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 논란의 대상인 청년활동지원비(청년수당)에 반대하는 정부를 겨냥해 직접 헌법재판소 권한쟁의심판 청구를 시사하면서 정부와 서울시의 대립구도가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관심이 쏠린다.양측의 갈등은 넓게는 보수 정권과 야당 소속의 시장을 둔 최대 지방자치단체간 정치적 힘겨루기라는 의미로 해석된다.하지만 청년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차 역시 무시할 수 없다.서울시 청년활동지원비는 정기소득이 없는 미취업자중 사회활동 의지를 가진 청년들이 일정 수준 이상의 취업활동계획을 제출하면 심사를 통해 최장 6개월간 교육비·교통비·식비 등 최소수준의 활동 보조비용에 해당하는 월 50만원을 지원하는 게 주 내용이다. 대상자는 만 19∼29세 중위소득 60% 이하 청년 중 3000명이다. 내년 예산은 약 90억원.정부는 청년정책은 중앙정부가 주도해야한다는 입장이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13년 'OECD 청년실천 계획'을 채택했다. 이 계획은 회원국에게 적절한 소득 지원과 구직활동 의무, 재고용 프로그램 참여를 연계시키도록 권고하고 있다.우리나라는 기본적으로 이 계획을 따르고 있다.정부는 사람에게 수당을 지원할 때는 취업을 위한 적극적인 구직활동, 직업훈
제1차 남북당국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남북 간 실무조율이 차질없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통일부 당국자는 10일 "출·입경 관련한 실무적인 것 등이 남았다"고 말했다.앞서 남북은 지난 9일 이번 차관급 당국회담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였던 회담 대표 명단 교환을 차질 없이 마쳤다.남측 수석대표로는 황부기 통일부차관이, 북측 단장으로는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국장이 나선다.남측 대표단은 11일 오전 8시께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있는 남북회담본부를 출발해 오전 9시50분께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 도착할 예정이다.남북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센터 6층 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시작하기로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오전회의에서는 상호 기조연설을 주고받은 다음 여기서 언급한 의제 등에 관한 토론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이어 양측 대표단은 낮 12시30분부터 개별적으로 점심을 먹고, 오후 2시30분에 오후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남북은 이날 오후 회의를 전체회의로 진행할지, 수석대표회의나 대표 접촉 등의 형태로 이어갈지를 확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이 당국자는 "의제마다 (협의의) 정도 차이가 있다"며 "오후 회의 형식
야당은 10일 조계사 관음전에서 은신하던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경찰에 자진출두한 것과 관련해 "굴복이 아닌 새로운 결단"이라고 평가했다.그러면서 경찰을 향해 "삶을 지키려는 저항마저 범죄로 취급했다"고 맹비난했다.새정치민주연합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경찰이 조계사에 대한 강제진입을 중단한지 하루 만에 한 위원장이 경찰에 자진출두를 결정했다"며 "정부는 지난 민중총궐기에서 보여준 과잉진압에 대해서는 사과도 없이 폭력시위의 책임을 한상균 위원장에게만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정부는 노동계 탄압에 발맞춰 '노동개혁 5대 입법, 연내 반드시 완료해야 한다'며 열을 올리고 있다. 심지어 집권여당은 독단적으로 임시국회를 소집하고 직권상정까지 하겠다는 협박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며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노동 5법'은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노동 악법'에 지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새정치연합은 일자리는커녕 비정규직 양산, 일자리 질 하락이 명백한 노동 악법 처리를 결단코 용납할 수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정의당 한창민 대변인도 이날 오전 국회 브리핑에서 한 위원장의 자진출두에 대해 "박근혜 정부와 공권력의 부당한 압박으로 조계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박용호(52)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장을 신임 위원장으로 임명하는 등 대통령 소속 제3기 청년위원회 위원 15명을 신규 위촉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박 신임 위원장은 LG종합기술원 책임연구원, 지엔씨텔링크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벤처창업 경험을 바탕으로 창조경제타운 베스트멘토, 창조경제교류공간 드림엔터 센터장으로 활동하는 등 창조경제 확산과 창업 생태계 마련에 주력해 왔다.청와대는 "서울혁신센터장으로서 창조경제 관련 전문성과 성공사례 창출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 일자리와 창조경제 연계를 확대할 적임자로 평가돼 청년위원장으로 발탁됐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박 위원장 외에 14명의 3기 청년위원은 도전정신으로 창업에 성공한 젊은 기업가, 유망 서비스산업 분야 현장 전문가, 진로·취업 지원 전문가 등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위원 중심으로 선임됐다.스마트폰으로 배달 음식을 주문하는 스마트폰 앱 '배달의 민족' 창업자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 엔지니어·벤처창업·의사 등 다양한 이력으로 재도전에 성공한 류정원 힐세리온 대표, 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 성공사례인 김주윤 닷(dot) 대표 등이 기업가정신 확산과 청년 스타트업 육성을 위
