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3일 수도권 집값 폭등으로 지지율이 급락하는 등 민심이반 현상이 나타나자 대국민 사과와 함께 주택 공급 확대를 밝혔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부동산 시장이 불안정해서 국민에게 대단히 송구스럽다"면서 사과했다. 이 대표는 "가계 (금융) 유동성이 1500조원을 넘어가기 때문에 부동산 등 자산에 투자가 집중되기 마련이라 금융 규제만을 마련하는 것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이 분명하다"며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집권여당, 14개 광역자치단체장이 소속된 민주당이 앞장서겠다"며 "주택 공급, 임대사업자 정책, 부동산 규제 정책, 투기 정책까지 다 점검해서 내 집 마련과 주거 불안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의 주택정책 원칙은 확고하다. 실수요자는 두텁게 보호하고, 투기 수요는 강력히 억제하겠다"며 "투기 수요가 꺼질 때까지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비정상적 과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실물경제의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는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북한은 한국이 대북 제재 해제와 관련 미국을 설득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문 특보는 25일자 요미우리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한국에 대한 군사 행동 계획을 보류한 이유는 불분명하지만 김여정 당제1부장이 3일 담화를 낸 이후 긴장 국면을 어느 정도 완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다만, (북한이) 계획의 '철회'가 아닌 '보류'에 그치기 때문에 (노동)당 중앙 군사위원회의 정식 결정이 나올 때 까지 정책을 전환했다고는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북한은 이제 미국이 (북한) 제재를 해제하지 않으며, 한국이 미국을 설득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특보는 "미중 대립이 격화해 북한은 북동아시아에서 신냉전 구조가 발생했다고 보고 있는 것 같다"며 "국내를 겨냥해 '자력갱생'을 호소하며 대외적으로는 중국과 러시아에 접근해 살아 남기 위한 공간을 개척하려는 것일 수 있다"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올해 초부터 중국과 관계를 강화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 격리 해제 기준 완화로 의료기관 병상 부담이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증상이 호전된 환자를 감염병전담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옮길 수 있는 기준이 마련돼 의료진들이 중환자 진료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 설명회에서 "입원 일수를 평균 28일 정도로 잡았을 경우 개정된 기준에 따르면 13일 정도(로 줄어든다)"라며 "병상 부담이 최소 3분의 1 정도까지는 줄어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부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응 지침' 제9판을 적용해 임상 경과 기반 확진자 격리 해제 기준을 도입하고 전원 및 입소기준 등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지금은 격리 해제시 유전자 증폭 검사(PCR) 검사시 2회 음성을 확인하고 있지만 앞으론 검사 기준과 임상 경과 기준 둘 중 하나만 충족해도 격리 해제될 수 있다. 무증상자는 확진 후 10일이 지나고 이 기간 임상증상이 발생하지 않거나(임상) 확진 후 7일이 지나 그 후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들의 바이러스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우한교민, 신천지, 이태원 클럽 발 집단감염의 계통이 다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22일 오후 2시10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국내 코로나19 환자 유래 전장유전자 서열 151건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각 그룹별로 바이러스 계통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이태원 클럽 관련 감염원은 '신천지'가 아닌 미국이나 유럽발 확진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영국 캠브리지대학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크게 S, V, G 등 3개 계통으로 구분된다. 각 계통은 보통 A, B, C형이라고 통칭된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발견된 초기 바이러스가 S계통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조상 격이다. 이후 전파에 따라 조금씩 변이가 생겨 중국, 동아시아에 확산된 바이러스는 V계통이 많다. G계통은 유럽이나 미국 지역 환자들에게도 주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국내 초창기 코로나19 1~30번째 확진자, 신천지 대구교회 확진자 32명, 청도 대남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 미래통합당이 22일 찬반투표 끝에 내년 재보궐선거까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로 확정했다. 통합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21대 국회의원 당선인 84명이 참여한 워크숍을 열고 당 지도체제를 논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 통합당은 이날 지도체제를 결정하기에 앞서 지난번 전국위원회에서 의결한 '김종인 비대위' 체제를 놓고 당선인 4명이 치열한 찬반 토론을 벌였다. 찬성 측은 윤재옥·성일종 의원, 반대 측은 이명수 의원과 조해진 당선인이 각각 대표 토론자로 나섰다. 찬성파는 비대위 체제 전환을 통한 당의 강력한 쇄신 필요성을 강조했고, 반대파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외부에 의존하지 않고 '자강론'으로 당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논리를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당은 단일한 입장을 도출하기 쉽지 않자 내년 재보궐 선거 시점을 임기로 하는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 대한 찬반 입장을 표결에 부쳤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지도체제 확정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당선자총회에서 김종인 박사를 우리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으로 내년 재보궐선거때까지 모시기로 압도적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오전 내내 여러 토론이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 미군이 운용하던 F-35A 스텔스 전투기가 잇따라 추락하면서 지난해부터 도입해 실전에 투입한 우리 군도 긴장하고 있다. 