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與, 4+4회동 앞두고 "할 일이 태산"…野압박

새누리당이 10일 내년 20대 총선에 적용될 선거구 획정 관련 4+4 회동을 앞두고 야당을 압박하고 있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4+4회동이 예정돼 있는 만큼 민생 안정과 경제활성화, 청년 일자리를 위한 민생 현안도 하루 빨리 처리되도록 야당의 협조를 부탁한다"며 "19대 국회도 얼마 안남았는데 할 일은 태산이다. 정쟁에서 벗어나 민생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지금 국회에서 그나마 제대로 가동되는 것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다. 야당은 예산안이 통과되면 경제활성화 법안과 노동개혁 법안,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 처리는 강 건너 불구경할 게 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여당만 야당이 필요로 하는 예산안을 내어줄 수 없는 만큼 예산안을 처리하려면 정부여당이 필요로 하는 경제활성화법, 노동법, 한중FTA 비준안을 연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도 "4+4회의는 오늘 밤을 새워서라도 결론을 내려줘야 전체적인 선거와 관련해 혼란이 없을 것"이라며 "(문재인 대표가) 친노 지키기 프레임에서 벗어나 국민 지키기로 돌아서면 선거구 획정은 간단히 해결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11월 11일 본회의와 관련된 협의도 할 것"이라며 "본회의에서 처리해야 할 민생법안이 70여개나 된다. 또 법사위에서 통과 시켜주면 처리할 수 있는 쟁점이 없는 민생 법안도 100여개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조 원내수석은 아울러 "11월 15일까지가 정개특위 활동 시한이라서 정개특위 기간 연장건도 내일 본회의를 통해 반드시 처리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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