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구원투수로 삼아 회생을 모색한다.이 부회장이 삼성엔지니어링의 증자에 참여키로 한 것은 유상증자 성공 여부가 앞으로의 회생 여부를 가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유상 증자에 실패하면 상장 폐지 위기에 직면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이 부회장의 증자 참여는 삼성엔지니어링의 회생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분석된다.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내년 2월까지 보통주 1억5600만주를 주당 7700원씩 발행해 총 1조2012억원을 조달하기로 했다.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기존 주주들이 포기한 실권주를 일반 투자자에 공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부회장은 이 실권 주식을 3000억원 한도에서 일반 공모를 통해 사들일 계획이다.이 부회장이 유상증자 참여 의사를 밝히자 이달 8일 삼성엔지니어링의 주가도 25% 가까이 급등했다. 주가가 큰 폭으로 반등하자 아예 실권주가 나오지 않아 이 부회장이 공모에 참여하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는 상황이 빚어질 수 있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이 부회장의 '사재 투입' 카드는 삼성엔지니어링의 유상증자가 당초 계획대로 추진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삼성엔
정부가 2020년까지 친환경차 보급 100만대(누적)을 목표로한 '제3차 환경친화적 자동차 개발 및 보급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국내 친환경차 시장 규모를 현재보다 10배 이상 키워 신(新) 기후체제 도입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고, 미래 유망산업인 전기차를 신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친환경차 개발·보급 기본계획을 확정했다.친환경차 개발·보급 기본계획은 '친환경차 20-20 전략'을 통해 2020년까지 친환경차의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높여 친환경차 상용화 시대를 앞당기는 것이 목표다.주요 추진 전략은 ▲경쟁력 있는 친환경차 개발 ▲저비용·고효율 충전 인프라 확대 ▲친환경차 이용혜택 확대를 통한 사회기반 조성 등이다.산업부는 친환경차 산업 육성을 통해 향후 5년간 온실가스 380만t 감축, 친환경차 생산 92만대, 수출 64만대 등을 통해 18조원 규모의 새로운 수출시장과 신규 일자리 9만 개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정부는 우선 짧은 주행거리(전기차), 비싼 가격(수소차·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 가진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핵심부품 성능향상 연구개발(RD
배출가스 조작 문제로 폭스바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국내 소비자가 3000명을 넘어섰다.법무법인 바른 하종선 변호사는 8일 "폭스바겐그룹,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국내 판매 대리점을 상대로 '폭스바겐 및 아우디 자동차 배출가스 조작 사기로 인한 매매계약 취소 및 매매대금반환청구' 10차 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고 밝혔다.2008년 이후 출고된 폭스바겐 및 아우디(디젤엔진 2.0TDI, 1.6TDI, 1.2TDI) 차량 구매자를 대상으로 한다. 현재까지 누적 소송인 규모는 3240명이다.하 변호사는 "앞으로도 일주일에 한 차례씩 400~500여명의 원고가 추가로 소장을 접수하도록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법무법인 바른은 미국 내 집단소송두 진행 중이다. 바른은 10월2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연방지방법원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또 바른 홈페이지에 한미 양국 소송제기등록시스템을 통해 미국집단소송 참여 원고를 추가로 모집 중이다.하 변호사는 "한미 양국에서 집단소송은 계속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광양항을 국내 최대의 산업클러스터 항구로 키운다. 아울러 광양항과 배후 산업단지를 연계해 연간 생산액을 현재 100조원 대에서 2025년까지 200조원으로 확대하도록 유도한다.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8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광양항 활성화 및 중장기 발전 방안'을 보고했다. 해수부는 항만과 산업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광양항에 신산업을 유치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민간투자를 유치해 여의도 면적 3배에 달하는 8.19㎢ 면적의 율촌매립지를 국가기간산업과 항만 물류기능이 융복합한 클러스터로 조성한다.3.12㎢ 규모의 묘도 준설토 매립지에는 신성장산업단지가 들어선다. 내년에 착공해 2020년도부터 신소재 산업 등 미래먹거리 산업 등을 유치할 예정이다.또한 광양항 내 유휴항만시설의 해양산업클러스터 지정 및 낙포석유화학부두 등 노후화된 석유화학·제철산업 관련 물류시설 정비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광양항 일부 컨테이너 부두를 자동차 전용부두로 전환해 광양항을 동북아의 자동차 환적 중심기지로 육성하는 방안도 추진된다.광양항은 지리적으로나 시설 면에서 자동차 환적의 최적지로 올해 울산항을 제치고 국내 2위의 자동차 처리 항만으로 올라섰다.광양항에 대한 종합적인
