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은 6일 유가 하락과 업황 부진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금호석유의 주가를 잇달아 하향 조정했다.금호석유화학은 지난 5일 2분기 영업이익이 641억3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7%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525억6100만원으로 142.9%나 늘었다.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지만 증권가는 금호석유가 직면한 현실이 녹록지 않다고 내다봤다.미래에셋증권 권영배 연구원은 "금호석유의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으나 이는 주로 일회성 재고관련 이익 때문"이라며 "3분기부터 재고관련 이익이 소멸되고 주력제품 스프레드 하락으로 이익 모멘텀의 둔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그는 또 "부진한 합성고무 업황에 에너지 부문 이익 불확실성까지 겹쳐 금호석유에 대한 투자 매력이 감소된 상황"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5000원에서 6만70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SK증권 손지우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기대에 부합했지만 3분기는 전분기 대비 감익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합성고무 시황의 추가악화가 우려되고 있고 유가하락·2분기 성수기 효과 희석 등으로 인해 전체적인 제품가격이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
상장사 60% 가량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조선 3빅 '실적쇼크'를 제외하면 오히려 시장전망치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시장의 우려와 달리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는 어닝시즌이 계속 이어질 경우 증시에 훈풍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분기 실적발표를 마친 99개 유가증권 시장 상장사의 영업이익이 21조8000억원으로, 시장전망치 24조9000억원 대비 12.7% 하락했다.하지만 대규모 적자를 시현한 조선3사(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제외 시 2분기 영업이익은 26조5000억원으로 시장전망치 25조5000억원 대비 3.7% 증가했다.현대증권 리서치센터는 "조선 빅3를 제외하면 전반적인 2분기 실적은 양호한 결과를 이어가고 있다"며 "2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면서 시장은 다시 3분기 실적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3분기도 시장 전체에 대한 실적 개선 전망은 낮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대신증권 조승빈 연구원도 "조선 빅3의 어닝쇼크로 현재까지 2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크게 하회하고 있지만 조선업종을 제외하고 살펴보면 매출액과 순이익은 컨센서스를 2% 정도 하회했다. 하지만 영업이
전 세계 인구 순위 4위, 한국보다 약 9배 큰 면적. 올해 출범할 아세안(ASEAN) 경제 공동체의 중심에 있는 인도네시아는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받는다.1만7508개의 섬으로 구성된 인도네시아는 면적 기준으로 세계 15위, 인구 규모는 중국과 인도, 미국에 이어 4위에 이르는 대표적인 자원 강국이다.인도네시아의 인구는 지난해 7월 기준 2억5360만명이다. 반면 자본시장에서 국내 개인 투자자 규모는 0.2% 수준인 약 50만명에 그쳐 앞으로 성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인도네시아 자본시장은 대표적인 이머징 마켓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인도네시아 증시 규모는 3743억1000달러, 연간 평균 성장률은 16% 수준에 달한다.인도네시아 증시는 최근 조정을 받았지만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13년 미국 테이퍼링(양적 완화 종료) 때 흔들린 것을 제외하고 점차 확장하는 모습을 보여왔다.또 인도네시아는 올 연말 이후 아세안 경제공동체를 주도하며 시장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시장 관계자들은 과거 '블록(Block)' 형태의 경제 생태계를 조성, 동남아시아 자본시장의 동반 성장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이에 앞으로 자본시장이 활성화하며 투자자
