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대 그룹의 시가총액이 전체 증시에서 절반을 넘어섰다. 대기업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더 커진 것이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대 그룹의 시총은 올해 말 790조원으로 전체 거래소 증시의 시총(1150조원)의 52.3%를 차지했다. 전년의 49.2%(711조원)보다 3.1%포인트 확대된 것이다. 10대 그룹 가운데 삼성, SK, 롯데, 포스코, GS, 현대중공업 등 그룹 6곳의 시총이 올해 늘었다. 특히 삼성 그룹의 시총 비중이 26.2%(394조7910억원)로 가장 높다. 또 시총액은 전년에 비해 20.7% 불었다. 갤럭시 노트 7 발화 사태에도 반도체 호황과 주주 배당 친화 정책 발표 등으로 삼성전자의 시총이 253조504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6.6% 급증한 것이 주된 원인이다. SK 그룹의 시총(90조2690억원)은 전년에 비해 19.3% 늘었다. SK 그룹의 시총 비중은 6.0%이다. 반도체의 수요 확대에 힘입어 SK하이닉스의 시총(32조5420억원) 순위가 코스피에서 2위 뛰었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롯데 그룹(27조1630억원), 포스코 그룹(27조4190억원), GS 그룹(12조1780억원), 현대중공업 그룹(12조4020억원
창업·벤처전문 사모펀드(PEF)에 주어지는 세제혜택이 확대된다. 금융위원회는 창업·벤처전문 PEF 제도 시행에 앞서 이 펀드의 설립 근거·의무 운용기간·의무투자비율·재산의 운용방법 등을 규정한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창업·벤처전문 PEF 는 출자 이후 2년 내에 재산의 50% 이상을 창업·벤처기업이나 기술 및 경영혁신기업, 신기술사업자 등 중소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여기에는 특수목적회사(SPC)나 창업·벤처기업의 채권과 이에 따른 담보권 매매, 영화·공연 등 프로젝트 투자, 특허·상표권 등 지식재산권 투자도 포함된다. 다만 투자회수나 투자기업 선정 곤란 등으로 금융위가 미리 승인한 경우 1년의 추가 유예기간이 주어진다. 나머지 50%의 재산은 증권 투자, 금융기관 30일 이내 단기대출, 금융기관예치, 원화 양도성 예금증서, 어음, 기업 대출 등으로 운용할 수 있다.법인이 창업·벤처전문 PEF를 통해 벤처기업 등의 주식을 취득할 경우 법인세액을 공제해 준다. 또 출자에 대한 소득공제와 지분양도시 증권거래세도 면제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세제혜택이 부여되는 새로운 투자방식이 허용되는 것"이라며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채널 확대와
올해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에서 한 해를 마무리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1210.5원)보다 2.8원 내린 1207.7원에 마감했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12월30일 종가(1172.5원)와 비교하면 무려 35.2원 올랐다.원·달러 환율의 연말 종가가 1200원을 넘어선 것도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졌던 지난 2008년 이후 8년 만에 처음이다. 직전 거래일인 28일 원·달러 환율은 1210.5원에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으로 지난 3월9일(1216.2원) 이후 9개월여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원·달러 환율의 상승은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아졌단 의미다. 9월에만 해도 원·달러 환율은 1090.0원을 기록하며 연중 최저치로 내려앉기도 했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한 탓에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사그라든 영향이 컸다. 이후 11~12월 두달에 걸쳐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기금금리(기준금리)를 인상하자 방향이 바뀌었다. 트럼프의 신정부가 재정확대 정책을 펼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면서 트럼플레이션(트럼프+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로 강달러 기조가 굳어졌다
