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현대차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글로벌 누적 판매 10만대를 돌파했다. 13일 현대차에 따르면 제네시스 SUV 모델은 지난해 출시 이후 올해 7월까지 국내 7만4514대, 해외 3만3186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총 10만7700대가 팔렸다. 지난해 1월 제네시스가 브랜드 첫 SUV인 GV80을 출시한 이후 1년 6개월만이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GV80이 7만2015대, GV70은 3만5685대 판매됐다. 특히 지난해 12월 첫선을 보인 GV70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되며 1~7월 판매량(3만5567대)이 같은 기간 GV80 판매량(2만8857대)을 넘어섰다. 지역별로는 국내 판매가 전체 판매량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해외의 경우 북미 시장에서 판매가 늘면서 올 1~7월 판매량(2만4225대)이 지난해 판매량(8961대)의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역동적인 우아함’으로 대표되는 디자인과 우수한 품질, 최첨단 기술이 조화를 이루며 판매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는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자이퉁'의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 BMW와 아우디의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4인 기준)은 전통시장이 평균 26만7762원, 대형마트는 평균 35만3685원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8만5923원(24.3%) 가량 저렴한 것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이 지난 1~3일 전통시장과 인근 대형마트 각각 37곳을 대상으로 추석 제수용품 27개 품목에 대한 가격비교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13일 소진공에 따르면 품목 분류별로 보면 채소(58.0%), 육류(29.1%), 수산물(24.4%) 등의 순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우위를 보였다. 27개 전체 조사품목 중 19개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이 저렴했다. 특히 전통시장이 가격 우위를 보이는 품목은 깐도라지(73.6%·9788원), 고사리(72.1%·9417원), 시금치(53.2%·6063원), 탕국용 쇠고기(44.3%·2만3049원)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추석 제수용품 가격과 비교하면 전통시장은 6.5%(25만1442원→26만7762원), 대형마트는 11.9%(31만6058원→35만3685원) 상승했다. 수산물은 전반적인 어획량 증가와 정부 비축물량 공급으로 가격이 안정적인 가운데 닭고기와 계란은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지난해 약 2조3000억원의 흑자를 낸 한국전력과 6개 발전 자회사가 올해는 4조원대 적자가 예상된다. 현행 전기요금 체계에서는 유가 등 연료비가 뛰면 요금도 함께 올라야 하지만, 정부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서민 경제 어려움을 이유로 요금을 깎아버린 탓이다. 적자 폭을 줄이기 위해 4분기에는 전기요금을 소폭 올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3일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실이 기획재정부로부터 받은 '2021∼2025년 공공기관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에 따르면 올해 한전은 3조2677억원의 순손실이 예상된다. 같은 기간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동서발전 등 6개 발전 자회사도 7575억원 적자를 낼 것으로 추정된다. 한전과 발전 자회사의 순손실을 더하면 4조원이 넘어가는 규모다. 이런 실적 악화는 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한전은 전기를 생산하기 위한 연료의 대부분을 수입해오고 있다. 즉, 국제 유가 등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실제로 유례없는 저유가를 기록한 지난해 한전의 영업이익은 4조원을 넘겼지만, 유가가 상대적으로 비쌌던 20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고승범 금융위원장과 금융지주 회장들이 가계부채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코로나19 대출에 대한 만기연장·이자상환 유예 조치와 관련해 실물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공통된 의견도 내놓았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10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KB금융 윤종규 회장, 신한금융 조용병 회장, 우리금융 손태승 회장, NH농협금융 손병환 회장, 하나금융 김정태 회장 등 5대 금융지주회장과 취임 후 첫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고 위원장은 5대 금융지주의 가계대출 취급 현황을 짚어보고, 철저한 가계부채 위험관리를 당부했다. 