▲iMBC, 연결기준 2015 회계연도 잠정 2분기 영업이익 4억6600만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 각각 134억8500만원, 5억8600만원으로 9.2%, 38.2% 증가.▲신진에스엠, 연결기준 2015 회계연도 잠정 2분기 영업이익 28억13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65%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 각각 175억6100만원, 18억500만원으로 58.8%, 164.8% 증가.▲디오텍, 자원메디칼 인수 추진설 관련 조회공시 요구. 공시 시한 6일 오후 6시.▲엘아이지이에스스팩, 최근 현저한 주가급등 관련 조회공시 요구. 공시 시한 6일 오후 6시.▲아이크래프트, 연결기준 2015 회계연도 잠정 2분기 영업이익 23억2400만원으로 전년 대비 67.4%.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 각각 191억3200만원, 18억8100만원으로 26.09%, 81.68% 증가.▲피에스엠씨, 리차드앤컴퍼니 외 1명이 부산지법 동부지원에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 신청. 임시의장 후보자 선임·정관 변경·사내이사 해임·사외이사 선임 등의 안건 목적 주총 소집. 지난 7월24일 제기한 신청은 취하.▲KT뮤직, 2015 회계연도 잠정 2분기
중국 증시 급락과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등 국내 증시 주변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은데다 휴가철까지 겹치면서 거래량이 급격히 줄고 있다.5일 국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친 증시 거래대금은 8조211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3일과 4일에도 각각 7조8222억원, 7조7267억원을 기록해 8조원을 넘지 못했다.이는 지난 7월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11조1763억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8월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20% 넘게 줄어든 것이다.최근 중국 증시가 급락한데다 달러 강세 여파로 외국인의 자본이 이탈 조짐을 보이고 있고, 국내 기업들의 2분기 실적도 부진한 것으로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여기에 여름 휴가철이 겹친 것도 거래대금을 줄게 만든 원인으로 꼽힌다. 여름 휴가철에 보통 거래대금이 5~10% 가량 줄어든다는 게 증권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특히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오후 장 상당시간 동안 3대 투자주체인 개인과 외국인, 기관이 모두 매도에 나서는 '트리플 순매도' 현상이 나타났다.개인과 외국인, 기관이 모두 100~300억원 가량의 순매도하는 이례적 현상이 나타난 것인데, 평소 증시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기타법인(일반
금융투자협회는 오는 14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펀드 집합투자규약(약관)에서 정한 영업일에서도 제외되므로 펀드 매매를 신청할 예정인 투자자들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특히 14일 전후에 환매대금을 인출할 계획이 있는 펀드 투자자들은 판매회사에 문의하거나 투자설명서 등을 통해 환매일정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집합투자규약상 주식편입비율이 50%이상인 국내 주식형펀드나 혼합주식형펀드의 경우 일반적으로 10일 오후 3시 이전에 환매를 신청하여야만 13일에 환매대금(11일 공시 기준가격 적용)을 지급받을 수 있다.해외투자 펀드 등 환매기간이 긴 일부 펀드의 투자자가 14일 이후에 환매대금을 지급받고자 이미 환매를 신청했다면 당초 예정된 환매대금 지급일은 하루씩 늦춰질 수 있다.금투협 신동준 자산운용지원부장은 "14일 전후로 펀드의 매입, 환매를 계획하고 있는 투자자는 판매회사 등을 통해 환매일정 등을 사전에 확인하고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7월에도 제일모직이 환산주가 1위를 기록했다.한국거래소는 5일 지난달 말 기준 유가증권시장 액면가 5000원 기준 환산주가 상위 50위 현황과 특징을 발표했다.이번 발표에 따르면 제일모직이 전달 대비 5.6% 줄어든 837만5000원으로 1위 자리를 지켜냈다.2위는 전달 대비 10.7% 증가한 SK CC(765만원), 3위는 네이버(523만원), 4위 아모레퍼시픽(411만원), 5위 쿠쿠전자(299만5000원) 등이 올랐다.이외에 한전KPS(293만7500원), 삼성에스디에스(293만원), 삼성화재(280만원), SK텔레콤(249만5000원), 롯데칠성(224만8000원)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이들 종목 중 특히 쿠쿠전자와 삼성에스디에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투투전자는 전달 대비 6.8% 증가해 7위에서 5위로, 삼성에스디에스는 12.9% 증가해 9위에서 7위로 올라섰다.반면 롯데칠성의 경우에는 15.4%가 감소하며 순위 역시 8위에서 10위로 두 단계가 내려갔다.
