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1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 회장, 주요 유럽 기업 대표와 간담회를 열었다.장 크리스토프 다베스 ECCK 회장(BNP파리바카디프 회장), 토르벤 카라섹 BMW코리아 재무총괄, 잉그리드 드렉셀 바이엘코리아 대표이사, 안드레 슈미트칼 이케아코리아 리테일매니저 등 24명이 참석했다.ECCK와 기업 대표들은 한-EU FTA의 원활한 이행과 규제개혁에 대한 한국 정부의 노력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한국에서의 비즈니스 환경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윤 장관은 "FTA(자유무역협정) 이행, 외국인투자 관련 규제완화와 제도개선 등을 통해 한국의 투자환경이 계속해서 개선될 것"이라며 "관계부처와 협의해 기업 애로사항에 대한 합리적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한 '2015 대한민국 기술대상 시상식'에서 현대자동차와 동남정밀이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현대차의 '연비향상용 독자 전륜 중소형 건식 7속 DCT(더블클러치트랜스미션)'은 국내 자동차 산업에 수입대체 등 파급효과를 낼 기술로 선정됐다.산업부에 따르면 이 기술은 기존 6속 자동변속기 대비 10.6%의 연비 절감과 가속 성능 2.2% 향상 효과가 있고, 오는 2018년까지 약 2조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또 동남정밀㈜는 '초고진공 정밀주조기술을 통한 일체형 케이스'를 국내 최초 개발해, 기존 제품 대비 20% 이상 경량화, 소재불량률 4% 이하 달성 등의 효과가 기대돼 상을 수상했다.이와 함께 LG전자의 '세계 최초 TVI(Twin Vapor Injection) 냉매압축 사이클 기술', 유앤아이㈜의 '생체흡수성 금속 임플란트’, LG디스플레이의 '세계 최초 원형 플라스틱 올레드 디스플레이' 등 총 20개 기술이 수상 대상자로 선정됐다.이와 함께 여영길 에스피지 대표가 금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산업기술진흥 유공자 23명에 대한 정부의 훈·포장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산업부 문재도 차관은 "어려
글로벌 자동차업계가 스마트카(자율주행차) 개발 경쟁을 펼치고 있다.현대차를 비롯한 도요타, BMW, GM, 벤츠 등 선진국 자동차업체들은 2020년께까지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할 방침이다. 궁극적인 목표는 '무인 자율주행차'다. 운전자가 없어도 차량 스스로 위험 상황을 인식하며 도로를 주행하도록 만든다는 얘기다.자율주행 자동차는 스스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며 주행하는 차량이다. 운전자의 조작을 최소화하면서도 안전하게 주행하는 게 목표다.카메라, 레이더 등 센서를 통해 주변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며 주변 센서로 확인이 어려운 부분은 차량과 차량, 차량과 도로 등과의 통신을 기반으로 정보 교환을 통해 위험 여부를 종합적으로 판단·인지하게 된다.◇현대차, 주행지원 시스템 활용현대차는 이달 9일 출시한 고급차브랜드 제네시스의 최상위 차량인 'EQ900'(이큐나인 헌드레드)에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기술을 도입했다.EQ900에 탑재된 기술은 고속도로에서 차간 거리를 제어하고 차선을 유지하는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이다. 아울러 앞에 다른 차가 멈춰있으면 자동으로 멈췄다가 출발할 수 있도록 제어한다. 제한속도 구간에서는 스스로 속도를 조절하는 기능도 갖췄다.미국 교통부 도로교
올해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지난해에 이어 최고실적을 또다시 경신할 전망이다.1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11월 FDI 규모는 신고기준 170억50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0.1% 증가했다.도착기준 FDI 규모는 136억90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달보다 24.6% 증가하며, 지난해(115억2000만 달러)를 넘겼다. 역대 최고실적이다.국가별로은 미국이 11월까지 40억5000만 달러(신고기준)을 투자해 전년 보다 31.1% 증가했다.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효과로 중국의 직접투자가 17억9000만 달러로 전년 보다 63.1% 증가했고, 정상 순방 성과에 힘입어 중동의 투자도 13억8000만 달러로 526.2% 나 늘었다.유럽연합(EU)은 경기침체에 따라 전년 보다 66.0% 감소한 21억2000만 달러로 줄었고, 일본도 엔저 효과의 영향으로 36.3% 감소한 13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올해 FDI는 세계경기 침체, 엔저효과, 저유가 등으로 연초 부진한 출발을 보였으나 2분기 들어서며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1분기 FDI는 전년보다 29.8% 줄었으나 이후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체결, 정상 해외순방 성과 등으로 탄력을
