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1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한 '2015 대한민국 기술대상 시상식'에서 현대자동차와 동남정밀이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현대차의 '연비향상용 독자 전륜 중소형 건식 7속 DCT(더블클러치트랜스미션)'은 국내 자동차 산업에 수입대체 등 파급효과를 낼 기술로 선정됐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 기술은 기존 6속 자동변속기 대비 10.6%의 연비 절감과 가속 성능 2.2% 향상 효과가 있고, 오는 2018년까지 약 2조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또 동남정밀㈜는 '초고진공 정밀주조기술을 통한 일체형 케이스'를 국내 최초 개발해, 기존 제품 대비 20% 이상 경량화, 소재불량률 4% 이하 달성 등의 효과가 기대돼 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LG전자의 '세계 최초 TVI(Twin Vapor Injection) 냉매압축 사이클 기술', 유앤아이㈜의 '생체흡수성 금속 임플란트’, LG디스플레이의 '세계 최초 원형 플라스틱 올레드 디스플레이' 등 총 20개 기술이 수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여영길 에스피지 대표가 금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산업기술진흥 유공자 23명에 대한 정부의 훈·포장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산업부 문재도 차관은 "어려운 대외여건에도 불구하고 우리 산업의 버팀목이 되어준 산업기술인들의 열정과 노력에 감사드리며, 오늘 시상을 통해 산업기술인들의 사기 진작과 자긍심을 고취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