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피아(철도+마피아)' 비리에 연루된 정·관계 인사 중 처음으로 재판에 넘겨진 감사원 공무원이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다.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이범균) 심리로 열린 감사원 기술직 서기관급(4급) 감사관 김모(51)씨에 대한 첫 공판기일에서 김씨의 변호인은 "공소사실 중 1900만원을 받은 사실을 제외하고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고 밝혔다.또 "검찰은 김씨를 포괄일죄로 기소했는데 철도납품업체 AVT사 대표에게 받은 뇌물의 금액과 시기, 청탁의 명목 등을 보면 이들을 포괄일죄로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06년 12월부터 2012년 3월까지 AVT사 이모(55) 대표로부터 감사원 감사와 관련한 편의를 제공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12차례에 걸쳐 8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는 또 같은 기간 여러 차례에 걸쳐 철도 및 도로 공사 관련업체 8곳으로부터 총 1억4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감사원은 2006~2012년 경부고속철도 2단계 공사에 대해 실시한 3차례 감사에서 AVT의 경쟁 업체인 P사의 부품에 대해 성능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조건 미달' 결론을
"IT기반 '에너지 솔루션'으로 세계시장을 공략하겠다."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장남 조현준 효성 전략본부장(사장)이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 중인 '국제 대전력망 학술회의'(CIGRE·Conseil Internatinal des Grands Reseaux Elecrtrques)에 참석해 글로벌 마케팅을 펼쳤다.CIGRE는 2년마다 열리는 전력시스템 관련 국제 컨퍼런스다. 전력 분야 학자 외에도 각 국 전력청 관계자, 글로벌 전력기기 업체, 정유·가스 업체, 연구기관 등 250여개 업체 8000여명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학술대회 겸 전시회다.조 사장은 회의 기간 중 알제리 전력청의 타하르 와렛 송변전 총괄, 글로벌 선진업체 프랑스 알스톰사(社)의 프레드릭 사롱 아시아지역 총괄사장, CIGRE 클라우스 회장 등 글로벌 전력업체 고위 인사들을 만나 효성 제품 및 솔루션의 글로벌 경쟁력을 설명했다.조 사장은 "효성은 전력사업과 사물인터넷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두 부문을 융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글로벌 전력망(Grid)의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고 소개했다.그러면서 "앞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글로벌 송배전 분야의 토털 에너지
롯데가 베트남 하노이에 첫 초고층 복합빌딩을 선보인다.롯데는 5년 만에 최첨단 인텔리전트 복합빌딩 '롯데센터 하노이'를 완공하고, 9월2일 그랜드 오픈 행사를 연다고 27일 밝혔다.롯데센터 하노이는 1만4000여㎡(약 4200여평) 부지에 지하 5층 지상 65층, 연면적 25만3000여㎡(약 7만6000여평)에 이르는 규모로, 높이는 272m다.지하 1층에는 롯데마트(지하1층), 지상 저층부 포디움에는 롯데백화점(1층~6층)이 들어선다. 지상 고층부에는 인텔리전트 오피스(8~31층), 서비스드 레지던스(서관 33~64층) 258실, 호텔(동관 33~64층) 318실이 각각 들어선다. 또 최상층인 65층에는 전망대와 스카이워크가 설치되며, 옥탑층에는 베트남 하노이 최고층 옥외 레스토랑 '탑 오브 하노이(Top of Hanoi)'가 자리를 잡는다. 건물 외관은 베트남 전통의상인 '아오자이'를 입은 듯한 모습이며, 저층부 포디움에서 분리된 듯한 모습의 동관과 서관이 상층부에서 이어지는 형상은 경제발전을 위한 한국과 베트남의 상호협력관계를 상징한다. 롯데는 5년의 공사기간 동안 현장 근로자 등 18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오픈 이후에는 상시 고용 인원이
내부 갈등과 금융사고, 은행장 징계로 연일 논란에 휩싸였던 KB국민은행이 조직개편을 통해 쇄신에 나섰다.국민은행은 26일 종전 19본부 58부 2실을 17본부 58부 2실로 축소·개편했다고 밝혔다.이번 조직개편에서는 기존에 영업기획본부, 동영업추진본부, 서영업추진본부로 나뉘어 있던 영업조직을 하나로 합쳐 영업본부를 신설했다.이건호 국민은행장이 내세운 '스토리(Story)가 있는 금융'을 기반으로 영업전략을 수립하고 영업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영업전략 수립과 추진에 일관성을 높이기 위해 조직의 기능과 역할을 정비했다"며 "영업본부는 고객가치 향상을 위한 직원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영업추진을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국민은행은 또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여신심사부 내에 '기술금융 전담팀'을 새로 꾸렸다. 전담팀은 지적기술가치 평가와 지적재산권 담보대출 심사 등 기술금융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그간 정체됐던 임원 인사도 단행됐다. 리스크관리본부 부행장에는 박정림 전 자산관리(WM)전무가, 인사(HR)본부 부행장에는 민영현 전 상품본부 전무가 각각 승진했다. 전산시스템 교체 문제로 중징계를 받은
