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10일 '몰래 입당' 후 야당 지원 유세 등 해당행위 의혹을 사고 있는 김만복 전 국정원장에 대해 '탈당 권유' 결정을 했다.새누리당 서울시당 윤리위원회(위원장 김을동)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윤리위를 소집해 김 전 원장의 해당 행위가 인정된다며 탈당 권유 결정을 내렸다.'탈당 권유'는 제명처분에 해당하는 해당행위를 한 인사에 대해 내리는 징계로 탈당 권유 처분을 받은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탈당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제명 처분되기에 사실상의 '제명' 처분인 셈이다.윤리위는 "김만복은 지난 10·28재보선 부산 해운대기장을 보궐선거에서 상대당 후보를 지지하는 언동을 했다. 이는 당인으로서의 의무를 저버리는 중대한 해당행위"라고 탈당 권유 배경을 설명했다.윤리위는 "(김 전 원장의) 해당 행위의 내용이 명백했다. 우리가 김 전 국정원장이 전 언론에 배포한 해명자료를 면밀하게 검토한 결과, 본인이 '당원으로 입당됐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며 "해당행위 자체가 중대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중징계인 탈당 권유를 의결했다"고 부연했다.윤리위는 "새누리당은 당헌당규에 따른 절차에 의해 지난 8월31일 오후 2시23분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노사정대타협이 하루 빨리 청년 일자리 창출과 경제체질 개선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조속한 노동개혁 입법이 절실하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국회가 이번 정기국회에서 노동개혁 5대 입법을 통과시켜 줄 것을 당부했다.박 대통령은 "최근 네덜란드에서 열린 국제 노사정 회의에서 노사정대타협의 대표국가인 네덜란드를 포함한 각국의 대표들이 우리나라의 노사정 대타협을 한목소리로 높게 평가했다"고 소개한 뒤 "이렇게 세계가 주목하고있는 우리의 노동개혁이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 라는 결실을 맺기위해서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노동개혁 5대입법이 반드시 통과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5대입법 내용을 항목별로 언급하며 국회통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우선 근로 기준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은 휴일 근무를 포함해서 주당최대 근로시간이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되도록 했다"면서 "전문가에 의하면 이렇게 근로수당 단축되면 5년간 최대 15만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한다"고 말했다.이어 " 이번 노동개혁에서는 사회안전망을 두텁게 하기 위해서 고용보험법과 산재보험법 개정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지난 2일 가진 한·일 정상회담 결과와 관련해 "위안부 피해자 문제의 조속한 타결을 위해 협의를 가속화해 나가기로 했는데 이 문제가 최대한 조기에 해결될 수 있도록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난주 열린 제6차 한·일·중 3국 정상회의는 우리가 주도해서 동북아 3국이 서울에 모여 세 나라 간에, 또 양자 간에 협력을 논의하는 장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마련된 3국 협력의 동력이 앞으로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또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의 한·중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17개 양해각서(MOU)가 체결됐고 금융·문화산업 협력, 김치·삼계탕과 관련한 비관세장벽 개선 등 여러가지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가 있었다"며 "앞으로 이런 성과를 계속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국회에 오랫동안 묶여 있는 한·중 FTA(자유무역협정)가 비준·발효될 수 있게 더욱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10일 정부여당의 투명하지 못한 역사국정교과서 발행 준비 과정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강행조치가 갈수록 가관이다. 정부조직법에도 없는 새로운 조직이 탄생했다. 이는 바로 '국사정보원'"이라고 꼬집었다.그는 "국사편찬위원회가 바뀐 것 같다. 집필진 응모현황도 비밀, 집필진 심의위원도 비밀, 모조리 비밀이다. 이는 '국사정보원'이 하는 일이다. 간부급 인사의 신상이 공개되고 조직도 알려진 국정원보다 더 비밀"이라고 교과서 발행 준비과정 전체의 불투명성을 비판했다.이석현 국회부의장은 "교과서 집필진 구성은 투명하고 떳떳해야 한다. 집필진을 감추는 것은 떳떳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집필진 공개 목소리에 힘을 보탰다.김성주 의원은 "국정교과서 발행이 비밀작전처럼 진행중이다. 누가 쓰는지, 어떤 돈으로 만드는지 완전히 비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예결위에서 황우여 교육부총리는 '왜 국정교과서 집필진을 공개않느냐'는 제 질문에 '(원래)검·인정교과서의 필진도 공개않는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우리가 확인한 바로는 모든 필진은 반드시 사전에 공개 해왔다고 하는 것"
