전 위험이 있는 곳에 대해서는 일부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12월 국민건강증진법이 개정되면서 음주폐해 예방과 주민 건강증진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지방자치단체는 특정 장소를 금주 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다. 술을 마시다 적발되면 최대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서울시는 이 법에 따라 한강공원 금주구역 지정 계획을 내부 검토 중에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여전히 감염 우려가 커진 것에 따른 조치라는 게 서울시 설명이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2일 "수도권 독식구조를 해체하고 상생과 균형의 원칙을 바로 세우기 위해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양 지사는 세종시 지방자치회관 야외공간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상생과 균형을 바로 세우는 지방분권 대통령으로서 양극화·저출산·고령화 등 대한민국 3대 위기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며 "이를 통해 내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봉사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대선 출마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허태정 대전시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춘희 세종시장 등 충청권 단체장과 문진석, 우원식, 박연순, 어기구, 김종민 등의 현역 국회의원, 충청권 지지자 등이 참석해 양 지사를 응원했다. 양 지사가 이날 세종시로 기자회견 장소를 선택한 것은 ‘세종시 원안사수’를 위해 22일간 목숨을 건 단식투쟁을 했던 정치적 인연이 깊은 곳이고, 지방분권에 대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과 열망이 녹여 있는 곳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양승조 지사는 기자회견에서 “이곳 세종시는 특권과 반칙이 없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적 유산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수사 외압 의혹'을 받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 한때 문재인 정부의 '검찰 황태자'로 불렸던 이 지검장이 피고인 신분으로 전락하면서 그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차관 불법 출금 의혹을 수사한 수원지검 수사팀은 이날 오전 이 지검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서울중앙지법에 불구속 기소했다. 대검찰청(대검) 산하 검찰수사심의위원회(수사심의위)가 이 지검장을 기소해야 한다는 권고 결정을 내린지 이틀 만이다. 수사심의위는 지난 10일 대검 회의실에서 이 지검장 기소 여부 등을 논의하는 현안위원회를 개최하고 표결을 거쳐 그를 기소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대검은 전날 수원지검의 이 지검장 기소 방침을 승인했다. 당시 심의에는 양창수 위원장과 무작위로 추첨된 현안위원들 13명이 참석했다. 이들 중 8명은 이 지검장 기소에 찬성했고 4명은 반대했다. 1명은 기권표를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위원들은 이 지검장에 대한 수사계속 여부에 대해서는 13명 중 8명이 반대표를 던지며 '더 이상 수사를 할 필요가 없다'는 데 뜻을 모았다. 심의에서 이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신규 확진자 수가 40만명에 육박하는 등 최악의 코로나19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인도에서 우리 교민 등 183명이 12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인도에서 특별 부정기편이 운행된 것은 이번이 네번째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인도 델리를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OZ7683편이 이날 오전 6시51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번 특별 부정기에 탑승한 승객은 우리 교민 182명과 인도인 1명이다. 인도를 운행한 아시아나 항공기는 정부가 우리 교민을 수송하기 위한 특별 부정기 항공편이다. 인도 교민을 수송하기 위한 부정기편은 지난 4일 첫 시작으로 7일과 9일, 12일까지 4차례에 걸쳐 우리 교민 등 720여 명을 국내로 수송했다. 방역 당국과 경찰, 인천공항은 이날 인도에서 도착한 우리 교민들의 이동을 위해 별도 게이트를 확보, 일반 승객들과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했다. 이는 혹시 모르는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의 전염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입국한 교민들은 7일간 시설에서 격리를 해야 한다. 