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중국 권력서열 3위이자 우리나라의 국회의장 격인 장더장(張德江)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만나 중국 사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13일 오전 10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장 상무위원장과 비공개 면담을 갖고 중국과의 경제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삼성 관계자는 "이재용 부회장이 반도체, 전지, LCD 등 삼성의 중국 사업 현황과(CSR) 활동 현황을 소개하고 참석자들과 함께 한중 산업 발전을 위한 사업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 이외에도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조남성 삼성SDI 사장, 장원기 중국삼성 사장,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 등이 참석해 장 상무 위원장을 비롯한 중국 고위 공직자들과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이 부회장은 오전 일찍 신라호텔에 도착해 삼성 사장단과 최근 현안과 더불어 중국 시장 강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후 장더장과 만나 중국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삼성의 미래상을 공유하고 전자와 모바일, 바이오에서부터 금융 산업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사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
중국 권력 서열 3위인 장더장(張德江)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이 12일 오전 10시께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에 방문했다.중국 최고위급 인사인 만큼 현대자동차그룹에서는 정몽구 회장이 직접 장더장 상무위원장을 맞이했다. 이날 두 사람은 중국 내 현대차의 투자와 한·중 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정 회장은 지난 1월 왕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 만나 자동차산업 협력과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등 중국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고 있다.특히 현대차는 4월 허베이성 창저우에 4공장을 착공한 데 이어 올 3분기에는 서부 지역 진출을 위해 충칭에 5공장 건설도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장더장 상무위원장이 충칭 당서기 출신이어서 5공장 건설에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차 관계자는 "정 회장이 장더장 상무위원장을 만난 건 특별한 의미나 안건이 있는 건 아니다"면서 "장더장 상무위원장이 의례적으로 중국에 진출해 있는 기업들을 방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장더장 상무위원장은 정 회장에 이어 CJ EM 최고경영자(CEO)를 만나며 방한 일정을 이어나간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3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만날 계획이다.장더
5월 철강재 수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철강협회가 12일 발표한 '5월 철강재 수입동향'에 따르면 철강재 수입량은 164만8000t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6% 감소했다.주요 수입국을 보면 중국산은 98만6000t으로 12.5% 줄었다. 전체 수입 물량 중 중국산 비중은 59.8%다.일본산은 43만8000t으로 19.6% 감소했다. 일본산 비중은 26.6%다.품목별로는 열연강판, 봉강, 기타 도금 등을 제외한 대부분 품목이 감소했다. 특히 중후판은 중국산 수입(11.6%)이 줄면서 19.5% 감소한 20만t에 그쳤다.1~5월 철강재 누적 수입량은 904만5000t으로 전년 대비 5.1% 줄었다. 중국산은 3.6% 감소한 539만4000t, 일본산은 11.5% 감소한 273만t이다.수입 철강재의 국내 철강시장 점유율은 40%로 집계됐다. 중국산은 0.6%p 감소한 24.1%, 일본산은 0.8%p 감소한 13.4%다.주요 품목별 수입재의 시장점유율은 핫코일 41.7%, 선재 47.6%, 컬러강판 39.9%, H형강 29.9% 등이다.철강협회 관계자는 "수입 감소 요인은 내수 감소와 지난 3~4월 수입한 물량이 소진되지 않아 재고로 쌓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강남이 정보기술(IT) 메카로 다시 부상하고 있다. 1990년대 IT 벤처 1세대들이 테헤란로를 누비던 모습이 재현될 전망이다.12일 정보통신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구굴이 강남에 창업 공간을 조성한 데 이어 삼성전자도 오는 10월 서초구 우면동에 33만㎡(10만평) 규모의 연구개발(RD) 센터 '삼성 서울 RD 캠퍼스'를 개설할 예정이다삼성전자 본사에 이어 RD센터까지 서초구에 둥지를 트는 셈이다.삼성 서울 RD 캠퍼스는 삼성전자 최초의 서울 소재 연구소다.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 소프트웨어센터, DMC 연구소 임직원 약 7000명이 근무할 예정이다.센터 이름은 삼성전자의 집단지성시스템 '모자이크(MOSAIC)'를 통해 투표로 결정됐다. '캠퍼스'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은 대학 캠퍼스처럼 자유롭고 창의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다.구글의 창업 지원 센터도 '캠퍼스'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구글코리아는 지난 5월 8일 스타트업 지원 공간 '캠퍼스 서울'을 강남 대치동에 2000㎡(605평)규모로 개설했다. 구글코리아 본사는 역삼동에 자리잡고 있다. 그래서 보다 원활한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캠퍼스 서울은 구글이 영국 런던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이어 세