상속·증여세를 자본이득과세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부유출을 막고 고용과 성장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는 논리다.상속세 관련 자본이득과세란 상속시점을 양도시점으로 간주하고 취득가액과 양도가액간의 차액에 세금을 부과하는 제도다. 여기서 부모가 자산을 취득하기 위해 축적한 부는 이미 소득세를 낸 것이기 때문에 취득시점의 자산가액은 과세대상에서 제외된다.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10일 '합리적인 상속세제 개편방향'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며 세가지 상속세제 개편방향을 제시했다.첫 번째는 미국과 같이 상속세율을 소득세율과 일치시키고 증여합산 연도를 고려해 공제한도를 현행 대비 2배 인상하는 안이다.또 독일식 개편안으로 최고세율을 30%로 소득세율보다 낮은 수준으로 인하하고 공제한도를 현행대비 1.7배 인상하는 안이다. 마지막으로 캐나다 방식으로 상속세를 폐지하고 자본이득과세로 전환이다.이 경우 최고세율을 기준으로 실효세율을 추정하면 현행 제도가 유지되면 유효세율은 40.4%에 달하지만, 미국식으로 개편하면 30.2%, 독일식으로는 26.2%, 캐나다식으로는 22%로 낮아진다고 보고서는 추정했다.한경연은 상속세 개편이 고용, 경상수지, 내수, 국내총생산(GD
한국의 낮은 투자 매력도가 연간 13만개의 일자리 손실을 초래해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환경 개선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국경제연구원이 10일 발표한 '직접투자 유출입 격차의 경제적 효과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13년까지 직접투자 순 유출에 따른 생산손실액은 약 144조원으로 연평균 약 11조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고용손실규모는 같은 기간 누적 기준 약 92만7000개, 연평균 약 7만1000개로 추산됐다. 연관 산업의 고용손실까지 고려하면 연평균 12만8000개의 일자리가 손실될 것으로 조사됐다.이태규 한경연 미래전략실장은 "경제규모가 커지고 기업이 세계화 될수록 해외직접투자 증가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동시에 외국인 직접투자도 증가해야 좋은 투자환경을 갖춘 경제로 평가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투자환경 개선을 통해 외국인 직접투자를 늘이고 국내에서의 사업상 어려움으로 해외로 진출한 기업의 유턴도 늘어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국의 해외직접투자보다 외국인 직접투자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현상은 2000년대에 들어 두드러졌다. 2001년부터 2014년까지 누적액을 기준으로 외국인
코트라는 내년 국내기업의 수출이 2.7%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9일 서울 종로 인근에서 진행된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세계 경제의 저성장궤도 진입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내년 국내기업 수출은 2.7%의 증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김 사장은 "2016년에는 품질과 기술이 우수한 혁신상품과 고급소비재를 통해 공략을 강화하고, 어려움이 예상되는 신흥국 시장에서는 오히려 기회를 찾아내는 역발상의 전략을 구사하겠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코트라는 2016년 중소 수출기업 지원 3대 방향으로 ▲혁신기업 수출지원 확대 ▲신흥시장 진출전략 수립 지원 ▲고급 소비재 수출 확대를 제시했다.코트라가 고품질·고기술 혁신상품 수출을 강화키로 한 것은 내년 국내기업 수출의 승부처가 선진국 시장이 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선진국 시장으로 수출을 확대하려면 품질과 기술이 우수한 혁신상품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다.지난해 미국시장에서의 국내 상품 시장 점유율은 2.97%, 유럽은 0.83%로 나타났다. 이는 50대 수출국 전체의 3.34%보다 낮은 수치다. 코트라는 "주요 해외마케팅 지원 사업에 혁신상품 보유 기업의 참여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며 "창조경제
