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베트남 하노이에 첫 초고층 복합빌딩을 선보인다.
롯데는 5년 만에 최첨단 인텔리전트 복합빌딩 '롯데센터 하노이'를 완공하고, 9월2일 그랜드 오픈 행사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롯데센터 하노이는 1만4000여㎡(약 4200여평) 부지에 지하 5층 지상 65층, 연면적 25만3000여㎡(약 7만6000여평)에 이르는 규모로, 높이는 272m다.
지하 1층에는 롯데마트(지하1층), 지상 저층부 포디움에는 롯데백화점(1층~6층)이 들어선다. 지상 고층부에는 인텔리전트 오피스(8~31층), 서비스드 레지던스(서관 33~64층) 258실, 호텔(동관 33~64층) 318실이 각각 들어선다. 또 최상층인 65층에는 전망대와 스카이워크가 설치되며, 옥탑층에는 베트남 하노이 최고층 옥외 레스토랑 '탑 오브 하노이(Top of Hanoi)'가 자리를 잡는다.
건물 외관은 베트남 전통의상인 '아오자이'를 입은 듯한 모습이며, 저층부 포디움에서 분리된 듯한 모습의 동관과 서관이 상층부에서 이어지는 형상은 경제발전을 위한 한국과 베트남의 상호협력관계를 상징한다.
롯데는 5년의 공사기간 동안 현장 근로자 등 18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오픈 이후에는 상시 고용 인원이 약 3000여명 이상이 될 전망이다.
베트남 하노이시 바딩구 리우자이와 다오던 지역 사이에 자리잡고 있는 롯데센터 하노이는 하노이의 구도심과 신도심이 교차하는 중심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우수하다. 5㎞ 반경 내에 주요국가 대사관과 금융·제조·서비스 등 글로벌기업 오피스가 대거 위치해 있으며, 국제학교·국제기구 등도 인근에 있다.
롯데센터 하노이는 베트남 독립기념일인 9월2일에 그랜드 오픈 세레모니를 진행한다. 이날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및 계열사 대표단과 웅웬 티 조안 베트남 부주석·전대주 주베트남 한국대사 등 양국 주요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며, 저녁에는 베트남 독립기념일과 롯데센터 하노이 그랜드 오픈을 축하하는 불꽃놀이가 진행돼 하노이 전역에서 감상할 수 있다.
롯데자산개발 김창권 대표이사는 "'롯데센터 하노이'는 롯데 최고의 경쟁력을 한데 모아 베트남에 선보이는 첫번째 인텔리전트 복합단지로 하노이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롯데 브랜드를 베트남에 알리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베트남에서의 삶의 질을 한층 풍요롭게 할 수 있는 비즈니스 허브와 라이프스타일센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