그는 "실물경제 성장세를 넘는 부채 증가는 경제의 위기발생 확률을 높이는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가계부채 증가가 자산시장 과열과 상호상승 작용을 유발해, 이미 그 부작용이 위험수준에 가까웠졌다"고 진단했다. 또 "기준금리 인상·미국의 연내 테이퍼링 가능성 등 향후 경제·금융환경 불확실성까지 고려한다면, 가계부채 관리 강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최우선 과제"라면서 "가계대출 정책들을 흔들림없이 추진해 나가면서 그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IP담보대출을 받은 회생기업들이 담보로 잡힌 IP에 대한 구매우선권을 보장해줘 신속한 경영정상화 꾀할 수 있는 '담보특허 매입 후 임대'제도가 시행된다. 특허청과 서울회생법원은 10일 서울회생법원에서 회생기업들의 신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지식재산권(IP) 활용 확대를 골자로 하는 '담보특허 매입 후 임대(Sales&License Back) 프로그램'(SLB 프로그램)을 추진키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생기업 지원방안인 SLB 프로그램은 회생법원이 채무변제를 위한 기업의 담보IP 처분신청을 신속히 허가하면 특허청은 이를 매입해 회생계획의 조기 인가를 돕는 제도다. 특허청은 지난해 2월부터 상환되지 않는 IP담보대출의 담보물인 IP를 매입해 활용하는 'IP담보 회수지원기구'를 운영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마련한 SLB 프로그램에 따르면 회생법원이 회생기업에 IP처분 인가를 내줘 기업이 회수지원기구에 IP를 처분하면 특허청은 해당기업에 통상실시권 및 IP재구매 우선권을 부여하게 된다. 또 IP 처분시 회수지원기구는 회생기업에 채무 변제 조건으로 매입비를 지급, 기업은 최소한의 채무변제를 통해 회생계획의 인가를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10일 "상생소비지원금(신용카드 캐시백)은 방역 상황을 감안해 10월 소비분부터 시행할 수 있도록 구체적 내용과 신청 절차 등에 대해 관계부처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1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회의 겸 제26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주요 성수품 가격 동향 및 공급 실적 점검, 상생소비지원금 시행 계획, 스마트그린산단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 코로나19·한국판 뉴딜 관련 정책 추진·홍보 및 정보 공유 사항 등이 주요 안건으로 올라왔다. "국민지원금·희망회복자금 이달 말까지 90% 지급" 앞서 정부는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하면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경제에 힘을 보태기 위해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 상생소비지원금 등의 지원 사업을 마련한 바 있다. 이 가운데 국민지원금과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은 이달 말까지 90% 예산 집행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차관은 "국민지원금은 지행 3일 만인 지난 9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TIPA)이 환경·재난안전 등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된 9개 분야 사회문제를 발굴해 해결해나갈 창업기업들의 지원에 나선다. TIPA는 사회가 직면한 각종 문제해결에 창업기업이 직접적으로 기여하는데 앞장설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신규 도입한 '사회문제해결형 기술개발사업(R&D)'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사회문제해결형 기술개발사업은 중소기업 기술개발지원사업 중 올해 최초 지원하는 분야로, 설립 7년 미만 전년도 매출액 20억원 이하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그간 정부는 국가 연구·개발(R&D) 투자에 있어 사회 문제해결 비중을 점차 확대해왔으며 선진국 추격형 R&D 구조에서 탈피해 국민 실생활을 개선하는데 R&D가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투자·성과 검증 체계를 혁신해왔다. 또 타 부처에서 추진 중인 사회문제해결 R&D 지원과 차별화 될 수 있도록 '중소(창업)기업 전용R&D 후보품목'을 개설하는 등 창업기업이 해결해야하는 R&D 지원 방향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번에는 ▲사회통합 8개(의료격차 6, 정보격차 2) ▲환경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급등에 따른 피로도 등으로 부동산 거래가 뜸하다. 하지만 한 번 거래되면 신고가를 다시 쓰는 방식으로 거래가 성사되면서 집값 상승률은 잡힐 줄 모르고 있다. 1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첫째 주(6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21% 올랐다. 0.22%에서 0.01%포인트 떨어진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 중이지만 6주 연속 0.20%대에서 머물고 있다. 상승률은 높은 수준이지만 실제 거래는 많지 않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0일 오전 기준 이달 실거래 매매 신고는 119건에 그친다. 