또한 입국 후 격리 해제 전까지 총 세 차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게 된다. 7일 후에도 음성이 유지되면 자가격리로 전환한다. 총 격리 기간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이르면 8월부터 위탁생산(CMO)할 것'이라는 최근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날 한 매체는 정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르면 8월부터 미국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한다고 보도했다. 인천 송도 3공장에 화이자 백신 생산을 위한 설비를 깔고 있어, 8월부터 양산에 들어갈 수 있으며 연간 최소 10억 회분(5억 명분) 이상 생산할 예정이라는 내용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현재로선 백신 생산설비를 갖추지 않고 있다. 향후 계획이 있는지 확인해봐야 하겠지만 화이자 백신의 8월 위탁생산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중국 알리바바그룹 창업자 마윈(馬雲)이 두문불출해 오다가 4개월 만에 다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10일 왕이 뉴스 채널 등에 따르면 마윈은 전날 저장성 항저우시 알리바바 본사에서 열린 ‘알리데이'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마윈은 파란 티셔츠와 흰 바지 차림으로 나타나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요청에 따라 기념사진 촬영을 해주기도 했다. 매년 5월 10일 '알리데이'는 알리바바 그룹의 축제일이다.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창궐했던 지난 2003년 5월 한 알리바바 본사 직원 한명이 감염 의심 판정을 받았고, 이후 모든 본사 직원들이 재택근무를 해야만 했다. 알리바바는 그때 어려움을 함께 이겨낸 직원과 가족들에 대한 고마움의 표현으로 2005년부터 5월10일을 알리데이로 정해 기념하기로 했다. 매년 이날 직원들은 가족과 함께 회사에 들어갈 수 있고 직원들의 단체 결혼식이 열리기도 한다. 한편 마윈은 작년 10월 상하이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규제당국을 비난한 이후 알리바바는 당국의 전방위적 압박을 받고 있다. 이후 마윈은 공개석상에 거의 등장하지 않고 있다. 마윈은 지난 1일 농촌교사들을 상대로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입양한 두 살짜리 딸을 학대해 의식불명에 빠뜨린 혐의를 받는 30대 양부 A씨는 11일 "아이에게 미안하고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 30분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유치장이 있는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를 나왔다. 회색 외투와 청바지 차림에 모자를 쓴 A씨는 고개를 숙인 채 "혐의를 인정하나","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은 없나"는 취재진 질문에 "아이에게 미안하고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A씨는 또 아내도 함께 학대 행위를 했냐는 질문에 "아닙니다"라고 답하며 미리 대기 중이던 호송차에 올라탔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수원지법에서 진행되고 있다. 구속여부 결과는 이날 오후 중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지난 4일부터 8일 사이에 총 3차례에 걸쳐 자신의 주거지에서 손과 주먹, 나무 재질의 구두주걱 등으로 B(2)양의 얼굴과 머리 등 신체 부위를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가 울면서 말을 안 듣고 칭얼대서 몇 대 손으로 때렸고 이후 잠이 들어 재웠다가 깨웠는데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병원에 데려갔다"고 진술했다.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12~15세 청소년에 대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하면서 우리 정부도 관련 절차에 착수할 전망이다. 11일 보건 당국에 따르면 식약처는 화이자에서 백신의 접종 나이변경 신청이 접수되면 허가 변경을 위한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 3월5일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코미타니주'의 품목 허가를 결정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16세 이상에 대해 사용을 허가한 상태다. 화이자 백신이 긴급사용승인을 받아 사용되고 있는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정식 품목허가를 거친 상태여서 변경 절차만으로 접종 연령을 낮출 수 있다. 화이자 측은 아직 식약처에 백신 접종 연령 허가 변경을 위한 신청을 제출하지는 않은 상태다. 