삼성·현대자동차·SK·LG 등 21개 주요 대기업 그룹은 신입 사원 채용과정에서 스펙을 무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8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요 그룹 21곳의 올해 대졸 공채제도를 분석한 결과, 지원서류에 학점·어학 성적·자격증·직무와 무관한 개인정보 등의 항목을 삭제하거나 간소화한 곳은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등 20곳이었다.면접에서 학교·전공 등 신상정보를 가린 블라인드 면접을 도입한 곳은 롯데, 포스코, GS, 현대중공업 등 10곳으로 집계됐다.삼성그룹은 1994년부터 '열린 채용'을 도입해 지원서류에 사진과 주민등록번호, 가족관계 등의 개인정보 기입란을 삭제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학점제한(4.5만 점에 3.0 이상)을 폐지했다. 또 창의성 면접을 도입해 지원자의 문제해결능력과 논리전개 과정을 평가했다.현대자동차는 2013년부터 지원서류에 사진, 가족정보, 해외경험 등의 기입란을 없앴다. 올해부터는 동아리와 봉사, 학회활동 기입란을 삭제하고 하반기부터 1차 면접 복장을 자율화했다. 서울 양재동 본사에 채용전용 면접장인 H-스퀘어를 마련해 매월 직무상담회와 상시면담도 하고 있다.SK그룹은 올해부터 지원서류에 사진, 어학 성적, IT 활용능력, 해외
한국 유통업체들이 야심차게 진출한 중국시장에 발목이 잡히며 톡톡히 수업료를 치르고 있다.대형마트들은 중국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믿고 과감한 투자를 했으나 현지화 실패와 천정부지로 치솟는 물가와 임대료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1997년 중국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이마트는 상하이를 중심으로 10개 법인과 27개 매장을 내며 장밋빛 미래를 꿈꿨다. 그러나 영업 실적이 좋지 않은 데다 치솟는 임대료 때문에 적자가 쌓여 2008년 중국시장에서만 196억원의 적자를 냈다. 이후 2009년 576억원, 2010년 800억원 이상으로 적자 폭이 점차 커졌다. 적자를 견디지 못한 이마트는 2011년 구조조정을 통해 11개 점포를 정리하고, 법인도 5개로 줄였다. 이후 2012년 613억원, 2013년 530억원으로 적자 폭을 줄였다. 또한 지난해에도 5개 점포를 철수하는 등 꾸준히 구조조정을 실시해 현재 8개 점포만이 남아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현재 8개 점포는 매출이 어느정도 안정된 곳으로, 계획된 추가 구조조정은 없다"며 "올해 중국 법인의 적자 규모를 전년보다 35% 이상 줄이고, 내년 적자폭도 올해 대비 60% 이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차관보는 7~11일 브라질, 페루를 잇따라 방문해 올해 4월 박근혜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에 따른 후속조치와 실질적인 양국간 협력방안에 대해 협의한다.8일 산업부에 따르면 우 차관보를 단장으로 코트라, 한국전력공사,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이 참여한 민·관 대표단은 9일과 11일에 각각 브라질과 페루에서 열리는 양국간 협력위원위에 참석할 예정이다. 민·관 대표단은 오는 9일 제3차 한-브라질 자원협력위원회와 제6차 한-브라질 산업협력위원회에 참석해 양국 간의 다양한 산업·자원·에너지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대표단은 브라질 원전의 정비·서비스 분야에서의 협력과 함께 신규원전 건설 시 우리 기업의 참여 기회 확보방안과 에너지 효율제도에 대한 양국간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또 전자무역와 전자상거래 분야 활성화를 위한 협력사업 등 중소기업, 산업기술, 무역투자원활화 등 분야의 협력도 모색한다. 우 차관보는 카를로스 마르시우 비칼류 꼬젠데이 브라질 외교부 차관보와 면담을 갖고 브라질 전자무역 고도화를 위한 양국간 현황조사의 조속한 개시, 브라질 제약시장에 대한 우리 기업의 진출 지원 등 지난 4월 정상순방 후속조치에 대한 브라질측의 협조를 요청할
적대적 인수합병(MA)을 방어하기 위해 한국형 포이즌 필 제도(Poison pill)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은 8일 '주요 선진국의 포이즌 필 법제 및 운영현황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서 "최근 국내 우량기업에 대한 외국인 지분율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상장기업의 외국인 지분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기준 국내 코스피 상장사 730곳 중 26곳의 외국인 지분율이 50%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스닥 업체 중 외국인 지분율이 50%를 초과한 기업 수는 41곳에 달했다. 대표적으로 외국인 지분율이 절반을 넘어서는 기업은 KTG(55.36%), 이마트(54.59%), 포스코(54.57%), 신세계(52.45%), 네이버(52.28%), 삼성전자(51.45%), 삼성화재(50.52%), SK하이닉스(50.47%) 등이다.한경연은 "외국인 지분비율이 증가하면서 외국계 투기자본에 의한 적대적 MA 가능성도 커지는 등 기업시장 환경이 변화되고 있다"며 "방어수단 마련을 위해 2009년 상법 개정 시 논의된 한국형 포이즌 필 제도 도입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포이즌 필은 적대
