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아우크스부르크의 3인방 구자철(26)-지동원(24)-홍정호(26)가 나란히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손흥민(23·토트넘)은 부상으로 결장했고 박주호(28·도르트문트)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무승부를 도왔다.아우크스부르크는 2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파르티잔(세르비아)과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L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1-3으로 패배했다.지난달 18일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와의 1차전에서 1-3 역전패한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날 역시 승리를 낚아채지 못하고 2연패로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반면 파르티잔은 2연승(승점 6)으로 조 선두에 올라섰다.특히 지동원은 0-1로 뒤지고 있던 후반 9분 자책골을 기록하며 고개를 숙였다.이날 구자철은 중앙 미드필더, 지동원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했다. 홍정호는 중앙수비를 맡았다.지난 1차전 패배를 씻겠다는 각오로 홈팀 아우크스부르크가 전반 초반부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특히 지동원을 이용한 왼쪽 측면 공격을 통해 파르티잔을 몰아붙였다. 하지만 선제골의 몫은 파르티잔이 가져갔다.파르티잔은 전반 31분 역습 상황에서
NC 다이노스가 선발 에릭 해커의 19승 호투와 나성범의 맹타를 앞세워 LG를 꺾고 선두 삼성에 1경기 차로 추격했다.5위 싸움 중인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는 나란히 패했다. 한화는 5위 경쟁에서 더 멀어졌다.NC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7-2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린 NC는 83승2무56패를 기록하며 이날 우천으로 경기를 쉰 선두 삼성 라이온즈(85승56패)에 1경기 차로 다가섰다.NC 선발 해커는 8이닝 동안 108개의 공을 던지며 안타 6개를 맞고 삼진은 2개뿐이었지만 철저히 맞춰 잡는 피칭으로 1점만 내주며 시즌 19승(5패)째를 거뒀다. 다승 단독 선두에 오른 해커는 다승왕에 성큼 다가섰다.타선에선 9월 이후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나성범이 3루타 2개를 포함해 5타수 4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임창민은 2사 후 마운드에 올라 1타자를 삼진으로 돌려 세우고 시즌 31세이브를 따내며 세이브 부문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40홈런-40도루에 도루 한 개만 남겨둔 에릭 테임즈는 3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도루 기회를 잡지 못해 대기록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L
쿠웨이트와의 중요한 일전을 앞둔 슈틸리케호가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이라는 악재를 만났다. 손흥민(23·토트넘)에 이어 이청용(27·크리스탈 팰리스)까지 다쳤다. 대한축구협회는 이청용이 지난 29일 소속팀 연습 도중 오른쪽 발목 염좌로 2주 진단을 받아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부상으로 이청용은 오는 8일 쿠웨이트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원정 경기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자메이카와의 평가전 출전이 무산됐다. 10월 A매치를 위해 선발된 선수 중 가장 많은 A매치 출전 기록(69경기)을 갖고 있는 이청용이 빠지면서 슈틸리케호의 전력 악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는 별도의 대체 선수를 선발하지 않기로 했다.한편 대한축구협회는 발 부상을 당한 손흥민의 합류 여부에 대해 "지켜보는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핫스퍼 감독이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마도 몇 주 동안은 뛸 수 없을 것"이라고 직접 밝힌 것을 감안하면 손흥민의 합류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2연승에 성공한 텍사스는 지구 2위 LA 에인절스가 이날 패해 지구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를 '1'만 남겨두게 됐다.추신수는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76(540타수 149안타)을 유지했다. 시즌 득점은 90개째를 채웠다.전날 홈런 포함 멀티 장타를 터뜨렸던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전날의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0-2로 뒤진 1회말 1사에서 상대 선발 좌완 맷 보이드를 상대로 2구째를 때려 깨끗한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추신수가 차려놓은 밥상은 후속 타자 아드리안 벨트레가 먹어 치웠다. 벨트레는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날려 2-2 균형을 이뤘다.하지만 이후 타석에서는 침묵했다.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주자를 1루에 두고 3구째를 잘 맞혔지만 아쉽게 우익수에게 잡히고 말았다.7회 역시 드실즈를 1루에 두고 세 번
'손샤인' 손흥민(23·토트넘)의 부상이 가볍지 않아 보인다. 당분간 그라운드에 서는 모습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핫스퍼 감독은 1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에 관한 나쁜 소식이 있다.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부상을 당해 몇 주간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지난 27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발 부위를 다쳤다. 당시 손흥민은 선발로 나서 77분을 소화한 뒤 교체됐다. 손흥민은 2일 AS모나코(프랑스)와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원정길에 동행하지 않은 채 런던에 남아 치료를 받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큰 문제가 아니길 바란다"면서 "매일 그의 상태를 체크해야겠지만 아마도 몇 주 동안은 뛸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부상으로 손흥민은 한동안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오는 5일 스완지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는 물론 8일 쿠웨이트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과 13일 자메이카와의 평가전 출전도 사실상 무산됐다.