희망이 넘치는 연초의 기대감을 반영해 주가가 다른 달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현상인 '1월 효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장이 효율적이라면 이상 현상이 없어야 하지만 수많은 이상 현상이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캘린더 이상 현상(Calendar Anomaly)'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캘린더 이상현상이란 특정한 날짜, 요일, 월에 따라 주가가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현상을 말한다. 1월 효과도 가장 대표적인 캘린더 이상현상이다. 28일 키움증권이 지난 2001년부터 2016년 11월까지 코스피지수의 월별 평균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1월 평균 수익률은 1.0%로 나타났다. 전 기간 평균 수익률 0.9%에 비해 0.1%p 높은 수준에 그쳤다. 1월에 특별히 주식시장이 더 상승한다고 보긴 어려운 셈이다. 월별 수익률을 살펴보면 4월(2.9%), 11월(2.4%), 7월(1.8%)이 높게 나타났고, 6월(-1.1%), 8월(-0.2%)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하지만 1월 소형주 강세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 간의 수익률 차이를 조사한 결과 1월에 코스닥의 상대적 강세가 두드러진 것이다.1월 코스닥은 코스피 대
지난달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넉 달째 올라 평균 연 3.0%를 넘어섰다.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6년 11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 가계대출에서 주담대 금리(이하 신규취급액 기준)는 3.04%로 한달 전보다 0.15%포인트 뛰었다.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 7월 2.66%에서 넉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4개월간 0.38%포인트 올라 월평균 증가율은 0.95%포인트를 기록했다.문제는 최근 들어 증가세가 더욱 가파르다는 점이다. 지난달 주담대 금리 증가율은 가계대출 평균 증가율인 0.12%포인트를 웃돌았다. 최영엽 금융통계팀 부국장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보통 5년짜리 은행채 금리와 연동되는데 지난달 5년물 은행채가 0.35%포인트 올랐다"며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으로 은행의 대출심사가 강화된 데다 미국의 금리 인상을 앞두고 시장 금리가 들썩이며 주담대 금리가 가파르게 올랐다"고 설명했다.11월 은행의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3.36%로 집계됐다. 집단대출과 보증대출의 금리는 한 달 새 0.11%포인트 뛰어 각각 3.01%, 3.00%를 기록했다. 가계의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0.07%포인트 오른 4.35%로 조사됐다.기
한국은행은 내년 세계 경제의 가장 큰 이슈로 미국 도널드 트럼프 신 행정부의 정책방향을 꼽았다. 28일 한은이 발표한 '2016~2017 글로벌 경제 10대 이슈'에 따르면, 한은은 국제업무 담당자와 외부 정책고객 등 204명을 대상으로 내년 세계 경제이슈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뒤이어 ▲유럽연합(EU) 결속력 약화 이슈 방향 ▲미 통화정책 정상화 ▲글로벌 저성장 향방 ▲미 통상정책 변화 등이 꼽혔다. 현재 예상 가능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방향에 한은은 "미국 우선주의에 기초해 경제 분야는 재정부양과 규제 완화, 통상·외교 분야에서는 보호무역주의와 고립주의를 표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은은 또 "새 행정부의 재정부양 정책이 순조롭게 시행되면 향후 2~3년간 미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되지만, 보호무역·이민제한 등이 미국과 글로벌 경제에 중장기적인 하방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한은은 특히 향후 트럼프가 관세·비관세 장벽을 강화하고 무역협정을 재검토하는 방향의 통상 분야 공약을 이행할 경우, 세계 교역에 상당한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은은 "일부 공약은 의회와 교역상대국의 반발 등을 감안해
11월 중국 본토 외환시장 거래량이 전월에 비해 42% 넘게 급증했다. 가파른 위안화 약세가 주된 원인이다. 홍콩 매체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6일(현지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은 지난달 외환 거래량이 한 달 전보다 42.33% 불어난 2조3200억 달러(약 402조원)로 집계됐다고 지난 23일 발표했다.이로써 올해 들어 11월까지 중국의 외환 거래량은 총 18조500억 달러로 지난해 1~12월의 17조7600억 달러에 비해 4.17% 늘었다. 중국금융선물거래소 자오 칭밍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위안화 약세에 대한 기대가 외환 거래 수요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달 위안화 환율은 달러 대비 1.69% 절하됐다. 