소액주주의 반란으로 안갯속에 빠진 하림의 팬오션 인수가 오늘 결정된다.하림그룹(회장 김홍국)의 팬오션 인수가 12일 중대 고비를 맞는다. 주식 감자는 불가피하다는 하림과 더 이상 주주들이 희생할 수는 없다는 소액주주들의 표 대결로 하림이 그린 '한국판 카길'의 향배에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이날 서울중앙지법 파산4부는 관계인 집회를 열고 변경회생계획안에 대한 채권단과 주주의 찬반의사를 묻는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하림은 팬오션의 채권자 및 주주 등 관계인 집회에서 '회생계획안'이 승인되지 않으면 팬오션 인수를 포기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하림은 팬오션 재무제표 실사 등을 거쳐 인수를 하려면 1.5대 1의 감자가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렸고 채권단과 주주들이 반발하자 법원이 1.25대 1의 중재안을 냈다. 팬오션은 이를 반영해 변경회생계획안을 내놨다.특히 문제가 되는 부분은 주식 감자안이다. 법원은 주주들의 피해를 감안해 주주의 권리감축률을 20%로 조정하도록 중재했지만, 소액주주들은 감자 취소를 요구했다. 더불어 현금 변제율도 100%로 올리라는 것이 소액주주들의 주장이었다.소액주주들은 대신 유상증자를 통해 팬오션을 인수할 신주의 주당 발행가액을 2500원에
"스타벅스 전략입니다. 서울에서 브랜드 가치를 높인 뒤 지방으로 내려갈 겁니다."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은 11일 오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까스텔바쟉 아시아 최초 미술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까스텔바쟉이) 3년 뒤에는 (골프웨어 시장) 2, 3등 안에 드는 것이 목표"라며 이 같이 밝혔다. 스타벅스가 한국에 갓 진출했을 때처럼 까스텔바쟉도 그린프라이스 정책, 팝아트 요소를 활용한 디자인 등으로 브랜드 이미지 구축과 기업 가치 심기에 우선 힘쓴다는 게 최 회장의 생각이다.까스텔바쟉은 패션그룹형지가 지난해 8월 국내 판권을 인수하고 지난 3월 론칭한 프랑스 명품 골프웨어 브랜드다. '젊은 감성과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아트 골프웨어'를 표방하고 있다. 까스텔바쟉은 론칭 1개월 만에 월 매출 1억원이 넘는 매장 6개를 배출했다. 최근엔 강남 도산대로에 50호점 까스텔바쟉 플래그십 매장을 오픈했다.최 회장은 "(까스텔바쟉이) 브랜드 가치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서울에 거점을 두고 지방으로 내려가는 전략을 사용할 것"이라면서도 "대중화, 볼륨화를 위해 지나친 고급화는 지양하고 중고가로 (고객들에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최 회장에게 골프웨어는 정체기를
SK하이닉스는 10일(현지시간) 중국 선전(深圳)에서 주요 모바일 업체들을 초청해 '2015 SK하이닉스 모바일 솔루션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미래 모바일 생태계를 함께 만든다'는 슬로건 아래 2년 연속 개최됐다. 300여명 참석해 SK하이닉스의 모바일 D램과 차세대 낸드플래시 솔루션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SK하이닉스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업체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중국 시장 내 선두 업체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행사에는 SK하이닉스의 중국 주요 고객인 화웨이, 레노버, 샤오미 등과 중국 최대 이동통신 업체인 차이나모바일, 칩셋 업체인 퀄컴, 미디어텍 등 모바일 산업 핵심 업체들이 참석했다.기조연설에서 차이나모바일은 중국 모바일 4G(세대) 발전 현황과 변화 방향, 퀄컴과 미디어텍은 중국 4G 시장 대응을 위한 SoC(System on Chip) 개발 전략과 SK하이닉스와의 협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SK하이닉스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8기가비트 LPDDR4 D램, 36단 3D 낸드플래시, 고성능 UFS(Universal Flash Storage) 등 다양한 모바일 제품으로 고객 요구에 적극적으로
동국제강이 포스코 주식을 전량 매각했다.동국제강은 보유 중이던 포스코 주식 20만주(0.23%)를 지난달 모두 처분했다고 11일 밝혔다.주당 매각 가격은 25만원 초반으로 전체 매각대금은 500억원 가량이다. 동국제강은 2005년 해당 주식을 75억여원에 매입했다.동국제강 관계자는 "지난달 포스코강판 지분 매각과 비슷한 시기에 처분했다"며 "선제적 구조조정과 유동성 확보를 위한 것으로 포스코와 협력 관계 변동은 없다"고 전했다.동국제강은 KISCO홀딩스(2.22%), 한국철강(2.94%), 웅진홀딩스(0.45%) 등의 상장사 보유지분도 상당수 매각한 것으로 확인됐다.철강경기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국제강은 지난해 6월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맺고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지난해 7월 1499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했고 올해 1월1일 계열사 유니온스틸을 흡수합병해 자산을 7조4000억원에서 8조892억원으로 늘렸다.지난 4월 서울 수하동 본사 사옥을 4200억원, 지난달 19일 포스코강판 주식 58만8000주(9.8%)를 103억원에 매각했다. 포항 제2후판공장 폐쇄도 검토하고 있다.
