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외국인직접투자 올해도 최고실적…연간목표 200억 달러 눈앞

올해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지난해에 이어 최고실적을 또다시 경신할 전망이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11월 FDI 규모는 신고기준 170억50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0.1% 증가했다. 

도착기준 FDI 규모는 136억90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달보다 24.6% 증가하며, 지난해(115억2000만 달러)를 넘겼다. 역대 최고실적이다.

국가별로은 미국이 11월까지 40억5000만 달러(신고기준)을 투자해 전년 보다 31.1% 증가했다. 

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효과로 중국의 직접투자가 17억9000만 달러로 전년 보다 63.1% 증가했고, 정상 순방 성과에 힘입어 중동의 투자도 13억8000만 달러로 526.2% 나 늘었다.

유럽연합(EU)은 경기침체에 따라 전년 보다 66.0% 감소한 21억2000만 달러로 줄었고, 일본도 엔저 효과의 영향으로 36.3% 감소한 13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올해 FDI는 세계경기 침체, 엔저효과, 저유가 등으로 연초 부진한 출발을 보였으나 2분기 들어서며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1분기 FDI는 전년보다 29.8% 줄었으나 이후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체결, 정상 해외순방 성과 등으로 탄력을 받아 전년 실적을 따라잡기 시작하다 11월 들어 누적 증감률이 전년 대비 플러스 전환했다.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FDI)는 190억 달러(신고기준)로 사상 최고실적을 올렸다. 올해도 전년 수준 이상의 실적이 확실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연초 산업부가 밝힌 올해 목표치 200억 달러 달성도 목전에 두고 있다.

산업부 김영삼 투자정책관은 "최근 5년간 12월 신고기준 FDI 평균액이 26억5000만 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최고실적 경신이 확실시 된다"며 "주요 투자프로젝트 등을 고려할 경우 올해 목표인 200억 달러에 근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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