한국 증시에서 발생하는 결제·원리금 등의 규모가 확대하며 지난 상반기 1경원을 돌파했다.증권사 콜 거래 규모 제한과 저금리 기조 등 한국 금융 시장 변화로 장외 거래와 전자단기사채, 파생결합 상품 등의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한국예탁결제원은 2015년 상반기 매매결제, 예탁채권 원리금 등 증시 관련 대금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6% 증가한 1경1134조원에 이른다고 5일 밝혔다.예탁원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최근까지 반기 기준 증시 관련 대금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증시 대금은 지난 2013년 상반기 7470조원에서 같은 해 하반기 7246조원으로 소폭 줄었지만, 2014년들어 상반기 8092조원, 하반기 9687조원으로 점차 증가했다.종류별로는 기관·장내외 거래에서 발생하는 매매결제 대금과 채권·사채·주가연계증권(ELS) 등에 대한 예탁채권 원리금의 증가가 두드러졌다.이 기간 매매결제 대금은 9293조원으로 36.4% 증가, 예탁채권원리금도 75.8% 늘어난 1295조원을 기록했다.집합투자증권 대금과 예탁주식 권리대금은 각각 379조원, 18조원으로 25.9%, 28.6% 증가했다. 기타 증시 관련 대금은 21.4% 늘어
경영권 분쟁에 휩싸인 롯데그룹 상장사 주가가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5일 오전 9시25분 현재 롯데쇼핑 주가는 전날보다 1.63% 떨어진 24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제과도 0.78% 하락하고 있고, 롯데칠성도 1.51% 약세를 기록중이다.이번 사태를 통해 롯데그룹의 불투명한 지배구조와 의사결정 방식이 알려진 게 롯데그룹주 전반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이밖에 롯데푸드(-0.92%), 롯데하이마트(-1.55%), 롯데관광개발(-1.11%), 롯데손해보험(-0.33%) 등 롯데그룹주가 일제히 하락세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광윤사→일본롯데홀딩스→호텔롯데→롯데제과·롯데쇼핑·롯데칠성' 등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갖고 있다.신동빈 회장은 롯데쇼핑(13.46%), 롯데제과(5.34%), 롯데칠성(4.71%), 롯데푸드(1.96%), 롯데상사(8.4%), 롯데건설(0.59%) 등을 보유하고 있다.신동주 전 부회장은 롯데쇼핑(13.45%), 롯데제과(3.92%), 롯데칠성(2.83%), 롯데푸드(1.96%), 롯데상사(8.03%), 롯데건설(0.37%) 등을 갖고 있다.KB투자증권 양지혜 연구원은 롯데쇼핑에 대해 "현 시점에서는
경영권 승계를 둘러싸고 신동주·동빈 형제 간 '왕자의 난'이 벌어지면서 롯데그룹 관련 주가도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그룹 지배구조의 핵심 연결고리에 있는 일부 계열사 주가는 뛰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내린 곳이 많아 사태 발생 20일만에 1조5000억원 가까운 시가총액이 증발됐다.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 '형제의 난'이 촉발된 지난 달 17일부터 이날까지 약 3주도 안돼 국내 시장에 상장된 롯데칠성음료, 롯데제과 등 8종목 시가총액이 약 1조4500억원이 줄어들었다.현재 롯데그룹 계열사 중 롯데칠성, 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손해보험, 롯데케미칼, 롯데하이마트, 롯데푸드 등 7곳과 우선주 종목(롯데칠성)까지 포함하면 총 8종목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돼 있다.이들 상장 계열사 중 '형제의 난' 이후 가장 큰 피해가 큰 곳은 단연 롯데케미칼이다.7월17일(이하 종가기준) 주당 28만3000원에 거래되던 롯데케미칼은 8월4일 23만1500원에 장을 마쳐 무려 18.2%가 하락했다.때문에 손해도 막심하다. 롯데케미칼 상장 주식수는 3369만2031주로, 주가 하락으로 인한 피해액만 1조7400억원에 달한다.9.1%(232만9000원→211만7000원)가 떨어진
재벌 총수가 사법처리를 당해 형사 처벌 중이거나 재판중인 대기업집단이 다른 기업집단에 비해 주가상승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의원이 4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입수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SK그룹과 한화그룹의 지난 3년간 주가상승률이 3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10대 대기업집단에 대한 지난 2011년말과 2014년말 주가 수준을 비교한 결과 한진그룹이 36.3%로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했고, SK그룹이 33.3%, 한화그룹이 31.1%의 인상률을 나타냈다.SK그룹의 경우 주력 회사인 SK텔레콤이 2011년말 주가 14만1500원에서 2014년말 26만8000원으로 89.4% 인상된 것을 비롯해, SK하이닉스가 2만2950원에서 4만7750원으로 117.5% 인상됐고, 지난해 인수한 아이리버가 1900원에서 6370원으로 235.3% 인상됐다.한화그룹은 면세점 진출로 주목받은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1만8600원에서 7만6200원으로 309.7% 인상된 것을 비롯해 한화생명보험이 7400원에서 8290원으로 12% 인상됐다.이밖에 CJ그룹의 경우 CJ대한통운이 7만5000원에서 19만6000원으로 1