가을잔치 진출을 위한 SK· 한화· KIA의 5위 와일드카드 경쟁 뿐만이 아니다.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의 개인 타이틀 경쟁도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쉽게 점칠 수 없다.최우수선수(MVP)와 신인왕 모두 치열한 양강 경쟁구도가 유지되고 있다.두 타이틀 모두 방망이 대결로 뜨겁다.MVP에는 넥센 히어로즈의 박병호(29)와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선수 에릭 테임즈(29)가 경합 중이다.신인왕을 놓고는 삼성 라이온즈의 구자욱(22)과 넥센의 김하성(20)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마지막 경기까지도 승자를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각자 수상에 큰 무기가 될 개인기록의 달성 여부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야 결정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국민거포' 박병호와 '전지전능' 테임즈의 MVP 대결2012~2013년에는 홈런, 타점, 장타율 등 3관왕에 오른 박병호가 MVP를 수상했다.이듬해 역시 홈런왕과 타점왕에 오른 박병호가 MVP 후보 물망에 올랐지만 역대 최초 200안타를 때린 팀동료 서건창에게 영광이 돌아갔다.올 시즌도 박병호의 기세가 예년과 다르지 않다. 그러나 테임즈라는 더 무서운 경쟁자가 있다.올 시즌 테임즈는 박병호에게 홈런과 타점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앞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가 개인통산 500골을 돌파했다.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라이벌들은 나란히 1승씩을 추가했다.호날두는 1일(한국시간) 스웨덴 말뫼의 스웨드뱅크 스타디온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말뫼 FF(스웨덴)와의 경기에서 두 골을 넣어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이날 멀티골로 호날두는 커리어 통산 500골과 501골을 기록했다.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만 323골을 뽑아낸 호날두는 팀의 레전드인 라울 곤살레스(323골)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라울이 741경기 만에 기록한 골을 호날두는 불과 308경기 만에 따라 잡았다. 이제부터 호날두의 모든 골은 팀의 역사가 된다.호날두를 위한 경기였다. 호날두는 전반 29분 만에 이스코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말뫼의 골망을 흔들었다.1-0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후반 45분에는 루카스 바스케스의 땅볼 크로스에 왼발을 살짝 갖다 대 두 번째 골까지 선보였다.호날두는 "매우 행복하다.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에서 기록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도와준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호날두의 활약 덕분에 레알 마드리드는 2연승(승점 6)으로 A조 선두를 달렸다.