같은 기간 미국 달러 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예상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로 3% 이상 상승했다. 위안화 변동성이 심화되면서 개인, 기업, 은행들의 외환거래가 늘었다. SAFE에 따르면 은행 간 11월 외환 거래량은 한달 전보다 45.8% 증가한 2조200억 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개인과 은행 간 외환 거래량은 22.5% 늘어난 3020억 달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국내 주택가격 하락이라는 두 악재가 동시에 발생하면 은행들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현재보다 약 2%포인트 하락한다는 분석이 나왔다.27일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2016년 12월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금리인상과 주택가격 하락이 함께 일어나는 '복합충격' 발생시 2018년말 국내 은행의 BIS비율은 지난 9월말 현재 14.8% 보다 2%포인트 낮은 12.8%까지 떨어진다.한은은 시스템 리스크 평가모형(SAMP)을 활용해 복합충격 발생에 따른 국내 은행들의 자본적정성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했다.테스트 결과, 먼저 미국 금리가 올해 9월 이후 2018년말까지 1%포인트, 2%포인트, 3%포인트 인상된다는 시나리오를 적용하자 국내 은행의 BIS비율은 각각 14.3%, 13.8%, 13.1%로 하락했다. 또 같은 기간 주택가격이 5%포인트, 10%포인트, 15%포인트 하락하면 큰 폭의 주택대출 관련 손실이 발생하면서 은행 BIS비율이 14.3%, 13.9%, 13.4%로 떨어지는 것으로 추정됐다. 최종적으로 한은은 각 시나리오의 중간값(미 금리 2%포인트 상승·주택가격 10%포인트 하락)에 해당하는 복합충격이 발
주택금융공사는 주택가격상승률 등 주요변수를 반영해 내년 2월부터 주택연금 월지급금을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2월부터는 월지급금이 일반 주택의 경우 기존 대비 평균 3.2%, 노인복지주택은 평균 1.3% 줄어든다. 다음은 주택연금 월지급금 조정 관한 내용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재구성한 것이다.-주택연금 월지급액은 어떻게 결정되나."가입자의 생존확률, 주택가격상승률, 이자율 변동 등 미래의 불확실한 위험을 합리적으로 예측해 산출한다. 주택가격 상승률이 높고 연금산정 이자율이 낮아질수록 그리고 사망확률이 늘어날수록 연금지급액은 커진다. 또 가입시점에 결정된 월 지급금을 사망할 때까지 계속 수령한다."-변경되는 월지급금이 작년보다 감소한 이유는."주요변수 재산정 결과 주택가격 상승률이 기존 예측치보다 낮아짐에 따라 월지급금이 감소했다. 고연령대 가입자의 예상 가입기간이 저연령대 가입자에 비해 짧아 월지급금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낮게 산출됐다."-주택연금 이용 도중 집값이 오르거나 하락하면 어떻게 되나."주택연금 월 지급금액은 주택가격이 오르거나 내려도 계속 동일하게 지급된다. 단 주택연금에 가입하더라도 주택은 여전히 가입자의 소유이며,
주식시장에는 '1월효과'(January Effect)라는 말이 있다. 희망이 넘치는 연초의 기대감을 반영해 주가가 다른 달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과거 10년간(2007~2016년) 1월 코스피지수를 살펴보면 2009년, 2012년 등 4번 상승한 반면 2016년을 포함해 6번 하락했다.연도별 등락률은 2009년 3.3%, 2011년 0.9%, 2012년 7.1%, 2015년 1.8% 상승한 반면 2007년 5.2%, 2008년 14.4%, 올해는 2.5% 하락했다. 최근 10년 동안에는 1월 효과가 나타났다고 보기 어려운 셈이다. 연말 코스피와 코스닥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정유년(丁酉年) 1월에도 이 같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린다.일단 올해는 1월 효과가 나타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는 전문가들이 우세하다. 비관론의 배경에는 대외 불안 요인이 많다는 게 가장 큰 이유다. 일각에선 올해 초 중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으로 코스피가 급락, 연중 최저치인 1817.97까지 추락한 악몽을 떠올린다. 또 트럼프 노믹스의 실체를 가늠할 수 있는 트럼프 대