새누리당이 19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종료된 10일부터 단독으로 임시국회 소집요구를 했지만 여야가 의사일정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가 이어질 전망이다.다만 내년 총선 선거구획정 논의를 마무리 짓기 위한 여야간 물밑 접촉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새누리당은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기업활력제고를 위한 특별법, 노동5법, 테러방지법 등 쟁점 법안을 연내 처리해야 한다며 12월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했다.그러나 새정치연합은 여당이 일방적으로 소집한 임시국회에 동의할 수 없음은 물론 여당이 일방적으로 통보한 '쟁점 법안'에는 절대 협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새누리당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9일 "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15, 22, 29일 세 번의 임시회 본회의를 개최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그런 적 없다"고 합의 내용을 부인했다. 다만 새정치연합은 임시국회 참여 여부와 시기, 의제 등은 이종걸 원내대표에게 일괄 위임한 상태다. 새정치연합 원내 핵심관계자는 뉴시스와 전화통화에서 "새누리당이 일방적으로 소집한 상황에서 의사일정 협의에 나설 생각이 없다"며 "열어야 할 이유가 있다면 선거구획정을 위한 원포인트 국회가 될 것"이라고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앞에 당내 비주류들이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체제라는 또다른 카드를 내놨다.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혁신전당대회' 제안 후 촉발된 극한 갈등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당내 곳곳에서 '비대위 불가피론'이 퍼져나가면서 혼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비주류 진영은 지난 9일을 기점으로 '전당대회개최' 요구에서 '비대위' 요구로 방향을 틀었다. 중진의원 10여명이 8일 회동에서 문 대표 사퇴를 전제로 한 비대위 구성에 의견을 모은 뒤다.안 전 대표가 마지막이라며 혁신전대를 거듭 요청했지만 문 대표는 8일 관훈토론회에서 '대결이 아닌 통합'을 내세워 거부 의사를 거듭 확인했다.강하게 밀어부쳤던 혁신전대가 무산되자 비주류 진영은 비대위 체제를 강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문 대표의 퇴진을 통해 안 전 대표의 탈당을 막아보겠다는 '플랜 B'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비주류 측이 문 대표 사퇴를 전제로 한 비대위를 구성하고, 이후 당헌에 따라 전대 수순을 밟으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최고위원회 보이콧'을 선언한 이종걸 원내대표는 전날 전·현직 원내대표 회동에서 "수도권 의원을 포함한 과반 이상의 의원 의견이 비대위 체제로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좋겠다
새정치민주연합이 9일 안철수 전 공동대표의 '10대 혁신안' 반영과 총선체제 정비를 위해 당무위원회의를 열었지만 진통 끝에 의결에 이르진 못했다.대신 최고위원회의가 이를 위임받아 '안철수 혁신안'을 재논의한 후 오는 14일 열리는 중앙위원회의에 상정할 지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새정치연합 당무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부터 시작, 2시간 가량 갑론을박을 벌인 끝에 이 같이 결정했다고 김성수 대변인이 밝혔다.김 대변인은 "당규 개정권한과 당헌 개정안을 중앙위에 부의하는 권한도 당무위에 있는데, 그 권한을 모두 최고위에 위임한다는 안을 당무위에 올렸다"며 "'안철수 혁신안'이라고 부르면 개인 의견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의견도 있어서 관련 당헌을 명시해 최고위에 위임하는 방향으로 정리했다"고 말했다.'안철수 혁신안'의 중앙위 부의 권한을 최고위에 넘기면 '당무위를 생략할 수 있다'는 나쁜 선례가 될 수도 있다는 일부 문제제기가 있었으나 해당 안건에 한해 최고위에 권한을 위임키로 했다.최고위원 보궐선거와 관련해서는 주승용·오영식 최고위원의 사퇴로 인한 충원을 하지 않고 7명 정족수를 유지키로 했다. 이에따라 앞으로 최고위 의결사항의 경우 7명의 과반인 4명의 찬