삼성과 LG가 자동차 전장 분야를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휴대폰 사업 부진 및 글로벌 경기 위축 등의 여파로 새로운 성장엔진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LG가 자동차 전장 사업에 뛰어든 데 이어 삼성도 가세함에 따라 양측은 격돌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자동차 전장이란 자동차에 들어가는 모든 전기전자 부품을 가리킨다. 텔레매틱스, 차량용 카메라모듈, 차량용 무선통신모듈, LED, 전기차용 배터리 제어시스템(BMS) 등이 대표적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9일 2016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통해 전사조직에 전장사업팀을 신설했다. 전장사업팀장은 생활가전 CM사업팀장이던 박종환 부사장이 이끈다.전장사업팀은 단기간 내 전장 사업 역량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초기에는 인포테인먼트, 자율주행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하고 중장기적으로 계열사간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단순한 자동차 산업이 아닌 포스트 자동차 시대를 노리겠다는 계획이다.삼성그룹은 조직 슬림화에 박차를 가하면서도 전기차 배터리 등 자동차부품 분야에 대한 투자는 늘려나가고 있다. 삼성은 새로운 성장엔진에 경영자원을 집중하기 위해 지난 10월30일 삼성SDI 케미컬부문, 삼성정밀화학,
국내 임금근로자의 지난해 평균연봉은 3240만원으로 조사됐다. 임금근로자 100명 중 소득 상위 50번째 근로자의 연봉(중위소득)은 2465만원, 소득 상위 10번째는 6408만원이었다.9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고용노동부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2014년도 소득분위별 근로자 임금'을 분석한 결과, 고용주와 자영업자 등을 제외한 임금근로자 중 상위10%에 해당하는 근로자의 연봉은 6408만원 이상이었다. 상위 20%는 4586만~6408만원, 상위30%는 3600만~4586만원이었다.지난해 임금근로자의 평균연봉은 3240만원이었다. 소득분위별 평균연봉은 10분위(상위10%이상) 9287만원, 9분위(10~20%) 5390만원, 8분위(20~30%) 4030만원, 7분위(30~40%) 3256만원, 6분위(40~50%) 2708만원, 5분위(50~60%) 2284만원, 4분위(60~70%) 1920만원, 3분위(70~80%) 1594만원, 2분위(80~90%) 1216만원, 1분위(90~100%) 584만원이었다.지난해 임금근로자 중 10분위(상위10%이상)의 총연봉은 임금근로자 전체 연봉의 28.7%를 차지했다. 9분위(10~20%)의 총연봉 비중은 16.
실수요자 10명 중 3명은 2018년 이후를 내집 마련의 적기로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9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이달 1일부터 6일까지 만 20세 이상 실명인증회원 117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내년 주택시장 전망 설문조사에 따르면 29.9%가 이같이 응답했다.최근 집값이 많이 오른데다 공급과잉 등으로 집값이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2018년 이후를 내집마련 적기로 보는 것으로 분석된다.내년 1분기(1~3월)가 내집 마련 적기라는 응답도 23.2%에 달했다. ▲2017년 13.2% ▲내년 2분기(4~6월) 11.7% ▲내년 4분기(10~12월) 11.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내년 아파트값은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하락(67.1%)을 예상하는 응답자가 상승(32.9%)을 예상한 응답자들보다 2배 이상 많았다. '3%대 이상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은 13.5%, '2%대로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이 7.2%였다. 반면 '3%대 상승할 것'이란 응답이 25.1%에 달했다.전셋값은 내년에 3%이상 오를 것이라는 응답(47.5%)이 우세했다.내년 주택시장의 가장 큰 변수로는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국내 금리인상이 27.5%로 1위를 차지했다.