▲09:30 모의공정위 개회식(대한상의)▲09:30 공공기관 경영평가 도입 30주년 국제세미나(인터콘티넨탈호텔)▲10:00 '2014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세종청사)▲10:00 경제관계장관회의(세종청사)▲10:30 사적연금 활성화 대책(기재부 브리핑룸, 차관보)▲14:00 지방재정협의회(세종청사)▲14:00 금융위원회 정례회의 (금융위 대회의실)▲ 19:00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 문화가 있는 날 행사(예산)※금융위원장, 기술금융·서민금융 현장 방문(판교·대구·전주 등, ~27일)
한·일 해저 터널 대마도 조사사갱(調査斜坑) 기공식이 9월11일 오전 9시 쓰시마 이즈하라에서 개최된다. 국제하이웨이재단이 주최하는 기공식은 문선명·한학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총재가 제창, 민간차원에서 추진해온 평화 프로젝트다. 쓰시마에서 한국을 향해 진행되는 조사사갱으로는 이번이 첫 기공식이다. 1981년 11월10일 문선명 총재는 당시 서울 제10회 국제과학통일회의(ICUS)에서 노벨상 수상자를 비롯한 각 분야 학자들 7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하이웨이·한일터널 구상’을 밝혔다. “중국에서 한국을 통해 일본에 이르는 아시아권 대평화고속도로를 건설하고 전 세계로 통하는 자유권 대평화고속도로를 건설하는 것이다. 중국대륙에서 한반도를 종단해 터널이나 철교로 일본열도에 연결하고 일본을 종단하는 자유를 보장받는 국제평화고속도로권을 말하는 것이다. 이것이 건설된다면 아시아 3국은 문자 그대로 평화고속도로로 연결돼 일체화될 수 있다.”이번 쓰시마 기공식은 종교지도자들이 모여 한일해저터널 조사사갱 공사 안전을 기원하는 행사다. 3년 전부터 대마도의 한국 측 해안에 사갱기지 건설을 시작해 약 100만㎡ 토지를 마련했다. 이 땅에 폭 8m, 길이 2㎞의 반입로 건설,
지난 25일 남부지방에 쏟아진 폭우로 1600대 가량의 차량이 침수되고 120억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25일 삼성·현대·동부·LIG등 주요 8개 손보사에 접수된 차량 침수사고 건수는 1267건으로 집계됐다. 손보협회는 아직 모든 차량 피해 접수 상황이 집계되지는 않았지만 26일 오전 9시 현재 약 1600여대의 차량이 침수 피해를 신고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통상 침수 피해를 입은 차량은 전손 처리를 하기 때문에 손보사들이 침수 피해고객에게 보상해야 할 금액은 총 125억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아직까지 피해자들의 접수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3000~4000대 가량의 피해가 추가로 나올 수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만약 예상대로 피해가 늘어난다면 피해액은 280억원까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대규모 차량 침수 피해가 일어난 것은 지난 25일 남부 지방에 시간당 1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경남 창원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269㎜의 비가 내렸고, 부산 금정구·경남 고성·부산 북구 등에 200㎜가 넘는 비가 내렸다. 또한 이날 8개 손보사에 접수된 긴급출
여야가 26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경제부처 장관들의 민생안정과 경제활성화 입법 촉구 호소문 발표에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여당인 새누리당은 경제활성화 법안과 세월호 특별법을 연계한 야당을 비난했고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월호 특별법 통과야말로 경제활성화의 선결조건이라며 맞불을 놨다.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제1야당은 그러나 세월호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채 전쟁, 투쟁을 운운하며 경제살리기법안 등 시급한 민생 현안들을 세월호 특별법의 볼모로 잡고 있다"고 비판했다.박 대변인은 "이제는 경제를 살리고, 국민을 위하고, 국가를 바로세우는 법안들을 세월호 특별법의 인질에서 해방시켜야 한다"며 "세월호 특별법은 특별법대로 논의하더라도, 경제살리기법안 등부터 우선 처리하는 분리 처리만이 해법이고 정도"라고 주장했다.그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선포해야 하는 것은 반(反)경제와의 전쟁, 반(反)민생과의 투쟁이어야 한다. 이것이 진정 국민을 위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반면 새정치연합은 정부와 새누리당의 주장을 세월호 특별법 무력화 시도로 규정했다.한정애 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논평에서 "호소문 발표에 새누리당은 '새정치민주연합이 세
