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이 성공해서 너무 다행이다. 대한민국에서 깨끗하고 의미 있는 회사가 나와서 해외 진출의 징검다리로 삼을 만한 사례가 됐으면 좋겠다."네이버의 오너이자 실질적인 경영자인 이해진 네이버 의장 겸 라인주식회사 회장이 25일 도쿄도 시부야구 라인 본사에서 열린 '라인 가입자 3억명 돌파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한국 벤처기업의 상징이자 IT 벤처기업의 롤모델인 이해진 의장은 네이버의 성공 이후 12년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동안 은둔했던 그가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들고 나와 던진 메시지는 국내 후배 벤처기업의 해외 진출 독려였다.이 의장은 "해외에서 하드웨어가 아닌 서비스로 성공한다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박찬호나 박세리 선수가 해외에 진출해 후배들의 롤모델이 된 것처럼 라인으로 인해 후배 벤처들이 더 뛰어난 아이디어로 해외에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이날 네이버의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은 오후 2시 36분(현지시간) 기준으로 서비스 출시 29개월만에 국산 모바일 앱으로는 최초로 전세계 가입자 수 3억명을 돌파했다.이로써 미국 왓츠앱, 중국 위챗에 이어 세계 3대 모바일 메신저로 급 부상했다. 그러나 이 의장은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25일 포스코의 신용등급을 'Baa1'에서 'Baa2'로 한 단계 강등했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무디스의 이번 결정은 포스코의 채무 수준이 높고 글로벌 철강 산업 부진을 반영한 결과다. 앞서 무디스는 지난해 10월에도 포스코의 신용등급을 'A3'에서 'Baa1'로 강등한 바 있다.다만 포스코측은 "글로벌 철강 기업들의 전반적인 침체에 따른 결과"라며 "포스코는 고로를 보유한 철강기업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포스코의 수익성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부채규모 축소활동도 지속하고 있다"며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부여한 점도 이 때문"이라고 밝혔다.한편 포스코는 재무건전성을 회복하기 위해 지난 3분기동안에만 신종자본 증권 발행, 자사주 신탁 매각 등을 통해 약 2조원의 비부채성 자금을 조달했다. 그 결과 부채비율은 지난 2분기보다 7.8%포인트 감소한 82.7%로 낮아졌다. 포스코 단독기준 부채비율도 전분기 대비 3.8% 감소한 27.5%로 줄었다.또 올해 1~3분기 원료비 2230억원, 재료비 750억원, 경비 1210억원 등 총 4947억원의 원가를 절감하는 극한 다이어
한성인베스트먼트가 국내 딜러권을 한성자동차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27억원을 탈세한 혐의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민병두 민주당 의원은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RAT)에 자료에 근거해 회계사들로부터 자문을 받아 분석한 결과, "지금의 한성자동차가 한성인베스트먼트(옛 한성자동차)로부터 매각되는 과정에서 약 27억원의 탈세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2006년 6월 한성인베스트먼트는 벤츠사업부를 매각하면서 당시 장부가액인 78억원에 지금의 한성자동차에게 넘겼다.이 매매가격에는 벤츠사업부의 영업권 가치(메르세데츠-벤츠 코리아(MBK)로부터 딜러십을 획득해야만 할 수 있는 독점적 사업권)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민 의원은 "벤츠 딜러권 매각에는 현행 세법으로 평가할 때 97억원 상당의 '영업권 가치'가 고려돼야 했다"며 "영업권 가치가 반영됐다면 당시 과세표준에 근거해 27억원의 세금을 추가 납부해야 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민 의원은 이어 "탈루된 세금 27억원을 현 시점에서 세무조사를 통해 추징한다면 가산세를 포함해 약 52억원의 세액을 추징하게 될 것으로 추산된다"고 덧붙였다.자동차 딜러 사업이 활성화된 미국의 경우 딜러업체를 인수 합병할 때,
네이버가 운영 중인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이 25일 기준으로 가입자수 3억 명을 돌파했다. 내년까지 5억명을 돌파하겠다는 목표도 설정했다.이로써 '라인'은 출시 2년 만에 미국의 '왓츠앱', 중국의 '위챗'과 함께 세계 3대 모바일 메신저 반열에 올랐다.라인주식회사는 25일(현지시간) 도쿄 시부야 라인 본사에서 모리카와 아키라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입자 3억명 돌파 행사를 진행했다.네이버는 라인은 모바일 기기나 PC를 통해 가입자들끼리 무료로 음성통화와 메신저 기능을 즐길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다. 지난 2011년 6월 출시된 이래 전세계에서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다.지난해 7월 가입자 5000만명을 달성한 이래 출시 19개월만인 올해 1월 18일 1억명을 달성하고 이후 6개월만인 7월 21일 2억명을 돌파했다. 네이버의 가입자 증가 속도는 점점 더 빨라져 4개월 만에 3억 명을 돌파해 현재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을 빠르게 뒤 쫓고 있다.현재 트위터의 가입자수는 5억명을 넘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매출을 발생시키는 월간 활동 가입자수(MAU)는 약 2억 3000만명 수준으로 알려져 있어 이번 라인의 3억명 돌파는 상징성이 크