새누리당이 10일 내년 20대 총선에 적용될 선거구 획정 관련 4+4 회동을 앞두고 야당을 압박하고 있다.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4+4회동이 예정돼 있는 만큼 민생 안정과 경제활성화, 청년 일자리를 위한 민생 현안도 하루 빨리 처리되도록 야당의 협조를 부탁한다"며 "19대 국회도 얼마 안남았는데 할 일은 태산이다. 정쟁에서 벗어나 민생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지금 국회에서 그나마 제대로 가동되는 것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다. 야당은 예산안이 통과되면 경제활성화 법안과 노동개혁 법안,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 처리는 강 건너 불구경할 게 뻔하다"고 주장했다.그는 그러면서 "여당만 야당이 필요로 하는 예산안을 내어줄 수 없는 만큼 예산안을 처리하려면 정부여당이 필요로 하는 경제활성화법, 노동법, 한중FTA 비준안을 연계해야 한다"고 말했다.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도 "4+4회의는 오늘 밤을 새워서라도 결론을 내려줘야 전체적인 선거와 관련해 혼란이 없을 것"이라며 "(문재인 대표가) 친노 지키기 프레임에서 벗어나 국민 지키기로 돌아서면 선거구 획정은 간단히 해결된다"고 주장했다.그
새누리당 입당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김만복 전 국정원장에 대해 10일 사실상 출당 조치가 내려질 전망이다. 새누리당 서울시당 윤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전체회의를 열고 김 전 원장의 해당행위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 당 고위관계자는 전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서울시당 윤리위원회의 징계 결정에 대해 섣불리 예단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현재까지 김 전 원장의 해명과 우리당 조사를 토대로 생각할 때 탈당 권유 조치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탈당 권유'는 제명처분에 해당하는 해당행위를 한 인사에 대해 내리는 징계로 탈당 권유 처분을 받은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탈당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제명 처분되기에 사실상의 '제명' 처분이나 마찬가지다. 김 전 원장은 지난 8월 팩스를 통해 입당한 뒤 재보궐 선거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지원에 나선 사실이 확인돼 당내 반발을 일으키고 있다.
황우여 교육부총리가 9일 자신의 면전에서 낙천설을 언급하는 야당 의원의 질의를 받는 등 곤욕을 치뤘다. 새정치민주연합 박범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예결특위에서 "여당 당 대표까지 지내시고 교육부총리까지 한 분이 내년 총선에 공천을 받기도 힘들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굉장히 수모스럽지 않나"라고 황 부총리의 새누리당 낙천설을 거론했다.박 의원은 "공천을 못받을 수도 있다는 기사까지 나왔는데 저같으면 정말 수치심이 이루 말할 수 없을것 같은데 어떤가"라고 황 부총리의 답변을 요구했다.황 부총리는 이에 "글쎄요. 그 문제가 예산하고 어떤 관계가 있는 질문인지 모르겠다"고 특유의 '어당팔' 답변으로 피해갔다.박 의원은 그러나 "세상에 관련 없는 일이 어디있겠나"라며 황 부총리에 즉답을 거듭 요구했다.황 부총리는 이에 "담담하게 제 일을 할 뿐"이라고 짧게 답했다. 한편 황 부총리는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이냐"는 새정치연합 김상희 의원의 질의에 대해서도 "지금 우리 장관들은 그 문제에 대해서는 현재 하는 일에 전념하고 일체 언급하지 않기로 했다"고 답했다. 김 의원이 이에 "대통령 뜻에 따르면 된다는 얘기냐"고 묻자, 황 부총리는 "그렇다"고 답했다.새