환경 오염 등 대규모 재난에 따른 피해를 효과적으로 보상할 수 있도록 재난 관련 의무 보험이 크게 늘어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6일 "안전관리 강화를 통해 대규모 재난을 예방하는 한편 재난이 발생했을 때 정부의 지원과 함께 민간차원의 보상이 상호 보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민간 보험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재난 관련 의무보험이 크게 늘어난다. 환경오염 배상책임보험이 도입되고 전통시장도 정책성 화재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하도록 유도한다. 도시가스 시설, 목욕탕 등 다중 이용시설 등도 의무보험 가입 대상에 들어간다. 또 영·유아보육법, 궤도운송법, 체육시설 설치·이용법, 유선 및 도선사업법 등에 의무보험 보상한도는 물론 미가입에 따른 벌칙 조항이 명시된다.재난이 발생할 경우 고객 뿐만 아니라 아르바이트생 등을 포함한 직원도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보험 약관도 개선된다. 정부는 이와 함께 보험사가 부수업무로 방재컨설팅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은 재난위험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 진단, 관리 등 위험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정부는 화재보험협회가 기존의 화재예방 안전점검 외에 폭발·붕괴위험에
소액으로 내집 마련을 꿈꾸는 실수요자라면 경매시장의 문을 두드려보자.26일 부동산경매정보업체인 지지옥션은 서울 송파구 송파동 레이크해모로(서울 동부지법), 서울 동작구 상도동 아이파크상도동(서울 중앙지법), 경기 안산시 상록구 이동 푸르지오2차(수원지법 안산지원), 경기 과천시 원문동 래미안슈르(수원지법 안양지원) 등 최저매각가 2억~10억원대 물건을 8월주 4주 추천 경매물건으로 소개했다. ◇서울 송파구 송파동 58-4 레이크해모로 서울 송파구 송파동 58-4 레이크해모로 1303호가 경매로 나왔다. 2005년 준공된 1개동 75가구 규모 주상복합으로 해당 물건은 15층 건물 중의 13층이, 전용면적 84㎡다. 잠실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이다. 석촌호수,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의 레저편의시설과 송파초, 방이중 등의 교육시설이 가까이 있다. 최초감정가 7억원에서 1회 유찰돼 이번 경매 최저매각가는 5억6000만원이다. 입찰은 다음달 29일 서울동부지법 경매 2계. 사건번호 2014-3355.◇서울 동작구 상도동 416 아이파크상도동 서울 동작구 상도동 416 아이파크상도동 104동 801호가 경매에 나왔다. 2004년 준공된 6개동 400가구 규모 단지로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부양정책에도 불구하고 미분양주택이 또다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26일 발표한 '7월 미분양주택 현황'에 따르면 7월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주택은 5만1287가구로 6월 5만257가구에 비해 1030가구 늘었다. 이는 지난 4월이후 3개월 연속 증가한 것이다. 그나마 악성인 '준공후 미분양'은 2만312가구로 지난달보다 791가구 감소했다.'준공후 미분양' 물량은 1월 2만566가구, 2월 2만193가구, 3월 2만758가구, 4월 2만323가구, 5월 2만908가구, 6월 2만1103가구를 각각 기록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줄고 비수도권은 증가했다.수도권에선 서울(감소 133가구), 인천(// 652가구), 경기(전체 감소 3193가구, 김포시 1045호·파주시 649호·평택시 625호 각각 감소) 등 기존 미분양 3978가구를 소진하는 등 전달 3만212가구에서 1.3% 감소한 2만6797가구를 기록했다.반면 비수도권은 대구·광주·세종·경북 등에서 미분양이 증가하면서 전달 2만45가구 보다 22.2%(4445가구) 증가한 2만4490가구를 나타냈다.비수도권의 미분양 증가분은 대구 1400가구, 광주 548가구, 세종 10
