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코스피가 5000선 돌파 한 달 만에 6000선을 눈앞에 뒀다.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5846.09)보다 123.55포인트(2.11%) 오른 5969.64에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시 3대지수가 모두 1% 넘게 하락한 영향으로 장 초반 5800선 아래로 내려섰던 코스피는 기관 매수세의 영향으로 빠르게 회복, 6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장 초반 심리적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이내 상승 전환했다"며 "인공지능(AI)의 산업파괴 현상이 국내 증시에서는 호재로 해석됐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AI의 효율성이 극대화될수록 이를 구동하기 위한 인프라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할 수밖에 없다는 논리"라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이 인공지능(AI)으로 인한 산업 파괴의 수혜주로 지목되며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강진혁 신한증권 연구원 역시 "산업재·금융 부진에도 삼성전자·SK하이닉스 강세에 지수가 상승 전환했다"며 "오는 26일로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 발표 대기 수요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기관이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3700억원대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밀어올렸다. 반면 개인은 2조2800억원대 순매도를 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외국인 역시 1800억원대 순매도를 나타냈다.
금속(4.59%), 전기전자(4.19%), 제조(3.07%), 화학(2.62%), 건설(1.91%)업종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코스피 시가총액 1·2위이자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신고가를 경신하며 '20만전자', '100만닉스'의 꿈을 이뤘다.
삼성전자는 3.63% 오른 20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5.68% 오른 100만5000원에 장을 마무리하며 '황제주'로 등극했다.
SK스퀘어(6.38%)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4.17%), 삼성전자(3.63%), 셀트리온(2.26%), 삼성물산(1.81%), 기아(0.75%)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51.99)보다 13.01포인트(1.13%) 상승한 1165.00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코스닥시장에서 2400억원대 순매수를 나타내며 지수를 견인했다. 기관은 1500억원대, 외국인은 500억원대 순매도를 나타냈다.
레인보우로보틱스(4.89%), 원익IPS(2.28%), 에코프로비엠(1.91%), 리가켐바이오(1.50%), 리노공업(1.14%)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