한국철강협회·조선해양플랜트협회·석유화학협회·자동차산업협회 등 13개 업종별 단체는 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원샷법) 조속한 제정을 촉구했다.이들 단체는 "우리 산업은 세계 경제 저성장, 중국의 추격, 글로벌 과잉공급 등 구조적 문제로 인해 수출 감소, 수익률 저하 등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조선, 철강, 석유화학 등 주력산업의 실적 악화는 우리 경제에 커다란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조선, 철강, 석유화학 등 우리 경제의 바탕을 이루는 주력산업의 위기극복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제적 사업재편이 시급하다"며 "이를 위해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은 올해 정기국회 내에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우리 산업을 다시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기업의 선제적 사업재편을 촉진할 수 있는 제도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현재 조선업은 글로벌 수요위축에 따른 발주량 축소와 해양플랜트 실적 부진으로 적자 상태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중국산 철강재의 과잉공급과 글로벌 수요 둔화로 인해 철강업계도 제강설비를 폐쇄하거나 생산을 중단하고 있다. 석유화학 산업도 판로를 찾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일자리 창출효과가 높은 '7대 유망서비스산업 특구' 도입으로 외래관광객 유치 전략을 통한 내수 1억 명 확보, 서비스 연구개발(RD)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전경련은 7일 '7대 유망서비스산업 활성화 방안' 보고서를 통해 서비스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주요 원인으로 규제문제와 협소한 내수시장, 서비스 RD 미흡을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7대 유망서비스산업은 보건의료·관광·교육·금융·SW·문화콘텐츠·물류다.보고서에 따르면 참여정부부터 현 정부까지 역대 정권 모두 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했음에도 의료·교육 분야 핵심규제들이 17~19대 국회에 걸쳐 장기 미해결 상태다.원격 의료는 17대 국회부터 현재(12월8일 기준)까지 3009일째 처리되지 않고 있다. '의료법인간 합병절차 마련'은 부실 의료 기관조차 파산할 때까지 운영할 수밖에 없는 현행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것임에도 3129일째, '법인약국 허용'은 현행 규제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판결에도 3963일째 미해결 상태다. 외국 교육기관 유치의 핵심규제인 '과실송금 허용'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최대 69만 명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다고 분석되는 서비스 산업발전기본법'도 1000
11월 자동차 내수판매가 개별소비세 인하 등의 효과로 4개월 연속 전년 대비 두자릿수 이상 성장률을 기록하며 소비회복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5년 11월 완성차 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내수 판매는 16만5570대로, 전년보다 14.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11월 국내 완성차 업체 판매량은 13만9470대로 전년보다 12.2% 증가했고, 수입차 브랜드 판매량은 2만6100대로 전년보다 28.0% 늘었다.산업부 관계자는 "개별소비세 인하효과와 아반떼, K5, 스포티지 등 신차효과에 싼타페, 투싼, 티볼리 등 다목적차량이 꾸준한 판매 증가를 보이며 내수 판매가 증가했다"고 말했다.내수판매는 지난 2월 이후 9개월 연속 증가 추세이며, 특히 8월(13.2%), 9월(16.3%), 10월(18.6%)에 이어 4개월 연속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 8월27일 개별소비세 인하 이후 지난달 30일까지 96일간 국내 5개 주요 완성차업체의 일평균 내수판매는 올해 1~7월 일평균 판매량보다 16.3% 증가했다.한국GM이 23.8%로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기아차(18.7%), 쌍용차(16.8%),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을 둘러싸고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가처분 사건의 세번째 심문기일이 오는 23일 열린다.