5위 SK 와이번스가 LG를 꺾고 가을 야구에 성큼 다가섰다.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도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희망을 이어갔다.롯데 자이언츠는 벼랑 끝 대결에서 패해 가을잔치에 나가지 못하게 됐다.SK는 3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에서 LG 트윈스에 8-1로 승리했다.3연승한 SK는 68승2무71패가 되며 5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6위 한화(67승1무74패)와 7위 KIA(66승73패)가 모두 승리하면서 승차는 2경기 차를 유지했다.SK와 한화는 3경기씩을, KIA는 5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3개 팀 모두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하지만 SK가 유리하다.SK 선발 투수 크리스 세든은 6이닝 동안 안타 8개를 맞으며 고전했지만 위기마다 삼진(7개)을 잡아내며 시즌 7승(5패)째를 거뒀다.타선에서는 정상호가 스리런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4타점 1볼넷으로 폭발했고, 박정권도 솔로포 포함 2타점으로 승리를 도왔다.한화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선두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선발 에스밀 로저스의 호투와 장단 17안타로 폭발한 타선에 힘입어 18-6으로 대승을 거뒀다.선발 로저스는 다시 한 번 중요한
'피겨 여왕' 김연아(25·은퇴)가 오는 10월9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리는 'E1 LPG 콘서트, 열정충만 대한민국'에 참가해 관객들과 소통에 나선다.김연아는 LPG전문기업 E1이 시행하는 '희망충전 서포터즈'의 홍보대사 자격으로 이날 행사에 초청됐다.김연아는 이날 '지금까지 선수 생활을 하며 가장 아쉬웠던 점', '살아오면서 가장 큰 성취', '현재의 가장 큰 고민' 등을 주제로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이번 콘서트는 40~50대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기획됐다. 과거의 열정을 되찾고 고민을 함께 나눈다는 취지로 8090 댄스음악 콘서트도 진행된다.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파악한 참가자들의 인생 황금기, 현재의 고민, 성취, 후회 등에 대한 이야기가 오갈 예정이며 개그맨 정준하가 진행을 맡았다. 가수 김완선이 김연아의 동반 게스트로 출연한다.E1 관계자는 "40~50대들에게 삶의 에너지를 충전시키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콘서트를 준비했다"며 "특히 미니토크쇼는 쉼 없이 달려온 김연아 선수와 중장년층이 함께 공감하며 미래에 대한 에너지를 나누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콘서트와 토크쇼에 참여를 원하는 E1 오렌지카드 회원은 오는 10월1일부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가 9월 한 달 동안 그야말로 '미친 존재감'을 드러내며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온몸으로 갈구하고 있다.전반기 부진을 훌훌 털어내고 후반기 분위기 반등에 성공한 추신수는 9월 들어 상승세의 정점을 찍었다. 부진 탈출과 팀의 포스트 시즌 진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자연스럽게 9월 이달의 선수 수상에 대한 기대감도 높여가고 있다. 현재로서는 당연히 추신수의 것으로 보인다.추신수의 9월 성적을 보면 쉽게 입을 다물지 못한다. 그는 30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전까지 팀이 치른 27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타율 0.410(100타수 41안타) 5홈런 20타점 25득점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은 무려 0.524에 달하며 장타율도 0.640이다. 이 두 가지를 더한 OPS는 1.164로 게임에서나 볼법한 수치다.9월 들어 60타수 이상 기회를 가진 타자 중 추신수보다 높은 타율을 기록한 타자는 아무도 없다. 41개 안타 역시 양대 리그 통틀어 최다 기록이다.절정의 선구안을 뽐낸 추신수는 21개의 볼넷을 곁들이며 5할(0.529)이 넘는 출루율을 보여주고 있다. 다른 정상급 선수들보다 1할 가까이 높다. OPS 역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스(33)가 시즌 21호 홈런을 투런포로 장식했다.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리는 2015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홈경기에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첫 타석부터 2점 홈런을 기록했다.이날 0-2로 뒤진 1회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다니엘 노리스의 초구 150㎞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지난 27일 휴스턴과의 경기에서 시즌 20호 홈런을 기록한 추신수는 3경기 만에 홈런을 추가하며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2010년 22개)에도 성큼 다가섰다.7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간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76(532타수 147안타)로 올랐다. 타점도 79개로 늘렸다.텍사스는 5회말 현재 추신수의 홈런과 상대 실책 등으로 디트로이트에 7-6로 역전에 성공하며 3연패 탈출을 노린다.