'관피아' 논란을 종식하겠다는 정부가 정작 혁신을 주도할 공기업 요직에 '코드인사'를 앉히려고 해 논란이 예상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달 말 임기 만료를 앞둔 한국전력공사의 상임이사 3명을 재임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12월 조환익 한전 사장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제 식구 챙기기' 수순에 돌입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한전 관계자에 따르면 이달 중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박규호 국내부사장(57)을 비롯해 백승정 기획본부장(58), 김병숙 신성장동력본부장(56) 등 현 상임이사 3명에 대한 임기 연장을 결정할 계획이다. 주무 부처인 산업부에는 이미 재가를 득한 것으로 전해졌다.따라서 이들 3명의 상임이사는 산업부의 입김에 따라 1년의 임기가 추가로 보장되는 셈이다.한전은 주주총회를 거쳐 상임이사를 선임하지만, 사실상 인사권은 청와대가 쥐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청와대는 장·차관이 아닌 이상 큰 흠만 없으면 산업부의 재가를 받아준다.한전 내부에서는 이들의 임기 연장을 '특혜'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한전 A간부는 "한전은 2년 전 재무상황 악화와 방만 경영에 대한 국민 우려를 불식시킨다며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해놓고, 고위 간부들은 정년
온라인과 모바일 쇼핑몰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특수에 톡톡히 기대를 걸고 있다.이들 업체는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소비자들로부터 셈법이라는 역풍을 우려하면서도 시장 점유율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현대백화점은 오프라인 매장에 고객들의 발걸음이 뚝 끊기자 자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현대H몰과 CJ몰, GS샵에서 오는 30일까지 '아웃도어 역시즌 상품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행사 규모는 300억으로 온라인몰에서 진행한 역시즌 행사 중 최대 규모로 인기 아웃도어 브랜드 10개가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해 겨울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한다.AK몰은 휴대폰 선택약정할인 상품을 온라인에서는 최초로 단독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고객을 모으고 있다.AK몰 모바일스토어에서 단말기를 구입할 경우 ▲신용카드 최대 10% 청구할인 ▲최대 10개월 무이자 할부 ▲OK캐쉬백, AK마일리지, 통신사 할인 등 제휴 포인트·적립금 사용 등의 혜택과 함께 20% 요금할인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온·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하이마트도 '夜한 쇼핑' 이벤트를 진행한다.'夜한 쇼핑' 이벤트는 매일 밤 9시부터 다음날 아침 9시까지 온라인 쇼핑몰에서
최근 6년간 수도권 규제 등으로 기업이 공장 신·증설 투자 시기를 놓치는 바람에 3조원 이상의 경제적 손실을 초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10일 '10·30 수도권규제 완화조치 이후 공장입지 투자계획 변동분석' 보고서에서 "지난 6년간 62개 기업이 수도권규제 등으로 공장 신·증설 투자 시기를 놓쳐 3조3329억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한경연은 투자철회 등으로 1만2059개 일자리가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권역별로는 자연보전권역이 2조2398억 원으로 손실규모가 가장 컸다. 과밀억제권역은 7990억원, 성장관리권역은 2941억원에 달했다.한경연은 "수도권 규제로 공장 설립 투자보류 사례가 많은 자연보전권역의 경우 상수원보호지역과 수변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 대해서는 성장관리권역 수준으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수도권내에서 기업이 공장 신·증설 투자 시기를 놓치게 된 주요 요인으로는 '수도권 규제와 기타 토지규제'(54.2%)를 꼽았다. '경기침체·관련 산업 위축, 높은 땅값, 고임금' 등 대외환경요인이 18.7%, '경영계획변경과 자금조달 곤란' 등 내부경영요인이 11.2%로 나타났다.기업이 투자 적기를 놓