한국증시의 화장품, 금속∙유리용기, 범용화학, 무역∙유통 등 4개업종의 주가 경쟁력이 해외 선진증시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4일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과 글로벌 주요증시(일본·홍콩·미국·싱가폴·영국)의 최근 4년간 156개 업종별 주가수익비율(PER)을 분석한 결과 25개 업종에서 주요증시 중 최고 PER을 기록했다고 밝혔다.25개 업종은 ▲영화∙오락 ▲신발 ▲항공사 ▲전자장비 ▲건강관리장비 ▲면세점 ▲인터넷 소프트웨어 ▲우주항공∙방산 ▲화장품 ▲청량음료 ▲통신장비 ▲건설중장비 ▲자동차소매 ▲농산물 ▲데이터 처리 및 아웃소싱 ▲운송 ▲통합 전기통신 서비스 ▲섬유 ▲파생화학 ▲항공운송∙물류 ▲보안∙경보 서비스 ▲금속∙유리용기 ▲범용화학 ▲무역∙유통 ▲제지 등이다.해당 업종을 주력으로 하는 외국기업이 한국 증시에 상장할 경우 다른 해외증시에 상장하는 것 보다 높게 평가받을 수 있는 셈이다.특히 화장품, 금속∙유리용기, 범용화학, 무역∙유통 등 4개 업종의 경우 작년과 올해 2년 연속 글로벌 주요증시 대비 PER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화장품 업종은 코스피 PER이 40.7배로, 일본(26.5배), 싱가폴(6.5배), 홍콩(13.6배), 미국(25.0배)
증권업계가 콜 차입 제한이후 단기자금 확보를 위해 초단기 사채 발행을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콜머니란 금융회사끼리 담보없이 하루 또는 이틀간 주고받는 자금으로 '금융회사간 단기자금시장 개편방안'에 따라 지난 3월3일부터 증권사에 대한 콜차입이 전면적으로 제한됐다.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분기 전자단기사채 발행금액은 246조3000억원으로 전분기 203조원보다 21.3% 증가했다. 같은기간 발행건수도 5474건에서 6407건으로 933건 늘었다.이 가운데 증권사 발행 금액은 166조1000억원으로 전체의 67.4%를 차지했다.특히 일반 전자단기사채 발행금액은 직전 분기보다 22.7% 증가한 221조8000억원에 달했다. 유동화 전자단기사채는 24조5000억원으로 같은기간 10.4% 증가했다.전자단기사채 발행은 만기별로 3개월물 이내(99.6%)의 단기 사채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초단기물인 1일물은 117조4000억원으로 지난 분기보다 29.2% 증가했고 전체 발행금액 중 절반 가까운 47.7%에 달했다.예탁결제원은 증권사에 대한 단기자금 차입이 제한돼 단기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전자단기사채 1일물 발행이 더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예탁결제원 관계자는
5주 만에 재개장한 그리스 증시가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지난 3일(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증권거래소(ASE) 종합주가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23% 하락한 668.06에 마감했다.22.87% 떨어진 615.53으로 거래를 시작한 ASE지수는 장중 한 때 낙폭을 줄였지만 은행주 위주의 매도 물량에 상승 동력이 꺾이며 16%대 하락세로 장을 닫았다.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주가 폭락으로 인해 그리스가 입은 경제적 손실은 그리스 전체 상장 기업 가치의 6분의 1 수준인 80억 유로(약 10조2500만원)다.그리스의 불투명한 경제 상황과 억눌린 매매 심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탓에 이날 증시 폭락은 어느 정도 예견됐다.아테네거래소 재개장에 앞서 트레이더(주식매매 중개인)들은 주식이 최대 20%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최악의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16.23%라는 사상 최대 낙폭의 오명은 피하지 못했다.아테네 증시의 종전 일일 최대 하락률은 지난 1987년 미국의 '블랙먼데이' 당시 기록한 15.03%였다.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은행주의 타격이 특히 심했다.시중은행인 내셔널뱅크와 피레우스뱅크의 주가는 하한가(30%
코스피 지수가 약세를 이어가며 2000포인트 붕괴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유가증권 시장안에서는 외국인 매도세가, 밖에서는 미국 금리 인상과 저조한 기업 실적 등이 불리한 환경으로 작용하면서 2000포인트 수성(守城)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다.최근 코스피 지수는 하락을 거듭하며 2000선마저 위협 받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5월29일 기준 2114.80포인트에서 6월 말 2074.20, 7월 말에는 2030.16포인트까지 떨어졌다.전일(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7% 하락한 2008.49포인트에 마감했다.업계에서는 코스피 지수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외국인 자금 유출을 들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월 외국인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거래대금 기준 1조506억원 규모의 순매도우위를 기록했다.이어 외국인은 7월에도 1조7998억원 규모로 주식을 매도, 8월 첫 거래일인 이날에도 8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금융감독원은 지난달 14일 6월 기준 외국인이 주식 시장에서 4000억원을 순매도하며 5개월 만에 '팔자'로 전환, 상장 주식 보유 규모도 445조1000억원 수준으로 전월 말보다 16조9000억원 줄었다고 밝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