미국 5세대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 F-35A 1대가 지난 19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에글린 공군기지에서 정기훈련 비행을 하던 중 추락했다. F-35A가 추락한 것은 약 1년만이자 역대 2번째 사례다. 지난해 4월9일 일본 항공자위대 소속 F-35A가 비행 훈련 중 일본 동쪽 해상으로 떨어졌다. 앞서 2018년 9월28일에는 F-35A 유사기종인 F-35B 전투기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뷰포트 미 해병대 항공기지에서 추락했다. 우리 공군은 미국 텍사스주 록히드 마틴 공장에서 생산한 F-35A를 직도입하고 있다. 공군은 지난해 10여대를 실전 투입한 데 이어 내년까지 모두 40대를 들여온다. F-35A 도입 사업에 모두 7조4000억원이 투입됐고, 1대당 가격은 약 9000만 달러(약 1108억원)에 달한다. 우리 공군의 F-35A는 아직까지 비행 과정에서 고장을 일으키거나 사고가 난 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브루스 벡톨 미 안젤로주립대 교수는 20일 미국의소리 방송(VOA)에 "F-35 기종(2012년 시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정부는 한국판 뉴딜을 신속히 추진해 경제 회복과 미래 경쟁력 확보, 일자리 지키기와 고용 안전망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한국무역협회에서 열린 ‘위기극복을 위한 주요 산업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업계들의 목소리를 듣고 기업과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정부의 강력한 정책 의지를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항공·해운·기계·자동차·조선·정유·석유화학·철강·섬유 등 9개 업종 대표들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정부와 경제계 간의 협력은 물론 업종 간,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노사 간 협력이 절실하다"며 "산업 생태계 전체를 지킨다는 비상한 각오로 일자리를 지키고 우리 산업과 경제를 반드시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업과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245조 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하는 등 다섯 차례의 비상경제회의 등을 통해 전례없는 대책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그간의 정부 대책 등을 소개했다. 항공업계 대표로 참석한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국책은행을 통한 정부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고용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강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 검찰은 20일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과 정의기억연대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조만간 윤 당선인을 직접 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최지석)는 이날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정의연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용수 할머니가 지난 7일 "정의연 기부금이 할머니들을 위해 사용되지 않는다"며 의혹을 제기한지 13일 만이다. 이후 시민단체들에 의해 고발이 접수된 것만 10건 안팎에 이른다. 윤 당선인과 정의연은 해명을 내놓고 있지만, 고발과 의혹 제기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검찰은 확보한 압수물을 통해 정의연의 기부금 모집·사용 내역을 들여다볼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회계 업무를 맡고 비용 지출 등을 담당한 정의연 관계자에 대한 소환 조사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윤 당선인이 기부금을 개인적 목적으로 썼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그에 대한 직접 조사도 불가피해 보인다. 상황에 따라서는 윤 당선인의 금융 거래내역을 확인하기 위한 계좌 압수수색도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 'n번방 방지법'이 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소지하거나 보기만 해도 징역형을 받도록 처벌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재석 159명, 찬성 158명, 기권 1명으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가결했다. 개정안은 우선 기존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이라는 용어를 '아동·청소년 성착취물'로 변경했다. 아동·청소년에 대한 강간·강제추행 범죄를 예비·음모했을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했다.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소지·운반·광고·소개할 경우 현행 '10년 이하의 징역'에서 '5년 이상의 징역'으로,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배포·제공하거나 이를 목적으로 광고·소개했을 경우 현행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3년 이상의 징역'으로 상향했다. 특히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구입하거나 소지·시청했을 경우 현행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벌금형을 삭제한 '1년 이상의 징역'으로 형량을 높였다. 성착취물 제작·배포자를 신고했을 경우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 성범죄자 신상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단계 임상시험이 긍정적인 결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에 따르면 모더나는 이날 사람을 대상으로 한 1단계 실험에서 대상자45명 전부 항체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 백신이 나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의미다. 임상시험에서 참가자 45명은 3그룹으로 분류돼 해당 물질인 mRNA-1273을 25㎍(마이크로그램), 100㎍, 250㎍씩 투여받았다. 28일 간격을 두고 2차례에 걸쳐 팔 윗부분에 주사를 맞는 방식으로 백신 후보 물질 투여가 이뤄졌다. 후보 물질을 2번째로 투여하고 2주가 지난 뒤 25㎍가 주사된 그룹은 코로나19에 걸렸다가 완치된 사람들과 같은 수준의 항체가 형성됐다. 100㎍ 그룹은 완치자들을 "상당히 웃도는" 정도의 항체가 형성됐다. 최소한 8명은 바이러스를 무력화(중화)하는 중화항체를 형성했다. 