ICT(정보통신기술) 수출이 4개월만에 증가세를 회복했다. 휴대폰·시스템반도체 등 주력품의 수출이 크게 증가한 덕분이다.1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5월 ICT 수출은 142억8000만달러로 전년동월보다 2.0% 증가했다. 수입은 1.2% 증가한 68억4000만달러로 74억3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산업부는 세계 ICT시장의 역성장 전망과 5월 전체수출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휴대폰, 시스템반도체 등 주력품목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ICT 무역수지가 올 처음 70억달러를 회복했다고 밝혔다.미국 IT분야 리서치업체인 가트너는 올해 세계 ICT 시장 규모가 전년보다 1.3%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품목별로는 휴대폰 수출이 27억4000만달러로 전년동월비 26.6% 증가했다.갤럭시S6, G4 등 국내기업의 전략 스마트폰 출시와 부분품 수출 증가로 전년동월보다 두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반도체의 경우는 D램 단가하락과 낸드플래시의 차세대 저장장치 형태 수출전환으로 메모리반도체 수출은 3.9% 감소했으나 모바일용 반도체의 후공정 수출물량 증가로 시스템 반도체 수출이 20%이상 증가하면서 총 51억200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중국 태양광 업체인 CNPV가 새만금개발 사업에 3000억원을 투자한다.국토교통부 산하 새만금개발청은 10일 서울 영등포구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열린 '2015년 새만금 국내 투자설명회'에서 중국 태양광 업체인 CNPV사와 3000여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CNPV는 태양광 제조시설 건립을 지원하게 된다.CNPV는 새만금 입주계약을 체결한 6번째 업체로 중국 기업으로는 처음이다. 지금까지 새만금 입주계약을 체결한 기업은 OCISE, OCI, 도레이, 솔베이, ECS 등 5개사다.CNPV를 포함해 이들 6개 기업의 투자 규모는 모두 1조6000억원에 이른다.CNPV의 투자는 중국 기업의 한국 제조업 직접 투자로는 가장 규모가 크다.지난해 7월 한·중 정상회담의 '새만금 한·중경협단지 조성' 합의 이후 이뤄낸 첫 번째 성과로 향후 중국 기업의 한국 투자를 촉진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CNPV는 1단계 태양광 모듈 사업 및 2단계 태양광 셀 제조시설 등에 총 3000억 원 이상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300여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CNPV는 중국 산둥(山東)성 둥잉(東營)시가 회사 지분 50.38%를 소유하고 있는 시
배추가격이 폭등하자 포장김치로 여름 김장을 대체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10일 대상FNF 종가집은 5월 배추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포장김치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상승했다고 밝혔다.대상FNF 종가집 측은 5월 배추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소비자들이 포장김치를 선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한국소비자원이 지난 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배추의 5월 평균 판매가격은 한 포기당 2979원으로 1월보다 58% 증가했다.이른 더위로 배추들이 채 자라기도 전에 시들고 있다는 점과 지난해 배춧값이 폭락해 재배면적이 감소한 점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문성준 대상FNF 마케팅팀 팀장은 "배춧값 상승으로 포장김치 시장도 배추 수급에 어려움이 있다"며 "그럼에도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 높은 질의 김치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국내 30대 그룹의 임원이 지난 1년간 112명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재계 1위 삼성그룹이 94명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중공업·동부·포스코 등도 대규모 임원 구조조정을 단행했다.개별 기업별로는 현대중공업이 42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엔지니어링 등 삼성의 핵심 계열사 3곳도 20명 이상씩 축소했다.30대 그룹 임원 평균 나이는 52.4세로 1년 전보다 0.2년 늘어났다. 상무(이사 포함)에서부터 사장까지 모든 직급에서 평균 연령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30대 그룹 계열사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전년과 비교 가능한 268개 기업의 임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 1분기 말 기준 임원 수는 1만486명으로 1년 전보다 112명(1.1%) 감소했다.롯데·한진 등 15개 그룹이 181명을 늘렸지만, 삼성·현대중공업 등 13개 그룹이 293명이나 줄여 전체 임원 수는 100명 이상 줄었다. 효성그룹은 변함이 없었고 부영은 비상장 그룹이어서 제외됐다.그룹별로 임원이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삼성으로 2604명에서 2510명으로 94명 감소했다. 삼성전자가 29명, 제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