역사교과서 국정화 역풍으로 하락세에 있던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 만에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9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11월 첫째 주 국정수행 지지도 주간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취임 141주차 지지율은 한 주 전에 비해 1.5%포인트 오른 46.0%를 기록했다.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7%포인트 하락한 48.3%를 기록했다. 이로써 부정평가와 긍정평가 간 격차는 2.3%포인트로 한 주 전에 비해 3.2%포인트 줄어들었다.지역별로는 대구·경북(58.6%→70.5%), 부산·울산·경남(49.1%→51.0%), 대전·충청·세종(53.6%→55.2%)에서 주로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으로 2주 연속 하락했던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한·일·중 정상회의와 규제개혁 장관회의, 통일준비위원회 소식 등의 긍정적 보도 영향으로 3주 만에 반등한 것"이라고 분석했다.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닷새 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61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의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로 응
김만복 전 국정원장은 9일 새누리당 '몰래 입당' 후 야당 후보를 도왔다는 해당행위 의혹 일체를 전면 일축하며, 내년 총선에서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김 전 원장은 이날 오후 해명자료를 통해 "저는 국가안보전문가로서 제가 가진 북한에 대한 지식과 제2차 남북 정상회담시 얻었던 경험을 살려 국가안보와 남북평화통일에 기여하기 위하여 국회의원이 되고자 하는 것"이라며 내년 총선 출마 입장을 나타냈다.그는 이어 새누리당 입당 경위와 관련, "(기장에는) 저를 국회의원 후보로 추대하기 위한 모임도 구성되었다"며 "그들은 저에게 기장 군민 정서상 새누리당 후보가 되라고 하였다. 그들은 보수적 시각을 가진데다 만약 새누리당이 공정하게 경선만 하면 제가 공천을 받을 수 있으며 본선에서도 승리는 확실하다고 하였다"고 지역민들의 권유로 새누리당에 입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는 새누리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하기 전까지 새정치민주연합을 포함한 어느 정당에도 가입한 사실도, 당적을 가진 사실도 없었다"며 "평생 공직자 출신으로 오직 국가안보와 남북평화통일에 기여하려는 일념 밖에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제가 새누리당 입당원서를 제출한데는 보수 일색인 제 주
국방부는 9일 군 복무 중 부상을 당한 장병들의 민간진료비 지급 논란과 관련해 "국민의 눈높이에 제대로 맞추지 못한 점이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며 개선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방부는 이와관련, 올 연말까지 차관이 주관하는 '장병 민간 의료체제의 이용 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를 만들기로 했다. 김윤석 국방부 보건복지관은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국가를 위해서 헌신하다가 다친 장병들에 대해서 국가가 끝까지 책임을 지겠다는 것은 국가의 당연한 도리이고, 국방부는 지금까지 이러한 기본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김 국장은 "그 동안 관련 법규나 제도의 문제로 인해 다친 장병들에게 충분한 의료지원을 하지 못한 사례가 있었는데 이에 대해서는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에 지난 10월 군인연금법 시행령을 개정했지만, 소급 적용으로 인한 일부 진료비의 자비 부담이나 의수(義手) 제작비 등에 대한 논란이 계속됐던 것"이라고 말했다.김 국장은 국방부 차관이 주관하게 될 TF에 대해서는 "각 군과 의무사, 국방부 관계자들이 참여하고 부상을 입은 장병과 그 가족들의 의견도 폭넓게 듣게 될 것"이라며 "요양기간
새정치민주연합은 9일 사의를 표명한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새정치연합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 장관이) 총선필승 구호를 외친 것은 결국 '셀프 건배사' 아니었는지 (모르겠다). 후안무치한 일"이라고 비판했다.그는 "정 장관은 2014년 9월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회가 통치불능 상태다. 해산해야할 상황'이라는 반 의회주의적인 발언으로 안행위에서 사과를 했다"고 지적했다.그는 또 "정 장관은 인사청문회 때부터 사퇴까지 온갖 구설수를 몰고 다녔다. 저희가 인사청문회 때 군복무 특혜 위장전입 탈세, 공무규정 위반 등을 지적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 장관은 다른 후보들이 갖지 못한 독특한 경력도 갖고 있었다. 군복무를 하면서 석사·박사학위를 다 받았다. 그것도 야간 아니라 주간으로 공부했다"며 "'비리 종합백화점'으로 설명될 수 없는 '비리 종섭백화점'"이라고 꼬집었다.오영식 최고위원은 "정 장관은 지난 8월 새누리당 의원 연찬회에서 선거주무장관로서 본분을 망각한 채 총선필승을 외쳤다가, 총선 생각없다고 뭉그적 거리면서 넘어갔다가 사의를 표명했다"고 지적했다.그는 "총선필승 발언으로 선관위의