"현재 소득으로는 가족이 충분히 생활할 수 없습니다."소상인의 절반 가량은 낮은 소득수준, 불확실한 미래 때문에 매일매일이 불안한 나날이라고 답했다.25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전국의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등에 종사하는 전국 소상인 1500명을 대상으로 '소상인의 일과 생활에 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3.7%가 '불확실한 미래 때문에 불안하다'고 답했다.이는 낮은 소득 만족도와 내수부진 등으로 호전되지 못한 경영 환경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소득 만족도를 묻는 항목에서는 40.6%가 '현재 소득으로 가족이 충분히 생활할 수 없다'고 답했다. 경영 현황을 묻는 질문에도 52.3%가 '좋지 않다'고 응답해 소상인의 경영상황이 호전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응답자의 40.9%는 저축과 연금 등 노후 대비를 위한 재정적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소상인의 상반기 체감경기 매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고 불확실한 미래 때문에 불안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번 조사는 그간 실시된 소상인에 대한 단순 경영지표 조사에서 벗어나, 일(직장)과 생활이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 소상인의 생활만족도를 조사했다는 점에서 의
아시아나항공 샌프란시스코 착륙사고와 관련, 사고 피해자들이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을 상대로 소송을 낸다.법무법인 바른의 하종선 변호사는 25일 "아시아나 사고기 피해자 등 22명(총 12건)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서 보잉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피해자들은 ▲3점식 어깨 벨트 유무 ▲슬라이드 오작동 ▲경보장치 미작동 등 기체결함을 문제 삼아 소송을 낼 방침이다.하 변호사는 우선 사고기 B777-200ER 기종의 일등석과 비즈니스석에는 3점식 어깨 벨트가 있으나, 일반석에는 2점식 복부 벨트만 있어 일반석 승객들이 척추와 머리 등에 상해를 입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그는 "이미 미국에서는 자동차 제조물 책임 소송에서 2점식 벨트는 결함이 있다는 판결이 난 전례가 있어, 10여년 전부터 자동차의 모든 좌석벨트가 3점식으로 교체됐다"며 "보잉사에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기체 바깥쪽에서 터져야 할 탈출 슬라이드가 안쪽에서 터져 객실 승무원이 다친 것, 사고기의 슬라이드 8개 중 2개만 작동한 것도 기체 결함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경보장치 문제도 거론했다. 랜딩모드 시에도 항공기가 비정상적으로 낮은 고도로 활주로에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업자가 국내에선 처음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 '동의의결제도'를 요구함에 따라 이 제도의 성격 등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동의의결제도'란 사업자가 원상회복이나 피해구제 등 타당한 시정방안을 제안하고, 공정위가 이해관계자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그 타당성을 인정한다. 대신 위법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하는 제도다.이 제도를 실시하면 공정위는 포털에게 과징금이나 시정명령 등의 즉각적인 규제를 실시하지 않는 대신 전원회의를 열고 사건의 성격, 공익 적합성 등을 종합해 동의 의결 처리가 타당한 지를 결정하게 된다.특히 이 제도는 이미 미국과 유럽 등에서 자주 사용되고 있다. 사업자의 경쟁력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자발적 시정조치를 통한 실질적 피해 구제가 가능하다.유럽의 경우 2009년 마이크로소프트 사건, 램버스 사건을 비롯해 올해는 이북(eBook) 퍼블리셔(Publisher) 사건 등 IT산업 관련 최근 경쟁법 사건들에서 동의의결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이번에 공정위가 동의의결 신청에 대한 심의에 착수한 것은 경쟁을 통한 혁신이 필수적인 IT 산업의 특성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획일적인 법률적 판단에 앞서 충분한 정책적 고려를 위해 창
기업의 사회활동이 단순 기부와 같은 수동적인 방식에서 직접사업과 같은 능동적인 형태로 변하고 있다.25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120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들의 사회공헌비용을 분석한 결과 기부형태는 62.5%, 직접사업형태는 37.5%로 조사됐다.과거 10여년 전만 해도 직접사업 비중은 10%에도 미치지 못했으나, 기업 사회공헌이 본격적으로 체계가 잡힌 2000년 이후부터는 직접사업 비중이 매년 30%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경련은 설명했다.기업의 파트너십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3곳 중 2곳은 NPO(비영리민간단체) 등 외부기관과 파트너십을 선호한다고 응답했다.실제 기업 현장에서도 사회공헌 파트너십이 진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장애인용 안구마우스 '아이캔'을 개발한 삼성전자는 한국장애인개발원과 업무협약을 체결, 보급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는 기업이 사회공헌 아이디어를 내고 비영리단체가 참여하게 된 경우다.'희망의 집수리' 사업을 추진 중인 현대제철은 지역사회에 주부봉사단(가정에너지 코디네이터)을 꾸려 정기적으로 취약 가정을 방문해 효율적인 에너지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 기업의 참여로 인해 '가정에너지 코디네이터'라는 새로운 자원봉사 영역