금융감독원은 27일부터 통합연금포털(http://100lifeplan.fss.or.kr)에 주택연금 정보 조회서비스를 추가한다고 26일 밝혔다.주택연금은 보유주택을 담보로 노후자금을 연금형태로 지급받는 제도로 가입일자와 취급은행 지점, 월 지급금, 보증잔액, 지급방식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지난해 6월 개시한 통합연금포털은 91개 기관이 취급 중인 국민·퇴직·개인연금에 대한 통합 조회서비스를 제공 중이다.금감원은 내년에는 공무원연금과 군인연금 정보도 통합연금포털에서 조회가 가능하도록 관련부처와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56개 모델의 자동차 보험료가 올라간다. 96개 모델 보험료는 낮아진다.보험개발원은 25일 내년 자차보험료 책정 기준이 되는 차량모델 등급을 산출해 모두 273개 차량 모델 중 152개 모델의 등급을 조정했다고 밝혔다.차량모델등급이란 26개 등급으로 차량을 분류한 것으로 자동차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차량에 대한 수리비용, 손해율 등을 고려해 책정된다.단, 이 정보는 손상성과 수리성에 대한 평가며 안전성 및 우수성을 따지는 지표가 아니다.26등급이 가장 저렴한 차량이며 1등급이 가장 비싼 차량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383개 차량 모델 중 최종 단종 후 10년 초과 모델은 제외됐고, 최근출시모델 273개 차량 모델이 대상이 됐다. 보험료가 내려가는 차량은 ▲올뉴모닝 ▲뉴마티즈 ▲더넥스트스파크 ▲포르테 ▲올뉴프라이드 ▲K3 ▲i30 ▲뉴SM3 ▲ 쏘울 ▲액티언 ▲뉴SM5 ▲K5 ▲ 쏘렌토 등이다. 반면 비싸지는 차량은 보험료가 올라가는 차량은 ▲티볼리 ▲코란도C ▲말리부 ▲체어맨W ▲올뉴SM7 ▲쏘렌토 ▲카니발리무진 ▲올뉴카렌스 등이다. 수입차량의 경우 BMW5시리즈와 7시리즈, X시리즈, 벤츠 E클래스 등의 보험료가 낮아지고 혼다 어코드와 아우디 A3,
이르면 내년부터 81조원 규모에 달하는 정기예금형 특정금전신탁도 예금자 보호 대상에 추가된다. 또 예금보험금 지급일이 '7일 이내'로 의무화돼 예금보험시스템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도 높아질 전망이다. 금융위원회와 예금보험공사는 10여 차례의 태스크포스(TF) 회의 등을 거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예금자 보호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정기예금형 특정금전신탁은 고객이 최소 2000만원 이상 은행·증권사 등 금융회사에 신탁하면 금융회사가 정기예금에 투자하는 상품이다.현행 예보법령에 따르면 금전신탁 편입 예금은 예금명의자가 부보금융회사인 관계로 예금보호대상에서 제외된다. 반면 유사한 신탁상품인 퇴직연금,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에 편입된 예금은 보호 대상에 포함된다.금융당국은 금전신탁 편입 예금의 실질적 예금주는 개인이고, 퇴직연금이나 ISA 등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소액예금자 보호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금전신탁 편입 예금도 예금보호대상에 포함시킨다. 지난 9월 기준 특정금전신탁 총 규모는 351조원이며 이 중 정기예금으로 운용되고 있는 신탁재산의 규모는 81조3000억원 수준이다.금융위 관계자는 "보호대상에 포함되
미국 기준금리 인상의 여파로 시장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가운데 서민 계층과 자영업자, 무직을 포함한 기타 직군에서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1년간 가계부채 몸집이 급격히 불어난 가장 큰 원인으로 '부동산'이 지목되면서 향후 대출금리 상승과 부동산 가격 하락이 맞물릴 경우 부실위험 가구가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25일 '2016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우리나라 가구의 평균 부채는 6655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99만원(6.4%) 증가했다.이중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가구는 연령별로는 40대, 종사상 지위별로는 기타(무직 등), 소득 분위별로는 서민계층인 3분위(소득 상위 40~60%) 가구였다.우리 경제의 '허리' 역할을 하는 40대 가구주들이 '내 집 마련'에 나서면서 평균 부채가 전년 대비 12%포인트나 오른 8017만원에 이르렀고 무직이 포함된 기타 가구주의 평균 부채는 3479만원으로 전년보다 11.9%포인트 뛰어올랐다. 취약계층으로 분류되는 임시·일용근로자 가구도 2705만원으로 4%포인트 늘었고, 자영업자 가구주의 부채는 9812만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
기초무기화학물질 제조업체 나노(187790)는 폴란드 화력발전업체 라파코 엔지니어링(RAFAKO Engineering Sp.)과 41억2994만원 규모의 폴란드 ENEA Production SP.의 화력발전용 플레이트 촉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공시했다.이는 지난해 말 연결 기준 매출액의 13.81%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계약기간은 2018년 5월1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