새정치민주연합은 박근혜 대통령이 노동5법 등의 정기국회 처리를 촉구한 것과 관련, 9일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노동악법은 당의 존립을 걸고 제지하겠다"고 맞섰다.문재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대통령의 국회 무시와 여당 통제, 야당 협박이 도를 넘고 있다"며 "새누리당 지도부가 청와대의 하명기관인양 직권상정을 협박하고 여야 합의마저 내팽개친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문 대표는 "이는 삼권분립의 원칙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처사이며 국회를 청와대의 출장소로 전락시키는 굴욕적인 행태"라며 "악법을 대통령의 고통 때문에 통과시킬순 없는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문 대표는 "국회는 국민 모두를 위해 존재하지 대통령 한 사람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노동악법은 우리 당의 존립을 걸고 제지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종걸 원내대표 역시 이날 오전 기자들을 만나 "노동5법, 특히 비정규직법 파견법은 기업들에게는 좋을 지 모르겠으나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근로체계의 왜곡을 심화시켜 나쁜 일자리가 더욱 심화되는 구조"라고 말했다.이 원내대표는 "그렇지 않아도 나쁜 일자리에 시달리는 노동자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하
새누리당 친박계와 비박계가 9일 결선투표제 등 공천 룰 문제로 고성을 주고받으며 원색 충돌하자, 김무성 대표가 직접 나서 진화에 나서는 등 논란이 격화되고 있다.발단은 비박계 핵심 이재오 의원이 이날 오전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결선투표제 문제를 공개 비판하면서 비롯됐다.◇이재오 "누가 결선투표제 합의했나?" VS 이인제 "전혀 문제없어"이 의원은 "이건 중요한 문제이기에 당헌당규에 그 근거가 있어야 하는데 우리당 당헌당규에는 결선투표제 자체가 없다"며 "후보경선의 중차대한 문제를 의총에서 말도 하지 않고 기정사실화 하는 건 옳지 않다"고 지난 6일 최고위 합의를 비판했다.이 의원은 또 "절차도 옳지 않고, 특히 수도권에서는 부작용도 많다"고 결선투표의 위험성을 강조했다.그는 "결선투표에서 떨어진 후보가 본선에서 지원을 하겠나"라며 "진 사람은 지원을 안한다. 1차에서 떨어진 사람도 당선자를 안돕는데 2차 결선투표에서 떨어진 사람이 돕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본선이 따로 있는데 후보 경선을 2번 치르는 제도가 과연 어느나라에 있는건지 모르겠다"면서 "이게 합당한건지. 물론 장점도 있겠지만 현 상황에서는 결선투표는 문제점이 더 클 수가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낸 문병호 의원이 9일 광주를 찾아 "문재인 대표가 이번 주 중으로 결단을 하지 않으면 안 전 대표의 탈당은 다음주 정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문 의원은 이날 오전 광주 남구 프라도호텔에서 기자 조찬모임을 갖고 "안 전 대표가 기성 정치권에 들어가서 혁신을 할려면 엄청난 힘과 내공이 없으면 안된다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또 "지금 탈당을 한 다는 것 자체가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문 대표가 이번 주 중으로 사퇴 또는 혁신전당대회 수용 등에 대해 결정을 하지 않으면 안 전 대표도 결심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이어 "현재 칩거 중인 안 전 대표가 다시 나오면 그 때 탈당에 대해 이야기를 할 것 같다"며 "연말까지는 교섭단체 구성이나 신당에 대한 그림이 나와야 하기 때문에 다음 주께 중대 결단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문 의원은 "(안 전 대표가) 탈당을 하면 1차에 7~8명, 또는 10명, 2차까지 하면 20~30명 정도가 새정치연합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며 "아마도 호남의원들이 많이 탈당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아울러 "현 문재인 대표 독주체제는 '제2의 이회창'이 될 수도 있다
국회 부의장을 맡고 있는 새누리당 정갑윤 의원은 9일 오전 11시 조계사를 방문해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한 조계사의 결단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불자의 한 사람으로서 불교가 우리 국민들로부터 소외되지 않아야 한다는 간절한 마음"이라며 이같은 계획을 전했다. 그는 "수차례 폭력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한상균이 노동개혁과 관련한 국회 상황 종료 때까지 조계사에 머물거라고 했다"며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정 의원은 "대한민국 공권력과 불교계가 범법자 입에 농락 당하는 기분이 든다"며 "억압받던 시절 종교계가 민주화 인사를 비려하는 걸 국민이 수용했었던 것인데 한상균이 양심범이냐, 폭력시위를 부추긴 한낯 범범자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회적 약자에 관심을 갖는 건 종교의 미덕이지만 한상균이 사회적 약자냐"라고 되물으며 "조계사는 서울 도심을 무법천지로 만든 범법자들 종교의 품으로 감싸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새누리당 비주류 핵심 이재오 의원이 9일 당 최고위원회가 합의한 '결선투표제'에 대해 "후보경선의 중차대한 문제를 의총에서 말도 하지 않고 기정사실화 하는 건 옳지 않다"고 반발했다.