2015년 프로야구가 한 시즌 역대 최다 관객 신기록 달성을 눈앞에 뒀다.전체 720경기 중 698경기를 소화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가 29일 기준으로 누적 관객 712만410명을 기록, 715만6157명으로 역대 최다 관객이 입장했던 2012년 기록 경신을 앞에 뒀다.남은 22경기에서 3만5747명 이상만 입장하며 최다 관객 기록을 갈아치운다. 유력한 상황이다.처음으로 10구단 체제로 치르면서 경기수가 늘어남에 따라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보이지만 시즌 초반 쌀쌀했던 날씨와 잦은 비, 메르스 등의 여파를 감안하면 고무적이다.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도입으로 뜨거워진 순위 경쟁과 스타플레이어들의 다양한 기록 등이 흥행에 힘을 보탰다.한화 이글스의 약진도 크게 한몫했다.김성근 감독을 영입해 최대 이슈 구단으로 부상한 한화는 돌풍을 일으키며 전년 대비 36%가 증가해 64만5083명을 끌어모았다.홈경기 21경기에서 매진을 기록했다. 구단 자체 최다 기록이다. 한화는 원정 경기에서도 14경기나 매진을 기록했다.올 시즌 매진을 기록한 전체 64경기 중 한화의 경기가 35경기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신생 구단 kt 위즈도 눈에 띈다. 올 시즌 62만5465명
경북 문경에서 열리는 제 6회 세계군인체육대회 개막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다음달 2일 막을 올리는 이번 대회는 규모면에서 역대 최대를 자랑한다. 저비용 고효율 대회, 문화 대회로도 조명받고 있다. 뉴시스는 '우정의 어울림, 평화의 두드림'을 슬로건으로 내건 대회의 주요 특징을 3차례에 걸쳐 짚어봤다. 편집자 주‘국경을 초월한 군인들의 올림픽’ 세계군인체육대회는 2차 세계대전의 참화 속에서 태동했다. 인류를 절멸의 위기로 몰아간 두 차례 대전의 가공할 폐해에 경악한 연합국 지도자들이 마주한 현실이 대회 출범의 토양으로 작용했다.세계 군인들의 우정을 다지고, 범세계적인 평화에 기여한다는 이상을 내걸고 1948년 2월 프랑스 니스에서 창설된 국제군인스포츠위원회(CSIM)가 그 첫걸음이었다.제6회 경북 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는 이같은 인류 평화의 정신을 계승한 대회다. 각국의 군인들은 대회 기간 중 총과 계급장을 내려놓고 축구, 레슬링, 복싱을 비롯한 24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우정의 어울림, 평화의 두드림'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대회는 무엇보다 참가 규모 면에서 역대 최대를 자랑한다. 전 세계 122개 나라에서 7300여명의 선수 및 임원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내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남자농구가 디펜딩챔피언 이란을 만나며 첫 번째 고비를 맞았다.한국은 29일 중국 후난성 창사에서 열린 제28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선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카자흐스탄에 79-63으로 승리했다.3승2패 F조 3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한 한국은 E조 2위이자 2013년 대회 우승국 이란과 다음달 1일 8강전을 치른다.이란은 결선리그에서 필리핀에 덜미를 잡혀 E조 2위에 머물렀다. 한국 입장에선 더 꼬였다.이란은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218㎝ 하메드 하다디를 비롯해 니카 바라미, 마흐드 캄라니 등 아시아 정상급 선수들이 즐비하다.2007년부터 2013년 사이에 이 대회에서 3차례 정상에 올랐다. FIBA랭킹에서도 이란은 17위, 한국은 27위로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이란이 한 수 위다.김동광 감독은 이날 카자흐스탄전 결과와 상관없이 조 3위가 확정된 까닭에 초반부터 여러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며 체력을 아끼게 했다.전반에 29-32로 뒤진 한국은 3쿼터에서 양동근(모비스), 조성민(kt)을 중심으로 한 빠른 공수 전환으로 분위기를 주도했다.59-44로 역전한 채 3쿼터를 마쳤고, 4쿼터에서 노련한
SK 와이번스가 투타의 완벽한 조화를 앞세워 kt 위즈를 꺾고 5위 굳히기에 들어갔다.SK는 2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 켈리의 호투와 정의윤의 결승포에 힘입어 10-0으로 승리를 거뒀다.2연승을 달린 SK(67승2무71패)는 6위와의 격차를 2경기로 유지하며 5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kt(51승89패)는 3연패다.SK 선발 켈리가 7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10승(10패) 투수 대열에 합류했다.야수진은 호수비와 맹타로 켈리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최근 방망이가 뜨거운 4번타자 정의윤이 1회 결승 투런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나주환도 4타수 4안타 3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kt 타선은 3안타 1볼넷으로 빈타에 시달리며 영봉패를 당했다. 정대현은 3⅔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해 시즌 11패(5승)를 했다.한화 이글스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7-6으로 승리해 실낱같은 가을야구의 희망을 이어갔다.경기 전까지 한화는 5위 SK와 2경기 차였다. 남은 5경기 전승을 거두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