하지만 신청이 접수되는대로 관련 절차는 진행될 예정이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장은 최근 "한국 화이자가 식약처로 백신 접종 나이 허가변경 신청을 할 것으로 알고 있고, 식약처가 임상시험 근거나 이런 부분들을 보고 판단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미 국내에는 허가가 있고, 허가 사항을 바꾸는 것이기 때문에 긴급사용승인 제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11일 임혜숙·박준영·노형욱 세 장관 후보자 거취를 둘러싼 여야 대치 정국이 가팔라지며 더불어민주당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세 후보자 모두 임명을 강행하기는 부담스럽다는 게 지도부의 중론이나, 청와대가 강경한 데다가 야당도 세 후보자 모두 지명철회를 요구하고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문제까지 연계시키며 협상 공간을 좁히고 있는 형국이다. 신현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만난 기자들이 여당 기조를 묻자 "지금 시스템으로 단독처리를 못 하는 상황도 아니긴 하지만 최대한 여야가 협치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 윤호중·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오전 11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는다. 세 후보자 모두 야당이 '부적격' 입장을 밝힌 가운데 전날(10일)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국회 채택 시한은 넘긴 상태다. 여기에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4주년 기자회견에서 "야당이 반대한다고 해서 검증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세 장관 후보자를 두둔하자, 이에 반발한 국민의힘이 김부겸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 경과보고서 채택을 거부하며 총리 인준 본회의 표결 날짜도 잡지 못하게 됐다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복당 의사를 공식화하자 국민의힘 내부 저항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김웅 의원 등 초선들을 중심으로 홍 의원의 복당을 공개적으로 거부하는 메시지가 나오고 있는데, 이는 당 쇄신이 중요한 시점에서 강성 이미지 등 과거로의 회귀로 비쳐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홍 의원 복당 찬성율이 높은데다, 국민의당과의 합당도 추진하는 마당에 한식구였던 홍 의원의 복당을 반대할 명분이 뚜렷한 없다는 점에서 복당 반대론이 얼마나 힘을 받을지는 미지수다. 또 당 대표 주자들이나 중진들 대다수는 홍 의원의 복당에 찬성하는 기류여서 자칫 초선-중진 간 대결 구도로 보일 수 있다는 점도 반대론자들에게는 부담이다. 홍 의원 복당을 놓고 가장 선명한 반대 목소리를 낸 건 김 웅의원으로, 이틀 연속 홍 의원을 저격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는 지난 9일 홍 의원을 향해 "꽃은 시들기 위해 피는 거다. 그 찰나의 미학이 없으면 정치는 조화와 같다. 시든 꽃잎에는 열매가 맺히지만 시들지 않는 조화에는 오직 먼지만 쌓인다. 의원님은 시들지 않는 조화로 사시라"라고 했다. 이어 1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이상반응이 발생한 중증환자에 대한 포괄적 보상을 실시한다. 그간 인과성이 증명된 환자에 대해서만 보상을 실시해왔는데, 백신 불안감을 낮추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인과성이 증명되지 않은 환자도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이 발생한 환자들 중에서 백신과 이상반응과의 인과성을 인정할 수 있는 근거자료가 부족한 중증환자를 보호하고 국가의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예방접종 후 중환자실 입원치료 또는 이에 준하는 질병이 발생했으나, 피해조사반 또는 피해보상전문위원회 검토 결과 인과성 인정을 위한 근거자료가 불충분해 피해 보상에서 제외된 환자다. 다만 '백신보다는 다른 이유에 의한 경우'나 '명백하게 인과성이 없는 경우'는 지원 대상이 아니다. 중대본은 현재 기준에 부합하는 지원 대상자가 5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과거 심의 사례 중에서도 추가 해당자가 있는지 재분류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이 되면 1인당 1000만원 한도에서 진료비를 지원한다. 기존 기저질환 치료비와 간병비 및 장제비는 제외된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는 일본에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취소 시위가 벌어지는 등 취소론이 힘을 받고 있다. 10일자 요미우리 신문의 여론조사(7~9일) 결과 올해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개최 여부에 대해 묻자 "중지(취소)해야 한다"는 응답이 59%로 가장 많았다. 이어 "관객을 포함하지 않고(무관중) 개최"가 23%였다. "관객 수를 제한해 개최"는 16%였다. 지난달 25일 올림픽이 열리는 도쿄(東京)도 등에 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 발령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긴급사태 선언 발령 대상인 도쿄도·오사카(大阪)부·교토(京都)부·효고(兵庫)현·아이치(愛知)현·후쿠오카(福岡)현 등 6개 지역에서 "중지(취소)해야 한다"는 응답은 64%로 다른 지역의 평균(57%)보다 높았다. 