한국도로공사(도공)은 지난 25일 공공기관 정상화과제 중 퇴직금 축소에 대해 노사가 전격 합의, 관련규정 개정을 위한 이사회 의결을 거침으로써 방만경영 개선과제 이행을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도공은 퇴직금 축소를 끝으로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대책 중 방만경영 개선과제 11개에 대한 이행을 완료했다. 도공은 지난 5월22일 ▲업무상 부상·질병으로 인한 퇴직금 가산지급 폐지 ▲자녀 영어캠프비 지원 금지 ▲순직직원 자녀 중고생 학자금 지원제도 폐지 ▲안식년 휴직자 무급처리 등 10개 과제에 대해 조기 합의한 바 있다. 도공 관계자는 "노사가 합의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공동 TF를 구성해 수차례 밤샘토론과 주말 집중토론으로 의견을 조율해 왔다. 전 직원이 참여하는 화상회의와 현장설명회 등을 실시했다"고 전했다.도공은 부채감축계획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도공은 지난 2월 2017년까지 6조4000억원 감축이라는 자구계획을 수립, 8월 현재 계획을 107.4% 초과한 총 1조8000억원을 감축했다.도공 관계자는 "고속도로 건설사업 조정과 업무 전 분야에 걸친 제도혁신, 원가절감, 경상경비 18%, 소비성 경비 30% 절감과 같은 초긴축 예산운영과 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임대주택의 부적격 입주자가 매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김윤덕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지난 6월까지 총 부적격 입주사례(주택 소유, 소득·자산기준 초과 등) 7445건이 적발됐다.연도별로 보면 2010년 319건, 2011년 1249건, 2012년 1704건, 2013년 2624건. 2014년(6월 기준) 1549건으로 매년 증가했다. 특히 2010년에서 2013년 말까지 최근 4년간 증가율은 723%가 급증했다.유형별로는 주택소유가 3678건(49.4%)으로 가장 많았고 자산초과 1965건(26.4%), 소득초과 1802건(24.2%) 순이었다.임대주택별로는 국민임대가 6600건으로 전체의 88.7%를 차지했고 영구임대 672건(9%), 공공임대 173건(2.3%) 순이었다.입주자격 상실에 따른 퇴거 건수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1273건 17.1%로 가장 많았고 전남 852건(11.4%), 서울 764건(10.3%), 충남 722건(9.7%) 순으로 집계됐다.임대주택법은 영구 및 국민 임대주택의 거주자 중 주택소유 또는 소득·자산의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 '가치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등의 외국의 성공한 기업인들보다 김우중 회장과 같이 한국적 여건에서 출발해 세계적으로 성공한 기업인들로부터 배울 것이 훨씬 더 많다. "2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열린 '김우중과의 대화-아직도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 출판 기자간담회에서 저자인 싱가포르국립대 신장섭 교수는 김우중 전 회장을 이 같이 설명했다. 신 교수가 20여 차례 김 전 회장을 바라본 그는 과거보다는 현재와 미래를 생각하는 최고의 경영인이라고 것. 특히 이 책을 집필하면서도 김 전 회장은 지난 애기보다는 '지금 한국이 어떻게 되어야 하고', '젊은이들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고', '기업인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등을 걱정했다고 한다. 신 교수는 "김 회장과 내가 이 책을 통해 한 것은 결국 대우 흥망사와 한국 현대경제사에 대한 '역사바로잡기'"라며 "이 책에서 나눈 다양한 이야기들이 한국사회가 지금 당면한 여러 가지 과제들을 진지하게 다시 논의하고 새로운 방향을 설정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 책에서 소개한 인간 김우중은 처음부터 돈만 보고 사업하지 않았으며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규제개혁이 우리 경제를 살릴 수 있느냐, 활성화시킬 수 있느냐 하는 키를 쥐고 있다는 결론이 나올 수밖에 없다는 게 제가 요즘 많이 생각하는 일"이라며 규제개혁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5차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요즘 매일 규제를 입에 달고 사는데 경제 살리기에 규제혁파가 핵심"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늑장 부리고 서로 갈등 속에서 발전을 못 시키는 사이에 세계는 엄청난 기술을 활용해 규제를 혁파해나가면서 투자를 끌어들이면서 발전한다"며 "그러면 10년, 20년 후 대한민국은 설 땅이 없다"고 우려했다.박 대통령은 또 "옛날에 커다란 공룡이 힘이 약해서, 몸집이 작아서 멸종된 것이 아니라 변화에 적응을 못해서 멸종됐다"며 "현대에도 보면 아주 잘나가던 기업이 시대를 따라가지 못하고 기술을 받아들이지 못해 그냥 문을 닫게 되는, 또 오랜 전통을 가진 잡지사도 하루아침에 문을 닫는 그런 경우를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이어 "무조건 큰 바위에서 무모하게 뛰어내리라는 것이 기업가정신이 아니라 필요를 어떤 데 새로운 시장과 수요가 있느냐 예리하게 찾아내고 거기에 투자하고 기술을 발전시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