지난 1월 5798건을 기록한 거래 건수는 8월 3016건까지 떨어졌다. 9월엔 이보다 더 낮은 수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달 들어 열흘 동안 거래가 한 건도 없는 자치구도 있다. 강북구와 중구가 그렇다. 강남·광진·성동구는 1건, 마포·종로구는 2건에 그쳤다. 매도자들은 집값이 더 오를 여지가 있다고 판단하거나 양도세 부담에 매물을 거둬들이는 상황이다. 매수자는 이미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오른 상황에서 최근 금융당국의 대출규제와 금리인상으로 자금을 마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양측 모두에 거래 축소 요인이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경영계는 10일 고용노동부가 산재신청 건에 대한 신속한 처리를 이유로 사업주(보험가입자) 의견제출 절차를 생략하도록 한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데 대해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사업주 의견제출 절차는 거짓·왜곡된 주장에 의한 부정수급 및 이해관계자 갈등 방지와 공정한 산재 보상을 위해 마련된 제도로서, 사업주 사전 확인 없이 산재신청된 건에 대해 회사가 이견이 있는 경우 객관적 증빙자료를 제출하도록 한 것"이라며 "사업주 확인제가 폐지되며 중요성이 증대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간 정부는 재해 근로자 보상권 강화를 위해 사업주 확인제 폐지를 비롯해 산재보험 적용대상 확대, 업무상질병 인정기준 완화(추정의 원칙 적용 포함) 등 산재보상 확대 정책을 일방적으로 추진했다"며 "산재보험 제도가 사업주 전액 부담하는 보험료에 기반해 운영되고 있음에도 최근 정부의 제도개편 및 근로복지공단 제도운영 과정에서 사업주 의견이 철저히 외면당하는 현실은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또다시 산재처리의 신속성 제고만을 이유로 사업주의 정당한 권리를 제한하는 시행규칙 개정을 충분한 논의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가 탄소포집·저장기술(Carbon Capture & Storage·CCS) 사업을 통해 기존 석유화학산업을 친환경 사업으로 전환하는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는 CCS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공정에 적용하는 등 본격적인 CCS 사업에 나서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SK에너지 친환경프로젝트담당 홍정의 실장은 "석유화학산업 디카본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을 CCS로 해결한다"고 강조했다. 내년 6월 천연가스 생산이 종료되는 동해가스전에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하는 국책과제가 시행되는데 오는 2025년부터 동해가스전에 연간 4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모아 저장하는 게 목표다. 이 국책과제에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가 포집원과 포집 기술 관련 모델을 개발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는 먼저 울산 지역 산업 시설을 대상으로 최적 이산화탄소 포집원 및 경제적 포집 기술, 즉 ‘최적 CC(Carbon Capture) 기술’ 관련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해당 기술을 우선적으로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울산CLX)의 수소 플랜트에 적용해 공정에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정부가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가계대출 규제를 강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부동산 매수심리가 꺾이지 않고 있다. 주택 공급 부족 요인이 금리인상 등 다른 변수를 압도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9월 6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107.2로 지난주(106.5)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매매수급 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뜻이다. 기준선인 100을 넘어 높아지면 매수심리가 강하다는 의미다. 이 지수는 8월 셋째 주 105.6으로 하락한 뒤 최근 2주 연속 다시 상승하고 있다. 또 4월 둘째 주 부터 22주 연속 기준선인 100을 웃돌며 수요가 더 많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수도권도 111.7에서 112.1로 0.4포인트 올랐고, 경기(114.0→114.1)와 인천(114.8→115.3)도 전주 대비 상승했다. 전국 수치 역시 108.1에서 108.4로 올랐다. 정부가 집값 안정을 위해 대출 규제를 강화하고,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화장품도 무라벨 시대가 열렸다. 최근 토니모리는 무라벨 '원더 비건 라벨 세라마이드 모찌 진정 토너'를 선보였다. 