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도공 노사, 퇴직금 축소 합의…'방만경영 개선과제 이행 완료'

 한국도로공사(도공)은 지난 25일 공공기관 정상화과제 중 퇴직금 축소에 대해 노사가 전격 합의, 관련규정 개정을 위한 이사회 의결을 거침으로써 방만경영 개선과제 이행을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도공은 퇴직금 축소를 끝으로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대책 중 방만경영 개선과제 11개에 대한 이행을 완료했다. 도공은 지난 5월22일 ▲업무상 부상·질병으로 인한 퇴직금 가산지급 폐지 ▲자녀 영어캠프비 지원 금지 ▲순직직원 자녀 중고생 학자금 지원제도 폐지 ▲안식년 휴직자 무급처리 등 10개 과제에 대해 조기 합의한 바 있다.

도공 관계자는 "노사가 합의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공동 TF를 구성해 수차례 밤샘토론과 주말 집중토론으로 의견을 조율해 왔다. 전 직원이 참여하는 화상회의와 현장설명회 등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도공은 부채감축계획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도공은 지난 2월 2017년까지 6조4000억원 감축이라는 자구계획을 수립, 8월 현재 계획을 107.4% 초과한 총 1조8000억원을 감축했다.

도공 관계자는 "고속도로 건설사업 조정과 업무 전 분야에 걸친 제도혁신, 원가절감, 경상경비 18%, 소비성 경비 30% 절감과 같은 초긴축 예산운영과 임원 급여 삭감 등 전 직원의 참여와 고통분담에 따른 결과"라며 "아울러 핵심자산인 휴게시설과 본사부지 매각을 위해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심의위원회를 거치고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부채감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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