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교과서 국정화 역풍으로 하락세에 있던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 만에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9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11월 첫째 주 국정수행 지지도 주간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취임 141주차 지지율은 한 주 전에 비해 1.5%포인트 오른 46.0%를 기록했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7%포인트 하락한 48.3%를 기록했다. 이로써 부정평가와 긍정평가 간 격차는 2.3%포인트로 한 주 전에 비해 3.2%포인트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58.6%→70.5%), 부산·울산·경남(49.1%→51.0%), 대전·충청·세종(53.6%→55.2%)에서 주로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으로 2주 연속 하락했던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한·일·중 정상회의와 규제개혁 장관회의, 통일준비위원회 소식 등의 긍정적 보도 영향으로 3주 만에 반등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닷새 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61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의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로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이 17.0%, 자동응답 방식이 5.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