식음료업계에서 탄산수, 생수, 맥주, 간장 등 무라벨 제품이 쏟아졌지만 뷰티업계에선 처음이다. MZ세대 중심으로 가격이 비싸더라도 신념과 가치관에 따라 소비하는 '미닝아웃'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화장품은 제품 특성상 변질 우려가 있고 마케팅 측면에서 제품 구분이 쉽지 않기에 친환경 고민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토니모리에 따르면 원더 비건 라벨 세라마이드 모찌 진정 토너는 용기뿐만 아니라 성분까지 바꿨다. '지구를 위한 용기, 피부를 지키는 비건'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기존 스테디셀러인 '모찌토너'를 비건 제품으로 리뉴얼했다. 라벨이 없는 투명 용기를 적용해 한 번에 분리수거할 수 있으며 100% 재활용이 가능하다. 토니모리는 소비자 반응과 MZ세대 직원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토니모리 채널과 매장에서 고객 반응을 수렴하고, MZ세대 직원과 비대면 미팅을 진행했다. 화장품업계 친환경 트렌드를 고려, 재활용까지 편한 무라벨 용기와 착한 성분의 비건 토너에 주목했다. 원더 비건 라벨 세라마이드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온라인 신청 사흘간 1570만8000에게 총 3조9269억원이 지급됐다. 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신청 셋째날인 지난 8일 하루 동안 523만명이 온라인으로 국민지원금 신청을 했다. 시행 첫 주에는 요일제가 순차 적용돼 출생연도 끝자리가 3·8인 지급 대상자들이 신청한 결과다. 이들은 1명당 25만원씩 총 1조3075억원을 받았다. 앞서 신청 첫 날인 지난 6일에는 506만7000명에게 1조2666억원, 7일에는 541만1000명에게 1조3528억원이 지급됐다. 이로써 사흘새 지급 예상 대상자의 36.3%인 1570만8000명에게 3조9269억원 지급이 완료됐다. 국민지원금은 '가구' 기준으로 지급 대상을 선별했으며, 전체 2320만 가구의 87.0%인 2018만 가구가 지급 대상에 해당한다. 예상 대상자 수로는 4326만명으로 이의신청 등을 통해 추가 지급돼 그 규모는 늘어날 수 있다. 지급 수단별로는 1405만1000명신용·체크카드로 지급 받았다. 지급 대상자의 89.5%에 이른다. 나머지 165만6000명은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했다. 선불카드로 국민지원금을 받아 간 국민은 없다. 17개 시·도별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1만7000여건이 넘는 머지포인트 피해 관련 상담을 받은 한국소비자원이 집단분쟁 조정을 자체 추진하는 사실이 확인됐다. 소비자가 직접 조정을 신청해야 하는 게 원칙이지만 중대성을 고려해 이례적으로 상담 2000여건을 추려 준사법기구에 의뢰했다. 여기에 피해자 100여명이 법무법인을 선임해 이르면 다음주 중 머지포인트 운영사를 상대로 법원에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집단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전자상거래 업계에서도 운영사를 상대로 환불 문제를 놓고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다. 상담 1만7000건 받은 소비자원 분쟁조정 의뢰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9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7일 기준 머지포인트 상담 2031건을 산하 준사법기구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조정위)에 의뢰했다고 밝혔다. 집단분쟁 조정은 법률상 또는 사실상 쟁점이 같은 비슷한 유형의 피해를 본 소비자 50명 이상이 모인 뒤, 대표 당사자를 선임해 조정을 요구하는 제도다. 조정위엔 공정거래위원장이 임명·위촉하는 150명 이내 위원을 두고 있다. 비상임위원은 소비자·사업자대표, 전문가, 변호사 등이 포함된다. 조정에 착수하면 이 중 3~11명이 사건을 심의·의결한다. 머지포인트 운영사 머지플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경기 회복과 부동산·주식 등 자산시장 호조에 힘입어 정부가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거둬들인 세금이 지난해보다 55조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금이 더 들어오면서 재정수지 적자 규모도 빠르게 줄어드는 추세다. 하지만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지출 증가 속도도 점점 빨라지면서 국가채무는 처음으로 900조원을 넘겼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세수 증가 폭이 둔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부동산·주식 거래가 서서히 줄어드는 추세인 데다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경기 회복에 기업 실적 개선…법인세 10.9조 더 들어와 기획재정부가 9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및 이슈' 9월호에 따르면 올해 1~7월 국세수입은 223조7000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55조1000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세수 진도율은 71.2%로 10.8%포인트(p) 증가했다. 정부가 예상한 것보다 세금이 이 비율만큼 더 들어왔다는 뜻이다. 세목별로 보면 법인세와 부가가치세는 각각 41조7000억원, 57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조9000억원, 9조원 늘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예상보다 빠른 경기 회복세를 보이면서 기