국내 30, 40대 젊은 부호 가운데 1000억원이 넘는 자산가는 총 52명으로 집계됐다.최고 주식부호는 현대차그룹 정의선 부회장으로 현대글로비스를 비롯해 기아자동차, 현대엠코 등 현대차 계열사들의 주식을 보유해 자산이 3조5530억원에 달했다.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는 25일 국내 주식부호 500인 가운데 30, 40대 젊은 부호의 주식 가치를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중 주식가치가 1000억원(22일 종가 기준)이 넘는 부호는 52명이었으며 1조원이 넘는 자산가도 5명에 달했다.이들 중 자신이 스스로 기업을 일으킨 자수성가형은 9명(17.3%)이었으며 나머지는 재벌가 2~3세였다.1위는 3조5530억원을 보유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이었으며, 2위는 2조6070억원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다.3위는 1조3500억원의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이었다.1조원대의 자산을 가진 4~5위는 게임사 넥슨의 지주사인 엔엑스씨 김정주 회장(1조3340억원)과 포털 네이버의 이해진 의장(1조450억원)이 차지했다. 두 사람 모두 자수성가형 부호다.이 의장은 특히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글로벌 돌풍으로 네이버의 주가가 1년 새에 두 배 가까이 오르며 올해
두산건설은 보통주 10주를 1주로 합치는 감자를 결정했다고 25일 공시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감자 후 두산건설의 자본금은 2조7693여억원에서 2859억원으로 낮아지며, 발행 주식수는 현재의 10분의 1인 5518만5231주로 줄어든다.두산건설 관계자는 "이날 감자 결정은 과다한 발행주식 수를 줄이고, 배당 가능한 자본구조로의 전환을 통해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상승시키기 위함"이라고 밝혔다.한편, 감자로 이날 오후 5시23분부터 26일 오전 9시까지 거래가 정지됐다. 아울러 감자를 위한 주주총회는 내달 13일이며, 구주권 제출기간은 내달 14일부터 내년 1월13일까지다. 새 주식은 내년 2월3일 상장될 예정이다.
코스닥 상장법인이 다시 1000개로 늘어났다.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현재 유가증권 상장법인 수는 776개, 코스닥 상장법인 수는 1000개, 코넥스 상장법인 수는 31개로 각각 집계됐다.코스닥 상장법인 수는 올해 초들어 상장사들의 잇단 상장폐지로 지난 5월1일 1000개 밑으로 떨어졌다. 코스닥 시장 상장기업 수가 1000개 이하로 내려간 것은 2007년 이후 처음이었다.하지만 그 후 코스닥시장에서 기업공개(IPO)가 이어진 덕분에 6개월 만에 1000개를 회복했다. 이달들어서만 미동전자통신, 램테크놀러지, 라이온켐텍, 우리기업인수목적2호 등이 신규 상장됐다.아울러 신규 상장을 앞두고 있는 기가레인, 알티캐스트, 오이솔류션 등이 추가되면 코스닥 상장법인 수는 1000개를 넘어서게 된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2거래일째 상승세를 나타냈다.코스피 지수는 25일 전 거래일(2006.23)보다 9.75포인트(0.49%) 오른 2015.98에 장을 마쳤다.지수는 이날 2020선에서 상승 출발, 장중 한때 2030선을 넘어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약해지며 상승폭을 반납했다.외국인이 883억원, 기관이 576억원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447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거래로 146억원, 비차익거래로 1180억원이 각각 들어와 1326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대부분의 업종이 올랐다.건설업(1.99%)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섬유·의복(1.41%), 증권(1.21%), 전기가스업(1.13%), 전기·전자(1.11%), 종이·목재(1.04%)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기계(0.88%), 의약품(0.86%), 운수창고(0.70%), 제조업(0.55%), 음식료품(0.54%), 비금속광물(0.51%) 역시 상승 마감했다.보험(0.40%), 금융업(0.31%), 철강·금속(0.29%), 서비스업(0.27%), 의료정밀(0.21%), 화학(0.17%), 유통업(0.12%), 은행(0.01%)은 강보
코스닥 지수는 25일 전 거래일(504.06)보다 3.70포인트(0.73%) 오른 507.76에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25일 전 거래일(2006.23)보다 9.75포인트(0.49%) 오른 2015.98에 장을 마쳤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25일 금융투자업계의 각종 규제와 감독 관행을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신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개최된 '금융투자협회 창립 60주년 기념 리셉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그는 "현재 국내 자본시장은 급격하게 변하는 세계경제 흐름과 저금리·고령화라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국내 자본시장이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에너지를 품고 있는 만큼 이를 극복하고 선도적 역할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국내 자본시장이 새로운 도전의 파고를 넘어 역동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금융당국도 각종 규제와 감독 관행을 개선하는 데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병석 국회 부의장은 "현재 은행과 보험 등의 성장 탄력성이 매우 줄어든 상황에서 금융투자업계의 발전의 여지는 매우 크다"며 "금융투자업의 선진화를 위해 모두가 함께 실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김정훈 국회 정무위원장도 "최근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한국형 투자은행(IB) 육성 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만큼 이를 제대로 육성해 금융투자산업이 성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박종수 금투협 회장은 개회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