올림픽 개최지인 도쿄도에서는 61%였다. 일본에서는 최근 도쿄올림픽 취소를 원하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지난 9일 저녁 올림픽을 위한 육상 테스트 시험이 개최된 국립경기장 주변에서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취소 시위가 벌어졌다. 약 100명 규모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시위는 올림픽 반대운동을 계속해온 시민단체 '반올림픽회'가 주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멕시코와 캐나다 그리고 태국 등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목적인 미국 여행이 늘고 있다고 9일 월스트리트저널 지가 말했다. 미국 당국은 백신 접종 초기부터 시민권자, 영주권자는 물론 일시라도 미국내에 체류하고 있다는 주소만 있으면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 주사를 무료로 놓아줬다. 비행기에 갓 내려 아직 머물 장소를 구하지 못한 뜨내기 나그네만 아니면 국적 관련 신분을 따지지 않고 접종 주사를 놔준 것이다. 미국이 사용을 허가한 화이자나 모더나(얀센은 2월27일부터)는 여러 코로나19 백신 중 미국 밖 수많은 나라에서 맞기 어려운 귀한 백신이다. 염가고 보관도 쉬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미국 밖에서는 흔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이 백신은 예방효율이 더 낮고 특히 부작용이 많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아스트라를 아직 인정하지 않고 있는 미국은 국내 비축의 여유 백신을 다른 나라에게 돌려 쓰게할 생각은 아직 없다면서도 일단 미국 땅 안에만 있으면 극소수를 제외하고 그냥 백신을 놔주겠다는 백신 '속지주의'를 구사해왔다. '세계 모든 사람이 백신을 접종해야 나와 우리의 접종이 완성된다'는 말은 쓸데없는 이상주의지만 미국 안에 있는 사람을 한 명이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5·18민주화운동 단체가 사자명예훼손 항소심 첫 재판에 불출석 의사를 밝힌 전두환(90)씨에게 '꼼수를 그만 부리고 반인륜적 범죄를 고백·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사법부에는 전씨를 법정구속해 재판을 속행하라고 요구했다. 5·18민주유공자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와 5·18기념재단, 5·18민중항쟁 제41주년 행사위원회, 5·18역사왜곡처벌 광주운동본부는 7일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5·18단체들은 "전두환은 항소심 첫 재판을 나흘 앞두고 불출석 사유서 제출 없이 불출석하겠다며 법원과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 1심 때 골프를 치면서도 꾀병으로 법원을 농락했던 교묘하고 추악한 행태를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민 대학살 주범 전두환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이를 이용해 불출석으로 이어지면, 재판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할 것"이라며 "법원이 전두환에게 더 엄격하게 재판을 진행할 것을 요구하지 않지만 반대로 전두환에게 특혜를 주는 재판도 용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5·18단체들은 "대역죄인 전두환은 자신이 5·18과 무관하다며 변명과 책임 회피로 일관해 왔다. 변호사를 앞세워 시민에 대한 헬기 사격을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 이재명계 의원들이 7일 일제히 친문(親文) 의원들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대선 후보 경선 연기론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여권 잠룡인 김두관 의원과 친문 전재수 의원 등이 전날 경선 연기론에 불을 지피자, 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정성호·민형배 의원은 "원칙을 지켜야 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그간 공개적으로 당 내 주류 세력과의 이견 표출을 꺼려왔던 이재명계 의원들이 침묵을 깨고 목소리를 내고 있는 모양새다. 이재명계 좌장인 정성호 의원은 TBN(경인교통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특정인을 배제하고 다른 후보를 키우기 위한 시간벌기가 아니냐는 프레임에 말려들어서 본선에서 굉장히 위험할 것"이라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 의원은 "민주당 당헌에 아주 예외적 상황이 아닌 이상 (대선) 180일 전, 6개월 전 후보를 확정하게 돼 있다"며 "이 원칙을 망가뜨리는 건 국민의 신뢰를 떨어트리는 길이라 생각하고 있고, 명분도 없고 실리도 많지 않다"고 강조했다. 야당보다 일찍 뽑힌 여당 후보가 집중포화를 맞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두 달 차이인데, 원래 공격받을 만한 문제가 있다면 빨리 공격받는 게 좋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