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건 중요한 문제이기에 당헌당규에 그 근거가 있어야 하는데 우리당 당헌당규에는 결선투표제 자체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또 "절차도 옳지 않고, 특히 수도권에서는 부작용도 많다"고 결선투표의 위험성을 강조했다.그는 "결선투표에서 떨어진 후보가 본선에서 지원을 하겠나"라며 "진 사람은 지원을 안한다. 1차에서 떨어진 사람도 당선자를 안돕는데 2차 결선투표에서 떨어진 사람이 돕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본선이 따로 있는데 후보 경선을 2번 치르는 제도가 과연 어느나라에 있는건지 모르겠다"면서 "이게 합당한건지. 물론 장점도 있겠지만 현 상황에서는 결선투표는 문제점이 더 클 수가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더 나아가 현행 당헌당규대로 당원50%, 일반국민 50%의 경선룰에 대해서도 "신인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춰야 하는데 그러려면 원내위원장이 관리하는 당원들의 경선 참여 비율을 줄여야 한다"며 "그런데 오히려 당원 권한행사를
박원순 서울시장은 9일 강남구청 직원들이 서울시 관련기사에 조직적으로 비방 댓글을 작성했다는 의혹에 대해 "진실이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박 시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설마 구청에서 댓글로 여론을 조작하려는 시도를 했을까'(생각했다). 이런 거는 믿기가 어렵다"며 이같이 전했다.그는 "과거보다 비방하는 댓글들이 많아서 '이게 그냥 우연히 쓰는 글일까' 이런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며 이번 강남구청 댓글 논란에 유감을 표명했다.그러면서 "일단은 사실 관계를 명확히 밝히는 게 중요하다"며 "그 다음에 이것이 위법한 것인지, 그래서 고발이나 조치가 필요한 것인지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정부여당이 제동을 걸고 있는 '청년활동지원사업(청년수당)'과 관련해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협력이 절실함을 강조했다.박 시장은 "지나치게 갈등이 되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며 "이렇게 중요한 문제에 중앙과 지방이 어떻게 따로 있느냐. 함께 고민하고 협력해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답답함을 토로했다.일각에서 제기되는 '포퓰리즘' 논란에 대해서는 "최경환 경제부총리께서 그런 말씀을 하시기는 했지만 국민들의 여론과는 전혀 다르다고 본다"며 "모든 방식을 동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9일 최고위원회에 불참했다. 지난 7일에 이어 두 번째 연속불참이다. 이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는 참석해 회의를 주재했지만, 문재인 대표가 주재하는 최고위원회의에는 참석하지 않고 있다. 이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가 열리기 전인 이날 오전 8시부터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원혜영·박영선 ·전병헌·박지원 의원 등 전직 원내대표단과의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의 정면충돌로 빚어진 당 내홍상황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원내대표 측 관계자는 "이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8일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당무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해도 그것이 오히려 당을 위해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 원내대표는 "당의 승리를 위해 선당후사해 스스로 헌신하고 희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당의 지도자 역할"이라고 문 대표를 겨냥하기도 했다. 이종걸 원내대표가 연속 두 차례 최고위원회에 참석하지 않으면서 비주류 지도부들의 당무거부가 현실화되고 있다. 이런 가
새누리당 지도부가 내년 20대 총선 공천 룰을 정할 특별기구 위원장 인선을 마무리하고 공천 룰 마련에 본격 돌입할 예정인 가운데 당내 친박계와 비박계간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친박계와 비박계는 8일 라디오방송에 잇따라 출연해 당 최고위가 특별기구에 제시한 결선투표제 도입과 국민참여 비율 등을 둘러싸고 기싸움을 벌였다.공천특별기구 위원장에 내정된 황진하 사무총장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나와 친박계가 도입을 주장하고 있는 결선투표제에 대해 "잘못하면 최초 경선에 탈락한 사람들이 이합집산 현상을 보일 수 있어 논란이 생길 여지가 많다"며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황 사무총장은 또 현행 당헌·당규상 50(당원)대 50(일반국민)으로 규정돼 있는 국민참여 선거인단 비율에 대해 "지금은 불가능하게 됐지만 당론으로 오픈프라이머리를 하기로 한 만큼 국민에게 좀 더 비중을 둬 50대 50을 조정해 보는 것이 어떻겠느냐 하는 문제도 특위에서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김태호 최고위원이 전략공천과 컷오프가 배제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 "현행 당헌·당규에는 컷오프나 전략공천에 대한 규정은 없다"며 "김태호 최고위원이 한 말은 당헌·당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