스테파네 반슬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모더나 팀은 7월에 최대한 빠르고 안전하게 3단계 연구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성공적이면 의약품허가신청(BLA)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 미래한국당이 19일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을 지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 TF(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원유철 한국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주경·조태용·전주혜 당선인을 중심으로 TF를 구성했고, 미래통합당과 공동으로 TF를 구성할 방안도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윤미향 당선인은 지난 30년간 위안부 피해자를 위해 일한 공적과 별개로, 당사자인 피해자 할머니들의 비판을 받는 지경에 이른 것을 되돌아보고 반성해야 할 것"이라며 "인권활동이 훼손되지 않고 위안부 문제 해결에 걸림돌 되지 않도록 할머니들의 진의를 왜곡하거나, 친일 프레임에 기대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덕성과 투명성을 지키는 노력과 결단을 보여줘야 한다. 시민운동 활동가가 아니고 국회의원인 만큼 무거운 공적 책임을 느껴야 하고, 관할 당국은 모든 의혹에 대해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원 대표는 "더불어민주당도 진영 논리로 감싸기만 해선 안된다. 진상규명과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며 "친일 프레임으로 국민을 호도한 것을 사과하고 의혹에 앞장서야 된다"고 촉구했다.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광주를 찾아 제40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다. 취임후 3번째다. 올해는 처음으로 옛 전남도청 본관과 별관이 있던 5·18민주광장에서 개최됐다. 예전에는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렸었다. 문 대통령은 5·18 운동 과정에서 아픔을 겪은 유공자·유족들을 위로하면서 지난 12일 출범한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조사를 통한 진실규명 의지를 내비쳤다. 문 대통령은 "5·18의 진상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난 5월12일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남겨진 진실을 낱낱이 밝힐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왜곡과 폄훼는 더이상 설 길이 없어질 것"이라며 "발포 명령자 규명과 계엄군이 자행한 민간인 학살, 헬기 사격의 진실과 은폐·조작 의혹과 같은 국가폭력의 진상은 반드시 밝혀내야 할 것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처벌이 목적이 아니다. 역사를 올바로 기록하는 일"이라며 "이제라도 용기를 내어 진실을 고백한다면 오히려 용서와 화해의 길이 열릴 것"이라고 했다. 이번 기념식 주제는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로 진행됐다. '임을 위한 행진곡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제73차 세계보건총회(WHA)의 기조연설에서 "자유의 정신에 기반한 연대와 협력이야말로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화상회의 형식으로 열린 회의에서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협력하는 힘은 바이러스가 갖지 못한 인류만의 힘"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연설은 지난 4월 문 대통령과 통화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국내 현직 대통령 중 기조연설을 맡은 것은 문 대통령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한국의 방역 경험을 소개하며 "도전과 위기의 순간, 한국 국민들은 담대한 선택을 했다.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자유를 '모두를 위한 자유'로 확장시켰다"고 설명했다. 국내 자발적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의료인들 자원봉사 등을 소개한 문 대통령은 특히 4·15 총선을 언급하며 "평상시보다 더욱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면서도 한 명의 감염자 없이 '민주주의의 축제'를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또 국경을 봉쇄하지 않고 진단키트와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외국에 나눠줬다며 "높은 시민의식으로 '모두를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21대 국회 첫 원내사령탑을 맡게된 김태년 신임 원내대표는 7일 "국회개혁의 핵심인 일하는 국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당선 기자간담회를 통해 "경제적 어려움이 닥쳐올지 모르는데 국민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 경제위기를 막아내고,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새롭게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일하는 국회, 상시국회를 당론으로 만들어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박주민 의원이 대표발의한 관련 법도 이미 발의돼 있는 상태"라며 "일하는 국회는 국민의 바람이기 때문에 야당과 협의해 맨 먼저 일하는 국회법을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야당과 협상에 대해서는 "사람은 늘 불안정하기 때문에 제도 속에서 하는 게 안정성이 있다"며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성을 들여 진정성을 가지고 야당과 대화하고 타협하겠다"며 "코로나 위기를 여야가 힘 모아 극복하는 게 기본적 임무라면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일할 수밖에 없는 시스템을 먼저 갖추는 것을 야당과
[파이낸셜데일리=서현정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제21대 국회 제1기 원내대표 및 전반기 국회의장단 선출 일정이 확정되면서 물망에 오른 의원들에게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앞서 22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ㆍ국회의장단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영주)는 내달 7일 원내대표를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후보자 등록은 오는 27일까지이며 선거운동은 선거 전일까지 전개할 수 있다. 원내대표 선거는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당선자총회를 통해 후보자 정견발표 직후 소속 당선인들의 과반수 득표로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23일 현재 원내대표 후보로 출마의사를 밝힌 의원은 4선 김태년, 정성호, 3선 전해철 의원으로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4선의 노웅래 의원과 국방위원장인 4선 안규백 의원도 가까운 의원들을 만나며 출마 여부를 놓고 막판 고심 중이고 5선 윤호중 사무총장도 도전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86·운동권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는 오는 28일 모임을 갖고 원내대표 후보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으며 더미래에선 3선 박완주 의원이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국회의장 후보군으로는 당내 최다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