한국피자헛이 대대적인 구조조정과 함께 매각설 논란에 휩싸였다.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피자헛은 글로벌 피자헛의 경영 전략에 따라 올 들어 75개 직영매장 중 61개를 가맹점으로 전환했다. 남은 14개 매장도 연내 가맹점으로 전환할 예정이다.이 과정에서 지난 9월 피자헛 매장 직원 3250여명이 퇴사했다. 남은 530여명도 12월 중으로 퇴사할 예정이다.현재 한국피자헛은 가맹화 과정에서 이뤄지고 있는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노조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노조 측은 일방적인 퇴사통보라는 주장이다. 반면, 한국피자헛 본사는 노사 간 충분한 논의에 의한 결과라며 갈등을 빚고 있다.피자헛 글로벌 본사인 '염(Yum!)브랜즈'가 한국 사업을 100% 가맹체제로 바꾸려는 것은 한국피자헛의 매출 부진 탓이다.피자헛은 지난 2004년 매출액 3002억원(영업이익 275억원)으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지난해 매출액 1142억원으로 업계 3위로 추락했다.지난해 흑자경영에서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피자헛은 매출 1114억원을 기록한 반면 영업손실 7억원과 당기순손실 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은 2012년 1561억원, 2013년 1451억원으로
일본 롯데가 협력강화를 위해 한국 롯데제과 지분을 잇달아 매입했다. 9일 일본 롯데는 한국 롯데제과와의 사업협력 강화차원에서 롯데제과 지분 7.9%(11만2775주)를 공개매수키로 했다.공개매수기간은 이날부터 12월 말까지다. 주당 매수가격은 230만 원이며 총 예정매수금액은 최대 2594억원이다. 공개매수 대리인은 삼성증권이다.앞서 일본 롯데는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롯데제과 지분 2.1%(2만9365주)를 매수헸다. 공개매수 예정 물량을 모두 매입할 경우 롯데제과 지분 중 최대 10%까지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이처럼 일본 롯데가 롯데제과 지분을 대규모로 확보한 것은 '원 리더'인 신동빈 회장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제과는 '롯데알미늄-롯데제과-롯데쇼핑'으로 이어지는 롯데그룹 핵심 순환출자 고리 중 하나다. 신 회장은 이번 일본 롯데가 추가로 공개 매입하는 지분 등을 포함해 약 34%의 우호지분을 확보하게 된다.현재 롯데제과 지분은 롯데알미늄이 15.29%로 가장 많다. 오너일가 중에서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8.78%(12만4850주)로 2대 주주다. 이외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은 6.83%,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국내 500대 기업 중 부영주택·서원유통·한국인삼공사 등이 매출액보다 기부금 비중이 높은 '톱10'에 올랐다. 금액으로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4100억원을 기부해 규모가 가장 컸다. 삼성생명·KT·현대차·포스코 등의 대기업들이 '톱5'에 들었다. 500대 기업의 지난해 전체 기부금은 2011년보다 9.3% 줄었지만, 기부금 상위 30개 대기업들은 3%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의 골이 깊어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주요 기업의 기부활동은 꾸준히 이어진 셈이다. 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 500대 기업 중 관련 자료를 공개한 458개 기업(공기업 제외)의 매출액과 기부금 조사 결과, 지난해 기부금은 2조1778억원·매출액 2268조1252억원으로 집계됐다. 2011년보다 기부금은 9.3% 감소했지만, 매출은 7.9% 늘었다. 기부금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0.1%로 0.01%포인트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중이 높은 상위 30개사의 기부금 비중은 0.3% 이상으로 전체 평균을 웃돌았다. 이 가운데 23개사가 기부금 비중을 높여 불황속에서도 기부활동에 꾸준히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기부금
동반성장위원회는 9일 동반성장위원회에서 화장품업계 기업들과 '대리점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상생협약에는 화장품업계를 대표하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이 참여해 대리점 본사와 거래대리점 간의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위해 앞장서기로 했다.동반위는 최근 대리점 본사와 대리점간 갈등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차례에 걸쳐 업계 간담회와 전문가 TF회의를 거친 뒤 화장품업계 상생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협약에는 ▲공정거래위원회의 대리점 관련 고시 준수 ▲대리점 계약서 문서화 및 구두발주 지양 ▲동반위의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 동반위와 화장품업계는 '화장품 대리점 동반성장협의회'를 구성해 협약내용 이행여부를 점검키로 했다. 동반위 김관주 본부장은 "지난 12월3일 대리점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향후 대리점 영업과 관련해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 감시활동 및 처벌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대기업이 자발적으로 거래 대리점과의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이 오너경영체제를 강화하며 공격적인 사업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면세점 사업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9일 신세계에 대해 다른 유통대기업들과 달리 국내 유통산업 내에서의 진화를 모색하고 있으며 그 굵직한 방향은 면세점, 온라인몰, 그리고 제3세대 쇼핑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업의 진행단계에 따라 그룹의 투자 포인트를 달리하는 전략을 추천하는데 2016년에는 면세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면세점은 그룹의 신사업 중 전개가 가장 빠르며, 내용이 명확하고 실적 기여가 큰 사업"이라고 전망했다. 신세계는 신세계DF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백화점업도 면세점 입점에 따라 집객증대 등 부수적인 효과가 예상된다며 면세점가치는 1조원 이상 가능할 것으로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신세계의 면세점은 '여행사 알선'이라는 면에서 경쟁력이 높다고 분석된다. 최단의 동선과 최고의 객단가로 여행사가 선호할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무엇보다 개별 관광객 비중이 높은 명동에 위치해 알선수수료 부담이 낮아 수익성 확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마트는 조선호텔 면세점의 신세계DF로의 이전에 따른 수익성 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