때문에 이날 전에 신동주 SDJ 코퍼레이션 회장이 롯데그룹을 상대로 한 첫 번째 법정 싸움의 승패 여부가 어느정도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신동주 회장이 롯데쇼핑을 상대로 중국 사업과 관련해 추가적인 소송을 진행하거나 추가 자료를 요청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 2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1부(부장판사 조용현) 심리로 열린 회계장부 등 열람 및 등사 가처분 신청 2차 심문에서 롯데쇼핑과 SDJ 코퍼레이션 측은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이번 가처분 신청은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주 회장이 롯데쇼핑의 주주로서 회계장부를 열람, 등사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 핵심이었다.이날 심리에서 롯데쇼핑 측은 신동주 회장 측이 요청한 회계 자료의 상당수를 지난달 27일 제출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신동주 회장측이 요구한 자료를 모두 넘겨줬다는 것이 롯데쇼핑의 입장이다. 롯데쇼핑이 신동주 회장 측에 건낸 자료는 1만6000장에 달한다. 롯데쇼핑 측은 중국 자회사의 기본적 재무제표와 감사보고서, 특정 프로젝트에 대한 보고서, 중국내 종속회사와 롯데쇼핑간 거래가 명시된 서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녀인 이부진(45) 호텔신라 사장과 이혼 소송 중인 임우재(47) 삼성전기 부사장이 회사 상임고문으로 물러났다. 삼성전기는 지난 4일 단행된 임원 인사에서 임 부사장이 상임고문으로 발령이 났다고 7일 밝혔다. 임 부사장은 상임고문으로 발령이 난 후 거취 등 별도의 입장표명은 없었다. 일반적으로 대기업에서 상임고문은 고위 임원이 퇴진하기 전 거쳐 가는 자리로 알려졌다. 상임고문은 경영상 주요 결정에 관여하지 않는다.임 고문은 이부진 사장과의 결혼 당시 삼성 계열사 평사원 출신으로 알려져 '남자 신데렐라 스토리' 등으로 불리며 숱한 화제를 모았다. 임 고문은 1995년 삼성물산에 입사한 이후 미주 본사 전략팀을 거쳐 2005년 삼성전기 기획팀 상무보로 승진했다. 2009년 12월 전무, 2011년에는 부사장 자리에 오르는 등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그러나 임 고문과 이 사장 부부는 지난해 10월 이혼 소송과 함께 아들 임모군에 대한 친권자 지정 소송을 진행하는 등 파경을 맞았다. 이 사장이 임 고문을 상대로 이혼 조정신청을 냈지만 합의에 실패, 지난 2월부터 소송 절차를 밟고 있다.이 때문에 지난해 말 삼성 인사에서 임 고문이 물러날 것
3년 만에 하이트진로가 소주가격을 올리면서 맥주와 라면가격도 덩달아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불황 등으로 장기간 올리지 못했다는 점에서 이들 제품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특히 주요 원재료 가격에 근거해 소주와 맥주, 라면 순으로 가격이 인상될 것이란 구체적인 전망도 나왔다.실제로 하이트진로는 2012년 가격인상 이후 주요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제조·판매비용 증가 등으로 원가상승 요인이 누적됐다며 가격을 인상했다.지난 3년 동안 소비자물가 상승을 포함한 원료비, 포장 재료비, 물류비 등 누적 인상 요인율은 12.5%에 달하지만 원가절감 등으로 인상률을 최대한 낮췄다는 게 하이트진로 측 설명이다.앞서 2012년 가격 5% 인상 이후 맥주는 아직까지 가격 인상을 하지 못했다. 주요 원재료인 맥아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2013년 하반기 관세율이 25%로 상승해 원가 부담이 늘어난 것과 동시에 인건비 및 포장재 등 부재료 가격의 상승을 고려하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라면의 경우 가격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다. 소맥의 가격 상승세가 다른 어떠한 곡물보다 가파르며, 원화약세 또한 지속되고 있어서다. 특히 라면은 2011년 이후
가짜 백수오 사태 등으로 홈쇼핑 업계는 올해 내내 시련의 시기를 겪었다. 반면 전국적인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 개최 등으로 온라인·소셜커머스 쇼핑몰은 특수를 누렸다. 내년도 전망을 결론부터 말하자면 홈쇼핑 업계는 매출 회복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 쇼핑몰의 내년도 전망은 '맑음'으로 요약된다. 온라인 쇼핑몰은 올해 상반기에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중후군) 여파 등으로 반사이익을 얻기도 했다. 하반기에는 국가적인 행사로 개최된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 등에 참여해 높은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운영하고 있는 모바일 쇼핑몰에서의 거래액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이 내년도에도 고성장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유통업계의 대체적인 견해다. 소셜커머스 업체의 경우 내년도 사업 영역 확대전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쿠팡, 티몬, 위메프로 대변되는 소셜커머스 업체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해외 업체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도에는 물류인프라 구축 등 본격적인 사업 영역 확대를 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준기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TV홈쇼핑의 경우 수익성은 좋으나 성장성이 정체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