새누리당은 9일 새정치민주연합의 국회 등원을 환영하면서도 전날 여야 원내대표 협상이 결렬된 것에 대해서는 비판했다.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새정치연합의 오늘부터 국회 등원을 환영한다"며 "야당이 목소리를 내더라도 국회에서 내는 게 의회정신이고 국민이 바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문재인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경제와 민생 현안 해결을 위해 관련 입법 예산에 집중한다고 밝혔는데 민생 경제 방향을 잘 잡아야 한다"며 "말로만 하는 민생이 아니라 실천하는 민생이 되게 해 주고 국민들로부터 민생이 길을 잃고 있다는 지적을 안 받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어제 여야 양당 원내 지도부 회동에서 새정치연합이 협상 도중에 나가 결렬돼 무척 유감"이라며 "정기국회가 한 달 남은 시점에서 시간이 부족한데 아무런 결론 없이 협상 도중 자리를 박차고 나간 것은 민생을 박차고 나간 것"이라고 일축했다. 원 원내대표는 "새정치연합이 말하는 국회 정상화는 반민생 여론의 질타를 모면하기 위한 무늬만 국회 정상화여서 생색만 내겠다는 것이 아니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민생을 위한 진짜 국회 정상화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9일 국사편찬위원회가 역사국정교과서 편찬 집필진의 전면 공개를 하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 "정부가 집필진 공개를 않겠다는 것은 공개에 자신없고 당당하지 못하다는 고백이나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집필진 명단을 숨긴다면 우리는 집필진이 부실하거나 편향됐기 때문이라고 판단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대한민국 역사학자의 90%가 좌파고, 검·인정 역사교과서 99.9%가 편향돼 있다는 것이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황교안국무총리가 역사국정교과서 강행하며 내세운 이유였다"며 "그렇다면 국민들은 정부가 국정교과서 집필진으로 선정한 분들이 어떤 분들인지, 그 구성이 편향 돼있지 않은지 알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가 문제삼은 근·현대사를 집필한 분들이 우선적으로 공개 돼야 마땅하다"며 "민간 발행 교과서는 모두 집필진 전원은 말할 것도 없고 내용을 검토한 검정위원과 연구위원 명단도 공개되고 있다"고 했다.
6·25 전쟁에 참전했던 영국의 유엔군 참전용사가 고국으로 돌아가 숨을 거둔지 14년 만에 그의 유언대로 전우들이 묻힌 한국땅에 안장된다.국가보훈처는 오는 11일 오전 10시 부산유엔기념공원에서 영국군 참전용사인 고(故) 로버트 스티드 홀먼 맥코터씨의 안장식을 연다고 9일 밝혔다.6·25 전쟁에서 살아남아 고국으로 돌아간 유엔군 참전용사들 가운데 사후 유엔기념공원에 묻히는 것은 지난 5월 프랑스 참전용사 레몽 베르나르씨에 이어 맥코터씨가 두 번째지만, 우리 정부가 주관하는 공식 유해봉환식과 안장식은 맥코터씨가 처음이다.맥코터씨의 유해는 9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하며 보훈처가 주관하는 유해봉환식을 거쳐 서울현충원 봉안당에 임시 안치됐다가 11일 전우들이 잠들어 있는 부산유엔기념공원에 함께 안장될 예정이다.국가보훈처는 "최고의 예우로 맥코터씨의 안장식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유엔군 참전용사들이 사후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묻히기를 희망할 경우 모든 예우를 다해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1948년 영국군에 입대한 맥코터씨는 6·25 전쟁이 발발한 1950년 당시 홍콩에서 복무를 하던 중 영국군 최초 파병부대인 '아가일 앤드 서덜랜드 하이랜더스' 부대원으로
박근혜 대통령은 9일 청와대에서 올라퓌르 라그나르 그림손(Ólafur Ragnar Grímsson) 아이슬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아이슬란드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찾는 것은 1962년 양국 수교 이래 처음이며, 그림손 대통령은 오는 10일까지 한국에 머물 예정이다.박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한·아이슬란드 관계와 북극 관련 실질협력 강화 방안, 기후변화 분야에서의 글로벌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동북아와 유럽 등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논의한다.아이슬란드는 우리나라가 2013년 5월 정식 옵서버로 가입한 '북극이사회' 이사국이자 노르웨이·덴마크·스웨덴 등 북유럽 국가들의 의회간 협력기구인 '노르딕 이사회' 회원국이다. 그림손 대통령은 2013년 각국 정부와 학계, 기업의 북극 전문가들로 구성된 포럼인 '북극 써클 회의'를 출범시킨 바 있다. 또 지난 10월 아이슬란드의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개최된 '제3차 북극 써클 회의' 당시 첫 문화행사로 열린 '한국의 밤'에 참석하는 등 우리나라와의 협력 증진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청와대 관계자는 "아이슬란드는 북극항로 개척 등을 통해 유럽과 아시아 대륙간 연계성 증진을 목표로 하는 우리 정부의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